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9. 30일 괴산 등잔봉(산막이옛길)

소담1 2017. 10. 2. 22:12


산행장소 : 등잔봉(450m),산막이옛길

산행일자 :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2명과 함께

산행경로 : 제1주차장-정사목-등잔봉(450m)-한반도전망대-천장봉(437m)-삼성봉삼거리-삼성봉(555m)-임도-연하협구름다리-

             삼싱바위-선착장-물레방아-호수전망대-읹은뱅이약수-주차장

산행시간 : 09 : 30 ~ 14 : 00 (4시간30분)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군 '산막이옛길'은 잊혀진 호숫가 오솔길이 명품 트레일로 변신한 길이다.

댐이 생기면 수몰되거나 바깥세상과 단절되는 마을이 생겨나듯이 삼성봉(550m) 기슭 산막이마을 역시 1957년 괴산댐이 생기면서 고립되고 주민들이 

떠나버린 마을이었다. 댐으로 인해 길이 막혔으니 산막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괴산댐은 광복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 첫 수력댐이다.

이후 댐 아래쪽 사오랑마을 주민들이 나무를 하거나 약초 캐러 다니던 산막이마을 옛길은 퇴색한 그림에 덧칠하듯 희미한 오솔길 따라 데크를 깔고

망대를 세우며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명품 걷기 길로 탈바꿈시켰다. 산막이옛길은 조선후기부터 연하구곡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높았던 계곡을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대 괴산댐건설로 이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중턱으로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다.

그 길을 산막이 옛길이라 부른다. 약4km정도 괴산호를 따라 서쪽으로 만들어진 이길은 2011년11월에 개방되였고 괴산군의 최고명소로 탈바꿈하였다.

산막이 옛길은 괴산수력발전소에서 시작하여 선착장을 지나 연리지 출렁다리 호랑이굴 안증뱅이약수 호수전망대 물레방아를 지나며 산막이선착장에

도착을한다. 산막이 옛길이란 이름은 산으로 막힌마을이라는 뜻으로 트레킹을 하고 산막이마을에 도착한후 돌아올때는 유람선을 타고와도 좋은 산막이

옛길은 사계절 아름다운길이다.


등잔봉(450m)삼성봉(555m)

등잔봉(447m) 천장봉(440m) 삼성봉(550m)은 속리산 국립공원과 달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달천 칠성호 괴산 땜과 한데

어우러져 위 세 봉우리 산행을 간단히 마치고 칠성호반 산책로를 걷는 정취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하여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기도를 올렸다는데서  유래되였고 지금도 이곳에서 자식을위해

기도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한다.등잔봉 삼성봉 능선은 달천 건너 비학산, 군자산, 아가봉, 옥녀봉과 마주

보고 있다. 이 산군들은 모두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다. 등잔봉과 삼성봉은 달천을 사이에 두고 국립공원 에리어에서 벗어났으니 규제와 통제로부터 벗어

나 자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여기에다 괴산호를 끼고 이어지는 산막이옛길(5km)충청도양반길(27.4km)이 알려지면서 이 두 길과

연계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충청도 양반길은 갈론마을 입구를 출발해 달천변길~옥녀계곡 입구~선유대~운교리 새뱅이마을~곰넘이재~

사기막리에 이른 다음, 북쪽 옥녀봉 산허리를 넘는 옥녀봉고개~갈은구곡 경유 다시 갈론마을 입구 출렁다리로 나오는 원점회귀 둘레길이다.이 두 길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정되기도 했다.능선상에는 등잔봉 천장봉 삼성봉이 있다.그중 최고봉인 삼성봉(555m)은 석 삼()에 별

()을 쓴다고 한다. 그러나 외사마을 유래비에는 강 동쪽에는 삼성사(三省寺)라는 큰 절이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마침 '삼성사지(址)'에서 바라

보면 달천 오른쪽으로 삼성봉이 보이기도 하니 삼성사처럼 살필 성()을 써서 삼성봉(三省峰)’이 아닌가하기도 한다.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던 괴산 산막이옛길을 간다고 산악회에 공지가 되여있다.

첫번째로 꼬리올리고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산악회 버스는 출발을하여 금왕휴게소에서 휴식후 오래전

아가봉 옥녀봉 산행을 하러가며 지났던 괴산댐앞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여름이 지나서인가 주차장은 한가롭다.

