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10. 06일 설악산 1,708m (오색~대청봉~백담사)

소담1 2013. 10. 10. 21:01

 

산행장소 : 설악산(오색-대청봉-백담사)

산행일자 : 2013년 10월 6일(일요일)

산행인원 : 에깨동무산악회(초등학교동창)

산행경로 :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분소)-설악폭포-대청봉(1,708m)-중청대피소-소청(대피소)-봉정암-

               쌍룡폭포(수렴동계곡)-수렴동대피소- 영시암-백담산장-백담사.

산행시간 : 03 : 40 ~ 16 : 40 (13시간)

 

토요일 산에가는 날인대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는 가평,춘천에있는 몽덕산,가덕산 산행을 갔다가 남편은 돌아온다.

무박산행 으로 오늘저녁 떠나야 하겠기에 혼자 집에서 이런 저런 밀린일을 하고,

저녁식사후 서울 신림동에서 초등학교 동창들과 설악산을 가기로해 전철을 타고 버스 출발지로 향한다.

친구들 35명이 밤11시에 출발을 하여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달려 동홍천에서 국도를 타고 남설악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운영진들이 정성꺽 준비해온 식사와 간식을 배분받고 새벽3시 오색에 도착시간을 예정하고 한계령고개를 넘는동안 식사를 하고 바로

꼬불꼬불한 한계령을 구비돌아 오르니 차멀미를 하고 난리들이다. 오색분소앞에 도착을 하여 해드렌턴을 쓰고 스틱을 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3시40분에 돌표지석"雪岳山大靑峯入口"와 큰 설악산국립공원 안내도 앞에서 사진을 찍고 무인계측기를 통과하며 대장정 산행길로 들어선다.

돌이 깔린 등산로를 따라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작년 산악회에서 단풍피크때 왔을때 첫번째 계곡 다리까지 떠밀려 올라오는대 40분이나 걸렸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오늘은 조금일찍 와서 밀리지 않고 다리앞 이정표 대청봉4.8km,국립공원입구(오색)0.2km,앞을 지난다.

다리를 건너고 다시 두번째 작은다리를 건너며 데크계단길이 이어지며 헤드랜턴 불빛만 따라 올라가는 양쪽 계곡사이로 물소리만 들려온다.

해발710m지점 이정표에는 대청봉4.0km,공원입구(오색)1.0km에서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급경사를 이루고 돌길과함께 완만한 경사의

산허리를 돌아 너덜길과 돌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제1쉼터가 나온다.

 

커다란 거송들과 고사목이 서있는 1쉼터의 안내도앞에서 잠시휴식후 다시 오름길을 올라 해발910m 쉬터 데크에 올라선다.

대청봉3.3km,공원입구(오색)1.7km가 서있고 계단을 내려서 너덜길과 큰바위들을 만나며 설악폭포의 물소리가 들리며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설악폭포앞 이정표를 보니 대청봉까지 절반을 왔다. 대청봉2.7km,대공원(오색)2.6km를 지나 철다리를 건너서자 깔딱오름 돌계단이 급한 경사길을 이루고

산에 안다니던 친구들이 힘들어한다. 서서히 밝아오면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을한다. 해발1,110m고지 이정표에 올라 숨을 몰아쉬고

잠시주변을 돌아본다.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대청봉2.0km,공원입구(오색)3.0km이정표부터는 돌계단을 따라 50m정도를 오르니 계단이 나오고 다시

지그재그계다늘 따라 굴참나무숲길과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지고 간간히 보이는 단풍을 보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격려하며 목책계단을 올라서 제2쉼터

에 도착을 한다.대청봉까지 1시간 남았다고 알려주는 안내판을 보고 돌이깔린 등산로를 따라 잘정비된길을 따라 올라선다.

