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단양 도락산(道樂山 964.4m)
산행일시 : 2012년 4월 2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0명과 함께
산행경로 : 상선암주차장-산선암자-상선상봉(818m)-제봉(815m)-형봉(881m)-도락산삼거리-신선봉(895m)-
내궁기삼거리-도락산(964.4m)-도락산삼거리-채운봉(864m)-검봉(825m)-범바위-큰선바위-
작은선바위-계곡철다리-상선암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10 : 10 ~ 15 : 30 (5시간20분)
5월의 마지막주 산행은 지난 2009년 5월30일 한번다녀왔던 단양의 도락산을 가는날이다.
봄은 짧아졌고 바로 여름이 찾아온 요즘날씨, 아침일어나 준비를하고 산악회버스에올라 단촐하게 20명이 출발을하여 여주휴게소
를 잠시둘러 중앙고속도로 단양IC를 빠져나와 상선암주차장에 도착을하니 9시50분, 주차장에는 승용차만 몇대 주차되있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체조하고 준비하고 도락산안내도가 커다랗게 설치된 앞을지나 10시10분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로 올라가는 잘포장된 언덕을따라 오르다 약수터가든앞 조경석 중간에 "道樂山" 표지석이 박혀있어 사진에담고,좌측으로
개울건너에는 토종닭들이 한가롭게 모이를 찾아 돌아다니고,우리는 계속 마을로 올라서 민박촌과 식당이자리잡고있는 사거리
에서 우측의 도락산은(도락산 3.3km,채운봉2.4km) 채운봉을거쳐 우리가 산행을 끝내고 원점으로 내려올방향이고,
직진을하여 도락산(3.1km,제봉1.7km)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마을맨위쪽 상선암(上禪庵)이 나오는대 허름하고 황량하다.
상선암 용화전옆 들머리 목책계단이 나오면서부터 본격적인 도락산산행이 시작된다.
목책계단 들머리 이정표에는 상선암주차장 0.3km,도락산 3.0km를 알려주고 목책계단을 올라 지능선에 들어서니 새순이 돋나난
연록색의 나무잎들의 편안한 숲속길이 조금 이어지던이 좌측방향으로 다시 목책계단을 올라서면서부터 본격적인 암릉길이 나온다.
조금 오르련이 바위 슬랩구간과 큰암릉위에 비비꼬이고 자라지못한 소나무가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참으로 험난한 세월과
온갖 풍파를 견디며 분재처럼 오가는 등산객들의 사진모델이 되여주고서있다.
우리도 그나무와함께 사진을찍고, 지금부터는 암릉길과 그길을 오르라고 만들어놓은 철난간과 험한길을 한발한발 올라야한다.
봄날씨답지 않게 더운날씨 땀이 흐르기 시작을한다.
조심스럽게 돌뿌리를 밟으며, 나무가지를 잡으며,조금을더 올라가니 우리가 올라온쪽으로 조망이 열리며 상선암주차장과 앞산인
용두산,용두산중턱의마을,마을로올라가는 구불구불길들이 조망되고 노송들이 나오기 시작하던이 적송한그루가 사방으로 가지를
펴고 말로 표현하기힘든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바람이 상랑불어준다.솔향이나는 암릉위에서 잠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해발570m에 올라서니 상선암주차장 1.1km,
도락산2.2km이정표와 그뒤로 형봉 그리고 채운봉,검봉의 모습들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나무그늘아래서 약간의 요기와 물을마시고 고사목앞을지나 818봉에 서지만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없다.
얼마안남은 제봉을향하여 올라간다. 목책계단을 잠시내려서 다시제봉으로 올라가는길을따라 오르자 제봉 우측으로 산허리길이
나있다. 그길로 진행을하다보니 제봉이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약간 빗겨져있어 다른산우님들과 나는 그냥 형봉으로 발길을
옮기는대 약5분거리인 제봉을 남편은 다녀내려오며 사진을 찍어왔다.제봉위의 이정표기둥에 제봉, 그리고 상선암주차장 1.9km,
도락산 1.4km,신선봉 1.0km,를 알려주고,제봉에서 형제봉으로가는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바위지대로 형성이되있고,
정상을 다녀 다시내려가야할 채운봉과 검봉이 바로앞에 삼각구도로 멋지게 보이며 올려다보이는 형봉까지는 경사길을 올라야한다.
