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4. 30일 곡성 동악산 ( 735m )

소담1 2016. 5. 3. 22:13

 

산행장소 : 곡성 동악산 (動樂山735m)

산행일자 :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4명과함께

산행경로 : 도림사주차장-도림사-신선바위-동악산정상-중봉삼거리-배넘어재-대장봉(서봉)-형제봉(동봉)-부채바위-길상암터-

               청류동계곡-도림사-주차장(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09 : 25 ~ 15 : 25 (6시간)

 

 

곡성 동악산(735m)

동악산은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 3 5 m 입니다,남원의 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동악산은 그리높지 않은

산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곳곳에 기암괴봉이 즐비하고 또한 기암 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잘 배합되어 멋진 산수미를 더 해주는 산이라 할수다,

청류동 계곡은 수석의 절경이 삼남 제일이라는 도림 구곡 (九曲 ) 청류 (淸流​ ) 구곡으로 불리우며 제 1 쇄연문 (鎖烟門 )  제 2 는 낙안대 이며 길상사와 청계동

 갈림길에는 9 곡 별유비안간 ( 別有非人間 ) 이 있다, 임진왜란의 양 대박과 병자호란의 김 감 의병장이 활약한 별천지 무릉도원은 천혜의 요새로 알려져 있고,

계곡은 약 4 km 에 걸쳐있는데 폭포, 소, 담이 굽이치는 골짜기가 험하고 너른 반석들은 지방기념물 1 0 1 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삼남제일 암반계류 청류동 계곡 풍치 일품인 동악산 (動樂山/736.8m)을 동락산으로 읽지 않는 이유는 풍류 악, 즉 악이 울린다(동한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원효대사가 성출봉(聖出峰 형제봉 동봉으로 동악산 최고봉)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청류동 남쪽 골짜기)에서 도를 베풀고 있는데 하루는 꿈에

성출봉과 16아라한이 그를 굽어보는지라 깨어나 즉시 성출봉에 올라가 보았더니 1척 남짓한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원효가 열일곱 차례나 성출봉을

오르내리면서 아라한 석상들을 길상암에 모셔 놓으니 육시(六時) - 불교에서 하루를 여섯으로 나눈 염불독경의 시각으로 신조, 일중, 일몰, 초야, 중야, 후야-

만 되면 천상에서 음악이 들려 온 산에 퍼졌다고 한다.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된 아라한상들이 당시의 것이라 전해지고 있으나 신빙성은 없다. 마을 주민들은

곡성 마을에서 장원급제자가 탄생하게 되면 이 산에서 노래가 울려 펴졌다고도 한다.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은 크게 두 산 덩어리가 남북으로 놓여 있다.

각 산 덩어리에는 비슷한 높이의 정상이 있는데 이 두 산 덩어리를 가르는 것이 배넘이재이고, 북봉에 동악산, 남봉에 형제봉이라 표기해 놓고 있지만 최고봉은

형제봉이 된다. 산이름의 유래가 성출봉(형제봉 동봉)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주요 등산로가 형제봉을 중심으로 더 잘 나 있다는 점은 형제봉이 동악산의 주봉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이 산을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라 부르는 까닭은 산들목에 있는 도림사로 들어서면서 알게 된다. 그다지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품세는 삼남에서 제일이라는 과찬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고 길이도 200여m에 달한다. 청류동계곡이라 부르는 이 계곡의 암반에는

새긴 글자도 무수히 널려 있다. 누군가 이 암반계류의 절경마다 一曲(일곡) 二曲(이곡)하며 구곡까지 새겨 놓았는데, 더러는 깨지고 더러는 도로확장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도림사 입구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2곡, 4곡, 5곡 등의 곡이름과 淸流洞(청류동), 丹心臺(단심대), 樂樂臺(낙락대) 등의 지명, 樂山玩草 吟風弄月

(요산완초 음풍농월)이니 淸流水石 動樂風景(청류수석 동악풍경)이니 하는 싯구, 그리고 아무개 장구처(杖 處)라 하며 자기 이름이나 호를 새긴 크고 작은

각자들을 마치 설악산 비선대나 두타산 무릉계에서처럼 발견할 수 있다. 도림사 일대가 관광지로 지정된 동악산은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동악산 산행기

요즘 꽃피는 계절이지만 진달래산행은 철이 조금 지났고 철쭉산행은 조금 이르다며 한가롭게 꽃산행지가 아닌곳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곡성에 있는 동악산으로 떠나는데 거리가 좀 먼관계로 1시간 조기출발을 하기로 하고 44명이 출발을한다.

