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3. 12일 임실 백련산 (754m)

소담1 2011. 3. 13. 22:59

산행일시 :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산행장소 : 전북 임실 백련산(영취산)

산행인원 : 무지개산악회 3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청웅면(청운중학교)-용추2저수지-용추공원-용추1저수지-두복리-사동마을-진등이재-백련산정상-백련암터-상강저수지-백련(신기)리

산행시간 : 10 : 00 ~ 14 : 45 (모두포함 4시간 45분)

 

임실에 백련산? 백련산이라 ~~~

남편은 산악회 카페 산행지가 올라올때부터 고개를 가웃거리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며 별로 이름이없는 산인대 하며 꼬리를 올린다.

오늘이 백련산을 가는 날이다. 언제나처럼 준비하고 산악회버스에 올라 졸다가 탄천휴게소를 둘러 산행들머리도 명확치 않은 청운중학교 정문앞에

버스가 선다. 내려서 저만큼 멀리에 바로 올려다보이는 뽀족한산이 인터넷에서본 백련산이구나를 금방 알아보고 체조하고 10시정각에

출발을 한다. 물어물어 아스팔트 포장길을 2km, 30여분을 걸어 용추2저수지 배수로가 보이는옆을 올라 저수지에 도착을 한다.

2km를 걸은  30분이 아깝다. 버스로 여기서 내렸으면 30분을 절약할수 있었는대....

곧 포장길과 임도가 나오고 정상 3.4km 칠백리고지 6.2km를 알리며 산행들머리가 서있는대 산악대장은 계속 직진을하여 등산안내도와 쉼터가

있는곳에 도착을 한다. 모두들 의아해하며 들머리가 저밑에 있던대 하니, 그곳으로 오르면 3시간정도 밖에 안걸려서,조금먼거리로 산행을 한단다.

조그마한 산을 오른다. 곧 용추1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배수로가 나오고 추운겨울을 보내고 얼음이녹아 배수로를 타고 물이 흐른다.

저수지를 지나고나니, 다시 동네로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또나온다. 오늘은 많이 돌고 산로가 아닌 포장길을 많이도 걷는다.

 

두복리마을에 도착을하니 우사에 돼지를 키우는 막사에 농촌에서민 느낄수있는 어렸을적 많이 맏은 냄새를 맡으며 마을에 설치된 안내지도를 보고

사동마을을 지나 칠백리고지로 오를려 사동마을로 향하여 마을회관을 지나 겨울내 전국퍼진 가축전염병 구제역을 잘이겨낸 눈망울이 선한 한우가

자라고있는 우사를 지나 조금오르니 산행로가 없어지고, 지금까지 헤메니라 산은 오르지도 못해봤는대 시간을 1시간40분이나 잡아먹었다.

하는수없이 칠백리고지를 포기하고 진등이재로 가로질러서 정상에 가기로하고 1차능선으로 올라 잠시 물마시고 능선길을 걸어 올라간다.

꽃피는시절도 아니고,눈산행하는 시절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망이 좋은산도 아니고, 인천에서 300km이상을 달려왔으나 오늘산행은 별 특색이 없을것

같은 느낌속에 첫번째봉우리 달밭재로 가는대 선두에가던 남편이 보이질 않는다. 중간대장및 몇몇분과 함께, 무전을 치고하니 오다가 산행로는

우측으로 올라야하는대 산행로보다 더넓은 산판길로 들어서 5명이 길도없는곳에서 능선으로 알바하며 오르고 있단다.

달밭재에서 간식을 꺼내모두 기다리는대 땀을 펄펄흘리며 남편과 일행이 도착을 한다.웃음이 나지만 고생하고왔느대 웃을수도 없고

수고했수 한마디하고 간식을먹고 사동-용추2저수지 그리고 백련산정상 0.5k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올려다본 봉우리는 거의서있다 80도경사는 될려나

저기 올라가는 길도 있을려나? 하며 산허리를 돌아가는대 북쪽 음지라 눈이 아직 녹지않고 그대로 있다.