곧 형봉정상에 도착을하니 시야가터지며 채운봉,검봉, 끝부분에 선바위까지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고인돌? 작은석문?같은
바위옆에 노송이 오랜세월 비바람에 시달려 크지도못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고상하게 서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형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려면 내리막길을 걸어야한다. 내리막길끝에 복잡한이정표를 만난다. 채운봉 0.3km,상선암주차장 2.9km,
제봉 0.8km,상선암주차장 2.7km 도락산 0.6km. 이이정표는 정상을 밟고 다시내려와 채운봉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이다.
이곳부터는 조금완만한길이 이어지고 나지막한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또한차례 오르막을만나 난간이 설치된 76계단길을 올라
다시또 목책계단길을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조금틀어 능선을 걷다 노송이 군락을 이루며있는곳이 신선봉정상이다.
신선봉에서 도락산쪽으로 몇발자욱 이동을하면 신선대의 넓은 너럭바위가 자리하고 한쪽끝으로 지름이 1m정도의 웅덩이에
깨끗하지않은 물에는 무당개구리 5~6마리가 헤험을치고있다.재네들은 무얼먹고사나? 이웅덩이는 샘이솟는것도 아닌대 가뭄이
들어도 물이마르지 않는다하니 신기한 웅덩이이다. 신선봉의 조망또한 도락산에서 가장멋진곳으로 서쪽으로 월악산(1,094m)
뒤돌아서보면 서북쪽으로 소백산의 봉우리들이 눈에들어오고 동쪽 황정산(959m)수리봉(1,019m)그리고 남서쪽으로 황장산(1,077m)
대미산(1,115m)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 이쪽저쪽이 바라다보인다.
신선봉에서 도락산정상을 가기위해 노송과 고사목사이를 걸어서 등산로를따라 잠시 내려오니 내궁기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에
선다, 내궁기 1.4km,도락산 0.3km, 이제 0.3km만 올라가면 정상이다.
철난간계단 그리고또 목책계단을 따라올라 능선을조금걸어오니 도락산정상이 보인다.
정상은 조그마한 공터로 오느라 고생했다 쉬어가라고 나무의자가 설치되있고 주탐방로안내도 그리고 직사각형 까만돌에 "도락산"
964m라고 쓰여진 표지석이 놓여져있다. 얼른사진을찍고 신선대바위 있는곳에가 간식을먹어야 겠기에 서둘러 뒤돌아 내려온다.
신선봉 노송아래 간식을 꺼내옿고 암릉길걷느라 고갈된 체력을보충하고 도락산삼거리로 다시돌아와 좌측 채운봉쪽으로 내려온다.
채운봉으로 내려가는 능선 전망바위위에서 뒤돌아본 형봉과 신선봉의 암릉들 그리고 도락산정상쪽을 바라보니 정말좋다.
전망봉우리위로 올라선다 위험한구간이지만 철난간이 잘설치되 추락을 방지토록 하여놓았고 그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있는'나무한그루
휘어지고 비틀리고하면서도 끈질긴삶을 살아가고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기암괴석과 자연이 잘어우러진 웅장하며 아기자기한모습들을 바라보며 채운봉정상에 올라선다.
채운봉정상은 나무가지와 잡목에가려 조망이없다. 하지만 10m만 벗어나면 형봉,신선봉,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릉과 나무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멋진 비경을 보여준다.
채운봉에서 검봉으로 가는길역시 만만치않다 때로는 계단길, 쇠줄을잡는길맨바위길,쇠파이프길의 만만치않은 길을따라 내려갔다.
검봉을 오르기전 전망바위에서 채운봉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의 원색등산복이 새로나온 연록의 나무새순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이구간이 도락산 산행에서 가장어려운 구간일것이다.
전망바위를 조금지나 쇠난간 넘어에 사각의큰돌이 모서리암반위에 걸쳐있다.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동그란바위도 아닌대
힘주어 밀면 흔들흔들 거린다. 일명 도락산 흔들바위를지나서 검봉으로 올라가는길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우회로가있다.
우리는 그냥 암봉길로 올라간다. 나중에알고보니 그곳은 통제된 비공인등산로이였지만 그위에 한그루의 고사목과 조망이좋은곳이다.