동악산도 경방기간에 해당되지만 미리 지자체에 입산허가를 받아 놓아 걱정없이 츨발을하여 고속도로를 잘달려 중간에 휴게소 한군데둘러 아침식사도

하고 일찌감치 도림사주차장에 도착을한다. 도림사주차장은 대형주차장이 있지만 요즘은 경방기간으로 한가해 바로위 또하나의 주차장까지 올라가

하차하여 간단한 준비운동을하고 "動樂山 道林寺"현판이 붙어있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공손히 합장하며 인사하는 입장료징수원에게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오른쪽으로 너럭바위위를 흐르는 청류동계곡을 따라 도림사로 발길을 옮긴다. 동악산의 악은 (岳)자가 아닌 음악이 울린다는 락(樂)

산이며 삼남제일의 암반계류가 있는곳이라 한다.보통 계곡에는 바위들로 형성되 바위틈 사이로물이 흐르지만 이곳 청류동계곡은 계곡전체가 하나의

암반으로 그위로 깨끗한 청정수가 흐르는 특징이있다.포장길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니 좌측 계단위로 도림사대문이 서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라고 하며 "도림사"라는 절이름은 도인들이 절에 숲처럼 모여들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점회귀산행으로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며

절을 둘러보려고 그냥 지나쳐 사찰앞 포장길이 끝나고 동악산안내도가 서있는앞부터 흙길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된다.

 

우측으로 청류동계곡을 끼고 좁은 등산로로 들어서 첫번째 나오는 철교를 건너 위쪽을 바라보니 아주넓고 큰 너럭바위가 있다. 올라오면서도 바위에

여러글씨가 새겨있는것을 봤는대 이곳 계곡위 너럭바위에도 수많은 한문글씨가 새겨져있다. 설악산 비선대에 있는 암반위의 글씨처럼 잘써진 글씨위에

앉아 사진도 찍고 계곡물도 바라보고 두번째 철다리를 건너 동악산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오른쪽으로 동악산을 올라갔다  왼편쪽 형제봉을 다녀

내려와 다시 이곳에 도착해야 오늘 산행을 끝낼수있는 삼거리에는 도림사0.4km,배넘어재2.9km,동악산3.1km,길상암1.9km,형제봉3.0km이정표가

서있다.오른쪽 동악산 배넘어재쪽으로 들어서 세번째 철교를 건너니 배넘어재 갈림길 삼거리가 또 나온다. 도림사1.2km,동악산2.3km,배넘어재2.1km

에서 동악산방향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조릿대길도 걷고 암반길도 걸어 1차 조망터에 도착을하여 건너편을 바라보니 동악산 공룡바위능선 뒤로

형제봉대장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저 멋진그림을 그려논 모습이다. 거기에 막 순이 돋아 연녹색의 나무잎까지  너무 곱고 예뿐모습을 바라보며

월봉리 하산길 팻말이 붙어있는 능선위로 올라선다.도림사2.5km,동악산1.0km,부터는 능선이 서서히 거칠어지며 중간중간에 바위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형제봉이 더욱더 또렷하고 정면으로 건너다 보인다. 능선길 중간쯤 동악산,신선바위0.2km,이정표에서 일부회원들은 신선바위로 향하고

나는 직진하여 지름길을 따라 깔딱 오름길을 올라서 주능선에 도착을 한다. 바람이 시원한 능선에는 동악산0.4km,도림사3.1km죽동마을,삼인동.

