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산행지 : 제주도 한라산 (돈내코-윗세오름-어리목)
날 씨 : 흐렸다 맑았다 다시흐린날씨.
산행경로 : 돈내코입구-썩은물통-살채기도-평궤대피소-남벽분기통제소-방아오름샘-서북벽통제소-윗세오름-사제비(만세)동산-어리목
도상거리 13.8 km 09시45분 출발 ~ 15시 10분도착 (총 6시간 25분)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테마산행 총 72명.
돈내코:예로부터 이지역은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며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으로 유래가 되고있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르키는 제주도의 말이며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고 부르고 있다
내는 하천,코는 입구를 가르키는 제주도 말이다.서귀포 시내를 통해 한라산을 오를수있는 유일한 돈내코 코스는 1974년 개방하여
1094년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였다 2009년 12월4일부로 재개방되여 많은 산우들이 찿는 등산로가 되였다.
무지개산악회 운영진들이 알뜰하게 살림을한 덕분에 정회원 잉여금으로 1년에 1회 테마여행을 전액지원해 1인당 129,000원 하는
제주도 돈내코에서 윗세오름 어리목으로 다녀오기로 한날이 오늘이다.저녁5시30분 연안부두에 도착 73명 많은인원 지각생없이
오하마나호에 승선하여 6시30분 긴 배고동소리와 함께 출항한다.설례임과 두려움속에 오늘 최고 파고는 4m라는대 멀미나 하면
어쩌나 배가 많이 요동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속에 승선하고 출발한다.
큰배라서인지 우려와는 달리 흔들림도 없고 3등객실 한칸이 모두 우리산악회 전용칸으로 배치받고산악회에 준비한
편육,과메기,소주,막걸리,야채,등으로 식사하며 술마시며 즐겁게 담소를 나눈다.
10시쯤 선상불꽃놀이를 한다는 방송이 나온다.춥고 바람이 많이 불지만 선상으로나가 멋진 불꽃추억을 동영상에 담아보고
들어와 좁고 불편하지만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잠을 자야겠다.너무덥고 불편하다.
자다깨다 아침이되고 하선시간이 아침8시15분인대 5시부터 일어나 웅성거리고 세면하고 들떠있는 많은 사람들
어느 산우님이 아침밥을 많이 가저왔다고 같이 한술 하자고해 아침을 해결하고 8시15분 도착 하선한다.
바람이 거세고 잔득 찌푸린 제주의 날씨 돈내코는 눈까지 뿌린다는대 걱정이다 눈보라속 악천후속에 고생이나 안할려는지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승차하고 50 여분후에 도착하는 돈내코를 향하여 제주항을 출발한다.
인천에서 14시간 타고온 오하마나호가 제주항에 도착.
제주항 여객터미널 앞에서.
제주항을 출발하여 1시간후 9시35분 돈내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아침인대도 그다지 춥지않고 햇볕이 반짝
우리를 반긴다.무지개산악회 이름 그대로 무지개가 떳는대 흐릴리가 없지 않은가?
9시45분 그리도 기다리던 한라산의 대장정이 시작됬다.
들머리 공동묘지 옆으로 10분정도 오르니 돈내코지구안내소가 나오고 따뜻한 서귀포의 날씨덕에 등산로가 질퍽거리기 까지한다.
800m쯤 오르니 덥다 겉옷을 벗고 봄날 같은 등산로를 오른다.
남벽 분기점 6.2km 저곳까지는 계속 오르막 이겠지 마음을 다잡고 오른다.
돈내코-윗세오름-어리목 총 13.8 km라는 이정표가 겁을 준다
한라의 이정표는 돌로 잘 만들어 놓았다.
현재의 산 높이를 잘 알려주고 있다.
1km쯤 오르니 썩은물통이라고 새겨진 돌로된 이정표가 나온다
썩은물통???(방목하던 소나 말에게 물을 먹이던 곳인대 지금은 퇴적되여 조그마한 웅덩이로 남아있다)
그곳을 지나니 미끄러운 얼음길이 조금씩 나오고 공기가 차가워 지기 시작한다. 오르다 되돌아본 서귀포앞바다
햇볕에 반사된 잔잔한 파도가 눈부시게 반짝 거린다.
적송지대 그리고 이름도 특이한 살채기도,둔비바위를 지나니 군인들 방커와 같이 지어진 평궤대피소가 조금은 흉물스럽게 나온다
.음산하기까지한 대피소 그래도 위험시 요긴하게 대피소 역활을 할것이다.많은 산우님들이 내부를 기웃거리고 기념사진도 찍고한다.
조금더 오르니 광활한 벌판끝에 한라의 남벽이 멋지게 버티고 있다.
춥다 안되겠다 겉옷을 입고 바라본 웅장한 한라의 정상 얼른 해제되 저곳 오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아직까지는 눈이 그리 많치 않다.
