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괴산 군자산(君子山948m)
산행일자 :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4명과 함께
산행경로 : 도마골-조릿대,너덜지대-도마재-652봉-전망바위-비학산갈림길-군자산정상-자연전망대-계단-소나무쉼터-
소금강주차장
산행시간 : 09 : 00 ~ 14 : 30 (5시간30분)
군자산(君子山 948m)
군자산(君子山)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높이 948m의 산이다. 군자산은 예로부터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려왔을 정도로 산세가 빼어났고 산을 끼고 흐르는 쌍곡계곡은 맑은 계류와 어우러진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군자산은 기암절벽과 쌍곡계곡이 유명하여 일찍이 퇴계 이황과 송강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8경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한다.
군자산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군대산이라 불리웠으며, 산자락의 덕바위, 정자소, 서당말과 송시열 선생 유적 등으로 보아 덕을 쌓은 군자의 모습으로 비췄을 게 당연한 것 같다. 군자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 쌍곡계곡이다. 10km의 계곡 곳곳에는 많은 물과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선경을 이루어 여름철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1996년에 충북의 유명계곡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쌍곡계곡의 물이 최고의 물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자산의 들머리는 쌍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면 솔밭 맞은편에 닦아 놓은 비포장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군자산 산행기.
9월도 막바지에 들어섯다. 오늘은 산악회 토요산행은 괴산 군자산으로 떠난다. 군자산은 3년전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다녀왔던 산으로 다시한번 더 다녀오기 위하여 산악회버스는 6시 정시에 출발을하여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괴산으로 고속도로를 나와서 34번 도로를 따라 칠성면으로 가다 다시517번 도로를 따라 쌍곡계곡으로 들어선다. 쌍곡계곡 표지석에서 2.5km정도를 올라가면 우리가 산행하고 하산할 소금강휴게소가 자리잡고 그길을 2km정도 더올라가 도마골 등산로앞에 도착을한다. 등산로입구에는 2차선 차로로 차를 세울수가 없어 100m정도 더 올라가 군자산식당,민박앞 개인사유지 주차장에서 빠르게 하차를 한다. 간이화장실이 설치된 공터에서 준비를 하고 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입구 입간판앞에서 도로를 건너 들머리로 다가간다. 들머리에는 작은 등산지와 흡연금지, 산나물채취금지 안내판이 서있고 직선으로 잘놓여진 목책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이 시작이된다. 산행하기 좋은날씨이다. 긴 목책계단을 올라서자 너덜길이 시작이된다. 그 너덜길의 돌들은 작고 날카롭고 가끔씩 발을 디디면 흔들려 발에 힘이 든어간다.아무것도 볼것없이 나무들로 조망이 차단된 숲속너덜길을 따라 오르다 한군데 잠시 조망을 열어주는대 고작 오른쪽 군자산 정상만 보여주고 곧 문을 닫는다.첫번째 119표지목을 만난다. 도마골0.5km 군자산3.5km를 지나며 너덜길은 더욱더 심해진다. 산허리를 비스듬이 치고올라 도마재에 올라선다.도마재는 평퍼짐한 언덕으로 도마골1.8km,군자산2.2km이정표 하나가 서있다. 남군자산쪽 능선에는 탐방로 아님이 붙어있는대 등산로는 뚜렸하게 나있는 것으로 봐서 비법정등산로 인듯하다. 생각보다 능선바람이 시원하다. 잠시머물며 물도마시고 우측으로 꺽인 능선을 따라 652봉으로 향한다.
