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북한산(北漢山 836m)
산행일자 :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우이전철역-도선사입구(백운대탐방센터)-하루재-경찰구조대-인수암-백운산장-백운봉암문-북한산정상-백운봉암문-대동사- 원효봉갈림길- 보리사-새마을교-대서문-산성마을(탐방지원센터)
산행시간 : 09 : 30 ~ 14 : 00 (5시간30분)
북한산 (北漢山 836m)
북한산은 서울 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837m인 주봉 백운대를 중심으로 동북 쪽의 인수봉(해발 803m)과, 동남쪽의 만경대(해발 800m)가 삼각을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세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상장봉, 남쪽으로는 석가봉 · 보현봉 · 문수봉 등이 있다. 봉우리들은 한결같이 경사도가 가파른 험한 암벽으로 되어 있으며, 대체로 서쪽의 경사도가 더 심하다. 북한산은 산 모양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귀중하게 여겨져 왔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금강산 · 묘향산 · 지리산 · 백두산과 함께 우리 나라 5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큰 제사를 지내던 산이기도 하다.이 산에는 미선나무를 비롯한 여러 희귀 식물과 다람쥐 · 살쾡이 · 오소리 등 20여 종의 포유동물, 홍방울새 · 찌르레기 · 쇠딱따구리 등 5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둘째 아들인 비류와 셋째 아들인 온조가 이 산에 올라 장차 터를 잡고 살 곳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또, 무학 대사가 조선 태조 이성계를 위하여 도읍지를 정할 때, 백운대에서 만경대를 거쳐 비봉까지 갔었다고 전해진다. 비봉은 이 산의 남서쪽에 있는 해발 560m의 산봉우리이다.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이 봉우리에서 발견되어 이름을 비봉이라고 한다.북한산에는 1711년에 쌓은 길이 8km의 북한 산성이 있다. 이 성에는 원래 14곳에 성문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대서문을 비롯한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등이 남아 있다. 그 밖에도 북한산 구기라 마애 석가 여래 좌상 · 태고사 원증 국사 탑비 · 태고사 원증 국사 탑 · 동장대지 등 많은 유물과 유적이 있으며, 상운사를 비롯하여 진관사 · 승가사 · 문수암 · 태고사 · 화계사 · 도선사 · 원효암 등 30여 곳의 절이 있다. 북한산 꼭대기에서는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서해도 보인다. 계곡마다 물이 많고 삼림이 울창하다.서울 시내에서 산 입구까지의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 시민의 1일 등산 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는 대개 경사가 완만한 동쪽의 우이동 · 정릉 · 세검정 등지에서 올라가 서쪽의 구파발 · 북한 산성 입구 쪽 등으로 내려온다. 백운대 · 인수봉 등은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도 이용된다. 이 산은 서울에 가까이 있으면서 경치가 아름다워 1983년에 근처의 도봉산 일대와 함께 북한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어제 토요일은 산에가는 날인데 남편의 죽마고우들 모임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고해 산을 못가고 아침에 일어난 남편은 북한산이나 다녀오자고 한다. 한주정도 쉬면 안되냐고 해도 막무가네 어제 이곳에 눈발이 조금 내렸는대 북한산에는 눈이 쌓여있을것 이라며 독촉을한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부지런히 하고 간식거리와 물 과일을 베낭에 챙겨넣고 집을나선다.도화역에서 7시30분 전철을 타고 신설동에서 북한산우이역 전철로 환승하고 우이역에 도착하여 2번출구로 나와 이른시간 장사준비를 하는 길을 따라오르며 도선사까지 40분도 더걸린다고 하며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한다. 하지만 택시들은 모두 고개를 내젖는다. 오늘 도선사에서 큰 행사가 있는지 도선사버스와 관광버스여러대가 연신 신도들을 태우고 떠난다. 나중에 걸어올라가며 보니 많은 승용차와 버스들로 길이막혀 택시들은 시간이 너무걸려 안올라간다고 한모양이다. 하는수 없이 걸어올라갈수 박에 없어 천천히 도선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상가지역을 오르며 북한산 백운대쪽을 바라보니 무슨 횡재인가 올해 눈가뭄으로 눈산행한번 못하고 시내에도 눈이 안왔는대 은색으로 변한 북한산 봉우리들이 유혹을 한다. 북한산전망사진 찍는곳 포토죤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혹시라도 아주 작게온 눈과 상고대가 사라지지 않을까 조바심이 난다.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앞에 도착을한다.이곳에서 도선사까지 1.8km나되는 지루하고 먼길이다.대중교통은 없고 택시나 도선사가는 승용차를 얻어타고 가야하는대 그것도 쉽지않다.북한산국립공원 키큰 입간판앞을 지나 곡옆길을 따라 올라간다. 다행히 춥지도 바람도 불지안는다.계곡옆 데크길을 따라올라 자연석에 북한산국립공원 이라 새겨진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이곳에서 길건너 좌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대동문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곳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도선사가는길이 차도와 분리되 우측으로 데크길과 계단길이 번갈아 나온다. 그길을 따라오르다 도로를 횡단하여 우이분소1.0km,백운탐방지원센터0.8km를 지나소나무뒤 붙임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우이동을 출발한지 40분만에 도선사입구 주차장앞 높이 앉아있는 석불아래 도착을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도선사 신도버스에게 사정을하여 타고 올라올것 하는생각도 해보지만 신도가 아니라 불가능한일이다..백운대탐방센터앞 목책계단을 올라서 백운대가는길 아치문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탐방로 산행을 시작을한다.이곳에서 영봉과 연결하는 하루재고개까지 오르는길은 너덜길 돌계단길로 쉽지않은길이다. 한발한발 걸어올라가며 음지쪽이라 잔설이 남아있지만 아이젠을 할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눈을 올겨울 처음으로 밟고 오르며 하루재고개가 가까워질수록 경사는 더 가파라진다. 그길을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올라 하루재 마루터기에 올라선다.넓은 쉼터와 우측으로 영봉오름길이 가파르게 시작이된다.