산막이옛길은 댐이 생기며 잊혀졌던 괴산 달천호수 오솔길이 명품 트레일로 변신한 길이다. 댐이 생기면 수몰되거나 단절되는 마을이 생겨나듯

삼성봉 기슭 산막이마을 역시 1957년 괴산댐이 생기면서 고립되 주민들이 떠났던 마을이였다. 괴산댐은 광복이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국내첫

수력발전 댐이라고 한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비학산 군자산 아가봉 옥녀봉과 마주보고 있는 등잔봉 천장봉 삼성봉아래 호수가 10.5km를

산막이 옛길이라고 부른다. 산행준비를 하고 9시30분주차장에서 산박이옛길 표지판을 보고 화장실앞을 지나 좌측으로 노송군락지를 따라 올라

가면 특산물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서있다. 우측 안전지킴이 경찰 마스코트 호순이와 호돌이 그리고 양반가족 목각조형물을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오르면 대형 안내지도와 관광안내소 작은 건물이 나온다. 좌측앞 공터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이 새겨진 큰 비가서있다.

백두대간에서 한남정맥이 갈라져 남한강과 달천 금강의 보강천이 흐르는 한반도의 정중앙 괴산군....(산막이옛길 복원한 기록들)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고개를 넘자 등잔봉에서 시작하는 서부능선 천장봉과 최고봉 삼성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코스모스 예뿌게핀 카페앞 석조인형공원을 지나 연리지나무앞을 지나 잘다듬어진 목책계단길을 따라올라 작은 언덕 소나무숲앞에 도착을한다.

그앞에는 산막이옛길의 명물중 하나인 출렁다리를 만난다. 우측으로 돌아가는길도 있고 그길옆으로 정사목이 보이지만 돌아나오며 정사목은

다녀오려고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는 꾀나 길게 만들어져있어 또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출렁다리를 동심으로 돌아가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나온다. 그리고 우측으로 성황당을 연상시킬 만큼 전국에서 다녀간 수많은 산악회의 리본이

걸려있는 산문으로 들어서며 등잔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시작이된다. 입구로 들어서 잠시 착한길이 이어지고 곧 전망바위 하나가 나온다.

그곳에서는 괴산댐과 달천건너 비학산 군자산은 물론 멀리 월악산의 영봉까지 바라다 보이고 주차장과 괴산의 가을들녁이 잘 내려다 보인다.

노송이 우거진길을 따라 올라가다 곧 목책계단이 나온다. 소나무 가지사이로 괴산호와 한반도지형뒤 산막이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산길은 점점 가파라지며 힘들고 위험한길과 편하고 완만한길 갈림길이 나온다. 이왕이면 힘들긴로 올라가자며 계단길을 따라올라 밋밋한 등잔봉

정상에 올라선다. 작은 정상석에는 "등잔봉"이 새겨져 있고 그뒤로 천장봉1.3km,노루샘900m 이정표가 서있다. 앞쪽 데크전망대로 다가가니

데크난간 중앙에 등잔봉전망대 표지판이 붙어있다. 전망대에서 물굽이 휘돌아가는 산막이마을과 오래전 다녀온 아가봉 옥녀봉과 앞쪽으로 군자

산이 우뚝 솟아있다. 그리고 유람선이 유유히 지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고 사진한장 남기고 다시한번 주변을 돌아본다. 아랫쪽 환벽정과

한반도 지형옆으로 울릉도와 독도도 보인다. 한반도전망대로 가기위해 잠시 내리막길을 걷는다. 그리고 한반도전망대800m,등잔봉340m이정표

지나 솔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순하고 착한길 솔숲을 지나 곧 한반도지형을 똑바로 내려다 볼수있는 전망대에 도착을한다.

소나무가지 사이로 괴산댐과 산막이마을 중간에 자리한 한반도의 모습이 펼쳐진다. 영월의 한반도 지도처럼 또렸하지는 않다. 한반도지도 지형

과는 조금 차이가있지만 데크위 전망대에서 한참을 내려다 보고 300m남은 천장봉으로 향하다 중간에 괴산호전망대에 잠시 둘렀다 등산로옆에

서있는 한반도전망대300m,산막이마을2.1km이정표 기둥에 "천장봉정상 해발437m" 정상목앞에 도착을한다. 천장봉은 참 소박하다.

앞쪽으로 삼성봉이 우뚝 솟아있다. 고사목앞을 지나 오늘 원래 천장봉을 지나 산막이마을로 하산계획 이였으나 연하협 구름다리를 보려면 삼성

을 올랐다 내려가야 볼수있기에 급히 산행경로를 변경하여 안부삼거리에서 삼성봉으로 제법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삼성봉은 오늘 오른 등잔봉 천장봉중 제일 높은 봉우리 이지만 정상석이 없고 정상에 밖혀있는 바위에 누군가 매직팬으로 삼성봉 555m를 써놓았

