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10. 23일 홍도(해상투어및 깃대봉산행)

소담1 2021. 10. 27. 12:59

여행(산행)장소 : 홍도(해상투어및 깃대봉367.8m산행)

여행일자 :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여행인원 : 인천 정다운산악회 65명과 함께

여행경로 : 12 : 00 ~ 14 : 00 (홍도33경 해상투어)

              14 : 30 ~ 16 : 30 (깃대봉산행)

              홍도리1구마을-흑산초교(홍도분교)-전망대-연리지-숯가마터-깃대봉정상-원점회귀

 

홍도(紅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있는 섬으로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되면서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가 되었다. 1983년에 흑산면 홍도출장소가 신설되었고, 1991년에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로 승격되었다.목포에서 113㎞, 대흑산도에서 서쪽으로 22.5㎞ 지점에 있다. 면적 6.42㎢이고, 해안선 길이는 20.8㎞이다. 섬 전체와 부속도서 20여 개를 포함하여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되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손꼽히고 있다. 주요 관광지는 ‘홍도 10경’이라 불리는 남문·실금리굴·석화굴·탑섬·만물상·슬픈여·부부탑·독립문바위·거북바위·모녀상 등이 있다.섬은 남남서-북북동 방향으로 긴 모양을 이룬다. 남단에서 북쪽으로 3분의 1 지점이 잘록하게 좁은 폭으로 되어 있다. 홍도는 다도해 다른 도서들보다 최소한 3억 년 이상 빠른 고생대 초에 형성되었다. 섬을 이루는 기반암은 대부분 규암(硅岩)과 사암(沙岩)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의 역암(礫岩)과 셰일이 섞여 있다.깃대봉(368m)·양산봉(陽山峰, 231m) 등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들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다. 해식애의 발달이 현저하여 단애(斷崖)를 이루며, 곳곳에 해식동(海蝕洞)·시 아치(sea arch)·시 스택(sea stack) 등이 발달하였다.풍란 자생지로 유명하며, 동백숲과 후박나무·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연평균 기온은 14.1℃, 1월 평균기온은 2.4℃, 8월 평균기온은 28℃, 연강수량은 1,123㎜이다.

 

무박으로 새벽4시30분 목포에 도착하여 뱃시간이 남아 유달산 새벽산행을 끝내고 목포항 여안여객터미널앞에 도착하여 터미널앞 여러곳 식당이 여객들 식사시간에 맞춰 문을 열고있다. 그중 한곳 식당으로 들어가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남도의 맛갈스러운 식사를 생각하고 들어왔는대 뜨내기 손님이라 그런지 반찬도 맛도없고 성의도 없어 실망을 하며 억지로 밥을 먹고 2층 탑승장 터미널로 올라간다. 터미널 건물은 크기와 규모가 인천항연안여객 터미널에 비해 훨씬 넓고 깨끗하다. 아침해가 둥글게 떠오르는 모습을 보며 수속이 끝나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내려가 쾌속선 남해엔젤호에 오른다.

 

목포항 연안여객터미널.

개찰구.

여객터미널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7시30분 정시에 출발한 연락선은 홍도까지 2시간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신안에는 유인도 무인도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출발한 쾌속선은 신안의 많은 섬들 사이를 지나 초도,비금도를 벗어나 넓은 바다로 들어서니 너울성 파도로 배가 요동을 치기시작을 한다.앞뒤 좌석에서 뱃멀미를 하는 사람들의 괴로운 함성을 지르는 모습에 나는 눈을 꼭 감고 흑산도앞을 지나며 잠시 잔잔하던이 홍도로 건너가는 40분동안 다시 파도가 친다. 그러는 사이 배는 홍도항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유달산.

홍도까지 타고갈 남해엔젤호 앞에서.

木浦(목포)에서 紅島(홍도)까지 거리 約120여km로써, 쾌속선을 타고 約2시간 30여분 높은 오늘은 너울성 波濤(파도)를 가르며 힘들게 홍도항에 도착을 한다.

 

국립공원 사무소 와 우리가 묵을 엘도라도 리조트

홍도항.

마중나온 가이드를 따라 언덕길 홍도리1구 마을 모텔로 들어가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풀고 모텔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가 많이 부실하다. 그냥 한끼 때우고 여객터미널 2번 기둥앞으로 12시 40분까지 모이라고 해서 정확한 시간에 내려가 승선표를 받고 1시부터 홍도 유람선여행을 떠난다.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아침에 목포서 올때보다 파도도 자자들고 화창하다.

