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7. 20일 민주지산 ( 1,241m )

소담1 2019. 7. 22. 22:01


산행장소 : 영동 민주지산(1,241.7m)

산행일자 :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매일)

산행경로 : 도마령-상용정-각호산-무인대피소-민주지산정상-쪽새골갈림길-(쪽새골)-갈림길(잣나무숲)-(물한계곡)-홍룡사-주차장

산행시간 : 10 : 20 ~ 14 : 50 (4시간30분)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

민주지산 등산안내도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상촌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경계에 있는 소백산맥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1,176m)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는 석기봉(1,200m)과 삼도봉(1,176m),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진다.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甘川)의 지류인 송천(松川)의 발원지가 된다. 산의 이름은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민주지산 [岷周之山]이라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봄이면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각호산·석기봉·삼도봉의 능선을 따라 8㎞에 걸쳐 핀다.산행을 하려면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용화면 조동리,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4곳에서 올라갈 수 있지만 영동군 쪽의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주로 물한리에서 오른다. 버스 종점에서 숲이 우거진 산판도로를 따라 옥소를 거치면 삼도봉과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의용골폭포 쪽으로 가서 음주암골 골짜기를 따라 석기봉과 삼도봉 사이의 능선안부에 오른다.안부를 지나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3도를 가르는 삼도봉에 올랐다가 울창한 수목으로 짜임새 있고 50m 높이 암벽에 마애불상이 조각된 석기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오르면 초지에 정상을 알리는 표적이 있고 황학산에서 덕유산으로 뻗어나간 소백산맥의 준봉들이 조망된다. 하산하려면 속새골, 황룡사를 지나 물한리로 내려온다.



민주지산을 오랜만에 다시 가보려고 예약하고 출발하는 날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남쪽지방으로 오늘 오전에 태풍이 상륙하여 많은 비와 바람이 분다고 한다. 취소했으면 좋으련만 예정대로 출발을 한다고 한다. 이왕에 가는 산행 즐겁게 다녀오자 하며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대 은근히 걱정이 된다.전철을 타고 남동구청역에 도착 6시15분 버스에 올라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대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옥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가려고 휴게소로 들어서니 기다렸다는듯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여름 우중산행은 사실 산행을 출발하기전 까지는 걱정되고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등산로에 들어서면 시원도 하고 산행의 묘미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태풍이 상륙한다는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동안 버스는 황간IC를 빠져나와 49번 남쪽 지방도로 들어서 고속철도 굴다리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상촌면 쪽으로 좌회전하여 계속 올라간다. 좌측으로 가면 물한계곡 한천주차장이고 우리는 직진하여 도마령으로 올라간다. 오늘산행은 도마령을 출발하여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을 둘러 삼도봉까지 갔다가 물한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예정하고 왔는대 태풍관계로 아무래도 민주지산에서 쪽새골로 하산을 해야 할것 같다. 민주지산은 여러번 왔었고 도마령에서 출발하는것도 오늘이 2번째 인것같다. 2년전 겨울에 왔다 멋진 상고대산행을 하고 간기억이 있는대 오늘은 우중산행이다. 도마령주차장에 내리니 엄청난 폭우가 쏫아지고 있다. 우의도 꺼내입고 배낭커버도 싀우고 단단히 준비하고 넓은 데크를 지나 각호산1.5km이정표를 뒤로하고 삼도봉 명품숲길 종합안내도가 걸려있는 산행들머리 계단으로 발을 딧고 오르며 민주지산 산행을 시작한다.도마령은 옛날 한 장수가 칼을 비켜찬채 말을 타고 넘었다고하여 붙어진 이름으로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가되는 고개이다. 긴계단을 올라서 上龍亭앞에 올라선다.빗줄기는 더욱더 굵어지고 목책계단과 소나무숲길 능선을 따라조망도 없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바위조망터에 도착을 하지만 이곳에서는 민주지산정상부터 석기봉 삼도봉까지의 능선이 그림같이 보이는 명소인데 오늘은 안개로 볼거리가 없다.


