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09. 05. 설악산 십이선녀탕(대승령1,210m)

소담1 2015. 9. 7. 19:40

산행장소 : 설악산 십이선녀탕(대승령 1,210m)

산행일시 : 1015년 9월 5일 토요일

산행날씨 : 약간흐리고 하산길 소나기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함께

산행경로 : 설악산장수대분소-대승폭포-대승령-안산갈림길-십이선녀탕계곡(두문폭포,용탕(복숭아)폭포,용봉폭포)-남교리

산행시간 : 08 : 00 ~ 14 : 30 (6시간 휴식,간식시간포함)

산행거리 : 11.3km

 

 

장수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방면 설악산에 있는 산장으로 내설악지구의 한계리에서 옥녀탕과 하늘벽을 지나 대승령 등산로부근에 있다.

장수대라는 명칭은 1959년 인제군에 주둔한 국군제3군단 군단장이 6.25전쟁중 설억선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넔을 달래기위해 이 산장을 세운뒤

명명한것이라 알려지고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분소가 설치된곳으로 국도44번과 연결된다.

장수대에서 한국3대폭포인 대승폭포까지 0.9km약 40분정도가 소요된다.

 

십이선녀탕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계곡으로 설악산의 많은 계곡들중 십이선녀탕은 그 기품이 으뜸이라 말할수있다.

대승령을 꼭지점으로 안산(1,430.4m)과 응봉(1,206.1m)사이 남북으로 8.6km에 이르는 계곡으로 탕과 폭포가 연이어있어 설악산에서 가장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그 계곡은 깔끔하고 잘 정돈된 계곡미가 분단장을 곱게한듯 아름답다.  조선조 정조때 성해웅(1760~1939)은 "동국명산기"에서 설악산의

여러명소중 십이선녀탕을 첫째로 뽑았다.지리곡,탕수골로 불렸을 만큼 소(紹) 와 폭포가 즐비하다.

십이선녀탕은 밤에 12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 확인된 소는 8개라고 한다.

또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12명의 선녀가 용대리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12년만에 12개의 소를 만들었는데 일에 지친 4선녀

가 죽고 말았다고 한다. 남은 8선녀가 네 선녀를  각자 소에 낳고 묻었다 그래서 12개의 소중 8개가 남았다고 한다.

그중 복숭아탕은 십이선녀탕의 백미로 꼽힌다. 생김새가 복숭아 절반으로 갈라놓은 모양을 하고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승폭포.

대승폭포는 개성 천마산 박연폭포, 금강산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히며 장수대분소에서 0.9km지점에 위치한 폭포로 높이가88m로

전설에 의하면 옛날 한계리에 대승이라는 총각이 살았는데 하루는 폭포가있는 물기둥 절벽에서 동아줄을 타고 돌버섯을 따고 있는데 절벽위에서 "대승아,

대승아"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외침이 들려 동아줄을 타고 올라왔으나 어머니는 간곳이 없고 동아줄에 집신만한 지네가 매달려 동아줄을 뜯어  막 끊어

지려는 참이였는데 대승은 급히 동아줄을 타고 올라와 무사히 살아날수있었다. 아들의 위험을가르켜준 어머니의 외침이 메아리친다 하여 대승폭포라한다

 

대승령(大勝嶺 1,210m)

대승령은 嶺 이라하여 고개나 안부로 생각되겠지만 버젖한(1,210m)의 봉우리이다.

대승봉이라 불러줘도 괜찮을듯한 고봉이다. 조그마한 공터에 삼각점이 하나 밖혀있는 대승령은 장수대에서 올라 오른쪽으로는 귀떼기청봉 서북능선을

지나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고 바로넘어가면 흑선동계곡을 통해 백담사로 갈수있으나 휴식년제 구간으로 통제를 하고있다.

그리고 좌측길로 안산과 십이선녀탕으로 가는 고갯마루로 중요한 사거리가 대승령이다.

