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5월 4일 토요일.
산행장소 : 강화 고려산(高麗山436m),혈구산(穴口山466m)
산행인원 : 산친구산악회원과 남편.
산행경로 : 미꾸지고개-275,315봉-낙조봉-낙조대-적석사-고인돌군-진달래군락지(전망데크)-고려산헬기장-국화리갈림길
살불감시카메라-이동통신중계탑-고비고개-1,2,3,봉-혈구산정상-찬우물.
산행시간 : 09 : 30 ~ 15 : 10 (6시간10분)
고려산(高麗山436m)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내가면,하점면,송해면에 걸쳐있는 436m의 산이다.
강화6대산의 하나로 마니산(472.1m)혈구산(466m)진강산(443m)다음으로 높은산이다. 1969년 편찬된 강도지에 홍릉과 국정,적석,백련등 세절이
있다고 기록되있으며 신승 동국여지승람에 강화부 서쪽 15리에 있으며 강화부의 진산이라고 되어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고있는 산으로 신성한 연못의 물고기가 중국 천자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연못의 연꽃이 떨어진 다섯곳에 오련사를 지었으며
고구려의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곳으로 적석사,백련사,청련사등의 사찰과 고인돌군락지,고구려토성,오련지 홍릉등 문화재가 분포되있다.
적석사를 가다 솔밭을지나고 억세밭을지나 낙조봉을 만날수있는대 서해바다의 수평선에 붉게 물들이며 해가지는 광경은 광화8경중 하나이고 북쪽
산등성이로 매년 4,5월이면 진달래 군락지에 흐드러지게핀 진달래꽃들이 산객들을 불러모으는 산이다.
혈구산(穴口山466m)
혈구산의 위치는 강화군 선원면,불은면,양도면,내가면에 걸쳐있으며 산높이는 466m로 강화에서는 마니산 다음으로 높은산이다.
혈구산은 용혈의 근원지이자 고려의 정기를 품은산으로 여신의 성격을 띠고있으며 예로부터 용이나고 국가의 재난을 알리는 곳이다.
혈구산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내려다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절로 솟구치는 살아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정상으로 항상 넘쳐
흐르고있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의 전경을 고루 볼수있는 산이다. 혈구산 북쪽 사면에서 정상까지의 진달래군락지도 고려산과 견줄만하고
우선 산행인파가 고려산보다 적어 조용하고 한가롭게 진달래꽃을 감상할수있는 산이다.
하필이면 오늘 조카의 딸이 남양주에서 결혼식이있어 결혼식에는 내가 참석하기로 하고,남편혼자서 고려산 진달래꽃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남편도 나도 고려산은 몇번 갔었으나 진달래 개화시기를 잘못 맞추어 늦거나 조금빠르거나 해서 고려산의 진면모를 못보고왔는대 방송등을
보니 이번주가 만개하고 적기라고 떠든다. 40인승버스에 20명이 타고 한가한 좌석으로 출발을 한다. 9시30분 미꾸지고개에 도착을하니
산화휴게소에는 이미 자가용들이 주차장을 차지하고 우리는 못미쳐에서 능선 샛길로 올라선다.
넓고 호젖하고 가파르지않은 산길로 올라간다. 진달래축제에 맞춰 정비를 했는지 등산로는 잡목을 그리고 잔가지를친 나무들이 이발을한듯
깨끗하고 단정하다.첫 경사길 275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옆으로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을한다.315봉 전망바위 위에서니 북쪽으로 별립산과
강화농경지 그뒤로 교동의 화개산까지 보인다.그리고 반대쪽으로 내가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외포리쪽과 혈구산의 삼각 뽀쪽봉우리에서부터
시작되 퇴모산 진강산으로, 외포리까지 이어지는 능선들을 바라보고 낙조봉을 향하여 내리막을 걸어간다.낙조봉으로가는 중간 바위에서
뒤돌아본 315봉은 진달래꽃과 연녹색의 나무잎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돌아보니 낙조봉의 북쪽사면의 진달래군락지의
연분홍으로 물든꽃들이 눈을 황홀하게 해준다. 낮조봉 남쪽으로 뻗은 능선끝에 낙조대의 데크모습이 눈에들어온다.
곧 낙조봉위에선다.우선 고려산정상쪽의 군부대 시설물과 송,수신용 안테나탑들이 눈에들어오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을 열어준다.
내가저수지에서 고비고개로 올라가는 도로와 혈구산능선들,저수지,석모도,별립산과 교동까지를 두루 조망하고 고려산정상2.7km,적석사0.4km,
망월리2.6km 이정표에서 지난가을 폈다진 억세가 잠자고있는 넓은 민둥산에서 315봉과 미꾸지고개쪽,우리가 걸어온길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우측능선끝에 매달려있는 낙조전망대를 향하여 내려간다. 넓은 낙조대에는 관음보살상과 불공드리는 방석이 놓여있고 데크에서 방금다녀온
315봉 암벽을 바라본다.사진 몇장을 찍고 적석사로 내려간다. 현대식 석조와 석축위에 대웅전이 지어져있어 무언가 조화가안되는 사찰모양이다.
경내앞마당에는 느티나무 거목 두구루가 서있다.부부목(夫婦木)이라 이름지어있고 부부목을 보호하려 나무로 둘레를 쳐놓았다.그나무는 휼륭한
쉼터의자 노릇을한다.부인인듯한 나무에는 풍만한 가슴과 배꼽 그리고 양손을 들고있는 사이에 얼굴모양의 돌이 올려있어 부인목인것을 알수있다.
적석사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억세군락지 능선으로 올라와 고려산정상2.4km,낙조봉0.5km망월리(미꾸지고개)3.1km에서 걷기편한 길을 걸어간다.