갑짜기 능선길은 가파라지고 군데군데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위위 조망터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앞쪽으로 펼쳐지는 보배산과 칠보산을 비롯해 악휘봉 막장봉 장성봉과 흰바위로 덮혀있는 희양산까지 그리고 북쪽으로는 월악산과 조령산을 조망하고 눈을 돌려 남군자산 끄트머리에 보이는 대야산과 속리산주능선 그리고 바로아래 아가봉,옥녀봉까지 둘러보고 도마골3.1km,군자산0.9km, 119표지목앞에 능선 넘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한침동안 시원한바람을 쐬고 다시출발을 하여 비학산갈림길 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 도마골3.6km,군자산0.4km이정표를 지나올라 정상 바로 못미쳐 조망터 우뚝솟은 바위 위에서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출발했던 도마골과 쌍곡리마을 쌍곡계곡과 떡바위쪽을 내려다보고 멀리 월악산과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산 마금루를 바라보며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다 넓은 공터를 만나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하여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 넓지 않은 정상에 선다.바람도 시원하고 산길도 나무 그늘이져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두번쩨 올라 정상에서니 정상석이 반갑고 그자리에 변함없이 서있는 정상석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정상을 돌아본다. 정상에는 정상석뒤로 엉성한 돌무지의 돌들이 흩어진채 모여있고 그앞으로"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 948m" 작은 자연석 정상석이 서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이정표 도마골4.0km,소금강2.5km이정표앞을 출발하여 하산을 시작을한다. 군자산은 속리산국립공원 북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삼국시대때는 신라와 백제가 이산을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렸다고 한다. 산자락을 휘돌아 내려가는 쌍곡계곡은 그전에 막장봉 산행때 시작했던 제수리재 이랫쪽에서 북쪽 쌍곡리를 지나 12km나 이어진다. 보배산,칠보산과 군자산 남군자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합쳐 내려오는 계곡을 쌍곡계곡이라고 한다.
하산길은 생각보다 매우 가파르고 험하다. 중간중간 펼쳐지는 조망터에서 잠시잠시 휴식하며 868봉을 지나 계단이 시작되는 앞 자연전망대앞에 도착을한다. 쌍곡계곡을 마주보고있는 보배산과 칠보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서있다. 쌍곡리마을과 쌍곡계곡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지그재그로 놓여진 150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작은밧줄구간도 지나고 다시 두번째 계단을 내려선다. 반갑지 않은 안개비가 내린다. 우의를 꺼내 입기에는 작은비로 금방 그쳐준다.군자산1.1km,소금강1.4km이정표를 지나 628봉에 도착을한다그리고 빠르게 내려오다 군자산1.4km주차장1.1km이정표를 지나며 바위를 우회하는 밧줄난간구간도 지나 다시 조금의 오름길을 올라서니 노송과 쌍곡리마을을 내려다 볼수있는 쉼터를 만난다. 소나무 의자처럼 생긴 나무가지에 걸터앉아 쉬며 안개스쳐 지나가는 아랫마을 쌍곡을 바라보고 소금강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긴 목책계단을 따라 주차장앞 아치문앞에 도착을한다. 아치문옆으로는 통나무 쉼터의자와 산행지도가 그려진 휴식터가 자리하고 도마골을 출발한지 5시간30분만 에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5시간30분 걸렸는대 오늘도 같은시간에 내려왔으나 오늘은 지난번에 비해 힘이 더 든다. 점점 나이를 들었다는 증거인것 같아 씁쓸하다. 너덜길도 더 길어보이고 산도 더 가파라 보였다. 돌아오는길 그전에는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왔는대 코로나19가 그것마져 허락하지 않아 그냥 고속도로에 올라서 집으로 향하며 군자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좌측 군자산 등산로 입구.
도마골 들머리.
도마골 들머리앞 표지판에서.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며.
심한 너덜길이 2km정도 이어진다.
기야할 군자산 정상.
도마재에 도착하여.
보배산과 칠보산능선.
남군자산쪽.
조망바위 가는길.
가야할 군자산 정상.
쌍곡리 마을.
월악산 영봉.
정상 이정표.
군자산 정상석앞.
속리산 능선.
정상앞 고사목앞.
군자산 정상의 모습.
하산길.
하산길.
잠시 내린 비로 안객 몰려온다.
하산길 첫번째 계단길.
두번째 계단길.
노송앞.
쌍곡리 마을.
소금강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목책계단길.
주차장앞 아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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