 

홍도항도착.

해상유람선.

遊覽船(유람선)에서 바라 본 紅島港(홍도항) 여객 터미널,

 

배에 오르니 전라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관광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유람선은 서서히 출발을 하여 등대와 방파재를 벗어난다. 등대앞에서 홍도리1구 마을을 바라보면 산비탈을 깍아 집을 지어 옹기종기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홍도33경을 보기위해 출발하여 도승바위(촛대바위)앞에 도착을 하니 앞에온 유람선이 정박하여 사진을 찍고 설명을 하고 있다. 그배가 빠진후 우리배도 바위앞에 한참동안 서서 사진찍을 시간을 준다. 촛재바위와 남문바위는 지척에 있다. 앞 배가 촛대바위에서 설명을 하는 동안 남문바위를 먼저 돌아본다.

 

홍도2경 남문바위.

남문바위는 홍도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문이라 불리는 이 구멍 뚫린바위섬은 홍도의 관문이자 홍도 10경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 선박이 내왕 할수 있으며 이 석문을 지나가는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이 없어지고 소원이 성취되어 행운을 얻게 된다 한다.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한 사진작가 가 우연한 기회에 남문바위을 본후 풍광에 매료되어 1960년대 이곳에서 전국 사진 대회를 개최 하였다 그때부터 이 남문 바위가 유명해 지기 시작하여 남문바위 일대는 한때 외국 관광객을 유치 하기위한 광광안내책자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하고 한때는 새벽을 여는 아침방송 애국가 속에 남문바위가 삽입되었다.

 

오늘 유람할 紅島(홍도) 33景 : 도승바위→남문→탕건바위→병풍바위→실금리굴→흔들바위→칼바위→무지개바위→제비바위→돔바위→기둥바위→삼돗대바위→원숭이바위→시루떡바위→용소바위→대문바위→좌불상→몽돌해수욕장→거북바위→만물상→자연탑→부부탑→석화굴→등대→독립문바위→탑섬→대풍금→종바위→두리미바위→슬픈녀→공작새바위→홍어굴→노적봉.

 

도승바위(촛대바위)는 道를 구하기 위해 경건한 자세로 합장한, 승려의 모습을 닮은 紅島(홍도) 第1景 道僧(도승)바위를 유람선에서.도승 바위는 홍도 33비경중 하나로 도를 구하기 위하여 경건한 자세로 합장한 승려의 모습을 그대로 빼 박아서 도승 바위라 한다.도승 바위는 어부들의 애환이 담긴 애절한 전설을 가지고있다 오랜 옛날 피붙이도 없이 홀로 늙어가는 마음이 착한어부가 개 한 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정성을 다 쏟았는데 어느 날 이 어부는 먼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돌풍을 만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자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개는 매일 식음을 전폐하고 바닷가에 나와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다 목이 쉬도록 부르다 숨지고 말았다한다 때 맞침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럽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하여 부처석상을 세웠다. 그래서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 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태풍이 부는 날이면 주인을 부르는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해상투어중 홍도비경.

실금리 굴 은 홍도 10경중 제2경으로 옛날 유배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풍우를 피할수 있는 넓은 굴을 찾아 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하여 이를 가야금 굴이라고도 하며 이 석굴에는 200여명이 쉴수 있는 곳이 있으며 가야금을 타면 굴속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석굴에

들어가 눈을 감고 묵상하노라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 하다 한다.

흔들바위 또는 아차바위는 홍도33경중 하나로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 하며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나가도 흔들흔들 한다고 한다. 바위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네모난 바위는 바람이불면 약간씩 흔들거리는데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움읃 준다. 이 바위를 두고 홍도 사람들은 권선장악을 노래하였다 아주 못된 사람이 지나가면 흔들바위가 떨어진다고 하여 이 밑을 지나가는 배들이 항상 긴장을 하며

다니고 있는데 이 바위는 옛날 힘센 도사가 속세사람 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하여 올려 놓았다고 한다.