바로 출발하여 각호산정상 바로앞 공터에 도착을한다.각호산.도마령1.5km,민주지산3.0km이정표 공터에서 그전에는 절벽에 가까운 암릉길을 내려갔다가 올라서야 각호산 정상이였는대 지금은 구름다리가 놓여있어 편안하게 각호산 정상에 도착을한다. 오래전에는 암봉위 좁은 공간에 정상석이 서있어 인증사진 찍기가 불편했는대 새로세운 정상석은 바위 아랫쪽에 멋지게 새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글씨도 산뜻하게"해발1202m각호산 영동군 충청북도 2018.9"가 새겨진 정상석 앞에서 비가 쏫아지는 가운데서도 인증사진을 찍고 구름다리를 건너 공터로 다시 나온다. 등산로 정비를 잘해 놓았다. 절벽을 내려가 민주지산으로 가던길은 폐쇄시켰고 공터에서 각호산을 우회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있게 만들어 놓았다. 각호산은 뿔이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 붙어진 이름으로 앞과뒤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그중 서쪽 암봉이 각호산 정상이다. 또 각호산은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군 창촌면과 용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오지에 있어 찿는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쌀기봉이라고도 불렀으며 남쪽 용화면에서 보면 아기를 업고있는 모습으로도 보인다고 한다.각호산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은대 오늘은 참 아쉬운것이 많다. 잠시 잠깐동안  각호산에서 머물다 민주지산으로 가기위해 다시 출발을 한다. 비가오는 관계로 조금은 속도가 빠를것 같다. 삼거리로 다시 나와 각호산을 우회하여 능선 산길로 들어서면 민주지산에서만 볼수있는 아주 큼지막한 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황룡사2.5km,민주지산3.4km,도마령1.6km 부터는 어렵지도 안고 편안한길 up,down이 계속되는 능선길이다. 안개와 빗줄기때문에 볼거리가 모두 사라져 그냥 앞으로만 나간다. 현재위치 십자로갈림길 각호산0.5km,황룡사2.0km,민주지산2.9km,이정표도 빠르게 지나고 곧 휴양림 갈림길앞에 도착을 한다.이곳에서 물한계곡으로 내려갈수 있는 탈출로가 있으마 이저 민주지산까지 2.2km가 남아있어 계석진진 하며 잠시잠시 암릉길이 나온다. 조금 험한길을 지나니 출입금지 선이 쳐진 야생화군락지앞에 도착을한다. 등산로앞에는 야생화이야기 설명판이 서있다. 점점 등산화속으로 빗물이 들어가 찌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좋다 오랜만의 우중산행 즐겁다. 민주지산1.1km,물한계곡주차장3.6km,각호산1.9km를 지나며 등산로는 더욱더 편안해지고 곧 무인대피소 앞에 도착을한다. 이 대피소는 1998년4월1일 제5공수특전여단 제23특전대대 전우 200여명이 동계훈련 천리행군 5일차 야간행군중 폭설과 강풍으로 현위치에서 6인의 국군장병이 동사한곳에 세워놓은 건물이다. 입구에는 작은 표지석이 그때의 일들을 적어놓았다. 점심때도 되고 짊어지고온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대피소로 들어가니 비가와서 더욱더 우중충하고 음산하며 괘쾌한 냄새까지 나지만 비를 피할수 있는곳이라 그곳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300m남은 정상으로 오름길을 올라서 정상에 올라선다. 아무것도 내려다 보이지 않는 정상은 2년전에 왔을때 정상부근을 정비하려고 많은 자재들이 쌓여 있었는대 깨끗하게 정비되있고 한키도 넘는 큼지막한 정상석이 서있다. 지금 태풍이 이곳을 지나는지 심한 강풍과 비바람으로 서있기 조차 힘이든다. 얼릉 인증사진 찍고 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민주지산은 충북 영동군용화면과 상촌면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경계에 있는 산으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km떨어진 지점에 있다.물한계곡과 각호산(1202m)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 석기봉(1200m)과 삼도봉(1176m)대덕산 부항령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가까운곳에 있는 산이다.정상에서 가파른 암봉을 내려와 석기봉2.7km,불대마을km,민주지산0.02km,이정표에서 통나무 목책계단과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쪽새골 삼거리로 내려온다.그리고 석기봉2.6km,물한계곡주차장4.5km에서 좌측으로 쪽새골로 내려가기 시작을 한다.등산로는 잘정비해 놓았다. 그전에는 너덜길로 위험하고 등산로도 명확하지 않았는대 곧게 만들고 때로는 돌계단 또 돌을 가지런히 깔아놓은 편안한 길로 변신되있다. 그길을 내려오다 계곡을3-4번 건너야 하는대 내린비로 물이 많이 불러나 조금만 더 지체됬으면 건너기 힘들었을 정도이다. 등산화는 이미 젖어있어 벗지 않고 처벅처벅 계곡을 건너임도길을 따라 목교앞을 지나 삼도봉3.8km,물한계곡주차장1.6km잣나무숲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물한계곡 음주암골 쪽새골 계곡도 만나는 곳이다.비는 쉬지않고 내린다. 물한계곡은 식수원보호지역으로 휀스가 쳐저 계곡으로 들어갈수가 없다. 휀스가 쳐진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와 황룡사로 건너는 출렁다리에 도착을한다. 출렁다리 아래로 계곡물은 용트림치며 빠르게 흘러내려간다. 황룡사대웅전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진 단촐한 사찰앞을 지나 상가지역과 맑운물이 구비도는 물한계곡 표지석앞을 지나고 주차장앞 장승공원에 도착을한다.장승공원에는 물한계곡 표지석과 장승 한천돌탑 삼도봉모형탑 산행지도가 있다. 그앞을 지나 물한교를 건너면 한천주차장이다. 도마령을 출발한지 4시간30분만에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끝낸다. 오늘 걸어온길은 전체적으로 유순하고 전형적인 육산으로 비바람은 끊임없이 불었지만 오랜만에 우중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버스에 올라 태풍소식으로 여행을 많이들 취소한 덕분에 한가한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려 이른시간에 집에 도착을 하며 민주지산을 한번더 다녀왔다.



                 도마령 주차장앞 데크.




                      도마령 등산로입구.


                   등산 시작하며 입구에서.




                   상용정 앞에서.




                    각호산 가는 능선길에서.




                       전망바위 에서.



                  각호산 정상앞 갈림길에서.




                      각호산 정상석앞.


                   각호산 구름다리.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으로 가는 능선길.










                   야생화 군락지.





                    특전사 위령비앞.



                    무인대피소.





                   정상 가는길.


                     민주지산 정상.




                     정상석에서.











                  쪽새골 갈림길 삼거리







                    잘 정비된 쪽새골 하산길.



                   내린비로 계곡물이 많이 불러나 있다.








                        계곡옆 등산로에서.



                    또 하나의 계곡을 건넌다.




                  목교앞.





                      삼도봉(석기봉) 쪽새골 갈림길.







                        출렁다리앞.







                         황룡사 대웅전.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길.




                      물한계곡 표지판.



                      물한계곡 표지석앞.




                    한계곡(한천) 주차장







                       장승공원.



                   주차장.


                     물한교.


                  주차장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