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012. 03. 26일 일본 나가사키

소담1 2012. 4. 2. 17:26

 

2012년 3월25일 부산항 쿠르즈터미널을 출발한 한국최초의 크루즈 하모니호는 밤새 현해탄을 건너아침 먼동이틀무렵 나가사키항에 진입을한다.그리고 9시 나가사키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을해준다.겨울 DBS크루즈로 동해에서 도톳리현 다이센산을 갈때 아주심한 뱃멀미로 큰걱정을 했었는대 부산을떠나 저녁10시쯤 조금의 파도로 흔들리던이 작은기계음만 있을뿐 편하고 포근한잠을자고 일어나 아침을먹고 9시부터 하선을하여 입국수속을 받고 나가사키관광길에 나선다.

 

나가사키(長崎市)

나가사키시는 규슈 서쪽에 위치하는 도시이자 나가사키현의 현청소재지이다.

에도시대에는 일본내에서 유일한 막부 공인의해외(네덜란드,중국,조선)와의 무역을하던 항구도시로 그당시의 자취를

전하는 사적들이 다수 존재한다. 데지마(出島)에는 네덜란드 상관이있고 당인옥부에는 중국인 거류지인 유적이있다.

또 1945년 8월9일 히로시마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원자폭탄 공격을당한 도시이기도 하다.

 

 

멀리 나가사키항이 눈에들어오기 시작하고.

 

 

나가사키항입구에 있는 현수교아래를 통과하고.

 

 

 

 

아침 일출이 시작되는대 구름에 가려서....

 

 

 

 

 

 

점점 가까워지는 나가사키항.

 

 

지붕이 낮은 나가사키 크루즈터미널의 모습.

 

 

 

 

하선하여 투어버스에 올라서.

 

글로버정원(구라바엔,)

미나미야마테 방면은 서양건축물이 즐비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수있다.

이곳에 구라바엔(글러버)공원이 위치해있다.

국가지정중요문화재인 구라바저택,링가저택,울트저택과 그주변에 펼쳐진 물과 녹음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구라바엔은

18~19세기 외국인들이 거류하던 지역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해놓은곳이다.

글러버공원은 1970년에 점차 사라저가는 서양식건물을 보존하고자 구 그라버저택이있는 미나미야마테의

언덕에 조성되였다. 푸지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이 되였던곳이며 부활의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하다.

잘정돈되고 정리된 정원과 집들 집기들을 보고 왔다. 나가시키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위에 조성된 33,000평

규모의 공원에는 과거 시내에있었던 영국상인 토마스글러버의 목조저택을 비롯한 6채의 서양건물을 이전해놓고있다.

공원내에는 관광객을위한 편의시설로 에스컬레터 2기를설치해 편의시설과 규모면에서 나가사키의 제일관광

명소로 자리잡고있다.

 

 

글로벌공원입구.

 

 

구라바저택앞 연못에는 살이통통하게찐 잉어들이 참으로 많이있다.

 

 

공원전망대에서는 나가사키 항구의 모습이 잘내려다 보인다.

 

 

 

 

클러버 저택앞에 서서

 

 

 

 

다른때같으면 이시기에는 목련이 다젖을턴대 올해는 추워서 이제피기 시작한다.

이공원은 조경이 참잘되있다.

 

 

 

 

 

 

우리가 타고온 하모니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해있다.

 

 

 

 

가이드가 이공원에 포장된 돌위에 하트모양이 두개있다고 찾아보라고한다.

두개를 다찾으면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가니 하트모양의 돌이 두개다있었다.

 

 

 

 

구라바엔으로 오르내리는 작은 골목길은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카스테라와 기념품파는 가계들로 줄을이루고있다.

 

 

일본사람들 특유에 깔끔하게 정돈된 기념품가게의 모습.

 

나가사키의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원자폭탄의 피폭자료관에 세계의항구 평화의 소원을담아 만들어진자료관으로 11시2분으로 멈춰진 시계나 원치수대에 재현된 우라가미(浦上) 천주당의 측벽등이 전시되있다. 히로시마 원폭투하로부터 3일후 나카사키시내에 우라가미 지역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약 15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자료관에서는 피폭의 참상을비롯해 핵폭이 투하된경과 피폭으로부터 현재까지의 나가시키의 부흥과정,

핵병기개발의 역사 그리고 핵병기가 없는 평화희구까지 스토리를 갖추어 이해하기쉽게 전시해 놓았다.

 

 

 

내가 기대고있는 나무외 5그루는 핵폭탄을 맞고도 아직 살아있다고한다.

 

 

 

 

자료관 입구에서.

 

 

11시 2분 핵폭탄이 터지는 그시간에 멈춰진 시계앞에서.

 

 

 

전시관은 그리크지않치만 다양한 사진과 당시의 물건들을 잘정리하여 전시해 놓았다.

4개국어(우리나라글포함) 이해하기에는 그다지 힘들지 않다.

