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10. 19일 봉화 청량산 (870m )

소담1 2013. 10. 20. 21:18

 

산행장소 : 봉화 청량산(869.7m)

산행일시 :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1명과 함께

산행시간 : 10 : 40 ~ 15 : 40 (5시간)

산행경로 : 입석-응진전-김생굴갈림길-경일봉(845.7m)-자소봉(873.7m)-탁필봉-연적봉-뒤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

               장인봉(869.7m)-전망대-두들마을-청량폭포-청량지문(공원관문)

 

청량산(869.7m)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진 명산이다.기록에 의하면 청량산은 고대에는 水山으로 불려 지다가 조선시재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였으며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12봉우리(일명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청량산에는 지난날 연대사를 비롯한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으며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 만이 남아있다. 또한 토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서성과 김생이 글씨공부를

한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대 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서 쌓았다는 산성등이 있다.

청량산은 1982년 8월 경상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2007년 3월 청량산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23호로 지정되였다.

 

올 가을 단풍산행을 봉화 청량산으로 정하고 출발하는 날이다.

아침일찍 서둘러 준비하고,산악회 버스에 올라 6시 40분 출발을 한다. 영동고속도로는 벌써 행락객들 차로 많이 지체된다고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평택-안성-충주고속도로에 올라 막힘없이 잘달려 제천을 지나 휴게소에 잠시 둘러 봉화까지 4시간이나 걸려 도착을 한다.

주차장은 벌써 전국에서 단풍산행을 하러온 산객들로 복잡하다.준비하고 10시40분 청량사앞 주차장을 출발하여 입석앞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다.

공원초입 청량폭포와 선학정앞에서 장인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마을로 올라가는 포장길과 급경사길로 볼거리도 많지 않고해 입석에서 오르기

로하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 왼편으로 청량사가는길과 일주문이 올려다 보이고 청량산 청량사 표지석과 산행안내지도앞을 지나 10분정도를 오르니

오른편 산꼭데기에 산성이 일부 보이고 밀성대라는 정자가 있고 선바위가 솟아있는 축융산쪽이 앞에 보인다.

입석앞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계단아래 큼지막하게 써진 안내판에는 등산로입구 응진전/청량정사/김생굴/경일봉/자소봉/탁필봉/하늘다리/장인봉.

그리고 산성입구(0.4km)공민왕당.축융봉,오마도터널.표지판 뒤로 비스듬이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선다.

산허리길로 완만하지만 돌길을 따라 청량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석굴을 만나 잠시 둘러보고,각목으로 설치된 계단길로 들어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며

청량사1.0km,하늘다리2.5km,응진전0.6km,김생굴1.1km,자소봉2.0km이정표를 지나자 전망바위가 나온다. 우리가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온 길과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축융봉과 청량산사이 V자 협곡에 올라온길이 내려다 보이고,축융봉능선이 단풍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예뿐 단풍나무가 한그루 서있는 길 아래를 돌아서니 급탑봉이 절벽을 이루고 그아래 응진전이 돌 축대위에 지어져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높고 좁은 바위틈 사이를 걸어 다시 등산로로 나와 촉명수에 가서 물을 먹으려 하니 사람들이 줄을서 기다려 그냥지난다.

응진전에 도착 금탑봉 절벽에는 담쟁이 넝쿨이 빨갛게 단풍이 들어 예뿌게 올려다 보이고 응진전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그냥지나처 자소봉과 탁필봉

그리고 바로앞 연화봉이 올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청량산의 유리본전과 부속건물들을 사진에 담고 병풍처럼 청량사를 감싸고 있는 많은 봉우리들을

바라본다. 아직은 단풍이 부족하지만 아름답기만 하다. 청량사0.4km,응진전0.4km,김생굴0.4km이정표에서 당초 계획은 김생굴로 자소봉으로 올라

장인봉을 거처 내려오기로 계획되 있었지만 이왕에온거 1시간 더 투자해 경일봉을 둘러 더 돌자는 의견으로 오른쪽 목책계단을 따라 언덕에 올라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깔딱길을 잠시 올라 "경일봉 해발750m"표지석에서 잠시 휴식후 내리막을 조금걷고 다시 철계단을 따라올라 청량산 주능선

길에 들어선다. 간간히 예뿐 단풍나무가 눈에 들어오고 계단을 내려섰다 작은 암봉 밧줄을 잡고 오르니 소나무 사이로 자소봉의 암봉이 그림같이 서있다.

