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경봉(陵景峰, 1,123.2m)
능경봉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강릉시 왕산면 사이의 백두대간에 위치한 해발 1,123m의 고산이다. 백두대간은 설악산(1,798m)과 오대산(1,563m), 황병산(1,407m)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다소 낮췄가다 남쪽으로 뻗어 능경봉과 고루포기산(1,238m)을 이룬다.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겨울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 덮힌 겨울산을 즐길 수있는 곳이다. 대관령 줄기의 다른 산에 비해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어 선자령과 함께 각광받는 코스이다.
제왕산(帝王山, 840m)
제왕산(帝王山, 840m)은 대관령(832m)과 능경봉(1123m)을 잇는 백두대간 중간쯤에서 동쪽 강릉 방면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를 이루며, 대관령 동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산세가 완만하며 참나무 숲과 낙엽송이 우거져 수림의 바다를 이룬다. 대관령 아래 횡계리에서 제왕산 턱밑까지 임도가 나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제왕산은 대관령 쪽으로 뻗어난 능선에 솟은 산으로 대관령과 비슷한 높이로 강릉을 굽어본다. 고려말 비운의 왕 우왕은 이성계에게 강릉으로쫓겨나 살해되었는데 이 산에서 성을 쌓고 대항했다는 전설이 있어 제왕산이 되었다.
대관령은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대관령은 내륙 고원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같은 위도의 다른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여름이 짧다. 높은 산지여서 기후는 춥고 비가 많은 편이며,봄과 가을이 짧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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