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01. 30일 평창 계방산(1,577m)

소담1 2010. 1. 31. 22:11

산행일시 :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산행지    :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계방산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원 46명과 함께

산행경로 : 운두령-물푸레나무군락지-쉼터-전망대(1,492봉)-계방산정상-주목군락지-오토캠프장-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주차장

산행시간 : 10시정각 출발 ~아랫삼거리도착 14시20분  (총 4시간20분)

 

계방산 :계방설국 계수나무계,꽃다울방. 계방산은 평창군과 홍천군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태백산맥의 한줄기이고,남한에서는

               한라산(1,950)지리산(1,915)설악산(1,708)덕유산(1,614)에 이어 5번째로 높은산이다.

               이때문에 정상에 서면, 멀리는 설악산과. 근처에 오대,가리왕,금당,두타,태기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이산은 운두령(1,080)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는 497m에 불과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잘보존된 원시림과,가을단풍,그리고 환상적인 겨울 설경을 보러 겨울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찿고있다.

               북쪽 홍천쪽에서는 자운천 계방천이 내린천으로 흘러들어, 합수되여서 소양강을 걸처 팔당호 한강에 이르게 되고

               남쪽으로는 노동리계곡의 물들은 속사천의 물길을 따라 평창강으로 흘러들어 영월까지가서 동강과 만나 충주호를 빠저

               나와 팔당호가 있는 양수리에서 북한강물과 만나 한강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

 

31번 국도를 따라 평창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운두령(1,089m) 2개의 군이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우뚝 쏟아있는

계방산(1,577.4m)을 가기로한 날이다.

우리가 2년전 승용차로만 산을 찿아 다니다, 인천토요산악회를 쫓아 처음으로 산악회와 왔던, 이 산을 오늘 다시 찿는다.

언제나 같은시간에 승차하여 그다지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려 9시50분 운두령정상 휴게소에 도착, 준비하고

10시 정각에 목재계단을 통해 산행을 시작한다. 이어 완만하면서 푹신한 눈이 쌓인 등산로를 걸어간다.

운두령을 출발한지 30분만에 첫 이정표를 만났다.운두령 1.2Km 계방산정상 2.9Km. 아이젠을 안신고 여기까지 버티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아이젠을 발에 신고 1차 쉼터까지 열심히 올라, 물한모금 하면서 올려다본 계방산

온통 백설의 설화와 상고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람은 조금불지만 겨울산행치고는 온화한 날씨이다.아주하고 상퀘하고 퀘청한 오늘 아주 느낌이 좋다.

2년전에 갔었자나. 이번주 산행은 한주일 쉽시다. 하고 말하니 남편은 무조건 가자고해 왔는대 안왔으면 후회를 많이 할뻔 했다.

정말로 환상적인 상고대를 제대로 보고갈수 있울것 같아서.....

오를수록 눈과 안개가 나무에 얼어 붙어 있는 상고대들, 아 !! 하는 탄성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터저 나온다.

 

계방산 남한땅에서 5번째로 높은산 이면서, 대한민국에서 차로 올를수 있는  2번째 높은길 운두령,첫번째는 만항재(1,330m)이고

운두령이 2번째(1,089m)란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는 표고가 487m차이로 산행이 수월하면서도 아름다운 겨울산 계방산.

쉼터를 출발하여 깔딱고개를 오르니 전망대인 1,492봉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가 반긴다.

전망대 난간에 기대여 내려다본 산아래는 모두가 설국이다.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하얂고 눈부시고 아름답다.

이제 700m 만 가면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평탄하고 상고대가 아름다운곳에서 즐기는 산행식과 막걸리 한잔은

어느 보약보다  힘찬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전번주 한라산 돈내코 어리목에서 보았던 눈꽃과 설경들과는  또다른 맛으로 펼처진 계방산 주변의 산은 호랑이가 사방에서

뛰어 나올듯한 웅비함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는것 같다.

사방으로 끝없이 펼처지는 산등성이와 산허리,능선,봉우리들이 마치 파도처럼 보인다.

 

정상에 도착 경치에 취해 추운것도 힘든것도 모르게 도착하여 정상인증 사진을 남기고 총총히 하산을 서두른다.

주목군락지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설악산 오대산쪽은 모두가 흰색으로 칠해저 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군락지를 벗어나면서 내리막길이 매우 가파라진다.눈이 푹신하게 쌓인 눈밭이라 아이젠도 제기능을

못하고 총총걸음으로 미끄러 지지 않으려고 발에 힘이 들어가고 조심스럽다.

정상에서 제2야영장까지는 노동계곡을 따라 계속내리막이 5.4Km나 된다.

곧게 뻗은 낙엽송과 전나무길 사이로 걸어 날머리에 도착하고, 제2야영장에 도착하여, 다시 10분정도 내려오니 1968년12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고 무장공비에게 살해된 반공소년 이승복생가가 나온다.

42년이나 흐른 지금 반공이 많이 희석되가고 있지만........초라한 초가에서 사진 몇장찍고.

 

아랫삼거리까지 2.7km 아스팔트길을 40여분 걸어 내려오니 주차장이 보이고 이제 다왔다 !! 지금이오후2시20분.4시간 20분간

아주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설경을 싫컨보고, 시래기해장국집에서 식사하고 3시30분 인천으로 출발해 용인까지는 잘달려

왔는대 고속도로 조금씩 막히고 집에오니 7시30분 좋은산에서 아름다운경치보고 좋은공기 마시고 무사히 집에도착

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와 기뿌고 행복하다.............

 

 

 

 

 

 운두령휴게소. 들머리에서본 풍경들

 

 

 

 

 

 

올라갈수로 설화와 상고대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자연이 아니면 누가 이런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을 만들수 있을까?

 

 

 

 

 

 

 

 

 

 

 

 

 

 

1,492봉 전망대 앞에서의 아름다움.......

 

 

 

 정상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전망대의 모습들.

 

 

 

 

 

 

 

 

 

 

 

 정상 돌탑앞에서.

 

 

 

계방산 정상석 앞에서.

 

 

 

 

 

 

정상의 모습들.

 

 

 

 

 하산길에본 설악산쪽의 전경들.

 

 

 

 

 

 

 

 

주목군락지에서.

 

 

 

 

쭉쭉뻗은 낙엽송들. 

 

 

 날머리의 모습.

 

 

 제2야영장을 지나며.

 

 

 

이승복생가앞에서.

 

 

 

아랫삼거리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