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산행

09. 05. 16일 정선 두위봉(1465m)

소담1 2009. 5. 17. 10:25

지난 월요일부터 주말에 비온다는예보 인천무지개산악회 정선 두위봉 간다는대 카페에 꼬리달고 있자니.

남편 또 한마디한다.기상청예보 어떻케 믿어,그것도 1주일후것을...그런대 금요일저녁 흐리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기상청 예보 은근히 틀리기를 기대했는대..아침 5시40분 시내버스타고 탑승장소 신기사거리 6시5분 산악회 버스타고 고속도로 달리는대  왠일일까?

오늘은.지체,정체없이 잘 달린다.다른사람들,비 때문에 주말여행 계획들을 포기해서인가? 아직은 보슬비정도 무지개가뜨면 비 안오는대 오늘은 예사롭지 않다.박달재터널 지나, 제천 영월을 거처,들머리 정선 단곡에도착하니 제법 굵어지는비,

단체사진찍고 10시15분 등산시작 처음에는 남편이 새로사온 우의를 더울것 같아 안입고

방수.방풍 자켓만 입고 출발했는대, 오를수록 거세지는 빗줄기,그리고 바람. 우의로 바꾸어 입고 오르니

한결 추위도, 바람도, 비도 막아준다.비싼 우의를 한해 몇번 입겠다고 사왔냐고,좋으면서도 잔소리했는대.

오늘 우의가 진가를 발휘해 남편에게 한 잔소리 미안한 마음뿐이다, 남편에게 고맙고 감사한다.

단곡-감로수약수-갈림길-철쭉군락지-두위봉정상-주목나무군락지-도사곡계곡까지

 4시간30분 등산. 5시간 코스인대 비오는 관계로 강행군 30분 단축했다.

들머리에서-정상1시간40분 갈림길 등성 도착하니, 세찬 바람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철쭉군락지 키큰 철쭉나무에  꽃이 거의없다. 아직 안폈나?  폈다 떨어젔나?구분도 못하고 강행군하여  

정상도착 사진찍고,바람 안부는곳이 있어 행동식들 꺼내 비맞으며 특별한 묘미를 느끼며 맛있게먹고,

주목군락지 참크고 굵고,탐스럽다. 태백산,함백산 주목보다 수령이 오래됬나? 1000년은 넘었나 보다.싱싱한 푸르름 으젓하다,

 서둘러하산 비는 더 굵어진다.그래도 싱그러운 5월의산과, 나무들 운무,꽃들이, 다 정겹다.

비오는날 등산 나름대로 즐겁고,재미있다,추억거리도 더 많고. 3년전인가.

오대산 그때도 우중산행 기억에 오래남아 있다.2시45분 하산 완료 버스에 도착하여, 마른옷 갈아 입고나니 날아 갈것같다.

두부전골에 막걸리 한잔먹고 출발, "알딸딸" 그소리 듣기만했는대 오늘내가 "알딸딸"이되서 한잠자고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 달려 집에오니 8시 또하나의 귀중한추억을 남기고 행복한 등산을 하고 와서 사진을 정리해본다....

 

 

 

 

 

 

 

 

 

 

 

 

 

 큰키의 철쭉나무.필꺼나.아님 폈다가 진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