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강진 만덕산
산행일자 : 2020년 8월 4일 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백련사주차장-일주문-동백나무숲-백련사-다산초당갈림길-바람재갈림길-만덕산정상-백련사로 원점회귀
산행시간 : 11 : 30 ~ 13 : 00 (2시간)
강진 만덕산 (408.6m)
전라남도 강진군의 도암면 봉황리에 위치한 산이다.남쪽사면에는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이 있고 동백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가 많다. 특히 이 일대의 동백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귀향살이를 할 때 거주하던 다산 초당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강진)에 "만덕산 앞 봉우리는 돌 창고 같고, 뒷 봉우리는 연꽃 같도다."라는 고려의 승려 혜일(慧一)의 시를 인용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명이 고려 시대 이전부터 불렸음을 엿볼 수 있다. 동일 문헌에 "전라도 강진현 남쪽에 우뚝 솟아 맑고 빼어난 산이 바닷가에 이르러 머물렀으니, 만덕산(萬德山)이라 한다."는 윤회(尹淮)의 기문이 소개되어 있다.강진만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기 좋은 곳이 만덕산이다.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제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이곳에는 만덕산은 야생차가 많이 자생하여 다산이라고도 불리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가 이곳 만덕산을 배경으로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정상 남쪽 골짜기의 백련사 주변에는 3ha에 걸쳐서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름휴가 2일차 해남읍에서 1박을 하고 숙소를 나와 식사할 식당을 찾아보았으나 문을연 식당이 없어 그냥 가우도로 가서 2시간을 트레킹하고 나니 배가 고푸다 만덕산으로 출발하여 중간 골프장옆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백련사 일주문앞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가우도에서 백련사 까지는 약 10km 정도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보통 만덕산 산행은 그전에 덕룡산 왔을때 산행들머리인 소석문에서 덕룡산 반대쪽 산길로 들어서 만덕산 까지 산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제 단코스 이지만 3개의 산을 올랐고 오늘 가우도를 거쳐 이곳 만덕산을 오르려니 최단코스와 원점산행을 하여야만 된다. 백련사 주차장에서 우리는 우측 차가 백련사 까지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일주문을 통과하여 천연기념물 151호인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백련사 경내로 올라선다. 어디로 가야 만덕산을 올라가는 최단거리인가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도 없고 좌측 동백나무숲길로 올라가야 하나 하고 그쪽으로 가니 부도탑과 초당 다산박물관쪽 이정표가 보인다. 나중에 산을 올랐다 내려오니 주차장에서 올라오는길 우측으로 최단거리 코스가 있는대 우리는 조금 돌아서 내려온 것이다. 부도탑 앞에도 동백나무 군락지 이다 이곳에서 길게 이어지는 잘만들어진 목책계단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니 다산박물관 깃대봉1.3km,다산초당0.6km,백련사0.4km,해월루0.1km 이정표가 서있다. 만덕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 말기 문상왕때 무염스님에 의해 창건되 백련사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는 만덕사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 근래에 본이름인 백련사로 부른다고 한다.
삼거리 안부에서 깃대봉쪽으로 능선길로 들어서니 대나무 터널이 잠시 이어지고 곧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이된다. 경사길을 힘들게 20분정도 올라서니 바람재 갈림길이 나온다. 바람재0.26km, 다산초당1.13km,깃대봉0.54km 이정표가 하나 능선위에 서있다.소석문에서 시작하여 오면 바람재를 지나 이곳을 통과하여야 한다. 이곳에서 깃대봉까지 0.54km 얕보다가는 큰코 다친다. 처음에는 그러그러한 능선길이 이어지지만 깃대봉앞 전위봉에서는 제법 앙칼지고 까칠한 길을 밧줄도 잡고 요리조리 바윗길을 피해가며 내려섯다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야 정상이 나온다.전위봉에서 백련사의 지붕과 주차장 그리고 강진만이 조금 보인다. 날씨가 흐리지 않으면 우리가 다녀온 가우도와 덕룡주작산 까지 잘 조망이 된다고 하는대 오늘은 아니다. 연일 계속된 강행군으로 힘이 다 빠져 나갈때쯤 정상에 도착을 한다. 밋밋한 정성은 측량삼각점 뒤로"萬德山 깃대봉 해발408.6m" 정상석이 서있다. 인증을 하고 정성석 바로 옆으로 "청렴봉" 이라는 표지석이 하나 더있다. 내용에는 "전남 공무원교육원이 이곳 산자락에 2020년 이전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다산의 얼이 숨쉬는 청렴정신을 가다듬는다 2016년 새해아침 강진군" 이라고 새겨있다. 정상석 뒷쪽으로는 산불감시 카메라탑이 높게 세워져 있다. 정상 이정표 옥련사1.8km, 사람+구름다리 5.22km,용문사5.67km,가 서있다. 어디에도 백련사 이정표는 없어 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으로 내려갈까 하다 혹여 백련사 가는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며 올라왔던길을 되집에 백련사로 내려온다. 백련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차길을 따라 출발을 하는대 해우소를 조금 지나 내려오니 그곳에 백련사 최단거리코스 이정표가 서있다. 조금은 손해를 본느낌이다 가까운 등산로를 놔두고 조금더 걸었으니 억울하다. 차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와 집을 향하여 먼길을 출발을 한다.
백련사입구.
백련사 일주문.
천연기념물 동백나무숲.
해탈문앞.
백련사전경.
동백나무숲.
부도탑.
다산초당 가는길.
갈림길에서 깃대봉쪽으로.
대나무숲길.
바람재갈림길.
내려다본 백련사전경.
앞쪽이 만덕산 정상이다.
길이 제법 험하다.
만덕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봉우리.
만덕산 정상에서.
정상 산불감시 카메라.
정상 이정표.
강진만 가우도쪽인데 안개로 흐리다..
하산길.
동백숲.
백련사 대웅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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