 

 

 

 

 

 

민속자료관앞 건물앞에서.

 

 

뒤에보이는 유리돔모양이 원폭자료관이다.

 

평화공원(平和公園)

원자폭탄이 떨어진 일대에 공원을 조성한곳이 바로 평화공원이다.

여전히 전범국가가 평화를 기원한다고하니 조금은 이상하지만 어쨋던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하며 억제되어야

한다.원자폭탄이 투하되였을 당시 발생한 사상자들은 대부분 무고한 시민들이였다는점이 안탑깝다.

원폭투하 10주년되는해 이날을 잊지말자고 평화의기념상이 건립되였다고 한다.

하늘을 가르키는 오른손은 원폭의 무서움을,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감은눈은 원폭희생자에게 명복을,

나가시키현 출신의 고기타무라 세이보의 작품인 평화기념상과 각국에서보내온 청동상이 원폭에대한 무언의 항의

그리고 영구한 평화를 기원하고있다.

 

평화공원의 평화기념상.

 

 

 

 

기념상앞에서.

 

 

 

 

나가사키형무소 우라카미형무소터앞에서.

형무소부지는 20,000m2,청사면적 13,000m2 폭심지에서 북쪽으로 최단거리 100m,최장거리 350m,지점에 위치한

폭심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공공건물이였다한다. 1945년 8월9일 오전11시2분 한발의 원자폭탄의 작렬로인하여

직원18명,관사거주자 35명,수용자 81명(한국인18명포함)총 134명이 즉사하였다한다.

주위를 둘러싼 높이4m,두께 0.25m의 철근콘크리트벽 대부분은 밑부분부터 무너졌으며 목조청사도 취사장굴뚝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분쇄전소되였다한다.

 

 

 

 

 

평화의샘.

1945년8월9일 원자폭탄으로 몸속깊이까지 타버린 피폭자들은 물을...물을...하고 신음하거나 울부지며 죽어갔다.

그애통한 영혼들에게 명복을빌며 또한 세계의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기위해 핵무기금지 세계평화건설위원회와 나가사키시는 전국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평화의샘을 건설하였다. 분수직경 (18m,분수높이 5~6m)

 

 

 

평화의 여신상 참이뿌게 조각되있다.

 

 

 

 

일본식과 중식이 가미된 점심식사, 먹을만하다.

 

중화거리.

정식명칭은 신치 중화가이다. 과거 중국인들이 모여 화려한 타운을 이루었다.

지금은 예전처럼 번화하지는 않으나 여전히 중국음식점과 기념품점이 여러곳에 모여있어 나가사키의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수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이곳의 명물인 나가사키짬뽕을 먹을수있는대 이곳화교들이 중국 유학생을위하여 만든

음식이라고한다. 닭뼈나 돼지뼈로 우려낸 우윳빛 국물에 각종 해산물,채소가 푸짐하게 들어있다한다.

 

 

중화거리의 모습.

 

 

 

 

기념품과 만두집앞에서.

 

 

인천의 차이나타운보다는 한참 못하지만 물건들은 잘정돈되있다.

 

 

 

 

 

 

 

 

데지마(出島)

데지마는 쇄국시대때 유일하게 대외로 열렸던 창구로 네덜난드인들이 거주하며 무역했던곳이다.

원래목적은 기독교포교를 막기위한 1636년에 막부가세운 포루투갈인들의 격리시설이였지만 1641년에 이곳에

네덜난드 인들을 정착시켜 무역창구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도쿠가와시내에 포르투갈인등을 격리하기위하여 1636년에 쌓아진 부채꼴형 인공섬이 바로 데지마이다.

막불어오는 종교와 무역을 분리시키기 위하여 처음 포르투갈인을 채용하고 시마바라의난 이후에는 네덜란드 상관을

여기에 파견하여 네덜난드만 통상을 허용했다. 지금도 창고,대포,해시계,잠수기등 네덜란드 문화를 나타내는것들이

많이 남아있고 일본에서 금,은,도자기를 수출하였다한다.. 데지마 자료관이나 데지마 시어터구내외 클럽기념관 

뱃사공방등 옛날의 건물이있으며 주변은 공원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도 복원작업이 계속되고있고 현재 당시의실물크기로 복원한 5채의 건물이있고 데지마의원래모습을 1/5로 축소한

미니어쳐가 자리하고있다.

 

 

데지마건물을 배경으로.

 

 

데지마의 풍경.

 

 

봉사자이며 사진모델인 사무라이복장의 안내인과.

 

 

 

 

 

 

출토된 유물전시관에서.

 

 

데지마의 모형물앞에서.

 

 

 

 

 

 

투어후 시간이남아 마트를 둘러보면서.

 

 

 

 

나가사키를 오후 18시 출발하면서 현수교 아래를 지나며.

 

 

 

 

아름다운 일몰을 지켜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