고사목과함께 사진을찍고 범바위쪽으로 하산을하다 만난 이정표에는 우리가내려온길은 탐방로가아님,상선암주차장 2.0km,도락산
1.5km에서 목책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 밟으며 범바위앞을 지나 경사길로 계속내려오다 큰선바위에 도착을한다.
나무가지사이로 사진이 잘안찍힌다. 바로앞에서 찍으려니 바위벽만 카메라에 잡히고,부지런히걸어 작은선바위앞에 도착을한다.
도락산 2.5km,상선암주차장 1.0km에서 미끄러운 작은푸석돌길과 계단을 내려오다 계곡을건너는 철다리를 건너 작은언덕은 넘으니
농사짖는 밭이 나오며 임도 비포장길을따라 내려오며 복숭아꽃 지기시작하는 겹벛꽃을 보면서 동네로 들어서니 포장길이
나오면서 아침에출발했던 들머리와 만나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산행거리는 얼마안되는대 오르락내리락 암릉길이 힘들었고 높고 시간이 많이걸리는 산보다 체력소모가 많았고 힘든산행을 하고
내려오니 15시30분 5시간20분동안의 산행을 끝내고 주차장아래 큰냇가에서 세수하고 발을담그고 출발하여 오다가 두부전골이
맛있는집에서 식사를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오니 저녁7시30분 새순이 돋아나오고 봄이자나가는 계절에 도락산을 즐겁게
다녀와 또하나의 산행기를 정리해 놓는다.
단양 도락산(道樂山 964.4m)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에있는 바위산으로 빼어난 속내를 지닌산이지만 소백산과 월악산의 명성에가려 덜알려진 산이다.
그러나 오르는도중 빼여난 경관과 노송,암릉으로 이루어져 감탄이 절로나오는 산이다.
조선초기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조차도 도락산의 비경을보고 감탄하였다한다.
그리고 도락산이란 이름은 조선중기 충북옥천 출신으로 노론의 영수였던 우암 송시열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대는 나름대로 길이있어야하고
나름대로 즐거움이 뒤딸아야한다"며 도를 즐기만한산이라하여 도락산이라 이름을 지였다고한다.
행정적으로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단성면에 걸쳐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있으며 산행들머리로는 가산교,상선암주차장,내궁기등이
있고 그중에서도 상선암주차장은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이쪽으로 몰린다.
상선암주차장에는 편의시설이 잘가춰져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기도하다.
상선암 주차장에서있는 안내지도.
마을입구 조경석위에 설치된 표지석.
상선암의 모습.
상선암 옆에서 시작되는 도락산 등산로입구.
저바위위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의하심이가는 분재와같은 명물소나무의 모습.
고사목앞에서서
나무가지가 사방으로 벋어있는 적송앞에서.
쉼터에서 올려다본 형봉,채운봉,검봉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노송앞에서서
가파른 목책계단을 오르는 산우님들.
형봉으로가는 등산로에서 약간 빗겨져있는 제봉 정상목의 모습.
용두산중턱마을의 모습.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아름답다.
형봉으로가는 암릉길에서.
형봉위의 고인돌? 아니면 작은석문바위앞에서.
앞쪽 신선봉(신선대)와 뒷쪽 정상인 도락산.
신선대에서 도락산정상쪽으로.
신선대에서 채운봉과 검봉쪽으로서서.
신선대에서 신선봉 노송들을 배경으로.
도락산 정상석의 모습.
정상석앞에서.
그리 넓지않은 정상의 모습과 나.
하산길에 신선대에서 채운봉 검봉쪽으로.
도락산정상을 다시보고.
채운봉으로 진행하다 신선봉의 암릉을 바라보며.
채운봉으로 진행하다 형봉의 암릉을 바라보며.
전망바위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검봉을 오르며 전망바위에서 채운봉쪽으로.
검봉을 오르는 전망바위에서 채운봉을 배경으로.
흔들바위앞에서서.
등로를 벗어나 검봉위의 고사목앞에서.
하산을 하면서 올려다본 도락산 형봉쪽.
어떻게 이렇게생겼나?
큰선바위의 모습.
용두산 아랫마을.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를 건너며.
연록의 나무새순이 너무 예뿌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만나는 동네길.
상선암마을앞 넓은 계곡수.
도락산을 파노라마에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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