다.제법 넓은 정상은 사람의 발길이 뜸하여 조용하다. 허기가 몰려온다 조금늦은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동쪽 경사면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사람의 통행이 많지않아 등산로는 희미하고 좁고 경사가 가파르다. 조심스럽게 한참을 내려와 넓고 안전한 포장길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오다 우측아래로 연하협 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인다.양쪽에 큰 교각이 세워진 현수교로 산막이옛길로

들어서는 입구이자 갈은구곡,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구곡으로 50km,나 이어지는 양반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현수교는 2016년9월에 개통한 길이134m폭2.1m의 현수교로 그 다리를 건너보고 싶어 다리위로 올라 다리 양쪽으로 펼쳐진 괴산호의 푸른 물결

을 바라보고 다시 뒤돌아나와 산막이마을로 향한다. 달천 호수를 따라 때로는 데크길 또 자연그대로인 오솔길이 이어진 아주 호젖하고 여유있는

산책길을 따라 중간 세개의 돌탑앞에 도착을한다. 이 바위를 삼신바위라고 한다. 물살이 빨라 살여울이라 불리던곳에 삼신(해,달,별)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였다는 설명판이 붙어있다. 성큼다가온 가을 코스모스가핀 호수길을 따라걷다 산막이

마을이 보이는 입구에 수월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계단을 올라서니 작은 기와집 한채가 서있다.


앞에는 "문간공소제노선생"유적비와 충청북도 기념물74호 수월정 이라고 알리고 있다.조선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노수신이 을사사화로 위배되여

와서 거쳐하던 곳이라고 한다. 잠시 기웃거려보고 거북바위 표지판앞을 지나며 거북바위를 찾아보지만 습초와 풀밭만 보인다.

산막이마을 앞을 지나 나룻터쪽으로 향하다 연하협구름다리 모형사진이 크게 붙어있는 앞을지나 산막이 나루터앞을 지난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차돌바위 나루까지 가면 주차장이 가까울수 있으나 우리는 걷는것이 좋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호랑이굴 앉은뱅이약수등

호수주변길을 걷고싶고 볼거리가 남아있는 구간이 있기에 황소모양의 디딜방아 물레방아 앞을 지나 고공전망대에 도착을한다.

10m정도 강쪽으로 돌출된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위로 올라가 호수면을 내려다 보지만 높이가 낮아 그다지 감흥을 주지는 못한다.

고공전망대를 지나 데크길이 이어지고 다시 데크 전망대가 나옹다. 그곳에서 군자산을 다시 올려다보고 빠르게 괴산바위와 앉은뱅이약수등을

빠르게 보며 지나다 지난여름 장마때 산막이옛길 데크길과 트레일일부가 유실되 진입을 통제하고 호수면에 임시로 파란색 부교를 설치해 놓았다.

호수로 내려와 그 부교를 걷는대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괜찮다 다시 긴 임시 계단을 올라서 아침에 등잔봉으로 올라갔던 산길입구를 지나서

출렁다리앞 길을따라오다 정사목이 있는 지점으로 올라선다.소나무 모양이 사랑을 나누는 남녀가 엉켜있는 모양의 원색적인 정사목이 신기하다.

한참을 머물러있다 아침에 지났던 그길을 되돌아 내려와 등잔봉 천장봉 삼성봉까지 산행하고 내려와 산막이옛길의 정취를 느끼며 4시간30분

산행과 트레킹을 끝내고 돌아오는길 증평에 예약된 식당에 둘러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이른시간에 집에도착하며 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왔다.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목각가족상 앞에서.



산막이옛길 안내지도와 관광안내소.



산막이옛길 비앞에서.



등잔봉 천장봉 삼성봉이 우측으로 올려다 보인다.






편안한 계단길을 올라간다.



출렁다리의 모습.




괴산호 넘어로 아가봉과 옥녀봉이 보인다.



등잔봉 등산로입구에서.


한국기술로 처음 만들어진 괴산댐이 내려다 보인다.


한반도지도뒤 산막이마을


등잔봉 올라가는 계단.


괴산호와 괴산댐.



등잔봉 올라가는 험한길 계단.





등잔봉 정상에서.





등잔봉 전망대에서.


군자산이 건너다 보인다.






한반도지도 전망대가는길.



한반도지도 전망대에서.



한반도 지도와 멀리 괴산댐.












천장봉 정상에서.







천장봉의 모습.




삼성봉 정상에서.





임도길을 따라 연하협 현수교로 향한다.



연하협 현수교의 모습.










현수교에서 괴산호(달천)방향.







호수따라 편안한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다.




삼신바위앞에서.


수월정의 모습.




산막이 나룻터.





물레방아앞.




고공전망대





장마때 일부 데크길이 유실되 공사를 하며 임시 가교를 설치 우회시키고있다.









리얼한 정사목.








관광안내소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길옆 상가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