 

곰을 닮았다는 곰바위 또는 무지개바위는 홍도33비경중 하나로 서해의 낙조는 홍도의 절경인데 수평선에 붉은 노을이 물들 때 오색영롱한 빛이 가끔 이 바위에 내리면 무지개를 타고 선녀가 내려 온 것 같다고 하여 무지개 바위라 한다.특히 비가온 다음날 더욱아름답다.오색은 신혼여행을 무사하게 해주며 악귀를 퇴치하는 힘이 있어 무지개 바위에 지성을 드리면 행운을 받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그래서 무지개 바위는 신혼 여행온 부부 나 열애중인 선남 선녀 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가 질 때 쯤이면 이 바위는 온통 오색 빛으로 물드는데 그때 신혼 여행객이 치성을 드리면 백년해로는 물론 득남 한다 하는 속설이 있다.

 

깃대봉 가는 능선길.

거북바위는 홍도10경중 제9경으로 거북이 바다에서 육지로 기어올라 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매년정월 초사흘날 당제를 지낼 때에 이 거북바위가 용신을 맞이한다. 하여 홍도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지금도 당제를 지낼때 짚 허수아비로 용왕의 모습을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위에 뛰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액귀를 쫒고 섬사람들의 생사화복 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항해를 보살펴주는 거북이다 또한 청나라 해적의 약탈이 심할때 그들의 배가 올때면 언제나 풍랑을 일으켜 홍도를 지켰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지금도 거북이는 홍도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주민들의 추앙을 받고있다

 

유람을 하며 홍도의 비경에 감탄을 한다. 안내자는 연실 마이크를 통해 홍도를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사람들중 가장 가보고싶은곳이 홍도라고 한다며 대단한 입담을 들으며 아차바위,곰바위,병풍바위,물개바위,거북바위를 돌아 멀리 하얀 등대가 눈에 들어오고 홍도리2구마을앞으로 다가가 홍도리2구부터 깃대봉을 종주할 사람들을 내려주고 배는 홍도를 빠르게 한바퀴돌아 슬픈여 홍어굴쪽으로  넘어온다.

 

홍도리2구마을.

바람조용하고 파도가 없는곳에 자그마한 어선 한척이 떠있다. 유람선은 그 앞에서 선다. 선상횟집이다.선상에서 파는 회(한접시에 30,000원 소주5,000원)를 사서 유람선으로 올라 한잔씩 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공작새바위앞을 지난다.

공작새 바위는 홍도10경중에10경으로 세가지 모양을 나타내고 있으며 우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가진 천마상과 같다

이 주변 산세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곳으로 이 바위를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 바위라 불러지고 있다.

 

만리장성바위

유람선은 1시간50분정도 홍도를 한바퀴 돌아 유람을 끝내고 노적봉을 니나 홍도항으로 귀항을 한다. 앞쪽으로 홍도내연발전소와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어 홍도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앞을 지나 홍도항에 도착을 한다.

홍도 깃대봉산행.

홍도를 한바퀴도는 해양 유람선을 타고 1시간50분 천혜의 비경을 감상하고 홍도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이다. 깃대봉을 오르기 위해 선착장을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다도해국립공원 홍도 표지판앞을 지나 하나로마트앞 골목으로 들어서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정문앞에 도착을 한다. 아담하고 단촐한 분교는 깨끗하고 조용하다. 정문에서 우측길로 들어서 들머리계단에 올라선다. 잠시후 넓은 전망데크에 올라서 홍도리1구 마을을 내려다 본다. 홍도의 지형이 개미를 닮아 중간부분이 잘록하다. 이 잘록한 부분이 홍도리1구 마을이다.

 

국립공원 표지판앞.

홍도분교 정문.

홍도분교 전경.

깃대봉 등산시작.

홍도리 마을은 깃대봉과 양산봉 사이에 있는 마을로 제일큰 건물이 초등학교이고 내려다 보는 우측으로 몽돌해변과 선착장 그리고 좌측 아래로 홍도항과 등대 방파재가 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고 청명해 가시거리도 훌륭하고 먼곳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홍도 에코트레일 아치문으로 들어서 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작은 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남문바위와 도승바위 양산봉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홍도리1구마을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홍도항과 홍도리1구의 마을 모습은 아름답다.

오르면서 바라본 양산봉과 홍도리마을.

깃대봉으로 가는 산길.

산길은 잘 만들어져 있다. 편안한 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작은돌 두개가 놓여있고 설명판에는 홍도 청어미륵(죽항미륵) 설명판 뒤로 둥근 작은 돌이 서있다. 과거 홍도주변 어장에는 매년 청어파시로 문전성시를 이룰때 홍도어민들의배에는 청어는 들지않고 둥근돌만 걸려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어민의 꿈속에 그돌을 전망좋은 곳에 모셔다 놓으면 풍어가 든다는 계시대로 그곳에 놓았던이 만선을 이뤘다는 돌덩이 앞을 지나 연리지 앞을 빠르게 지나 올라간다.