 

십이선녀탕 산행기.

산악회에서는 거의 1년동안 한국100대명산 산행만 계속하다보니 100대명산외 좋은산과 계곡산행을 못해 100대명산에 들지못한 산들이 그동안

소외되 있었다. 9월부터는 격주제로 100대명산과 일반산행을 하기로 결정을하고 오늘이 일반산행 첫번째 설악산 십이선녀탕을 가는 날이다.

1시간 조기출발로 5시에 첫출발지를 출발해 5시25분 마지막 탑승자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동홍천IC를 나와 국도를 타고가다 두촌면 소재지 

못미쳐 화양강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로 선정된 44번국도 한계령으로 올라가는 길목

설악산 장수대분소 넓은마앞에 내려준다. 장수대는 6.25전쟁 설악산지구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넔을 달래주기 위해 지어진 산장 이름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대승령으로 올라가는 산행들머리에 있는 탐방센터로만 알고있다. 준비를하고 장수대분소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산악회버스는 우리뿐이고 일찍 서둘러온 승용차 몇대가 서있다. 준비하고 8시30분 분소뒷쪽 노송이 아름다운 장수대탐방로

아치문을 들어선다. 등산로 유실을 막기위해 자연석 호박돌로 잘 포장된길을 따라 한계산시.그리고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안내도앞을 지나며

산행이 시작이된다. 물이 많이 흐르지 않은 계곡에 작은다리를 건너자 대승폭포0.6km,공원입구(장수대)0.3km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자연석을 층층이 계단을 만들어 놓아 그길을 따라 올라간다. 일주일 사이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 산행하기 아주 좋은날이다.

 

오늘 한때 비예보가 있기는한데 안개로 조망이 안좋은것같다. 소나무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계단길이 시작이된다. 때로는 일자로 길게 또 지그

재그로 만들어진 계단을 올라서 어느정도 올라가며 뒤돌아본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재봉들은 안개로 바라다 보이지 않고 한계령으로

올라가는 국도만 간신히 내려다 보인다. 계단옆으로 데크전망대가 있지만 내려가봐야 특별한 조망이 안보일것 같아 그냥진행을 한다.

노송군락지 평지데크길을 조금걸어 산길을 걸어올라가니 대승폭포앞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30m쯤 내려가면 

대승폭포 전망대가 있어 안개로 대승폭포나 보려나 하고 내려가니 한줄기 바람이 스쳐가며 거짓말처럼 안개에 가려있던 대승폭포를 멋지게

열어준다.88m의 폭포는 장관이다. 우리나라 3대폭포라는데 지난번 태풍불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계령과 미시령에 200m정도의 비가 왔다던

이 많은수량은 아니지만 볼만하게 떨어지고 있다. 마음껏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산길로 들어서자 다시 안개가 몰려와 폭포를 덮어버린다.

우리를 보여주려 잠시 안개를 몰아내 주었나보다 하며 등산로아래 큰바위위를 지나며 한문으로 "九天銀河"가 새겨진 바위를 밟고 대승폭포

해발780m.공원입구(장수대)0.9km,대승령1.8km이정표앞을 지나 경사길이 점점 심해지며 자연석 돌포장길이 계속된다.계곡을 건너는 작은

목교를 건너 숲속능선 오름길이 가파르지만 한풀 껵인 더위 때문에 쉽게 산행길을 올라간다. 잘만들어진 자연석 포장길을 꾸준하게 올라

대승령에 올라선다. 대승령은 "嶺"을 붙혀놔 작은고갯길로 흔히 알고있는데 버젓한 봉우리이다.