흙길에 많은 산객들이 지나가 먼지가 많이나는 길을따라 내리막 오르막을 반복하며 고인돌군락에 도착을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군에는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놓고 설명판과 돌에 번호를 만들어 하나하나에 세워놓았다.
이제 한고비만 넘으면 우리가 고대하던 진달래군락지가 나온다.긴거리를 걸어와 허기가진다. 군락지가 바로보이는 소나무 아래에서 간식을 하나둘
꺼내 맛있게 산행식을하고 능선길로 전망대로 안가고 군락지로 내려가 희미한 길을따라 군락지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전망대와
고려산 정상과 산아래쪽의 진달래를 모두 사진에 담고 능선으로 올라 전망대에 도착하여 아랫쪽으로 한참을 내려갔다 사진을 많이찍고 정상쪽
헬기장을 향해 데크길을 걸어 헬기장에 도착을한다. 헬기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먼지속에서 간식을먹고있다. 고려산436.3m,청련사,백련사.적석사
방향표지앞에서 사진을찍고 헬기장에서 군락지를 내려다보니 산불이 난것같은 붉게 물든 고려산은 황홀하기 까지하다.
고비고개를 향하여 먼지가 많이나고 내리막경사가 심한길을따라 하산을한다.국화학생야영장 방향이정표를 지나 소나무숲길 먼지나는 황토길을
내려와 능선이 유순해지며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앞을 지나 붉은벽돌초소와 이동통신탑을 지나며 콘크리트 포장길을따라 내려서니
고비고개에 도착을한다. 미꾸지고개를 출발한지 4시간만에 고비고개 버스정류장표지와 많은 차량들이 길가에서있는 이곳에 도착을해서
8명만 혈구산을 가기로하고 남어지는 버스가 이곳으로 올라와 실고 찬우물 날머리로가 나물을 뜯는다고 한다.
8명은 부지런히 1봉까지 오르막길을 올라간다.길옆으로 사람키보다큰 진달래나무가 도열해있고,1봉위에도착 다녀온 고려산능선을 바라보고
2봉을 거쳐 3봉 전망바위에 서니 혈구산정상 7부능선부터 산불이난것처럼 온통 붉은색의 물결이다. 고려산은 조금 지난것 같은대 혈구산은
지금이 절정이다.3봉에서 낙조대와 그뒤 별립산을 바라보고 퇴모산능선으로 진강산 그리고 외포리앞 바다와 석모도까지 바라보고 3봉아래
거북바위로 내려와 혈구산으로 올라가는 능선 북쪽사면 진달래꽃을 향하여 사진을 찍고 퇴모산,고려산,혈구산방향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마지막힘을 보태 암릉위에 설치된 혈구산 정상석앞에선다. "穴口山 해발466M" 정상석과 뒷편으로 한반도의중심江華 백두산정상까지499km,
한라산정상까지486km 국토지리원 이라 새겨있고 360도를 회전하며 강화읍내와 김포시내 문수산 마니산,석모도,교동도를 마음껏 즐기고
5시간동안 걸어온 값을 톡톡히 받아내고 퇴모산쪽의 중간중간에펴있는 진달래도 구경을하며 찬우물쪽으로 하산을한다.
능선을 내려와 좌측으로 꺽어들며 이정표에는 혈구산정상,찬우물약수터4.6km 이정표를지나 급경사길을 내려와 곧 완만한길이 찬우물약수터
까지 이어진다. 옛요양원건물이 텅비어있고 그뒤로 혈구산이 올려다보이는 힘들지 않는 능선을 걸어 혈구산4.2 km찬우물약수터200m선행리
1.4km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 날머리 산행지도판이 서있고 아랫쪽으로 찬우물 약수터가 자리하고있다.
주면에는 강화특산물을 파는 할머니들과 강화도령첫사랑길(강화나드리길) 14코스안내판과 옹벽에 강화나드리길14코스를 알려주는 글씨가 보인다.
6시간10분의 고려산,혈구산산행을하고 두부전골집에서 식사를하고 남편은 집에돌아와 진달래꽃 사진들을 보여주며 신나서 떠든다.
나는 결혼식에 다녀와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는대.아쉽지만 사진으로본 고려산의 만개된 진달래꽃들을 눈으로만 즐기고 남편의 산행기를 적어본다.
미꾸지고개 고개정상에 산화휴게소가있고 들머리이다.
완만하고 넓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서서히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을한다.
전망바위에서 낙조봉을.
내가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
별립산이 건너다 보인다.
낙조봉.
낙조봉 아래로 낙조전망데크의 모습.
뒤돌아본 315봉.
낙조봉의 이정표.
낙조봉에서 고려산 정상쪽을.
낙조대의 불상.
낙조대에서 315봉을 배경으로.
적석사 부부목.
적석사 대웅전.
적석사와 낙조봉갈림길 이정표.
고려산 고인돌군.
드디어 진달래군락지에 도착.
대단한 고려산의 진달래군락지.
전망대와 진달래군락지.
고려산 정상쪽의 모습.
군락지에서 헬기장으로 오는 데크길.
헬기장옆의 고려산 정상목.
헬기장에서 내려다본 군락지와 전망대.
혈구산 퇴모산 진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비고개.
혈구산정상의 진달래.
혈구산정상을 배경으로.
혈구산에서 바라본 고려산정상.
혈구산 정상부.
퇴모산.
혈구산정상석에서.
강화읍내쪽.
고려산에서 지나온 능선들.
가야할 능선길 멀리 아파트단지까지.
하산하면서 혈구산정상을.
폐가가된 요양원건물과 다녀온 혈구산.
찬우물 날머리.
찬우물 약수터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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