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행

2022.10. 29일 가평 울업산 (신선봉 ( 381m )

소담1 2022. 11. 17. 11:12

산행장소 : 가평 울업산(신선봉 381m)

산행일자 :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둘이서

산행경로 : 성심빌리지-농가앞들머리-임도-제1전망대-조망바위-제2전망대-신선봉정상-선촌리(전원주택마을)-소리고개

                  성심빌리지(주차장)

산행시간 : 08 : 00 ~ 11 : 00 (3시간)

 

울업산(蔚業山 381m)

울업산(蔚業山)은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송산리에 둘러싸인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정상과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평호와 북한강이 주변 산세와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각산의 선점해 버려 수도가 되지 못해 산이 울었다고 하여 울업산.. 그 산기슭 마을은 도읍지에 형성된 마을이라 한양부라 부른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으며, 울업산의 최고 봉우리를 신선봉이라 하는데 옛날에 신선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며 놀던 곳이라고 한다.울업산은 삼각산과 함께 백두산에 있었는데 새로은 도읍지인 서울의 주산이 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서울이 될 만한 곳을 찿아 오는데 삼각산이 물색한  장소가 서울이 되자 울업산은 허탈한 마음에 울면서 백두산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백두산으로돌아가던중 가평군 설악면의 형세가 서울이 될 만하여 서울을 등지고 설악면에 주저 앉아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후 울업산이 서울의 주산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한양부가 설치 되었다는 점에서 [삼각산에게 서울을 빼앗긴 울업산)설화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다  울업산은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송산리에 둘러싸인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정상과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평호와 북한강이 주변 산세와 잘 어루러지는 아름다은 절경을 즐길수 있는 곳 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사룡리, 송산리에 이루고 있는 울업산(381m)은 신선봉(神仙峯)이 울었다 하여 붙혀진 지명(地名)이라고 하며, 지금도 신선이 놀았던 자리로 추측되는 구덩이가 파혜쳐진 곳이 있다. 산 정상에 올라서 저 멀리 바라보면 수려(秀麗)한 산세(山勢)와 더불어 북한강(北漢江)이 한눈에 파노라마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自然景觀)을 볼 수 있다. 북쪽면 산자락에 강변에는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행 후 강변길 산책을 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비록 산은 낮고 산행코스는 짧지만 아기자기한 산행미(山行美)가 있다. 울업산은 가평군 53산 중 하나이며 독립(獨立)된 암산(巖山)으로 계곡이 없다.

 

가평에는 화악산을 비롯하여 축령산 연인산 유명산 호명산 화야산등 높고 낮은산 52개나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평군 설악면에 잘알려지지 않은 울업산이 있다고 한다. 남편은 내가 다니는 산악회 오늘 산행계획이 없다며 이곳저곳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울업산 신선봉을 가깝기도 하고 산행시간도 얼마 안걸린다며 바람이나 쐬고 오자며 일찍 준비하고 아침5시30분에 출발을 한다.

 

청심빌리지 실버타운 입간판앞에서 산행을 출발하며.

 

청평대교를 건너기전 간이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청평대교를 건너 구불구불 산길을 넘어 설악면 소재지를 지나 잘지어진 실버타운 청심빌리지앞에 도착을 한다. 짖은 안개로 청평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못볼까 걱정하며 실버터운입구에서 좌측으로 레스토랑,편의점 가구점등이 입점해 있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큰 도로를 따라 100m정도 걸어내려와 파란지붕의 농가앞에 도착을 한다. 조경수가 심어진 밭한가운데 길을 따라 조금 진행을 하다 신성봉 2.3km이정표를 만난다.

 

산행 들머리로 올라가는 농가앞 모습.

산행지도가 서있는 곳부터는 임도길이 시작이된다.

임도가 시작이되는 삼거리에는 신선봉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임도길로 올라서자 안개로 앞쪽의 작은 저수지만 보일뿐 통일교 건물도 미국 의회건물처럼 보이는 천성궁도 보이지 않는다. 조망을 못볼까 조바심하며 두런두런 임도길을 따라 걸으며 군데군데  예뿌게 물든 단풍을 보며 임도끝지점 벤치가 있고 목재 계단이 시작되는 산길앞에 도착을 한다.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는 안개로 흐리다.

임도끝지점 등산로가 시작되는 계단길.

 

임도 끝지점에는 신선봉1.8km,송산리 실버타운 600m이정표가 서있다. 등산 초반부터 급경사 계단이 시작이된다.

계단을 올라 단풍이 들기시작한 경사길은 숨을 몰아쉬게 하고 밧줄 안전난간이 쳐진 급경사길을 따라 40분 정도 올라서니 제1 전망대가 나온다.

 

제법 가파른 경사길이 계속 이어진다.

 

오름길은 생각보다 가파르다.

제1전망대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른길.

작은 제1전망대 에서는 청평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려다 보며 숨을 돌리고 출발하는 곳인데 오늘은 안개가 시야를 방해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앞을 통과하여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청평호수 둘레길이 나오지만 우리는 신선봉 1.6km

청심빌리지 800m 이정표에서 신선봉쪽으로 계속되는 경사길을 따라 올라간다.

