2016년 산행

2016. 05. 07일 보성 일림산 ( 667.5m )

소담1 2016. 5. 10. 16:57

 

산행장소 : 보성 일림산 (667.5m)

산행일자 : 2016년 5월 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44명과 함께

산행경로 : 한치재1주차장-아미봉-매남골삼거리-보성강발원지삼거리-철쭉전망대-봉수대삼거리-일림산정상-골치산-

             골치재-편백나무숲-용추폭포-용추주차장

산행시간 : 10 : 25 ~ 14 : 25 (4시간)

 

일림산(667.5m)

일림산은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대산리, 회천면봉강리와 장흥군 안양면 학송리와 경계에 위치한 호남정맥 중 가장 남녘에서 기운차게 우뚝 솟아

백두기운을 다시 북으로 돌리는 산이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고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일림산은 해발 667m 야트막한 산이지만 호남정맥 대간답게 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은 장엄하다.

또한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바닷가 회천에서 바라보면 남성처럼 억세게 보이지만, 웅치에서 바라보면 포근한 어머니처럼

한없이 보드랍게 느껴진다. 일림산 정상에 서면 제암산(807m), 무등산(1,186.8m), 월출산(809m), 천관산(723m), 팔영산(609m) 등 전남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호남 남녘 한가운데 서 있는 듯 하다. 남으로 보면 득량만 쪽빛물결과 그 물결을 가로 지르며 가날프게 떠가는 고깃배가 마치 바다에서

노니는 고기처럼 한가하게 보이고, 북으로 보면 첩첩산중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작은 마을이 한없이 정겹게 보인다.

일림산은 많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한양으로 소식을 전하는 봉수대, 섬진강 600여리의 발원지, 민족의 한을 담은 서편제 태동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녹차밭,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용추폭포, 전국최대의 산철쭉 군락지 등 오직 일림산 만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적으로 다양한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남도의 명산이다.

 

일림산 산행기.

5월6일 금요일 평일인데 정부에서는 내수를 활성화 시킨다고 공휴일로 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안받는다고 한다. 5월5일(목) 어린이날부터 5월8일

어버이날(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로 나라전체가 들떠있는 가운데 산악회에서는 보성에있는 일림산으로 철쭉꽃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일림산은 보성과 장흥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보성에서는 일림산이라 부르고 장흥에서는 삼비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일림산 사자산 곰재산 제약산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지만 인천에서 거리가 멀어 다 돌고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한치재에서

일림산과 골치산으로 용추게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떠나는 날 1시간 조기출발을 하여 5시에 츨발을 한다.

요즘은 5시라도 훤하다. 고속도로를 잘달려 대천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들을 하고 다시 한참을 달려 한치재1주차장에 도착을한다.

한치재 정상에는 제대로 포장까지 되있는 넓은 제2주차장이 있으나 1주차장보다 1km정도 더 멀어 1주차장에 도착을하여 준비를 한다.

포장도 안된 주차장 공터에는 간이 화장실 하나와 차향소리길,일림산등산안내도 앞에서 단체사진한장 찍고 편한길을 따라 한치재입구.2주차장1km,

한치재주차장100m일림산정상4.7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흙길 능선으로 올라선다. 편안하고 완만한길을 조금걸어 오르니 아미봉 정상

봉우리가 나온다. 참나무에"아미봉(413m)거제초록빛깔산악회"에서 A4용지에 코팅된 작은 표지를 붙혀놓아 아미봉읜줄 알수있는 등산로옆 밋밋한

봉우리 아미봉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초록으로 물들어있는 착한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아래로 조망을 열어준다.

 

보성의 농경지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지만 연무로 바다도 섬도 흐리게만 보인다. 완만한 능선길을 빠르게 올라 회령삼거리.일림산정상2.7km,한치재

주차장1.7km앞을지나 철쭉사진을 예뿌게 찍어 거리 표시를한 표지판을지나 안전난간띠가 매여진 난간을 따라올라 매남골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매남골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에는 한치재2.5km,일림산정상2.8km매남골1.2km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다. 그 이정표앞에는 초가지붕으로

만들어논 작은쉼터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그앞 좁은등산로 양쪽으로는 가는 대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목책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그 계단길을 올라서니 일림산 육산길에 유일하게 암릉구간이 시작이된다. 안전밧줄로 난간을 만들어놓은 바윗길은 그다지 험하지 않고 그 길이도 길지

않아 쉽게올라서 626고지에서 뒤돌아보니 보성의 농경지와 바다 그라고 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한 한치재와 아미봉능선이 길게 눈에 들어온다.

넓은 평원 626고지위에는 철쭉1전망대가 설치되있다.정상방향으로 아직 덜핀 철쭉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을하고 조기출발로 배가 고파온다며

산행식을 한다고 넓은장소에 자리를 펴고 여유있게 산행식을 즐기고 일림산정상쪽으로 출발을한다. 626고지.골치3.2km,일림산정상1.5km,한치재3.7km

용추폭포3.2km이정표를 지나자 철쭉나무가 한키도 넘게 양쪽으로 서있어 터널길을 만들어놓아 그길을 따라 제2철쭉전망대로 향하며 우측으로 사자산

제약산능선이 아득하게 보인다. 만개해 분홍빛으로 변한 일림산을 보러 왔는데 아직 덜피어 정상군락지는 그져 붉그스럼하게 보인다.

