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3. 19일 포천 백운산 ( 903.1m )

소담1 2016. 3. 27. 19:59

 

산행일자 :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산행장소 : 포천 백운산(白雲山 903.1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9명과함께

산행경로 : 광덕고개-670봉-770봉-백운산정상-삼각봉-도마치봉-향적봉-흑룡봉-590봉-흑룡사주차장

산행시간 : 09 : 00 ~ 15 : 00 (6시간)

 

백운산(白雲山903.1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04m, 광덕산(1,046m)·국망봉(1,168m)·박달봉(800m)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무엇보다 백운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경관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흥룡사(興龍寺)가 있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이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여러 번 중수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친 것이다.

6·25전쟁 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산행은 흥룡사와 광덕재에서 시작할 수 있다. 흥룡사에서 시작하면 5분 정도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고, 다시 1를 더 오르면 높이 30m

정도 되는 금광폭포를 만나는데, 이 부근이 백운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흥룡사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광덕재는 일명 캐러멜 고개라고도 하는데, 2가지 이유가 전한다. 하나는 6·25전쟁 때 이 고개를 감찰하던 사단장이 운전병의 졸음을

쫓기 위해 캐러멜을 운전병에게 주었다는 데서 나온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광덕재의 꾸불꾸불한 언덕이 카멜(camel:낙타)의 등같이 생겼다고 한 것이 캐러멜로

바뀌어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광덕재는 해발 660m 정도라서 산행이 힘들지 않아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많이 출발한다. 광덕재에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3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광덕산, 남쪽으로 국망봉, 동쪽으로 명지산(1,267m)과 화악산(1,468m)이 보인다.

하산할 때는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참나무와 소나무 숲을 지나면 다시 광덕재로 가는 길과 백운동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백운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면 흥룡사에 이른다. 산행거리는 약 9,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백운산산행기.

이번주 산행은 경기도 포천에있는 백운산을 가는 날이다.

지난해여름 정선 동강 백운산은 다녀왔고 광양에 있는 백운산도 가야하는데 포천백운산은 비록 1,000m도 안되는 산이지만 경기도에 있는 산들은

해발이 낮은곳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힘이드는대 백운산은 한북정맥상 광덕고개부터 시작을하면 해발200m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고 오히려 백운계곡으로 하산할 일을 걱정하며 6시30분 최종 탑승자를 태우고 출발을 한다.

오늘은 산행때마다 꼭 붙어다니던 남편은 시댁 큰누나 80세 생일잔치 때문에 그곳에 가며 나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퇴계원IC를 빠져나와 진접을 지나며 작은 휴게소 하나에 잠시 섯다가 광덕고개에 도착을한다.

광덕고개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경계지점으로 오래전 광덕산산행을 하러 왔던곳으로 낮설지 않은 곳이다.

큰 반달곰 조형물과 아치문이 반기는 광덕고개 쉼터앞에서 준비를 하고 9시정각 상가지역앞을 지나 가파르게 설치된 철게단을 올라서며 산행이 시작이

된다.철계단이 시작되는 곳에는 안내문구가 서있다. 이 철계단은 광덕고개 쉼터에서 제작 설치한 사유재산으로 안전사고등 책임이 없고 쓰레기등을

버리지 말고등.... 안내문을 잠시보고 산행길로 들어서 착한 등산로를 따라 걸어간다. 역시 예상대로 경사가 심하지 않고 백운산2.66km,광덕고개0.54km

이정표를 지난다. 한두차레 오름길을 올랐다 내렸다하며 670봉에 도착을한다.빽빽히 들어서있는 잡목들이 등산로와 봉우리에서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또 작은오름길을 올라서 762봉 헬기장에 도착을한다. 광덕고개2.72km,백운산정상0.48km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서 넓고 큰 헬기장 한쪽

끝에 서있는 "白雲山 903.m" 정상석을 만난다. 포천시의 정상석은 규격화 되있는것 같다. 운악산 동봉,서봉, 그리고 광덕산,국망봉의 정상석 크기와

모양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넓은 헬기장 주변도 잡목들로인해 조망을 기대하지 못하고 삼각봉0.93km,광덕고개3.2km,흑룡사4.14km,백운산정상

이정표를 지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백운계곡과 흑룡사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지만 오늘의 계획은 도마치봉까지 다녀 내려가야 한다.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백운산정상0.92km,삼각봉0.37km앞을 지나 곧 삼각봉에 도착을한다. 가느다란 직사각형 기둥 표지석에 세로로 "삼각봉"이라

새겨있는 표지석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두어개 봉우리를 거쳐 도마치봉에 도착을 한다. 도마치봉 역시 넓고 큰 헬기장이 나온다.

