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서산 삼길포 삼길산.
산행일자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임도공터-삼길산입구-목재통나무계단 삼길산(봉수대)전망대-임도공터
산행시간 : 오르 내림시간 20분(전망대 머무른시간 15분)
서산 三吉山(166m)
삼길산은 충청남도 서산시의 대산면 화곡리에 있는 높이 166m의 산이다.
조선조에는 산 앞에 평신진(平薪鎭)이 위치하여 있었다. 조선 시대에 편찬된 『평신읍지』에 삼길산이 기록되어 있고, 『1872년지방지도』에도 삼길산, 평신진, 삼길포가 나와 있다. 또한, 『서산군지』(1926)에는 "삼길산을 오르면 당진, 면천의 여러 산들은 바둑판에 붙은 바둑돌 같고 삼길(三吉)의 바다 빛은 한 폭의 흰 명주가 매달린 듯하다. 풍경이 매우 뛰어나서 봄바람 불고 가을 달이 밝을 때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들 사료를 통하여 산 이름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엿볼 수 있으나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또한, 삼길산과 삼길포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도 분명치 않다. 삼길산은 서산의 대표적인 축제중 하나인 삼길포 우럭축제가 개최되는 삼길포에 위치한다. 삼길산에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海月寺가 있으며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를 병풍처럼 감싸안은 산으로 임도길이 잘만들어져 삼길초에서 5~6분이면 봉수대입구에 도착할수 있고 계단길을 따라 300m 약15분이면 정상 데크전망대에 올라 서해의 한려수도라고 일컷는 섬들을 바라보고 방조제 공사로 기름진 땅으로 변한 대호간척지와 대호방조제를 내려다 볼수있는 산이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봄이면 산길을 따라 벚꽃이 피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산이다.
대난지도 트레킹을 끝내고 도비도항에 나오니 2시밖에 안됬다며 10분거리인 삼길산에 올랐다 가자고 한다. 대호방조제를 두고 중간지점이 당진과 서산의 경계지점이다. 긴 방조제를 건너 우측으로 꺽어드니 삼길포항이 나온다. 삼길포수산물 매장건물과 주차장 맞은편 마지막 상가건물앞에서 삼길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포장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봉수대전망대 가는길 팻말과 두개의 목장승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하나의 장승에는 서산아라메길 또하나에는 삼길산입구 라고 써진 못생긴 장승 우측길을 따라 구비구비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 하나가 나온다. 그곳부터 약100m정도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곧 화장실이 하나 덩그럽게 서있는 제법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 주차를 하고 삼길산 입구라는 팻말과 이곳에도 목장승이 두개 서있다.삼길산입구와 서산아라메길이라고 새겨있는 입구로 들어서면 목재 통나무계단이 시작이된다. 간격도 넓고 가파라 다리가 짧은 사람은 조금 어렵다. 그길은 길지않고 계단끝에는 이정표와 좌측으로 돌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할수 있다. 태국기 휘날리는 전망데크 가운데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옛날 연기를 이용해 적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는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대단하다. 코로나19 질병으로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도비도항을 비롯 서해바다에 둥실 떠있는 대난지도,소난지도,우무도,소조도,대조도등 크고 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섬들이 서산의 한려수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고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버금가는 멋진 풍경을 선물해 준다.또 눈을 돌리면 황금산쪽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대단한 공장지대와 바다에 정박해있는 화물선 유조선들이 눈에 들어온다. 또 삼길포항과 대호방조제를 두고 앞쪽과 건너편으로 뜸부기쌀로 유명한 기름진땅으로 변해있는 대호간척지 까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봉수대주변으로 전망데크는 규모가 크다 사방을 내려다 볼수있게 만들어진 전망대는 일출과 일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이곳부터 황금산까지 17km정도 이어지는 아라메길은 바닷길 산길로 이어진다고 한다. 대난지도 트레킹후 보너스로 다니러온 삼길산은 짧은 시간이였지만 눈도 호강하고 감동과 강렬한 인상을 머리속에 남기고 오래동안 기억하고 싶은 산이다.
삼길포에서 삼길산오르는 임도입구 장승.
임도공터 주차장에서 삼길산 봉수대 올라가는 입구.
삼길산으로 올라가기 전 입구에서.
공터 화장실옆에 세워둔 우리애마.
봉수대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계단끝 이정표.
정상올라가는 마지막 돌계단길.
대호방조제의 멋진모습.
삼길산 봉수대.
전망대 가운데 봉수대.
대산 석유화학단지쪽.
대난지도,소난지도,우무도,소조도,대조도 쪽의 서산 한려수도의 모습.
뜸부기쌀로 유명한 대호간척지의 모습.
삼길포항앞 양식장의 모습.
삼길포의 전경.
삼길산 입구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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