서서히 고산지대의 식물들이 조금씩 보이며 로프를 넘애 서북능선과 중청대피소,중청봉이 보이는 전망바위로 올라섰지만 안개가 온산을 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돌로 포장된길을 따라 대청봉0.5km,공원입구(오색)4.5km를 지나며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정상이 가까워지며 고사목과 키작은

나무들이 도열하여 우리를 반긴다. 정상직전이정표 중청대피소0.6km,공원입구(오색)5.0km,에서 우측으로 돌무더기 위에 우뚝 솟은 정상석이 보인다.

 

3~4시간이면 올라올 대청봉을 초보 산꾼들을 데리고 5시간30분은 족히 걸린것 같다. 태백산맥에서 가장높고 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안개와 바람으로 몸이 떨려온다. 방한옷을 꺼내입고 복잡한 정상석에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한장찍고 서둘러 중청대피소로 내려온다.공원입구(오색)5.0km,중청대피소0.6km,비선대8.0km,백담사12.9km이정표를 뒤로한채 안개가 자욱낀

산길을 내려오며 천불동도 공룡능선도 오리무중이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해 따뜻한물을 보온병에서 따라 마시고 간식을 꺼내 먹고 갈길이 멀어 바로

출발을 한다. 안개낀 서북능선 갈림길로 올라서 해발1,600m,한계령7.7km,대청봉0.6km,소청0.6km에서 우측방향으로 틀어 중청봉을 우회하여 돌로

포장된길 산허리길길을 따라 계단이 나오고 우측으로 천불동계곡이 안개사이로 잠깐씩 보여준다.

"설악산국립공원 경관안내"사진설명판에는 천불동,황철봉,마등령,신선봉,1,275봉,범봉,울산바위,권금성,칠선,화채봉등을 사진이 설명을 대신해준다.

나무데크길을 걸어  바위를 끼고돌아 잠시 돌깔린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니 소청봉에 도착을한다.대청봉,중청봉 끝자락에 봉우리도 아닌 그냥 언덕처럼

보이는 소청을 돌아 숲길이 이어지다 넓은공터 삼거리가 나온다. 봉정암 백담사 방향과 비선대 설악동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1,550m봉정암갈림길 봉정암1.1km,희운각1.3km,양폭대피소3.3km,공원입구(설악동)9.8km,중청대피소0.6km,대청봉1.2km에서 좌측 백담사,수렴동계곡

봉정암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조금씩 안개가 거치며 곱게물든 단풍잎들이 반겨주지만 단풍을 즐길 겨를도 없이 발길을 서두른다.

키가 작은 잡목들사이 돌길을 따라 고목과 노송을 지나며 소청대피소앞을 지난다.

 

1,420m소청대피소 앞에는 봉정암0.7km,백담사11.3km,대청봉1,6km,소청봉0.4km이정표가 서있고 노송과 바위지대를 번갈아 지나며 우측으로 용아장성

능선이 바라다 보이고 봉정암뒤 바위군들이 눈에 들어오고 봉정암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을 따라 봉정암에 오색을 출발한지 7시간30분만에 도착을한다.

마당에 샘을 찾아 물을 마시고 용아장성이 시작되는 사리탑이 올려다 보인다 그곳에 올라가면 공룡능선쪽과 용아장성의 모습을 볼수있는대 모두들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하산을 하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봉정암도 겉만 바라보고 수렴동계곡을 향해 내려간다.

조금씩 예뿐단풍들이 눈에 들어오고 백담사에서 마지막 출발하는차가 오후 7시라는대 그때까지 내려갈까 하는 조바심으로 구경도 못하고 서둘렀는대

이대로라면 여유가 있어 구경하며 천천히 하산을 한다.계곡이 시작되는 지점 로프가 매여저있고 계단길 바윗길을 번갈아 걸어내려오다 첫번째 폭포앞

에 선다. 단풍과 오우러진 폭포가 아름답다.그리높지 않은 폭포를 지나 철사다리가 있고 백담사9.0km,봉정암1.6km,를 지나 두번째 폭포에 다다른다.

폭포의 높이가 상당하고 물줄기도 그럴듯하고 폭포아래의 담소의 물이 파랗게 깊어보인다.

