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2023. 02. 04일 태안해안길 1코스

소담1 2023. 2. 12. 14:48

트레킹장소 : 태안해변길 1코스(바라길) 서해랑길71코스

트레킹일자 : 2023년 2월 4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8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학암포-학암포탐방지원센터-구례포해변-먼동해변-능파사-모재-신두리사구-사구관리소주차장

트레킹시간 : 09 : 30 ~ 14 : 00 (4시간30분)

 

태안해변길1코스(바라길)

바라길은 태안 북쪽에 위치한 원북면 학암포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가며 구례포와 먼동 해변을 지나 신두리해안사구까지 이어지는 총 12km의 코스다. 서해의 탁 트인 조망과 걷기에 무리가 없는 해변 길과 솔숲, 그리고 신두리 사구와 두웅습지를 접할 수 있는 볼거리 많은 코스로 바다와 솔숲을 번갈아 들고나며 걷는 길이라 지루하지 않다. 또한 중간중간 전망대가 나오고 안내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도 없고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에도 좋다. 바라길의 시작점은 학암포 자연 관찰로에서부터 시작된다. 약 700m에 걸쳐 형성된 이 관찰로는 사구 습지, 곰솔림, 해안사구, 갯벌 그리고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둘러보면 학암포의 생태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 학암포 해안 길을 지나면 바라길 1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팻말이 서 있는 야트막한 동산으로 이어진다. 이후로 잠시 바다가 나오는가 싶다가 다시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솔숲을 지나면 구례포해수욕장의 잘 만들어진 데크 길을 지난다. 먼 동해안을 지나면 솔잎 향기 은은한 곰솔 숲과 먼동 전망대를 만난다. 능파사에 도착하면 거북이 입에서 약수가 나오는 약수터가 있는데 여기에서 물을 보충해가자. 동산에서 내려오면 신두리 해변과 신두리 해안사구다. 두웅습지까지는 생각보다 약간 먼 편이지만 데크 길을 따라 습지 주위를 한 바퀴 걸어보면서 습지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신두리사구

태안에 자리한 신두리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가 유명한 명소다. 특히 해안사구 산책코스가 유려한데, 모래사장을 거닐며 시작된 산책이 어느새 나무데크로 옮겨지며 마무리된다. 곳곳의 풍경에 눈이 시원한데, 모래언덕도 볼거리지만 언덕 위에 조성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해바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이다. 때가 때인지라 해넘이 장소로도 그만이다.1만5000년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지대인 이곳은 해안선과 평행하게 놓인 전사구, 사구습지,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까지 다양한 지형이 발달한 곳이다. 전체적으로 길이 약 3.4㎞, 폭 0.5~1.3㎞ 규모의 모래언덕인데, 그 위를 뒤덮은 풀과 억새 덕분에 금개구리, 구렁이, 맹꽁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같은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다.해안사구는 파도에 의해 모래가 밀려 올라가 낮은 구릉(언덕) 모양으로 쌓인 해안 지형이다. 겨울에 불어오는 강한 북서풍이 머무는 신두리 해안은 바로 그 모래언덕이 만들어지기에 가장 좋은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닷가 연안이 모두 모래라 썰물 때가 되면 넓은 모래펄이 펼쳐지고, 또 이때 바람이 불면 모래가 육지 쪽으로 올라가 언덕이 되는, 이 무한 반복이 이어지며 지금의 해안산책로가 완성된 것이다.

 

 

학암포 오토캠핑장 지동차야영장 주차장을 나와 자연학습로로 들어서는 입구문.

소나무로 가득 찬 산을 하나 오르고 내려오면 습지가 나오고 습지를 벗어나면 꿈같은 해변이 나온다.

학암포는 충남도 태안군의 원북면 방갈리에 있는 포구이다. 1968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이름이 생겼다. 이 포구 앞의 대분점도에 커다란 학바위가 있는데 거기서 지명이 유래했다.그전에는 분점포(盆店浦)라고 하였다. 이것은 조선 시대에는 중국 명나라와 교역을 하던 무역항이었는데, 교역품으로 질그릇을 만들어 수출하였으므로 분점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가마터가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모래에 덮여 버렸다고 한다. 관련 지명으로 대분점도와 소분점도가 있다.

