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10.06 일
누구와 ; 미소산우회,친구와
어디로 ; 한계령 -- 끝청 -- 중청대피소 -- 소청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마등령 -- 비선대 -- 설악동
얼마나 ; 쉬며 먹으며 13시간
2008년8월13일과 2009년9월19일 두번의 설악산 등산에서 안개 운무로 인하여 아름다운 설악산의 비경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기억 때문에 오기가 생겨,오늘은 서울 친구가 다니는 산우회에서
무박으로 한계령-중청-희운각으로 마등령으로 설악동까지 간단다.
남편은 그 코스는 무리라며 극구 말리지만 신청을 하고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저녁먹고 준비하여 당산역에가 10시 버스타고 한계령휴게소에 도착 새벽3시부터,
등산시작 2주전에 왔었는대 그때보다 단풍이 더 많이 곱고 예뿌게 들었다.
인천무지개산악회는 선두 후미간격이 유지되며 산행을 하는대,이 산우회는 시작부터 내달린다.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3시간30분에 올랐나보다.오늘은 날씨가 좋다.그리도 나를 거부하던 설악이 반긴다.
여명이 밝아오며 속살을 드러내는 설악의 아침은 한폭의 산수화보다 아름답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
중청에서 바라본 대청봉 2번왔으나 그리도 모습을 안보여주던이 오늘은 반짝 웃으며 나를 반긴다.
하지만 갈길이 아직 많이남아 중청에서 처다만보고 사진 한장찍고 소청으로 희운각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남편과 왔으면 대청에 올라 산아래를 처다보고 가을을 만끽하고 왔을턴대......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로 내려오는길 경사가 심하여 오르막보다 발에 힘이더가고 조심스럽다.
희운각에서 주섬주섬 싸가지고간 아침식사를 꺼내어 맛있게 먹고,다시출발 마등령으로 향한다.
절경을 볼틈도 없이 따라가기 바뿌다.체력이 소진되기 시작하고,물 한모금 마시고 마음한번 다잡고
열심히 따라간다.힘든산행이다.오기 때문에 너무 무리수를 두었나...아름다운 경치들 대충 처다보고는,
하산하여 비선대에 도달하니 남편의 격려전화가 온다. 잘 되나? 어디쯤 내려오지??힘은 안드나???
비선대야 ! 말할힘도 없어 지금.....마지막 힘을내고 설악동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 한다. 드디어 다왔다.
오후 4시다.꼬박 13시간 열심히 산행을 했다..함께한 일행중 두사람은 정오에 설악동에 왔단다. 속으로
다람쥐인가. 어찌저리 빨리 산을 잘탈까? 부럽기도 했지만 나도 완주했다는 자신감과 아주 좋은날씨
산아래의 멋진 단풍든 설악을보고 버스타고 졸다가 집에오니 밤10시 꼬박 집떠난지 25시간만에 도착
샤워하고 아주깊은잠 아주 달콤한 잠을 자고,설악산 원없이 걷고와서 힘은들었지만 행복한 산행이였다....
여명이 밝아오는 설악.......
중청에서 대청봉쪽으로 ....
저멀리 울산바위 대명콘도 그리고 속초까지 보인다.
아침식사를 하고난 희운각 대피소
지나온길들 저멀리 중청,대청봉이 보이고.
여기가 마등령 정상이다
비선대
다왔다 !!! 신흥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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