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1월 6~8일 (다이센산 등산은 7일 토요일)
산행장소 :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산(大山 1,709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19명과함께
산행경로 : 다이센주차장-다이센정보관-다이센우체국앞-다이센지(대산사)-
오카미야마신사- 모토타니산장에서 등산로폐쇄로 주차장으로 다시내려옴.
산행시간 : 11 : 00 ~ 14 : 30 (3시간30분)
인천산친구산악회에서 2012년 년초 첫산행을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다이센산 눈산행을 계획하고 오늘 출발하는날이다.
10시까지 부평역광장에 모여 동해시까지 버스를 한대 운행하기로하고 전철을 타고 부평역앞에 도착을 한다.
10시30분 부평역을 출발한 버스는 영동고속도로를 잘달려 동해시에 2시30분 도착하여 맛있게 한다는
천곡동 조가네 매운탕집에가 대구탕을 정말 맛있게먹고 동해항 국제여객 터미널에 도착을하여
출국서류를 작성하고 5시30분 출국수속을끝내고 규모가 큰 DBS크루즈페리 이스턴드림호에 오른다.
배는 동해항에서 저녁7시 출항을하여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까지 386km를 14시간에 거쳐 가게되있다.
배는 인천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오하마나호 보다 조금큰규모이지만 오하마나호보다
깨끗하고 침실도 침대와 방으로 꾸며져 단정하게 정리가 되있다.
배에올라 짐을 정리하고 배에서 제공되는 음식가지수가 적은 약식 뷔페식 저녁식사를하고 산악회원들모여 담소를나누며
술한잔씩을 하고나니 서서히 가슴이 울렁거린다. 오늘의 파도높이는 3m라는대 점점 기분이 않좋아진다
숙소로 돌아와 누었으나 잠을 설치고 잊지못할 뱃멀미를 시키고, 아침9시 일본 서부의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을 한다.
사카이미나토항은 방파제가 없이 둘러진 양쪽의 산들이 방파제노릇을하며 자연 요세와같은 항구였다.
14시간동안 뱃멀미와 잠을 설친 몰골은 말이아니다. 몽롱한정신으로 배에서 하선을 하여
입국수속을 위하여 땅을 밟았는대도 땅이 울렁거린다. 물론 아침식사도 안하고 지루하게 입국수속을 줄지어 기다린다.
사카이미나토항은 정기여객선이 많치않아 DBS호의 입출항에 맞추어 관련직원들이 출장을 나와 통관수속을 하는
관계로 시간이 많이걸린다. 여권심사,사진촬영에 지문채취까지 꼼꼼한수속으로 1시간이나 걸려 통관을 하고,
주차장에가서 버스에오른다. 도심을 빠져나가면서 도로와 집들 참깨끗하고 단아하다.
일본사람들 특유의 정리정돈이 잘된 시가지를 지나니 흐린날씨에 간간히 비와 진눈깨비가 내린다.
버스는 다이센산으로 50여분을 간다고 가이드가 설명을하고 올라갈수록 눈이덮힌 나무들은 가지가 부러지고
도로가 점점 미끄러워 길옆에 서서 체인을치고 1시간만에 일본 100대 명산이며 NHK방송국 선정
인기순위3위와 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작은후지산 다이센정보관앞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산행가이드의 산행안전에 대하여 이야기를듣고 오늘산행은 어제 눈이 너무많이 내려,
등산로가 뚫려있지않아 정상까지 갈수가 없단다.모토타니산장까지 갔다 되돌아 내려와야한다는
이야기에 실망을했지만 어쩌겠는가? 정상을 밟아볼려고 뱃멀미까지 하면서왔는대......온통 눈세상이다.
집단시설지구 한가운데의 도로를 따라 산행에 들어서면서 아름드리나무옆 우체국건물에는 지붕까지
눈이 덮혀있고 상가지역을 빠져나가니 점점 많아지는 눈들 1m80cm가 왔단다.
10분여를 올라가니 다이센지(大山寺)입구에 이르게 된다. 중간까지 눈에묻쳐있는 사찰의 겉모습만 처다보고
바로 좌측으로 꺽어오르니 오가미야마 산사입구를 표시하는 돌로된 석재문과 안내표지판이 지붕만보이고 서있다.
