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산행

09. 10.18일 오대산 노인봉(1,338m)

소담1 2009. 10. 19. 22:31

          언제     ;   2009. 10. 18일

       누구와  ;   초등학교 동창 어깨동무 산악회와

       어디를   ;   오대산 진고개 -- 노인봉 -- 노인봉대피소 -- 소금강 분소 -- 소금강 주차장

       시간은   ;    6시간

 

어제 인천대교 5시간을 걷고왔는대 ,산에서 5시간 등산 하는것보다  더 지루하고 힘이 들었다.

오늘 오대산 초등학교 친구들과 간다고 하니 남편은 극구 말린다. 남편이 말리는 이유는 올라가다 퍼저서 남들에게도 피해를 준다나...

일요일 인대 같이 지내지 않아 심술이 난나보다 입이 5자는 나온 남편을 뒤로하고 초등학교 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듣고싶어 5시 일어나 전철타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가을 단풍보러가는 고속도로를 어렵게 달리고 있다.

당초 오대산 상원사 비로봉 상왕봉 상원사로 갈려 했으나 월정사 입구에서 너무 많은 단풍객들로 입구가 막혀  진고개 휴게소로

돌려 노인봉을 등산하기로 결정, 남편이 알면 또 삐질턴대 그렇지 않아도 노인봉 언제가자 했는대 나혼자만 다녀오게 됬으니...

쌀쌀해진 날씨 노인봉으로 향하여 출발 정상석 사진으로 남기고 소금강쪽으로 하산 지루한 계곡 하산길,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과 소금강의 계곡 우리친구들이 있어 힘이 드는것도 모르고 재잘되며 걷는다,

짧아진 낮 산중은 벌써 어둑하다 소금강에도착, 되집어 오는대 왜그리 길은막히는지 송내까지 오니

전철은 끝이나고 택시로 집에 도착하니 새벽 1 시

어제 오늘 강행군한 주말 산행 걱정했던 체력 자신감이 생기고 아름다운 오대산의 가을풍경을 한아름 담고와서

남편에게는 미안했지만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 담아가지고 와서 즐겁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