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2012. 04. 07일 북한산 숨은벽, 영봉

소담1 2012. 4. 8. 23:16

산행장소 : 북한산 숨은벽(768m)영봉(604m)

산행일시 :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산행경로 : 사기막골-전망바위-숨은벽능선-숨은벽앞-계곡삼거리-V자계곡-백운산장-

              경찰산악구조대-하루재-영봉-우이능선-코끼리바위-우이동버스종점.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시간 : 08 : 45 ~ 14 : 00 (휴식,간식,사진모두포함 5시간 15분)

 

산악회에서는 지난2주동안 산다운산을 다녀오지 않았다.

지지난주는 계양산둘레길을 걷고 정모모임으로 식사를하였고,지난주는 봄섬산행으로 소이작도를 다녀와,

오늘은 산악회 인원들과 지난해 5월7일 안개가끼고 진달래가 만발했던 북한산 숨은벽을 다녀오자는 의견이많아

계양역에서 7시에 만나기로해 서둘러 준비를하고 집을 출발을한다.

 몇번의 환승을하고 불광역에도착 704번 버스를타고 지난번에는 효자비에서 올랐으니 이번에는 사기막골로

오르기로하고 사기막에서 하차하여 오른쪽 포장도로를따라 사기막통제소앞을 지나 둘레길 12구간이 시작되는

충의길을 알리는 아치앞 공터에서 체조를하고 8시45분 산행길에 들어선다.

 

출발하여 200 여m를 올라서 밤골공원지킴이터쪽 휀스옆길을따라 국사당에서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길 왼편으로

접어들어 편하고 순한길로 들어서 능선길을따라 오르다. 첫번째나온 조망터에서 북한산의 인수봉,숨은벽,백운대를

엿볼수있는곳에서 우리가 올라야할 능선과 계곡들이 맛보기로 쌀짝 보여준다.

멀리 일산쪽과 한강신도시 은평신도시,한강과 노고산쪽으로도 눈을 돌려보고 올봄 그렇게도 사납게불던 바람도

꽃샘추위도 오늘은 우리의 산행을 도와주려고 좋은날씨를 보여준다.

 

땀이 배여나온다 웃옷을하나 벋어 베낭에넣고 다시진행하여 해골바위아래에 급하게오르는 암벽을 죄측으로 돌아

오르니 거대한 암봉이 우릴맞이한다. 전망바위에올라, 올라온 아래를 바라보니 눈을크게 치켜뜨고있는 커더란 원형

바위인 해골바위가 무섭게 쳐다보고있다. 545봉인 영장봉뒤로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너무도 좋은날씨에 너무도좋은 풍광에 넔을 잃고 사진을찍고 북한산 백운대(837m)와 인수봉(810m)이 역광으로

빛춰지며 그웅장한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작년봄에 왔을때 안개가 벗겨지며 아름다운모습은 보여줬지만 멀리의 조망은 보질못했는대 오늘은 싫컨 바라본다.

인수봉꼬리인 악어능선,인수봉,백운대,장군봉,파랑새능선,염초봉 모두가 반기며 속살을꺼내 보여주고있다.

숨은벽능선인 암릉길로 접어들어 북한산의 가장북쪽 능선인 상장능선이 이어지며 중간쯤에 상장봉이 우뚝솟아있다.

천천히 진행을하면서 마음껏 숨은벽능선에서 보이는 모든것들을 머리속에 사진속에 담아본다.

숨은벽능선 암릉길 오른쪽은 천길낭떨어지로 위험하지만 볼거리가많다.

 

바나나처럼생긴 긴바위 위에앉아 우리가 올라온길 가야할길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능선길을걸어 능선의 마지막

지점인 꼭지바위를 마지막으로 숨은벽의 암릉능선길은 끝이나고 능선길이 끝나는지점에서 올려다본 삼각형의 숨은벽 

은 자연만이 만들수있는 거대한 걸작품이다.

이곳부터는 계곡으로 한참을내려갔다가 다시헉헉대고 올라야 V계곡을 통과할수있고 북한산의 남쪽으로 넘어갈수있다.