 

작은 전망대 앞에는 산행지도가 하나 서있고 이 전망대에서는 청평호수를 잘 내려다 보이게 만들어진것 같은대 안개로 인하여 강은 물론 주변 산도 보이지 않아 그냥지나쳐 신선봉쪽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사룡리쪽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그길로 내려가면 청평호 둘레길인것 같다.

 

제1전망대를 지나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구름이 점점 벗겨지며 기막힌 풍경이 펼쳐진다.

 

조망바위에서 스쳐지나가는 구름을 배경으로.

 

서서히 구름이 거치며 아래 청평호수가 들어나기 시작을 한다.

 

강 건너편의 산봉우리와 북한강에 신선이 노닐는곳처럼 구름바다가 펼쳐지고 구름위로 화악산과 물안산 주발봉등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사진에 담고 숨을 고르고 다시 시작되는 거친 능선을 따라올라 완만해진 능선에서 청평호수를 가로지른 가평대교와 강 아래 레져시설 청평호를 굉음을 내며 달리는 모터보트를 내려다보며 부지런히 산길을 걷는다.

 

구름이 물러나며 환상의 풍경을 보여준다.

완만해진 능선길.

서서히 신선봉쪽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청평호를 가로지른 가평대교.

가평대교 뒤로 새덕산과 호명산이 조망이된다.

 

가평대교.

완만한 능선길에서 이제 구름은 완전히 거치고 북한강 줄기와 강가에 지어진 멋진 전원주택 별장들이 그림같이 눈에 들어온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되고 그길을 차례로 지난다.

 

신성봉쪽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짧은 거리의 산길이지만 길은 제법 험하고 짧게만 느껴지지 않는 신선봉 산행길이다. 그길을 걷는사이 제2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호수뒤로 펼쳐지는 북한강과 같이가는 등산로는 시작부터 끝까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또 북한강 줄기를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가평의 명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제2전망대를 지나 다시 신선봉쪽으로 향한다.

 

제2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뒤돌아본 제2전망대의 모습.

2전망대를 지나 노송지대와 암릉지대를 지나 곧 등산로 가운데를 가로막고 만들어진 계단위 데크쉼터가 나온다. 바로앞이 정상인데 특별히 쓸모없어 보이는 쉼터를 지나면 넓고 큰 대리석에 그려진 장기판이 나온다. 신선들이 내려와 장기를 두며 노닐던 장기판에는 장기알까지 비치되있다.

 

장기판을 지나면 등산안내지도와 통신 안테나 삼각점 그리고 "神仙峯 해발381m" 정상석이 서있다. 인증하고 뒷쪽을 보니 작은 돌탑앞에 예날 정상석이 그대로 서있다. 그리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너무 좋다. 화야산을 비롯해 뽀루봉 보납산 곡달산 축령산 깃대봉 주발봉 물안산 호명산 새덕산 장락산 멀리 용문산 어비산 유명산 중미봉 통방산과 아랫쪽 설악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옛날 정상석의 모습.

설악면 소재지.

옛 정상석 앞에서.

설악면 소재지.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조망을 돌아보고 사진까지 찍고 장기판앞으로 와서 싸가지고간 간식을 맛있게 먹고 하산을 준비한다.

 

신선들의 장기판.

사봉리1.2km,선촌리1.4km,송산리2.4km,소리고개1.7km이종표에서 선촌리 쪽으로 하산을 시작하여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이나 조심스럽게 내려와 벌목지가나오고 선촌리앞 차도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하산길에서.

벌목지를 지나면 좌측으로 전원주택 단지가 보이고 그 안부에는 신선봉900m,선촌1리마을회관600m,선촌리800m이정표가 서있다 좌측 샛길로 내려오면 전원주택단지로 내려오게 된다. 전원주택가를 따라 내려오는길에서는 우리가 걸었던 울업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단풍이 예뿐 신선봉과 울업산을 내려와 신선정미소앞 입간판에서 차도를 남난다.

 

전원주탁단지.

전원주택단지와 울업산 정상.

좌측 울업산 신선봉정상과 울업산 능선.

울업산 신선봉 정상봉우리.

이화여대 수목원입구 입간판.

소리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차들이 쌩쌩 굉음을 내며 달린다. 언덕을 오르는 길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수목원 입간판과 멀리 수목원 건물이 보이고 소리고개 정상을 지나올라 내리막길에 들어선다.

 

 

소리고개 정상에서는 청심빌리지 실버타운 건물과 아침에 차를 세워논 HJ매크놀리아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산중턱에는 미국 의사당 건물과 비슷한 통일교 천성궁 건물이 올려다 보인다.

 

산행시작 3시간만에 차를 세워놓은 편의점과 가구점등이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평군의 수많은 산들중 숨겨져 있던 산 울업산은 생각보다 좋았다. 산행시작할때는 안개가 짖어 조금 실망하며 산행길에 들어서자 강가에 드리원진 구름들 그리고 곧 거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준 울업산 청평호와 가평대교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신선봉 짧고 야트막한 산이라고 쉼게보고 왔다 혼나고가는산 북한강줄기를 따라 걷는 울업산은 오늘도 행복을 가득 안겨준 고마운 산을 걷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