 

그리고 곧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깃대봉1.1km,홍도1구0.9km,내연발전소1.2km,이정표와 쉼터 벤치가 만들어져 있다 그앞부터는 완만한 길이다. 동백나무와 사철나무 터널을 지나며 조망터 봉우리 위에 올라서면 깃대봉500m 이정표가 있다. 앞쪽으로 내일 가야할 흑산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곧 숨골재 설명판앞에 도착을 한다.

 

 

숨골재는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굴앞을 지나 숯가마터앞을 지난다. 빽빽하게 들어선 산록 활엽수숲 사이를 지나 데크계단을 올라서고 돌로 잘 포장된 등산로를 완만하게 올라가다 보니 깃대봉 정상 데크 전망대에 올라선다.

 

깃대봉 정상이 보인다.

홍도에서 동쪽으로 約20여km 떨어져 있는 黑山島(흑산도),

 

넓은 데크전망대 가운데 작은 돌탑위에 "홍도 깃대봉 365m" 정상석이 서있다. 앞뒤 똑같은 글씨가 새겨진 정상석을 만나 인증하고 주변을 돌아본다. 깃대봉은 해발 365m밖에 안되지만 바닷가 해발 0부터 시작해서 조금은 가파른 산길이다. 자너온 능선과 흑산도를 건너다 보고 홍도2구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쪽으로 내려가 과일과 빵 커피를 마시고 뒤돌아 하산길로 들어선다.

 

깃대봉 정상석앞.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있는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높이 365m의 암봉인 홍도 최고봉으로 높이에 빗대 깃대봉을 오르면 1년 365일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속설이 있다.정상에 오르면 동남쪽 으로는 흑산도, 태도, 만재도, 가거도 등 다도해를 북쪽으로는 독립문, 띠섬, 탑섬 등 부속섬을 조망할 수 있고 아름다운 해안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깃대봉 맞은편에 남서로 자리 잡은 양산봉의 연봉이 한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하고 동쪽으로는 설풍서전의 울창한 숲이 장관이다.

 

정상에 있는 깃대봉 설명판앞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깃대봉에서 하산을 한다.

하산을 하며 바라본 홍도1구는 해가 지며 산에가려 그윽한 모습을 보여준다. 윗쪽 작은전망대에서 유람선 타며 지나갔던 촛대바위 남문바위쪽의 저녁바다를 감상하며 빠르게 홍도분교앞을 내려와 몽돌해안쪽 예약된 횟집으로 향한다.

 

몽돌해안과 작은 선착장.

방파제 넘어 남문바위와 도승바위쪽 저녁풍경.

바닷가 식당은 가건물로 식탁도 많고 파도소리 들으며 회와 소주를 운치있게 마시도록 몽돌해안 바닷가에 붙어있다. 식대에 추가비용 10,000원씩을 내고 회와 매운탕으로 식사를 한다. 관광객을 상대로해 별로 마음에 차지않는 식단이지만 이해하며 저녁식사를 하고 숙로로 돌아오기위해 홍도분교, 교회와 국립공원사무소를 차례로 지나 숙소에 도착을 한다.

 

아침 산책길에 바라본 홍도리마을.

인천을 출발할때 무박으로 차에서 잠도 못자고 유달산 해상투어 그리고 깃대봉으로 강행군을 해서인가 숙소에서 편안한 잠을 잘자고 아침 10시30분 흑산도 배를 탄다고 아침식사를 하고 2시간 자유시간을 준다. 홍도분교앞 전망대아래 데크길을 따라 내연발전소 윗쪽까지 데크길 1km정도를 왕복하고 10시20분 흑산도 쾌속정을 타기위해 숙소에서 짐을 챙겨 홍도항으로 내려간다.

 

방패제끝 등대와 남문바위 촛대바위.

홍도리 마을입구.

홍도의 비경에 비해 숙소도 열약하고 화장실도 샤워시설도 낡고 좁다. 식자재를 육지에서 실고와야 하기에 식사도 많이 부실하지만 홍도의 비경으로 감내하고 홍도에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흑산도행 쾌속정에 올라 홍도항을 빠져 나가며 평온하고 아름다운 홍도를 다시한번 눈에 마음에 담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