계곡을내려가 다시올라가는 삼거리에는 백운대 0.8km라고 되있는대 도상거리로는 짧지만 경사가심해 상당히

멀리느껴지고 시간도 많이걸리는 구간이다. 어쩌겠는가? 이깔딱 너덜길을 가야만 되는대......

이를꽉물고 한걸음한걸음 쉬지않고 내딛는것이 최상책일것같아 열심히오르다 만난 석간수인 대동샘에 도착을하여

한바가지떠서 시원스럽게 들이킨다. 참 물맛이 좋은샘이있어 갈증해소를하고 조금쉬었다가 남은구간 힘을내본다.

햇살이 V계곡사이로 빛춰진다. 곧 계단이나오고 한계단씩 마지막힘을내며 호랑이굴앞에서 사진을찍고

숨은벽정상인 768봉과 인수봉사이의 협곡V계곡을 넘어 북에서 남으로 넘어선다.

 

가파른계곡을 힘들게넘어와 허기가몰려온다 지난번산행때 간식을먹었던 조금아래 양지바른곳에 자리를펴고

배를채우고 당초예정에는 백운대를다녀 하루재에서 도선사 우이동으로 하산을하려했는대,백운대는 많이 가봤으니

하루재에서 영봉을 올랐다가자는 의견의 많아 서둘러 백운산장위를지나 인수봉조망터앞에서 거대한 인수봉의 암봉을

바라보니 몇명의 클라이머들이 암벽을오르며 암벽산행의 묘미를 즐기고있다.

곧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와 허름한 인수암앞을지나 작은다리를 건넌다. 도선사 1.2km,백운대 1.3km,인수대피소

(경찰산악구조대)0.05km, 앞을지나서 큰돌로 듬성듬성포장한 큰고갯길을 따라 하루재에 올라선다.

그 고개를 그냥넘어가면 도선사로 우이동으로 가는길이고, 우리는 200m로 표시된 좌측길 영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영봉을 오르는길도 200m가 깔딱고개로 발길을 더디게하지만 영봉 해발604m,육모정공원지킴터 2.6km,하루재 0.2km

정상표지목앞에서 올려다본 인수봉의 거대한 삼각봉우리와 그봉우리뒤로 숨어 정상만 고개를 내민 백운대의 모습,

위문과 만경대,용암봉을 차례로 사진에담고 몇걸음더오르니 큰 헬기장이나오고 그 끝에 큰암봉이 영봉정상이다.

먼저다녀오신 다른사람들 블로그에는 영봉정상석이 있었는대 지금은 안보인다. 남편은 다른산객들에게 정상석이

어데로갔냐고 물어본다. 영봉주변에는 산행사고로 유명을달리한 산악인들의 추모비가 많이 산재되여 있었다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그추모비들과함께 영봉 정상석도, 도선사가는쪽으로 옮겨 한군대에 정리해놨다한다.

정상석은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념될만한 큰의미가 있는대 그대로 놔두었으면 좋았을턴대하는 아쉬운마음이다.

영봉의 암봉위에서니 사방팔방으로 다내려다보이는 북한산 제일의 조망터인것같다.

 

북한산쪽,도봉산,노고산,수락산,불암산은 물론 서울의 북쪽시가지까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많은사진을찍고 이제는 하산이다. 영봉의 정상석을 대신하는 표지목까지 내려와 육모정공원지킴이터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길을 걷다 벙커봉 못미쳐에서 우측 코끼리바위쪽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우이동으로 하산을 한단다.

나는 육모정으로 하산을 하고싶은대 선두대장말로는 육모정에서 우이동까지 한참을 아스팔트길을 걸어야한다고해

코끼리바위앞을지나 사람이 별로 안다닌 희미한길을 찾아내려온다.

꽃샘추위에도 양지쪽으로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약수터가 있는곳에서 철조망옆으로 우이동 둘레길안내소

앞에 도착을한다. 오후2시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15분만에 산행을 종료하고,처음 밟아본 영봉코스는 너무도 좋았고

둘레길 1코스가 시작되는 이곳에서 시내버스로 수유역에도착 닭갈비,막국수집에서 식사를하고 아주오랜만에

산같은산 북한산 숨은벽과 영봉을 다녀와 너무행복하다

 

북한산 숨은벽 (768m)

숨은벽은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사이의 북쪽사면 암벽능선을 말한다.