석재문을 통과하여 한사람겨우 다닐정도의 등산로를 오르며
길양쪽으로 거대한 삼나무(스기목)와 석탑등옆으로 오르며 일본에 잘보존된 자연이 마냥 부럽기만하다.
계속되는 신비의 자연숲과 눈이 어우러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20분오르니 오카미야마신사앞에 도착을한다.
좁은등산로는 하산하는 사람과 마주쳐 조금만 벗어나면 허리까지 눈에 빠지니 조심할수밖에 없다.
오카미야마 신사안을 들여다보니 우리나라의 정갈하고 넓은 절과는 다르다 음침하고 무섭기까지한다.
밤새 뱃멀미에 아침도 안먹고 산행을 시작했는대 허기가 밀려온다.물한모금마시고
오카미야마신사에서 우측길로 방향을 틀어 조금씩 경사가 시작되고 안개가 끼기시작한 계곡길로 들어선다.
울창한숲과 많은눈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날씨가 의외로 춥지않아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급경사 낭떨어지 중간으로 한사람 간신히 갈수있는 길이 나있다.미끄러져 떨어지면 못올라올정도로
깊은 낭떨어지길을 지나 대산사표지판과 눈에덮혀 무어라 썻는지도 모르는 안내판을 지나
작은 둔덕을 넘으니 넓은 광야가 펼쳐진다. 안개로인하여 산위는 보이지않고 바람까지 불어온다.
오직 보이는것은 눈과 나무 등산객뿐이다. 그넓은 광야를 거슬러올라가
오늘 산행의종착지인 모토타니산장앞에 주차장을 출발한지 2시간만에 선다.산장안은 발디딜틈도 없다.
배고파 도시락 먹어야하는대 꽉찬 사람들때문에 도시락을펼 엄두도 못내고,
이곳산장부터는 눈으로 등산로가 끊기여 하산을 해야한다. 배고픔과 아쉬움속에 뒤돌아선다.
참으로 야속한날씨 아쉽기만한 하산길, 안전이 우선인대 어쩌겠는가?
뒤돌아 내려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내려오다 점심먹을 장소를 물색하나 온통 눈밭이라 여러명이 눈을 다져
공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보았으나 너무많은 눈이 제대로 다져질리가 없다.
도시락 먹는것을 포기하고 멋진 자연이나 싫컨즐기자 하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많은사진을 찍으며 하산을 한다.
(2부에 계속연결됨)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
터미널앞에서.
우리가 타고갈 DBS 크루즈훼리(이스턴드림호의 모습)
출국수속후 배에오르기전.
잘정돈된 객실내부 (3등객실)
침대 1,2층으로 되여있는 내부.
약식 뷔페 로 저녁식사를 하고.
동해항을 떠나며 심상치않은 파도와 구름들.
일본 사카이미나토항 위로 지나는 다리.
뱃멀미로 초죽음이된 몰골로 하선을 한다.
항구는 방파제가 없고 양쪽의 긴산 사이로 항구가 있어 인공방파제는 필요가 없다.
통관 사무소앞에서서.
통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줄.
다이센 주차장에서 정보관쪽으로.
대산 정보관앞에서.
상가지구를 지나며.
상가지역에 서있는 삼나무.
끝없는 산행행렬.
상가지역을 벗어나서.
산사는 눈에 덮혀 지붕만보인다.
다이센지(대산사)의 모습.
오카미야마신사 석재문앞에서.
오카미야마 신사로 오르는길.
신사앞에서.
남편의키가 182cm 눈높이와 같다.
점점 많아지는 눈.
지붕이 무너질것 같다.
안내표지판도 눈속에서 잠을 잔다.
안개가 끼기 시작한 계곡 등산로를 올라가면서.
밑으로 떨어지면 못올라오는 낭떨어지 등산로를 걸으면서.
넓은 광야가 나타나고.
가도가도 눈밭이다.
나무숲 사이에 오늘의 종착점인 모토타니산장이 위치해있다.
산장의 모습.
산장에도 눈,눈,눈, 뿐이다.
하산길의 눈보라.
다시 낭떠러지 길.
이내 섭섭한 마음을 달래며 하산하는 산악회원들.
허리까지 묻쳐버렸다.
멋지다.
석탑위에 내려않은 눈.
이곳에는 어떻게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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