 

작은공터에는 측량삼각점과 어였한 정상표지목까지 세워 놓았다. 주변으로 탐방안내지도와 고생과 환희의교차범 대승령 안내판도 서있고

중간에는 사각말뚝 표지목이 근사하게 사방으로 "대승령 大勝嶺 1210m"를 만들어 놓아 그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이곳에서 장수대에서

오르다 오른쪽 방향은 귀떼기청봉과 서북능선을 지나 대청봉으로 가는길이고 바로 넘어가면 흑석동계곡으로 백담사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지금은 휴식년제로 통제를 하고있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안산갈림길과 십이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안산갈림길 뒤쪽으로 안산의 봉우리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있다. 장수대분소2.7km,대청봉13.6km,남교리공원지킴터8.7km이정표에서  좌측

으로 방향을 바꾸어 안갈갈림길을 가기위해 내리막길을 걷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이되고 대승령에서 약25분정도 걸려 안산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올라가면서도 계속 한계령쪽 조망을 기대했으나 좀처럼 열어주지를 않는다.

공원입구(남교리)7.6km,대승령1.0km이정표가 서있고 직진을 하면 안산인데 통제간판과 출입금지 선이 만들어져있다.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자

간식먹기 딱 좋은 공터를 만난다. 각자 짊어지고온 간식을 꺼내 맛있게 배를 채우고 이곳부터는 오름길은 없고 계속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나무각목으로 판을 짜서 그안에 돌을 넣어 유실되지 않게 만든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때로는 각목으로 만들길이 파손도 되있고 주변

습한나무에는 느타리버섯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철이조금 지난 야생화들도 눈에 들어온다. 안산의 뽀쪽봉우리를 바라보고 나무계단길을 내려

서자 대승령1.6km,12선녀탕입구7.0km,복숭아탕2.8km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계곡이 시작되고 졸졸 작은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십이선녀탕계곡이 시작이된다. 설악산은 대청봉을 비롯해 황철봉,화채봉,귀떼기청봉등 높은봉우리를 산이라 부르지않고 봉(峰)이라 부르는데

그 고봉들보다 낮은 안산은 왜 봉이라 부르지 않고 독립된 산으로 불러주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작은 목교를 건너며 계곡은 점점 커지고 작은

무명폭포들 앞을 지나며 고무메트가 깔린 데크길을 걷다 잠시 오름길 10여m를 올라서 깊어진 계곡을 건너는 아치형 목교를 건너 비스듬이

누워있는 아름드리 나무앞도 지나 12선녀탕입구5.0km,복숭아탕0.8km,대승령3.6km이정표를 지난다.

 

그리고는 좌측아래 나무가지 사이로 아주큰 폭포가 보인다. 두문폭포인데 내려가는길이 없다. 데크길 난간을 넘어 두문폭포까지 내려가고

싶지만 그냥지나쳐 내려가며 우측앞쪽으로 바위봉이 올려다 보인다. 응봉이다. 올려다보고는 아주 깨끗한 암반위를 따라 물이 흐른다. 2~3개

의 폭포와 소를 환호하며 바라보며 많은 사진을 찍고 전망데크길앞을 지나 12선녀탕 계곡의 참맛을 보여준다. 옥색물이 담겨있는 소를 지나며

너덜길이 시작되던이 가파르다 쇠파이프 난간을 붙잡고 한참을 내려와 우측으로 높은 사면 암벽앞길을 따라 복숭아탕 전망대가 내려다 보이는

곳부터는 물끼가 있는 바위길 내리막길이 위험하다. 난간을 잡고 내려서서 좌측으로용탕(복숭아탕)전망대로 들어선다.

좁은 전망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있다. 커다란 기암을 배경으로 폭포가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폭포하단으로는 복숭아 반쪽을

갈라놓은듯 수천만년동안 물이 쏟아지며 만들어낸 십이선녀탕 계곡 폭포중 백미인 용탕(복숭아탕)폭포 걸작품을 바라보고 많은사람들이 내려

가길 기다리다 우리도 사진을 찍고 아쉽지만 하산을 서두른다. 계곡을 따라 고무메트가 깔린 난간이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며 선녀탕

계곡의 아름다움과 계곡의 깨끗함을 기분좋게 바라보며 12선녀탕입구4.0km,복숭아탕0.2km,대승령4.6km앞을 지난다. 다시 계곡을 건너는

잘놓여진 아치목교를 다시한번 건너 발이라도 담그고갈 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가파르고 미끄러운 암반계곡이 위험하고 아직도 남교리까지는

많이 남아있어 더 내려가 씻자고 하며 현수교를 건너 폭이 50m도 넘어보이는 계곡에 경사진 너럭바위 위로 물길이 나 흐르고 있다.