장인봉1.6km(소요시간2시간),탁필봉0.2km(소요시간10분),청량사(소요시간50분),응진전1.4km(소요시간1시간40분),경일봉1.2km(소요시간1시간)

쓰여진 이정표앞 삼거리에서 자소봉으로 올라가는 돌계단길과 급경사 철계단을 만나 많은 사람들로 밀리는 철계단을 올라 "자소봉 해발840m.일명 보살봉"

표지석이 서있는 암봉에 선다. 자소봉은 표지석 뒤로 높은 암봉으로 올라갈수가 없어 표지석을 여기다 세웠나보다. 스텐파이프 난간이 설치된 넓은 암봉

에사 사방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는다 축융봉능선이 아름답고 뒷쪽으로 많은 산들이 포개져 눈에 들어온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단을 다시 내려와 삼거리

에서 자소봉을 우회하여 잠시후 탁필봉 암봉을 만나고 등산로옆에 세워진 "탁필봉 해발820m"표지석을 만난다.탁필봉 역시 올라갈수 없는 암봉이다.

 

잠시 탁필봉 암봉 아래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왼편으로 연적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가파르게 놓여있고 오른쪽으로는 연적봉을 다녀 내려와 하늘다리

쪽으로 가는 길이다. 연적봉으로 계단을 올라 소나무사이에 "연적봉 해발846.2m"표지석이 서있다. 얼른 사진을 찍고 탁필봉과 자소봉이 보이는 절벽

바위쪽으로 가서 두봉우리를 바라본다 탁필봉은 자소봉보다 앝으며 자소봉과 겹쳐보여 자세히봐야 탁필봉을 알수있다.

탁필봉은 생긴모습이 마치 붓끝처럼 생겨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다시 되돌아 계단을 내려와 하늘다리쪽으로 가다 등산로옆 공터에 간식을 하나,둘 꺼내

산행하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자란봉,선학봉,장인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봉들을 바라보고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여진 하늘다리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간식을 먹어 힘도 생겼고 열심히 걷는다. 장인봉1.5Kkm(소요시간50분),자소봉0.6km(소요시간20분)이정표를 지나며,아주 가파르고 긴 철계단을

따라 내려와 현위치(뒷실고개)에 도착을 한다.고개에는 청량사0.8km,자소봉0.7km,하늘다리0.5km,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다.

고개에서 다시 길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 하늘다리앞에 도착을 한다.오늘은 참 많은 등산객들이 청량산을 찾아왔다.하늘다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지체되고 서행을 한다.우리도 그 틈에 들어가 이쪽 저쪽을 부지런히 사진에 담는다. 안내 설명판을 잠시 읽어본다. 해발800m지점에 연장90m,폭1.2m

지상고 70m의 국내에서 가장긴 산악현수교로 만들어 젔다는 설명판을 보고 다리를 건너며 양쪽의 까마득한 계속을 내려다 본다.

아직은 단풍이 이르지만 많은 나무와 낙동강이 벌리보인는 하늘다리를 건너 작은 봉우리에 올랐다. 그곳에는 하늘다리0.4km ,장인봉0.4km에서 목책

계단을 따라 청량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 삼거리이다.몇몇분은 이곳에서 장인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하산을 하고 우리는 마지막 오름을 올라"청량산장인봉

해발870m"라고 써진 잘생긴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주변을 돌아본다. 정상은 넓은 공터로 되있고 정상뒤길로 전망바위까지 내려가 확트인 조망을 바라본다.

 

낙동강과 어우러진 산들 그리고 전,답들이 아름답고 우리를 태우고갈 버스가 주차장에 많은 차들사이에 서있는 주차장과 상가지역 그리고 청량사로

올라가는 도로까지 조망을 즐기고 긴 철계단을 따라 하산을 한다. 철계단이 끝나며 가파르고 미끄러운 흙길 돌길이 이어지고 그길은 생각보다 길다.

그길을 내려서 장인봉 오르기전 안부에서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이길과 만나서 돌계단길을 따라 두들마을앞에 도착을한다.

두들마을에는 몇채 안되는 집들이 있다. 기와집과 양철지붕집이 녹이 쓸어있고 폐가처럼 보인다.장인봉1.1km,하늘다리1.3km이정표를 지나서 곧

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선다.S자로 생긴 포장길을 스틱에 의존해 내려와 장인봉(1.9km,1시간40분),두들마을(0.6km,30분)이정표와 청량사로 올라가는

아스팔트길과 만나는 날머리에 선다. 청량폭포앞 큰 산행지도앞에서 우리가 다녀 내려온 길들을 되돌아 보고 장인봉1.9km,하늘다리2.0km,산성입구2.0km,

선학정1.0km,마지막 이정표를 5시간만에 지나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한시가 적힌 표지석과 느티나무 아레길로 내려가 청량폭포와 사진을 찍고

청량지문을 통과하여 도립공원 청량산 표지석앞에서 사진을 찍고 긴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넌다.