 서해랑길 71코스 학암포해변부터 의항포구까지 약 19km가 조금 넘는 코스인데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과 같은 길이다.

학의 날개를 펼친 학암포라는 부제에 딱 어울리는 학 조형물이 보인다.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도착. 해변에 위치한 아주 예쁜 건물이다.

"바라길 아치문." 바라는 바다를 뜻한다.

 

학암포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내려가 걸었는데 상당히 모래사장이 단단하다.

학암포해수욕장 앞에는 소분점도라는 섬이 떠있다. 썰물때면 200m의 바닷길이 열려 섬과 해변이 하나가 되어 사람들이

소분점도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개도 잡고 신기한 체험도 하게 된다.

 

구례포 해변은 인기 TV드라마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극중 대형 전투장면을 찍을 당시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해변에 엄청난 양의 소금을 뿌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해변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으나 옆의 학암포나 신두리해변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어 한적한 겨울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구례포의 매력이다.

 바라길의 솔밭이다.바라길은 태안반도를 따라 걷는 코스로 2007년 원유 유출 사고 당시 기름을 제거하던 봉사자들이 이동한 길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례라는 말 자체가 넓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예전에는 아주 번창했던 포구였다고 한다.구례포해변에서 바라보면 새뱅이, 울도, 백아도, 수리뱅이, 굴뚝뱅이, 대뱅이, 선갑도, 거먹뱅이, 질마뱅이, 문갑도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열개의 크고 작은 섬도 볼 수 있다.

모래포집기는 바람에 의해 쓸려가는 모래유실을  막기위한 구조물이다.

해변에 서있는 포토죤 바위앞.

구례포해안의 모습.

공터에서 바라본 꼬깔바위.

먼동전망대 입구.

학암포해변에서 출발하여 구례포해변을 거쳐 먼동해수욕장에 도착한다.먼동이란 지금의 명칭은 1993년 KBS 드라마 먼동을 촬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먼동해수욕장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과거에는 '암매'라는 지명으로 불렸는데 1993년 KBS대하드라마 '먼동'이 촬영된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2009년에 지명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해안경관과 아름다운 낙조가 널리 알려져 1996년 '용의 눈물', 1998년 '야망의 전설', 2004년 '불멸의 이순신' 등 여러 드라마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거북이 약수터와  뒤에 보이는 건물은 능파사.

능파사일주문.

모재입구 아치문.

모재로 올라가는 긴계단길.

모재쉼터.

모재정상 이정표앞.

제방길입구.

모재 고개를 넘어서 다시 바다가 보이는 해변으로 내려간다.
앞쪽으로 펼쳐지는 저곳이 신두리해변입니다. 학암포도, 구례포도 그렇고 이곳 신두리해변도 아주 큰 해변이다.

신두리해변.

우측에는 아주 엄청 큰서해바다 갯펄이, 우측에는 양식장이 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양식장에서 사용할 바닷물을 조절하는 갑문이 보인다. 태안해변길은 그 사이 신두리제방 위를 걸어서 간다.

사구에 대한 설명판들.

사구입구 갈대밭에서.

사구 뒷쪽의 소나무숲길.

모래사구 전망대에서.

모래언덕

신두리사구우리나라 최대 사구인 신두리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으며, 사구를 직접 탐방할 수는 없지만, 외곽을 걸으며 웅장하게 쌓여있는 모래언덕의 모습과 다양한 사구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바라길 최고의 매력을 뽐내는 장소이다.

모래산

사구 표지석앞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내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1코스의 백미이다.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을 걷다보면 드넓은 해변이 끝없이 펼쳐지고 솔밭과 어우러진 풍경에 감동하면서 트레킹을 할수있는 명품코스이다.

관리소앞 안내판.

사구입구에서.

해안사구 관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