이정표가 서있다.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길 400m를 올라서 넓지않은 정상 바위에 도착을한다. 

 

윗쪽이 조금 무너져 내린 돌탑앞에 "동악산 해발735m 곡성군"이 새겨진 정상석과 돌탑 상단에 곡성서편산악회 에서 기념으로 박아놓은 표지석이 있는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좁은 정상 돌탑을 돌아가니 동악산시루봉(748.5m)도림사3.5km,배넘어재3.1km,형제봉5.5km,청계동7.4km,사수동6.3km,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은 좁고 길다. 정상석 뒤로 돌아가면 산길이 이어지고 산불감시 무인카메라탑이 서있고 철조망에는 전국에서 다녀간 산악회의

리본이 수많게 걸려있다.그리고 하산길에는 데크길과 긴계단이 설치되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곡성의 넓은 들판뒤로 구비도는 섬진강줄기와 주변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리산까지 보인다는데 약간의 미세먼지로 방향을 잡을수가 없다.

연녹색의 나무잎들이 예뿌고 싱그롭다. 701봉 중봉삼거리 배넘어재 그리고 대장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가파른 계단을 내려서

701봉으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정상쪽은 계단위로 감시카메라 철탑이 올려다 보이는 둥그스럼한 정상봉우리는 아기자기하고 예뿌다.

동악산0.5km,배넘어재2.6km,청계동6.9km,사수동5.8km이정표를 지나 정상을 좌측에 길게두고 이색적인 암봉앞에 도착을한다. 여러개의 바위봉들이

겹쳐저 한개의 봉우리를 만든 기암을 좌측에두고 우회데크길을 걸어 중봉삼거리 해발679m에 도착을한다. 서서히 허기가 몰려온다.

배넘어재1.3km,동악산1.8km,이정표를 지나며 소나무숲길 내리막길을 내려서 그늘진 넓은 공터에 자리를 펴고 산행식을 오래도록 즐기며 먹고 다시

완만하고 착한능선길을 따라 배넘어재에 도착을 한다. 배넘어재 형제봉2.4km,대장봉1.8km,도림사3.2km,동악산3.1km,에서 세분은 도림사로 하산을하고

우리는 직진을 하여 대장봉을 향한다. 대장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형제봉으로 가는 우회로가 있으나 대장봉0.5km가 남아있고 대장봉을 가고싶어

깔딱오름길을 따라 대장봉에 도착을한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기둥에 대장봉748.3m.를 써놓고 형제봉0.5km,배넘어재1.8km,동악산4.9km 이정표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급경사길을 내려서며 앞쪽에 우뚝솟아있는 형제봉을 바라보며 넓고 큰 헬기장 공터앞에 내려선다.

 

이제 형제봉도 0.5km만 올라가면 된다 다시 경사길을 올라 계단위에 올라서니 방금 지나온 대장봉의 봉우리가 잡힐듯 앞쪽에 서있다.

그리고 몇발자욱 발길을 옮기나 쉼터 의자뒤로 "성출봉(동봉)해발755m" 표지석이 있다. 이곳도 봉우리로 보인다. 형제봉이 서봉이니 성출봉과 형제봉을

형제봉이라 부르는가보다. 다시 몇걸름 옮겨 넓지얺은 민둥봉 흙으로된 봉우리 이정표기둥에 "형제봉 758.5m"를 만난다.

동악산보다 10m정도가 높은대 동악산은 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더 높은 형제봉을 봉으로 불린다. 배넘이재2.4km,도림사3.4km이정표 형상에서 잠시

머물며 봉우리 한편에 작은 화강암 표지석을 읽어본다."세계적인 탐험가 허영호대장과 함께한 등반기념 2003.1.19.곡성군수"가 새겨진 표지판을 보고

하산길로 접어든다.이곳에서 동악산 배넘이재로 대장봉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은 아늑하게 삼테기처럼 U자형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공룡능선이 자리잡은

아주 예뿐모습이다. 계단을 내려서며 공룡능선 위로 올려다 보이는 동악산은 참 편한 모양이다. 기초가 튼튼한 삼각형 모양으로 구도가 잘잡혀 있다.