오래전 다 다녔던길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반갑다. 인수대피소 경찰산악구조대0.2km,백운대1.4km,백운탐방지원센터0.7km,영봉0.2km,육모정지킴터2.8km 이정표앞에서 잠시쉬며 고개넘어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잠시 머물며 귤하나씩을 까먹고 다시 출발을하여 돌로 하나하나 깔아 돌포장이된 길을 따라내려와 작은 다리를 건너 옛 인수산장 지금 경찰산악구조대 건물앞을 지나 마주보고있는 작고 허름한 인수암앞을 빠르게 지난다. 그리고 산길은 조금씩 가파라지며 인수봉 사진 설명판 팻말이 붙어있는 조망터 에서 우뚝 솟아있는 인수봉을 올려다본다. 인수봉은 봉우리전체의 모양이 어린아이를 엎은듯 하다 하여 부아산또는 부악산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고도가 높아지고 계곡 음지라 얼마 안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눈산행 기분이 난다. 점점 산길은 험해지고 미끄러운 암릉에는 쇠꼬챙이를 박아 와이어로 난간을 만들어 놓아 와이어를 붙잡고 오르고 돌계단도 오르며 등산로옆으로 작은폭포에 춥지않아 얼지않은 물이 흐르고 있다. 작은계곡옆 등산로를 따라 135계단 높게놓어 있는 계단을 밟고올라 우이동쪽을 내려다보니 안개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곧 백운산장에 도착을한다.이백운산장은 해발 650m 지점에 있는오래된 산장이 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생이 한문으로 ‘白雲山場’이라고 쓴 현판은 떠어젔고 문앞에는 기부채납된 건물로 안전에 위험이 있어 안전진단을 해야한다고 안매문이 걸려있다 . 이자리에 1924년부터 자리 잡았으니 94년이나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대. 산장지기는 얼마전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이 산장은 오랜세월동안 조난된 산악인을 구조했고 깔딱고개를 올라온 사람들에게는 오아시스였다. 긴 세월만큼 전설 같은 추억이 쌓여 있는곳인데 이제는 역사가 됐다. 그동안 나름 잘 운영되던 이 산장이 지난해 이 산장이 기부채납으로 국가로 귀속되어 3대를 이어 살던 산장지기가 죽고 재판에서 패소했다고 한다. 문제의 시작은 1992년 등산객의 실수로 일어난 백운산장 화재사건! 화재로 불타버린 산장 지붕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건축허가를 내주는 조건으로 할아버지에게 20년 뒤 기부채납 하겠다는 약정을 요구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5월, 약정기간이 끝났고 산장을 국가시설로 귀속됬다고 하낟.산장 앞마당에는 나무식탁이 예전 그대로 여러개 놓여있다. 조금 머물다 산장을 출발하여 경사길을 따라올라 백운봉암문(옛이름 위문)앞에 도착을한다. 백운봉암문은 산성마을 우이동과 백운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암문뒤 바위와 만경봉에는 상고대가 피여 하얂모습이다.이곳은 휴일이면 많은 산행인파로 복잡한 이곳이지만 오늘은 겨울이라서 인가 한산하다..재난안전관리반,산불감시초소가 놓여있고 백운대0.3km,백운탐방지원센터1.8km,용암문1.2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3.8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성벽을 따라 철봉 와이어 난간줄을 잡고 올라 오리바위위에 올라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만경대와 의상능선을 바라보니 안개로 잘 보이지 않는다
계단을 올라서 큰 암릉아래 외길은 나혼자 걷는 외로운 길이됬다.이곳은 휴일이면 병목현상으로 많이 지체되는곳인데 윗쪽으로 올라가는 두갈래 암릉 와이어 밧줄길을 올라 우이역을 출발한지2시간40분이나 걸려 백운대정상에 올라선다. 백운대는 북한산의 주봉으로 해발836m이다.북쪽의 인수봉(810m)앞쪽의만경대(787m)와 함께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부른다.백운대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사람들이 가장많이 찿는 등산코스로 주말에는 많이복잡하고 정상에 오르려면 병목현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또 백운대는 화강암의 풍화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북한산을 오르는길은 여러경로가 있으나 북한산성입구와 우이동에서 가장많이 오르고 남쪽으로는 문수봉에서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이 있다.정상에서는 서울의 동북부지역 시가지와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까지 보이고 한강을 비롯 고양시 일대와 일산 그리고 북쪽으로는 북한산국립공원에 같이 소속된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우선 새까만 사각형돌 통일서원비가 서있고 그앞을 지나오르면 3.1운동 암각문이 훼손을 방지하려고 목책난간으로 보호하에 바위에 새겨진 글이보인다. 안개가 살짝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다. 암각문을 돌아 드디어 태극기 휘날리는 북한산정상에 도착을한다.정상 최고 꼭데기 암봉위에"北漢山白雲臺 836m"가 새겨진 자연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리저리 왔다갔다며 안개로 조망은 좋지 않지만 그나마 보이는 풍경을 즐기며 안개를 원망하며 아랫쪽 너럭바위로 내려와 간식으로 곱은 배를 채우고 안개가 잠시잠시 스쳐지나며 잠간씩 보여주는 인수봉과 만경대를 바라본다. 안개가 스쳐지나는 인수봉을 또다른 신비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을 준비하고 올라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