군사시설및 전방 군부대 주둔지역이라 봉우리마다 군사용 헬기장이 크게 들어서 있는 모양이다. "도마치봉 925.1m"가 새겨진 큰 표지석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백운산은 도마치봉보다 22m가 낮은대도 산이라 부르고 도마치봉은 높은대도 봉이라 부르니 무슨사연이 있나 궁금해진다.

도마치봉정상표지석 옆으로 색바랜 한북정맥지도는 알아볼수없을 정도로 오래된 표지판을 뒤로하고 우측능선으로 접어들며 하산을 한다.

백운산정상도 그렇고 도마치봉도 그렇고 조망을 안 열어줘 주변에 있는 화악산 석룡산은 물론 광덕산에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산들은 잘 보이지

않고 가까운 국망봉만 얼굴을 내밀어준다. 명지산,귀목봉,고대산,관음산,명성산,각흘산등 주변에는 고봉들이 줄지어 있는대 그 모습을 제대로 못보고

흑룡봉을 향하여 내려간다. 삼거리 안부길을 선두가 그냥지나친다. 이곳에서 백운계곡으로 내려가야 편안한 길인데 선두를 따라 진행을 하며 안부에서

잠시올라서 향적봉에 올라선다.향적봉에는 표지석아 없고 아곳역시 핼기장이 있다. 향적봉을 내려가는 길이 험하다.

로프 안전난간 줄을잡고 암릉길을 내려서 도마치봉1.56km,흑룡사2.95km이정표를 지난다.

 

흑룡봉으로 가는 능선에서는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광덕고개와 그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광덕산과 상해봉 그뒤로 복주산까지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방향을 우리가 내려온 능선을 바라보니 다녀내려온 도마치봉과 그옆 도마봉뒤로 화악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몇년전 겨울 눈쌓인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며 고생했던 국망봉과 견치봉까지 정상보다 더 좋은 조망을 바라보고 가파른 암릉길 밧줄난간을 잡고

흑룡사2.53km 이정표도 지나고 계속이어지는 암릉길 위험한길을 따라 내려섯다 다시 조금을 올라 가느다란 고사목에 묵여있는 흑룡봉 774m 작은 세로

표지판을 만나고 조금아래쪽 헬기장을 지난다. 도마치봉2.22km,훅룡사2.26km를 지나며 민둥봉 공터에 도착 649봉에 도착을 한다.

도마치봉2.65km흑룡사1.77km 거리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더 내려가야 한다. 590봉을 지나며 마지막 이정표 까지 30분정도 줄기차게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흑룡사0.70km도마치봉3.72km이정표를 지나며 그 긴 내리막길도 끝이나고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발디딜틈조차 없는 백운계곡으로 내려선다.

광덕고개에서 정상 올라갈때는 어려움이 없었는대 하산 내리막길에서 힘든길을 내려와 향적봉에서 계곡으로 내려섰어야 쉬운길 이였는대 늦은 후회

를 해보며 한편 오늘이 아니였으면 언제 이곳을 또 와보겠는가 하며 맑게 암반위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흑룡봉1.74km,백운산정상4.06km

흑룡사0.5km이정표를 지나며 넓고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백운1교 2교를 건너 흑룡사아래 돌석축길을 걷다 바로위 흑룡사 사찰도 오를 힘이 없어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6시간동안 올라가는길 보다 내려오는길이 더 힘든 백운산 산행을 끝내고 돌아오는길 순두부전골이 맛있는 쌈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많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거북이걸음으로 달려 집에도착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하지못한 산행 남편이 챙겨주지 않아 뒤죽박죽된 사진을 올리며

백운산 산행기를 적어놓는다.

 

 

 

광덕고개는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의 경계지점이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정상가는 길은 한북정맥상 능선에 있어 경사의 난이도가 거의 없이 두서너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갈수있다.

 

 

 

광덕고개를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백운산 정상에 도착을한다.

 

국망봉,광덕산 백운산 운악산등 정상석은 글씨만 다를뿐 크기와 모양이 거의 같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나 주변에 나무들로 둘려쳐저 있어 조망은 우수하지 않다.

 

 

도마치봉가는 길목에서 만난 삼각봉.

 

 

안개로 조망이 트인곳에서도 별 소득이없다.

 

 

 

 

 

도마치봉 정상의 모습.

 

 

향적봉에서 계곡길로 하산을 해야하는대 흑룡봉으로 갔다 고생했다.

 

 

 

흑룡봉에서.

 

 

 

오늘 남편이 시댁에 집안행사가 있어 사진을 안 찍어줘 뒤죽박죽이다.

 

 

 

흑룡사가 가까워진곳에 백운교를 건너서.

 

 

백운계곡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