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4. 11일 한남정맥일부 (백운역~원적산구간)

소담1 2020. 4. 14. 21:37

산행장소 : 한남정맥 일부구간(백운역-원적산)

산행일자 :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6명과 함께

산행경로 : 백운역-부평도서관-함봉산-구루지고개-호봉산-찰마산(함봉산정상석)-새사미아파트-철마고개-서부여성회관역

산행시간 : 10 : 00 ~ 12 : 00 (2시간)


한남정맥(漢南正脈)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의 끝인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 서북쪽으로 김포의 문수산까지 평야지대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 그대로 경기도의 한강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5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 경계를 이룬 산줄기다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한남정맥은 칠장산(492m)에서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한다.이 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들은 도덕산(366m), 국사봉(440m), 달기봉(415m), 구봉산(456m), 함박산(349m), 부아산(403m), 할미성(349m), 형제봉(448m), 광교산(582m), 백운산(564m), 수리산(469m), 수암봉(398m)을 넘으며 인천으로 접어들어 계양산(395m)과 가현산(215m)을 지나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강화도 앞 문수산에서 끝을 맺는다. 정맥을 중심으로 서쪽 해안지방과 내륙의 한강유역권의 생활문화의 발달은 예로부터 현격한 차이점이 있으며, 같은 경기지방이면서도 국지적 기상변화 등 생활양식과 함께 언어의 차이까지 보이고 있다. 한남정맥은 백두대간 13정맥 중에서 국토난개발로 인해서 마루금이 가장 많이 훼손되어 있는 곳이다. 경쟁이라도 하듯 지자체의 개발 드라이브는 각종 난개발을 낳았고 마루금 곳곳은 불도져에 잘려나간 산허리가 부지기수다.


 


오늘 오후3시에 남편의 지인자제 결혼식이 있는날인데 요즘 코로나19 괴질로 결혼식을 취소하고 연기하는일이 다반사인데 그 친구분 결혼식 날자를 잡고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것 같다.오후 늦은시간에 예식을 진행하므로 가까운근교산을 다녀와도 될것같다. 산악회에서는 한남정맥길 일부구간인 백운역에서 가정역까지 나녀온다고 공지가되 9시30분 백운역에 16명이 모여 출발을한다. 백운역사를 벗어나 부평도서관쪽으로 가다보면 인도옆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이 일자로 이어져 보기가 좋다. 그길을 따라 용포샘표지석과 함봉산등산안내도가 서있는 입구로 들어선다. 부평도서관 담을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벚꽃이 예뿌게 피어있고 제법 가파른길을 따라 조금을 올라서니 넓은공터가 나온다. 이길을 왔다간지도 벌써 5년도 넘은것 같다. 공터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고 곧 작은 봉우리위에 도착을한다. 그 봉우리에서는 인천의 서쪽과 북쪽의 시가지의 모습이 잘도 보인다. 문학산과 문학경기장 수봉공원과 바로아래 열우물경기장까지 북쪽으로는 서구일대와 영종대교 강화도까지 바라보고 원적선 철마산 중구봉을지나 계양산까지의 한남정맥길이 눈에 들어온다.그 봉우리를 내려왔다 잠시뒤 산물감시초소가 있고 그뒤로 큼지막한 철탑을 지나 연녹색으로 변한길을 따라 내려가며 함봉산인듯한 봉우리를 바라보고 계단길을 내려서 구루지고개에 도착을한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이되고 중간쯤에서 큰 변전소가 앞쪽으로 보인다. 오름길을 따라 호봉산 화살표방향 으로 조금올라가면 풀한포기 없는 민둥봉이 나온다. 가운데 사각콘크리트 말뚝이 있다. 측량도근점이 호봉산 정상석인 셈이다. 볼거리도 없고 뒤돌아 내려와  팔각정쉼터를 지나니 작은 소공원이 나온다. 이곳이 장공개공원이다. 화사하게핀 벚꽃들이 예뿐 작은공원을 거닐다 군부대 담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곳이 장고개인데 지금은 군부대에 막혀 고개의 본래모습은 찿아볼수가 없다.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이된다. 또하나의 산불감시초소탑이 나온다.이곳이 142봉인듯 하다.진달래꽃 곱게핀 편안한길을 따라보면 큰길건너 원적산 전망대와 원적산팔각정이 눈에 들어온다. 완만해진 길을 따라 곧 164.9m 함봉산 정상석이 서있는 봉우리위에 올라선다. 함봉산정상? 함봉산은 지나오지 않았나? 지도에는 철마산으로 표기되 있는대 사실 이곳은 봉우리가많고 정상석이 없어 늘 헬갈리는 곳이다. 한문으로 잘 써진 표지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한쪽편에 자리잡고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그리고 제법 까다로운 암릉길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아랫쪽 양쪽 절벽에 가까운 절개지에 생태통로(동물이동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너무 가파르고 위험해 동물들이 제대로 지나갈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태통로가 설치된 이곳은 서구 석남동과 부평구산곡동의 경계이다. 보여주기식 생태통로 절개지위 등산로를 따라 아파트앞으로 내려온다. 이곳에서 6차선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원적산으로 올라가게 만들어져 있는대 함께온 회원들은 원적산을 다녀 가정동으로 내려간다며 도로를 횡단하고 우리는 오늘 여기까지이다. 다음에 만날것을 기약하고 인사나누고 터널을 통과하여 서구여성회관역 까지 걸어와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을한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예식장에 마스크를 한채 도착하여 코로나19로 축하하객도 얼마안온 쓸쓸한 결혼식장에서 인사하고 빠르게 식사만하고 집에 돌아오며 간단한 산행을 마무리한다.


               백운역.


                  백운역.


                   부평도서관(등산로입구)가는길에 메타세콰이어길.


                   부평도서관.




                                   용포샘 표지석앞.





               함봉산가는길 공터.


                       뒤돌아본 만월산.






                    열우물경기장및 수봉공원쪽.




                  구루지고개.


                  호봉산 정상에서.




                      호봉산정상.



















                      지나온길.





                    철마산(함봉산 표지목이 있슴)



                    만월산과 만수산쪽.




                       청라 신도시쪽.





                  원적산.




                    함봉산 표지지석앞.







                 중구봉과 계양산이 보인다.





                 인천 북항쪽.




                  생태통로(철마고개)






                   길건너 원적산 올라가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