북쪽에서 올라가면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있는 칼날암릉이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 동,남,서쪽에서 보이지않게 숨어있다고해서 "숨은벽"이란 이름을 붙쳤다.

봉(峰)이 아니라(벽(壁)이란 이름을 붙친것은 이코스를 처음 발견하고 개척한사람이 암벽을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라한다.

과거 삼각산하면 바위꾼(클라이머)들은 인수봉을 뚜벅이(하이커)들은 백운대를 최고로첬지 그사이의 무명봉에는

관심이 없었다한다. 그러다가 1973년 고려대 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봉우리의

루트를 처음개척하고 숨은벽이라고 이름을 붙쳤다한다. 

 

 

사기막골입구의 모습.

 

둘레길 12구간인 충의길이 시작되는 아치문.

 

 

아치교위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둘레길의 이정표.

 

은평신도시와 일산쪽의 모습.

뒤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쪽,중간 상장능선, 오른쪽 545봉인 영장봉.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쪽의 모습.

인수봉과 백운대사이의 숨은벽과 숨은벽암능선의 모습 그리고 계곡.

웅장한 북한산을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을 찍고.

 

해골바위위 전망바위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전망바위위에서 도봉산을 배경으로.

해골바위의 모습.

전망바위에서 아랫쪽 해골바위 건너편산은 노고산을 배경으로.

인수봉과 인수봉꼬리인 악어능선,숨은벽,백운대,장군봉,파랑새능선이 순서대로 도열해있다.

 

 

숨은벽 능선길을 걷다가. 오른쪽은 낭떨어지로 조심이 필요하다.

능선의 절벽.

바나나모양의 바위.

바위에 걸터앉아 노고산쪽으로.

 

 

뒤돌아본 전망바위와 가운데 산불감시카메라가있는 555봉 우측은 545봉인 영장봉.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생긴바위.

숨은벽이 가까워지고.

 

숨은벽앞에서서.

 

 

우람한 숨은벽의 모습.

숨은벽능선 끝부분에있는 꼭지바위.

 

도봉산과 상장능선을 다시바라보고.

계곡 너덜길의 깔딱고개의 모습.

석간수인 대동샘물.

음지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다.

.V계곡을 넘으려면 올라야하는 계단길에서.

                                                                      호랑이굴입구의모습.

 

 

                                                      V계곡을 넘으면서 이쪽은 북쪽 넘어가면 남쪽.

                                                                     남쪽에서 바라본 V계곡의 모습.

 

                                           인수봉의 근접모습. 중간쯤에는 2명의 클라이머가 암벽을 오르고 있다.

수락산과 불암산의 모습.

서울 북쪽의 시가지들의 모습.

우리가 가야할 영봉과 뒤로 도봉산이 보이고.

대슬랩을 내려가면서.

 

                                                                            도봉산과 영봉.

                                                                          인수봉 조망대에서.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 건물앞에서.

 

폐가와 비슷한 인수암자.

 

하루재로 올라가는길을 걸으며.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올라가는길쪽.

 

영봉 바로아래 조망처에서 그뒤로 살짝숨은 백운대와 망경대의모습.

망경대와 백운대사이 가운대 들어간곳이 위문이 있는곳.

영봉의 정상석은 없어지고 영봉헬기장 조금 못미쳐에 서있는 정상목.

 

헬기장과 끝쪽에있는 바위가 영봉정상.

앞바위가 영봉정상, 뒤로 인수봉

영봉정상바위에 앉아서.

 

 

영봉을 내려와 우이능선상에 있는 큰바위 전망대에서

전망바위에서 도봉산쪽으로.

 

 

 

노원구와 도봉구 멀리 불암산의 모습들.

날머리 약수터에서.

우이동 둘레길 1코스가 시작되는 새로지어진 둘레길안내소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