발원지사거리 용추계곡2.2km,발원지0.2km,일림산정상0.8km,제암산정상9.6km,한치재4.1km 이정표에서 아랫쪽으로 200m 만 내려가면 보성강이 시작되는

발원지가 있으나 그냥지나쳐 봉수대갈림길 봉우리와 정상 봉우리가 잘보이는 제2전망대에 도착을한다.

 

넓은 전망대에서 구릉지와 정상쪽 군락지를 바라본다. 조금더 있으면 만개될 철쭉이 아쉽지만 넓은 군락지를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전망대에는

녹차수도보성,차밭의 사진과 제암산사진 설명판 일림산에 만개했을때 찍은사진이 설치되있다. 한참을 돌아보고 있다  봉화대삼거리로 올라가는

좁은길에 새로깐 매트를 촉감좋게 밟으며 키큰 가는 대나무숲길을 따라정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수대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가운데길은 매트가 깔린 길이 철쭉나무 사이로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까지 눈에 들어온다. 철쭉군락지 가까이 다가가니 그래도 보기좋은 꽃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간쯤에서 좌측 철쭉꽃 넘어로 보성의 바다에 점점히 떠있는 섬들이 아련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러는사이 정상에 도착을한다.

장상은 민둥봉으로 나무하나없이 넓고 밋밋한 봉우리로 큼지막한 자연석에 "일림산 667.5m"가 새겨져 있다.

길게 줄서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석 뒤쪽으로 돌아가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과 골치산 사자산 제암산능선 까지 시원하게 바라보고 일림산정상.용추계곡

2.9km,골치재1.6km,제암산9.0km,사자산5.1km용추1주차장2.7km,한치재4.9km정상이정표를 뒤로하고 하산을 한다.

하산하는길에 중간중간에 예뿌게핀 철쭉과 사진을 찍으며 제2정상삼거리를 지나 키가큰 가는 대나무숲길을 따라가다 골치산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을

올라간다.그리고 곧 골치산(큰봉우리)한치재5.3km,일림산정상0.6km골치재1.45km 골치산 이정표앞에서 다녀내려온 일림산 정상쪽 군락지를 다시 바라

보며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연분홍으로 흐리게 물든 군락지를 바라보고 골치산(작은봉)쉼터정자로 내려온다.

 

작은봉에서 골치재로 내려가는 길은 순하고 착한 흙길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골치재는 넓고 평평하다, 볕집지붕 정자쉼터가 있는 골치재에서 직진을

하면 사자산 제암산쪽으로 가고 우리는 우측으로 용추계곡으로 내려가야 한다. 골치재입구 까지는 동네길처럼 편안하고 경사가 없는길이다.

골치재입구에는 등산안내지도와 용추계곡주차장1.3km일림산정상1.9km이정표가 서있고 우측으로 넓은 임도를 조금걷더 일림산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조금더 내려오면 계곡이 시작이된다. 올해 자주내린 봄비 덕분에 계곡물은 풍부하고 소리까지 우렁차게 들린다.

너덜길이 잠시 나오던이 편백나무숲이 빽빽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며 향긋한 나무향도 맡으며 하늘로 곧게 뻗어오른 편백나무길을 걸어 용추계곡입구.

골치1.2km,일림산정상2.8km용추계곡주차장0.2km이정표에서 용추교 다리아래로 내려가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발을 담그니 아직은

차가워 오래 담글수가 없어 몇번을 담그고 용추교를 건너 삼불감시초소앞을 나오며 4시간 일림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부터 일림산 철쭉문화제가 시작이되 스피커소리가 들리고 먹거리에 특산물판매 천막사이를 걸어내려와 대형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차장은 만원이다. 산악회버스에 올라 장흥으로 나와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당진부터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체와 정체로

많은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보내고 늦게 집에 도착하여 조금은 아쉬운 꽃산행이였지만 보성까지가서 일림산이라는 또하나의 산을 정복하고 왔다는

의미를 두고 이번주 토요산행을 마감하다.

 

 

한치재에는 2개의 주차장이 있다. 한치재 정상에 대형주차도 가능한 큰 주차장과 제1주차장은 아랫쪽에 있다.

 

한치재 제1주차장의 모습.

 

주차장 들머리의 모습

 

 

 

1주차장 2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아미봉에서.

 

 

스모그로 조망은 좋지않으나 보성의 농경지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일림산은 육산으로 폭신하다 유일하게 암릉길이 조금이어지는 곳에서.

 

 

한치재에서 올라온 능선길 가운대 작은봉우리가  아미봉이다.

 

 

철쭉 제1 전망대의 모습.

 

 

 

 

아직 덜핀 철쭉길을 따라 걷는다.

 

일림산 정상의 모습이다.

 

멀리 제암산도 보인다.

 

 

 

제2 철쭉전망대에서.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가 되있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정상가는길을.

 

아직 40%정도의 개화가 시작된 일림산 철쭉군락지의 모습.

 

 

 

 

정상이 가까워지며 보성앞바다가 멋지게 눈에 잡힌다.

 

 

 

일림산 정상석앞에서.

 

 

 

 

 

 

하산하며 정상쪽 군락지에서.

 

 

 

골치산으로 가는 대나무길.

 

 

골치산 큰봉우리에서.

 

 

 

골치산에서 건너다본 일림산 철쭉군락지.

 

 

작은골치산에서 골치재로 가는 편안한길.

 

 

골치재에서.

 

 

골치재에서 용추계곡가는 편안한길.

 

 

 

 

 

용추계곡 가는 중간에 편백나무숲.

 

 

 

 

 

용추계곡.

 

 

용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