이제부터는 추위와 강한 바람에 대비해야 겠다,
전망테크가 나온다 점점 나무에 엉겨붙은 눈 안개꽃들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화산석을 밟고가자니 남벽통제소가 보이고
남벽이 시원하게 웅장하게 다가온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남벽 분기점에 도착 고개들어 올려다보고 휘청거릴정도의 바람 서둘러 남벽 순환로로 윗세오름을 향한다.
점점 눈이 많아지고 안개가 얼고 눈이 붙은 나무들 두껍게 얼음옷을 입고 굳건하게 한라를 지키고 있다.
점점 다가오는 한라의 남벽의 모습
한라산 남벽이 잘보이는 곳에서
남벽에서 위세오름으로 오르는 순환로 계단에서
윗세오름까지 2km이정표가 서있다 오르막 계단을 오르니 눈꽃들이 입을 다물수없게 아름답고 황홀한모습을 보여준다
.방아오름샘이 우리를 기다린다 이 벌판에 얼지않고 산객들을 위하여 흐르고 있는 샘물 차가워보이는대
한모금하니 미지근하고 물맛도 아주 좋다.
서서히 다가오는한기 갑자기 앞을 구분 못할정도의 심한 눈보라와 바람 얼른 윗세오름 대피소로 가야지 하면서도
내눈은 자꾸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눈꽃갑옷을 입은 나무로 가고있다 사진 찍으려고 장갑을 자꾸 벗은 남편 많이 손이 시립겠다.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멋지다 이런 맛에 산을 찿고 산에 취하는가보다.
차갑지만 앉아서 쉬어가자구
한라산의정상을 향하여 기념사진 (저넘어가 백록담인대)
너무아름다워 인천으로 송두리째 옮기고 싶다.
백록담을 이곳부터 통제해 못오른다 빨리 휴식년제가 풀렸으면 빨리 백록담 오를수 있는 길인대....
윗세오름 정상석.
너무아름다워 인천으로 가지고 가고싶은 한라산을 뒤로하고 서둘러 윗세오름에 도착한다.
시야를 가려 잘안보이는 대피소 춥고 안보여도 정상석에서는 사진을 남겨야겠기에 또 찍어본다.
대피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으로 허기와 추위를 달래고있다
우리는 줄을당기면 데펴지는 참맛 도시락 자장,카레밥을 먹고 하산을 서두른다.
윗세오름 정상목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보았다.
앞이 안보인다 눈보라 바람으로인하여 남편을 처다보니 옷이니 눈섭이니 모두 안개가 얼어 하얂 산신령으로 변한 모습이다.
꽃피던시절에 사진에서만 본 사제비동산 만세동산의 아름다운 모습은 안개 눈보라에 가려 볼수가 없다.그대신 상고대 설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멋지다 뒤에 하산하시는 여러분 모습이 흐릿하다 눈보라로 인하여.
윗세오름에서 어리목으로 하산하는길에 멋진 눈꽃들과 함께
목재다리를 건너고 내려오니 저기에 어리목 날머리 매표소가 보인다.이제 다왔다!!!
6시간25분간 아름다운 한라산을 걷고 뛰면서 강풍과 추위와 칼바람을 이기고 완주한 내가 대견하다.
아직도 후미 내려오려면 30분은 있어야 한단다
버스에 앉아 있으면 좋으련만 남편은 어리목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자고 한다.
오후 5시에 어리목을 출발하여 제주항에 도착, 수속하고 7시 오하마나호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인천으로 출발을 한다. 잘있거라 제주야, 봄에 기회가 되면 단한군대 못다녀온 등산코스 영실- 윗세오름-어리목 꽃구경 오마......
어리목 공중전화부스(상) 어리목탐방지원쎈타(하)
선실에 들어와 산악회에서 제주도 회를 준비하고, 많이 차려와 남은 음식들로 소주 막걸리 한잔씩하고
남편이 컵라면 먹고싶다고 사와 저녁으로 때우고 피곤들 하신지 10시 모두들 자리에 눕는다.
잠도 덜깬 상태에서 옷입고 나가잔자 남편은 일출을 봐야한다나.
서해의 일출도 장관이다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해를보며 이제 거의 다왔음을 알수있다.
낮익은 섬들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덕적도 자월도,승봉도......그리고 용유도의 화력발전소까지,
배에 들어와 있으련이 인천대교를 지난다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다시보는 인천대교 아름답고 웅장하다 사진 남기고 긴시간 밤새도록 바다를 달려서 연안부두에 도착한다.
9시20분에 하선하고 인사들 나누고는 집으로들 향한다.
배로다녀온 제주 아름답고 멋진추억들 행복한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가지고 안전하게 인천에 도착 집에오니 너무도 기뿌고 행복하다..........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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