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제천 북바위산(772m)
산행일자 :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3명과 함께
산행경로 : 뫼악산장-사시리고개-북바위산정상(772m)-신선대(652m)-너럭바위-북바위봉-북바위전망대-물레방아휴게소
산행시간 : 09 : 40 ~ 13 : 20(3시간40분)
북바위산(772m)
북바위산은 지릅재(630m)에서 북쪽에 위치한 바위산이라는 뜻도 있지만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산자락에 타악기인 북(鼓)을 닮은 기암이 있어 북바위산 또는 고산(鼓山)이라고 한다. 계립령 북쪽에 있는 바위산이어서 북암산(北岩山)이라고도 한다.북바위산은 높이 772.1m이며, 서북쪽의 꼬부랑재 북쪽에는 석문산(735m)이 있고, 북쪽에는 수리봉(761m)이 있다. 남쪽에는 신선봉(968m)과 마폐봉(940m) 등이 있고 동남쪽에는 박쥐봉(782m: 일명 연내봉)이 있다. 북바위산 동쪽으로 송계계곡이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다. 송계계곡의 동쪽에는 월악산(1,094m), 마애봉(960m), 수문봉(896m), 덕주봉(890m), 만수봉(983m), 용암봉(892m) 등의 고봉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연이어 솟아 있다.송계계곡의 중간 지점의 팔랑소 서쪽에 솟아있는 북바위산은 비록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을 거느리고 있다. 북바위산 동사면에 사시리계곡이 펼쳐져 있고, 송계계곡에 이른다. 북바위산의 옆면은 마치 북의 몸통처럼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고 전면은 절벽인데 북바위산 정상에는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다. 북바위산의 북바위는 전면에 폭 40m, 높이 80여m에 달하는 단애를 이루고 있고, 쇠가죽 색깔이어서 실제의 북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만한 바위이다.
전설에 의하면 부근의 용마봉은 월악영봉(일명 월악산)이 타고 다니는 용마이고 북바위산의 북바위는 월악영봉의 호령을 천하에 알리는 하늘의 북이었다 한다. 북바위산의 동사면에는 동달천이 송계계곡으로 북류하고 있고, 남사면에는 지릅재에서 발원하는 석문천이 서류하고 있다.
올 겨울은 12월 중순이 되였는대도 아직 강추위 한번 없었고 눈구경도 못했다. 오늘은 제천과 충주에 걸쳐있는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북바위산을 가는 날이다. 아직 새로 창립된 산악회가 홍보가 덜된탓에 13명이 신청을해 20인승 미니버스를 예약해 6시30분 출발을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괴산IC를 빠져나와 국도를 따라 송계계곡도 지나고 들머리인 뫼악산장앞에 도착을한다.뫼악산장에서 정상을 찍고 물레방아가든 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장 단코스이다.아직 이른시간이라서 뫼악산장 음식점과 찻집은 문을열지 않고 있다. 산행을 하려고 등산화 끈도 졸라매고 스틱을 편다. 북바위산은 북 모양의 큰 바위가 있어 북바위산이라고 부르고 월악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월악삼봉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며 산행을 할수있다. 뫼악산장앞 차도를 건너 임도입구 차단기앞을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차단기앞을 들어서 100m정도를 걸어가면 잘지어진 화장실이 있다. 그앞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20여분 가파른 포장길을 따라 사시리 고개앞에 도착을 한다. 도로는 농막으로 들어가는 입구 녹색 휀스앞에서 끝이나고 그앞에 뫼악동0.8km,북바위산1.1km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 북바위산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계단을 따라 잠시내려가면 억새풀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농막과 비닐하우스가 보인다.풀밭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이된다. 사시리고개에서 우측으로는 출입금지된 박쥐봉쪽이다. 잠시 오름길을 따라올라 능선에 도착을 한다.