 

미끄러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대 조금씩녹아 푹신하고 미끄럽지는 않다.철계단밑에 도착,계단은 길고, 꽤나 가파르다 정상과 작은 봉우리사이

로 올라 좌측편을 쳐다보니 아주 복잡한 정상이 보인다.지붕이 날라간 감시초소에 안테나에 태양전지판등이 정상을 포위하고있다

정상석은 없고 전북지방의 어떤신용금고에서 선전겸 정상을 알리는 스테인레스판에 자기네금고 이름보다도 작게쓴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세워놓아 감지덕지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올라온길 그리고 내려갈길을 바라보고 하산을 한다.

다시 올랐던길 눈길을 300~400m내려와 우리가 날머리로삼은 백련리(신기) 1.8km,사동,용추저수지.백련산정상 이정표 3거리에서 우측 신기리쪽으로

급경사길 20분을 내려오니 주변의 모습이 옛날 절터였구나 하고 느낄정도로 돌석축에 넓은터에 고목에 돌절구모양에 부서진기와등이 있다.

이곳이 산행지도에 백련암터 이구나 하면서 계속하산을 하여 상강저수지앞을 지나니 백련산 정상이 바로앞에 올려다보이는 잘보이는곳.

큰포장길을 내려와 백련리 신기마을앞 도로에 산악회버스가 서있다.

길찾느라 고생하고 별특색도 없는산이였지만 언제 다시 이런곳 이름없는산에 와보나 4시간45분간의 산행을 끝내고 임실군 강진면소재지가

있는곳에 와서 자연산 미꾸리로 만들었다는 여러가지 반찬을 많이주는 추어탕집에서 식사를하고 4시에 인천으로 출발 전주를지나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오니 저녁8시 차를 타는 시간이 아깝게 느끼는 산이였지만 잘다녀와 느낌을 적어 본다.

 

백련산(白蓮山 754m)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청웅면,운암면에 걸치며 솟아있는 산으로 북서쪽에는 아름다운 옥정호에 북,서,남쪽 삼면으로 섬진강이 휘감아 흐른다.

백련산은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하며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에서 올려다본 모습이 마치 하얀 연꽃봉우리 같다고 하여 흰백(白)연꽃련(蓮)을 쓴단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옥정호와 섬진강줄기 또 사방으로 겹겹이 펼쳐지는 지리산의 연봉,모악산,회문산등의 산줄기와 평화로운 김제평야를 비롯한 시원스런 조망을

보여주고있다. 조선8대 명산중 하나로 유명한 잉어명당을 품고있는 백련산은 사시사철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산세가 아름다워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산행안내도.

청운면 소재지쪽.

청운중학교앞에서 올려다본 백련산정상.

 

 

용추 2저수지.

 

용추1저수지 배수로에 흐르는 물

 

두복리앞에 설치된 공덕비.(소나무는 왜 고사를 했나?)

역병 구제역을 잘견디어준 눈망울이 순한 한우들.

사동마을에 설치된 이정표.

 

철계단을 힘들게 올라,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복잡한 정상의 모습.

정상글씨보다 상호신용금고의 글씨가 더큰 정상판의 모습.

지붕이 날라간 감시초소가 흉물처럼 서있다.

산아래의 조망이 운무로 인하여 별로다.

 

 

 

 

 

 

 

 

 

 

오르기 시작한 두복리와 사동마을 그리고 용추1저수지의 모습.

멀리 청웅면소재지와 우리가 하산완료할 백련(신기)리.

 

 

 

힘들게 올라왔던 철계단을 하산하면서.

백련리로 하산하며 올려다본 정상부.

백련암터를 지나며.

폭포의 얼음이 아직 안녹고 있다.

 

고목앞에서서.

 

 

하산하면서 백련산을 배경으로.

 

임실가는 대행길.

강진면 버스터미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