계단이 잘놓여있다 하나하나 밟으며 내려서면서 공룡능선과 부채바위의 암봉들을 바라보며 계단을 내려서 해발660m계단앞에서 다시 큰암봉인 부채

바위를 향하여 다시 조금 올라 기암위에 올라 사진도 찍고 형제봉에서 내려오는 긴계단위 봉우리를 다시 올려다보고 공룡능선 시작점이며 우측으로

우리가 하산할 안부에 도착을한다. 형제봉0.7km,길상암터0.2km,도림사2.7km,이정표에는 공룡능선은 출입금지 팻말이 서있다 급경사길 200m를 내려서

길상암터에 도착을한다. 넓지않은 공터에는 길상암터 표지석이 서있고 깨끗해 보이지 않는 샘물이 흐른다.좌측길로 들어서 너덜길을 걷고 계곡옆길도

걸어 계곡을만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아침에 지났던 갈림길에 도착을한다.

 

도림사쪽으로 내려오며 계곡물소리는 더욱더 청량감을 준다.올라갈때 보지못했던 철다리 아랫쪽 계곡에 묻혀있는 큰 돌절구가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길상암에서 사용하던 절구가 이곳까지 떠내려온것 같다는 생각을하며 도림사경내로 들어선다. 아담하고 깨끗한 사찰은 보광전과 범종각

그리고 몇체의 부속건물로 단초롭다. 한바퀴돌아보고 대문을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다 계곡으로 내려가 넓은 암반위로 흐르는 맑고 고운 물에 발을

담그도 산행피로를 푼다. 아직은 차가운 계곡물이 발끝에 전해지며 짜릿한 전률이 느껴진다.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6시간의 동악산 산행을 끝내고

순창시내로 나와 맛갈스러운 남도의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 다음주 일림산 철쭉꽃산행을 기대하며 동악산 산행을 끝낸다.

 

 

도림사주차장에서 도림사로 올라가는길.

 

청류동계곡과 일주문.

 

 

도림사 일주문앞.

 

 

청정 청류동계곡의 암반위로 흐르는 물

 

도림사입구 문.

 

 

 

 

도림사위 등산로 시작점.

 

 

 

 

넓은 너럭바위위에 새긴 글들.

 

 

동악산 정상을 오르며 가야할 건너편 대장봉과 형제봉을.

 

 

 

형제봉앞으로 공룡능선이 이어진다.

 

 

 

 

 

동악산 정상에서.

 

 

정상석옆 바위옆에서.

 

정상은 좁다. 정상의 모습.

 

 

 

정상옆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가야할 능선과 대장봉과 형제봉.

 

 

 

 

 

 

계단을 내려와 장상쪽으로 서서.

 

 

기암앞에서.

 

 

 

정상쪽으로 서서.

 

 

 

배넘어재의 모습.

 

 

배넘이재에서.

 

 

대장봉에서.

 

 

대장봉에서 바라본 지나왔던 동악산정상쪽.

 

대장봉에서 바라본 형제봉의 모습.

 

대장봉과 형제봉사이 헬기장에서.

 

형제봉 올라가는 계단길.

 

 

다녀 내려온  대장봉의 모습.

 

 

형제봉 바로 못 미쳐에 있는 성출봉 표지판앞.

 

 

형제봉에서.

 

 

앞쪽 공룡능선과 멀리 동악산정상.

 

하산하며 부채바위쪽.

 

 

부채바위.

 

곡성읍내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형제봉 정상의 모습.

 

 

부채바위 앞쪽에서.

 

 

부채바위의 모습.

 

 

길상암터의 모습.

 

올라갔던길과 내려온길이 만나는 삼거리에서.

 

 

 

길상암에서 사용했던것으로 추정되는 돌절구.

 

 

도림사의 모습.

 

 

 

 

 

 

너럭바위를 타고 흐르는 맑은물에서 발도 담그고.

 

 

도림사 입장료가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