잡목사이로 북바위산이 올려다 보인다.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서면 등산로옆으로 노송들이 하나둘 줄지어 서있다.노송길을 따라 힘드리지 않고 정상에 도착을한다. 북바위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면서도 월악삼봉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에 큼지막한 정상석과 앞쪽으로 데크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자연석 멋진 화강암에 옆으로써진 "북바위산 772m"와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망데크위로 내려서니 운무로 시야는 좋지 않지만 멀리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부봉과 주흘산이 흐리지만 알아볼수있게 눈에 들어오고 바로앞쪽으로는 오래전에 다녀왔던 마패봉과 신선봉 능선이 서있다. 또 아랫쪽으로 조금전 지났던 사시리고개 농막과 박쥐봉이 눈에 잡힌다.왼편으로는 멀리 월악산 영봉에서 시계방향으로 덕주봉 용암봉 먼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안개로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포암산 봉우리까지 조망이된다. 정상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충주시 수안보면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정상이정표 물레방아3.0km,뫼악동1.9km를 뒤로하고 물레방아휴게소 쪽으로 진행을 한다. 정상을 벗어나 가파른 비탈길과 계단을 지나며 기암괴석과 노송이 줄지어 있어 지루할틈 없이 진행을 하다 바위옆 작은 공터에 자리잡고 산행식을 하고 다시 산행을 진행한다. 우측아래로 임도가 지나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낙엽송의 노란나무잎이 내려다 보인다. 채종원(나무씨를 채취 하는곳)의 모습을 보고 아름드리 소나무와 암릉이 즐비한 숲길이 이어지고 간간히 깍아지른 절벽이 나온다. 절벽 바위틈 사이로 길고 길게 뿌리내라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소나무들이 여러가지 괴이한 모습으로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모습들이 경이롭고 아름답다. 기암괴 노송들을 바라보며 산행하는 동안 햇살이 빛춰주며 주변의 풍경들이 조금씩 또렸해 지기시작을 한다.
여러그루의 노송들이 일제가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V자로 파놓았다. 80여년이 흘렀지만 아픈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모습이지만 솔잎은 더욱더 푸른모습으로 그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점점 맑아지는 날씨에 박쥐봉 용암봉사이 포암산 봉우리도 잘 내려다 보이고 덕주사의 대웅전과 덕주사 주차장이 있는 상가지역도 내려다 보인다.계단길을 내려오며 쭉쭉 뻣은 소나무가 있는가 하면 바위에 누워서 힘들게 뿌리내리고 사는 소나무도 있다. 두번째 조망터 데크가 나온다. 이곳이 신선대 이다 전망데크 뒷쪽으로 고래등같은 너럭바위가 있다. 그곳에서 지나온길을 뒤돌아보니 북바위산 정상의 뽀족한 봉우리와 사시리고개 박쥐봉 그리고 멀리 신성봉과 마패봉능선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조금씩 해발이 낮아지고 물레방아가든이 가까워지며 월산산의 삼봉이 더욱더 가깝게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용마산(말뫼산)의 하얀 화강암 옆으로 송계계곡을 가운데두고 영봉과 마애봉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다. 물레방아휴게소1.5km,북바위산1.5km를 지나며 고래등처럼 크고긴 슬랩구간을 내려온다. 안전난간줄이 있고 미끄럽지 않아 앞쪽으로 펼쳐지는 하얀 화강암 스카이 암릉을 계속바라보며 덕주사의 전경을 보며 남쪽으로 박쥐봉에서 신선봉 마패봉 포암산 만수봉과 만수릿지의 확트인 모습을 보며 슬랩구간을 내려와 작은봉우리 559봉을 넘어서자 왼쪽으로 고사목과 북바위의 측면이 보인다. 559봉을 내려왔다 왼편으로 난간이 설치된 전망대로 올라간다. 이 전망대에서는 북바위의 전체모습이 모두 눈에 잡힌다.북바위산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북바위는 북의 몸통처럼 둥굴게 생겼고 폭40m,높이80m나되는 수직절벽에 만들어진 대자연의 바위북은 푸른 소나무와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신비하다. 이제 산행종점인 물레방아휴게소 까지 500m남았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마지막으로 한번더 처다보고 용마산뒤로 월악산에게 손짓하고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낙엽수북한 등산로를 따라 무인계수기앞을 통과한다. 그리고 와룡교와 물레방아휴게소앞 넓은 주차장에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40분만에 도착을한다. 노송길 기암괴석과 친구하며 짧고 높지않은 산이였지만 옹골찬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에 올라 인천으로 향한다.
뫼악산장의 모습.
뫼악산장 입간판.
북바위산 입구 차단봉.
화장실앞 임도길을 지난다.
사시리고개로 올라가는 임도길.
사시리고개입구 휀스.
사시리고개에서.
사시리고개 농막.
노송앞.
북바위산 정상 이정표.
정상전망대.
북바위산 정상석앞.
안개로 백두대간길 부봉쪽은 흐리다.
정상전망대의 모습.
박쥐봉쪽 전경.
흐린 포암산쪽.
하산할 신선봉과 북바위봉뒤로 월악삼봉과 만수봉능선이 보인다.
70년이 더 넘었는대도 아물지않는 일제의 송진채취 흔적.
아픈 소나무앞에서.
노송과
다녀내려온 북바위산을 바라보며.
북바위산 아래로 사시리고개뒤쪽 희미하게 신선봉과 마패봉이 보인다.
신선대전망대에서 정상쪽.
월악삼봉의 모습.
북바위 측면.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만수봉능선.
북바위모습.
북바위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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