백담사방향8.5km,소청방향2.0km,표지목이 있고 철다리 양쪽에 곱게물든 단풍을 보며 사진을 찍으며힘을 비축하고 곧 세번째 폭포에 도착을한다.

옥색 담소 물위에 단풍잎이 둥실 떠있다. 물색깔이 투명하고 예뿌다. 다시 네번째폭포가 나오고 규모는 크지 않치만 바위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바닦

까지 훤히 보이는 물을 보니 잠시나마 피로가 풀리는듯 하다. 바위와 단풍나무 폭포가 연달아 나오며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백담사8.4km,대청봉4.5km,를 지나 목책다리를 건너 철계단을 내려서면 다섯번째 폭포가 위용을 들어낸다. 계단아래로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 아래에

큰 담소가 수심이 상당해 보인다. 백담사7.5km,소청봉3.0km표지목을 지나니 바위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힘들게 살아가는 나무가 보인다.

 

점점 백담사가 가까워진다.옥녀봉이 앞에 서있다 그옆을 내려오니 수렴동 대피소앞에  도착을 한다.백담사가 가까워 질수록 점점 힘이난다.

1987년에 지어진 대피소는 등산객과 오세암 봉정암으로 순례를 가는 사람들의 숙박및 쉼터로써 역할을 하고있다. 안내판에는 백담사4.7km(1시간50분)

영시암1.2km(20분)백담사-용대리 하행막차19:00 을 안내해주고있다. 계곡을 따라 순한길을 내려오니 공원지킴터에 도착을하고 백담사3.5km,봉정암

7.1km,오세암2.5km에서 우측으로는 오세암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백담사 가는길이다.

곧 영시암에 도착을한다. 3년전 오늘과 똑같은 코스를 다녀 내려갈때 국수 공양을 받았던 영시암을 지나 백담사1.8km,대청봉11.1km,이정표를 지나며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안내소를 지나며 무인인원측정기를 빠저나와 계곡옆 데크길을 따라 백담사입구에 도착을한다.

공원입구(용대리)7.0km,봉정암11.1km,백담탐방안내소0.4km에서 넓은 계곡에 수많은 작은 돌탑들을 바라보며 백담사경내를 잠시 돌아보고 용대리

버스를 타러 내려오니 300m도 넘는 인파가 긴줄로 서있다.연실 버스가 실어 나르는대도 40여분을 기다려 타고 용대리에 도착을하여 13시간만에 산행

을 끝냈다. 지난번에는 10시간30분 걸렸는대, 생각보다는 초보산꾼들이 잘걸어줘 시간이 생각보다 덜걸려 용대리에서 황태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 졸면서 집에 도착을 하니 자정이 가까워진다.초등학교 동창들과 산길을 맘조리며 사고없이 잘다녀와 즐겁기도 하고, 힘든 산행이였지만

보람찬 산행이였다. 남편과 함께 갔으면 잘찍어준 사진들이 많았겠지만 되는대로 찍은 사진이지만 추억으로 정리해둔다.

 

오색분소앞 돌표지석.

 

헤드랜턴에 비춰진 나무.

 

 

 

설악폭포를 지나며 먼동이 트고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이 지나며 예뿐 단풍들이 모습을 내민다.

 

 

대청이 가가워 질수록 안개가 몰려 내려온다.

 

 

 

 

                                                          정상석을 찍으려고 혼잡하다 나도 그틈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한장 건젔다.

 

 

중청대피소와 중청은 안게에 묻쳐버렸다.

 

중청대피소에서.

 

 

 

소청을 얼마 안남겨두고 안개가 거치기 시작을 한다.

 

소청삼거리에서.

 

 

봉정암이 가까워 지며 단풍이 곱다.

 

 

 

 

봉정암에서.

 

 

 

 

수렴동계곡을 내려오며.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들.

 

 

 

 

 

수렴동 대피소건물.

 

영시암.

 

 

 

전두환 전 대통령 유배시절에 묵었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