복숭아탕1.2km,대승령5.6km,12선녀탕입구3.0km앞을 빠르게 통과하여 응봉폭포 아래를 지나며 소나기가 내리려는지 시커먼 구름이 몰려온다.

계곡에서 씻는것보다 빨리 내려가야하는 것이 우선일것 같아 서두른다.남교리를 1km를 남겨두고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진다. 우의를 꺼내

입을까 생각을하다 그냥 비를 맞고내려가자 하며 비를 흠뻑맞으며 남교리지킴터앞 무인계수기를 통과한다.지킴터앞에는 설악산국립공원

산행지도가 크게서있고 산행을 시작한지 6시간만에 십이선녀탕쉼터(식당)앞에서 좌측으로 꺽여 대형주차장에 도착하며 십이선녀탕 산행을

마무리한다.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용대리 황태정식이 맛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돌아와 100대명산

과 또다른 계곡산행을 행복하게 다녀와 그모습을 기록해둔다.

 

 

장수대분소의 모습.

 

 

 

등산로입구에는 소나무가 멋있게 환영을한다.

 

 

산행시작전 장수대분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아치문을 들어서며 산행이 시작된다.

 

 

 

 

 

자연석 돌로 깔아놓은 설악산 대승령 오르는 등산로.

 

대승폭포까지 길게 계단이 놓여있다.

 

안개로 앞쪽  가리봉과 주걱봉은 오리무중이다.

 

 

산아래 44번 한계령 가는길만 간신히 보인다.

 

 

 

 

대승폭포까지는 계속 데크길과 계단길이 이어진다.

 

 

노송앞도 거쳐지나고.

 

전망대도 있지만 그놈의 안개때문에 PASS.

 

 

88m의 대승폭포의 모습.

 

 

폭포전망대에서.

 

 

대승폭포를 우리에게 잠시보여주고 다시 안개가 문을 닫는다.

 

 

대승폭포 삼거리에서 전망대쪽.

 

다시 돌깔린 오름길을 따라 대승령으로.

 

 

대승령의 산행지도와 설명판들.

 

대승령 표지목.

 

표지목앞에서 인증사진.

 

 

 

안산갈림길 앞에서.

 

통제구간으로 갈수없는 대한민국(안산)봉의 모습.

 

계곡까지 하산길은 조금 난코스로 힘이든다.

 

십이선녀탕계곡 상류쪽.

 

 

계곡을 지나 내려가며.

 

 

응봉의 모습.

 

계곡을 건너는 목교아치교도 지나며.

 

 

드디어 십이선녀탕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시작을 한다.

 

 

 

폭포와 소에 담긴 물이 너무예뿌다.

 

 

깍아지른 절벽아래를 걸어가다가.

 

복숭아탕 전망대의 모습.

 

복숭아탕 전망대로 내려가는 위험한 미끄러운 암반길.

 

 

 

복숭아를 반을 갈라놓은듯하다고 복숭아탕이라 한다 원래는 용탕폭포인데.

 

복숭아탕 전망대에서.

 

 

 

 

 

남교리 가는 계곡길.

 

 

 

길이 안전하게 잘만들어져 있다.

 

 

 

 

1km남겨둔 지점부터 굉장한 소나기가 쏟아지지만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하산을 하여 남교리 탐방센터를 나온다.

 

 

남교리 지킴터앞에서 비맞은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