상가지역앞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남편은 사과를 사가지고 차에 오른다. 꼭한번 와보고 싶었던 봉화 청량산을 단풍이 조금 이렸지만 조금씩 변하는

예뿐 청량산을 기분좋게 다녀 집에 도착하여 오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정리해본다.

 

청량산의 관문 청량지문의 모습.

 

주차장에서 들머리 입석으로 올라가는길.

 

 

 

좌측으로 청량사로 올라가는 길이고 일주문이 서있다.

 

축륭봉 산성과 정자.

축륭봉: 내산 최남단 산성마을 서쪽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이다.축륭이란 말은 남방의 불을 담당하는 화신(火神)을 의미.

주세붕이 중국의 남악의 이름에서 본따 지은 이름이다.

 

청량산 산행을 시작하는 들머리앞에 서있는 입석앞에서.

 

 

 

입석앞 산행시작되는 계단길 앞에서.

 

 

축륭산 좌측과 청량산우측 사이에 우리가 올라온 길을.

 

청량산을 오르며 축륭봉을.

 

 

 

금탑봉 : 유리보전을 기준으로 동남쪽에 있으며 경일봉 아래에 있다.예전에는 치원봉으로 불리웠다.

            기록에 의하면 봉우리 아래에는 치원암,극일암,안중사,상청량암,하청량암,등 5개의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응진전만 남아있고 금탑봉 아래에는 어풍대 요초대 총명수 감로수,풍혈대가 있다.

 

 

금탑봉아래 응진전.

 

 

 

청량사의 전경.

청량사 유리보전: 청량산 한가운데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동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고찰로 연대사를 비롯한 27개의 암자가 있어 불교 요람을 형성 했었다고 한다.

                       여러차례 전란을 겪으며 중,개축 하였다고 전해져 정확한 건립년대는 알수가 없다. 이건물의 큰 보밑에 간주를 세워후분벽을

                       구성한 특징은 다른 건물에서 보기드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본당에는 건칠불로 알려진 약사여래좌상과 협시 보살인

                       지장보살과 문수보살이 봉안되여 있으며 유리보전의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진다. 

 

경일봉 정상석에서.

 

 

 

 

조금 일찍 진 단풍이 아름답다.

 

 

 

 

 

 

 

자소봉 정상석에서.

 

자소봉: 유리보전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원래에는 보살봉으로 불리웠는대 주세붕이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내산 가운데 가장 높으며 청량산에서 세번째 높은 봉우리이다.

           자소봉은 9층의 층암으로 이루고 있는대 여기에 11개의 암자가 각층마다 나열되어 있다고 전해지며 청량산 불교 유적지의

           중심이였던 곳이기도 하다.

 

                                                      자소봉 정상석 전망대에서 자소봉을 배경으로.

 

자소봉 정상석앞 전망대에서.

 

 

 

 

 

탁필봉: 붓끝 모양의 탁필봉은 자소봉에서 서쪽으로 30m지점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생긴모습이 마치 붓끝을 모아 놓은것 같다하여 필봉(筆峰)이라 하였는대 주세붕이 중국 여산의 탁필봉과 비교하여 붙힌 이름이다.

 

 

 

높은봉이 자소봉 그앞에 가려있는 탁필봉의 모습.

 

연적봉: 탁필봉에서 서쪽으로 6m떨어진곳에 있으며 형상이 마치 연적과 같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금탑봉과 함께 옛이름 그대로 전해오는 봉우리이다.

 

 

 

멀리 하늘다리와 장인봉이 보인다.

 

 

 

 

 

                                                        긴철계단을 내려와 뒤실고개에 도착을 한다.

 

 

 

하늘다리의 전경.

 

 

 

 

 

 

 

하늘다리 위에서서.

 

 

 

 

 

 

 

많은 인파의 산객들이 오늘 청량산을 찾아와 줄을서 내리막을 내려간다.

 

 

 

 

장인봉: 청량산의 최고봉인 장인봉은 유리보전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산에서 가장높은 870m의 봉우리 이다.축륭봉과 관리사무소 에서

          보았을때 그 위용이 잘 드러난다. 원래의 이름은 대봉(大峰)이였는대 주세붕이 중국의 태산 장악 장인봉에서 비율하여 지은 이름이다.

 

 

 

낙동강 상류와 주차장과 상가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위에서.

 

 

장인봉을 둘러 전망바위를 지나서 긴계단을 내려오면 길고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두들마을의 민가들이다.

 

산길과 포장길이 만나는지점.

 

긴 콘크리트 포장길이 하산을 힘들게 한다.

 

 

 

 

오늘 우리의 날머리이며, 장인봉을 올라가는 입구인 들머리 이기도 하다.

 

 

 

 

청량폭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