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8. 10일 봉화 청량산 ( 870m )

소담1 2019. 8. 12. 12:59


산행장소 : 봉화 청량산(870m)

산행일자 :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매)

산행경로 : 선학정주차장-청량사일주문-청량사-연적봉-뒤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청량산장인봉-전망대-금강대-청량지문-주차장

산행시간 : 10 : 30~ 15 : 30 (5시간)


청량산.(870m)

경북 보와군 명호면에 있는 높이 870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명산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 한다.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外丈人峰)·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擎日峰)·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자소봉(紫宵峰)·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향로봉(香爐峰) 등의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그 가운데에서도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御風臺)는 최고 절승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신묘한 절승지가 많다. 지질은 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낙동강이 이 산의 서쪽 기슭을 흐르며, 반곡폭포(盤谷瀑布)·산북폭포(山北瀑布) 등의 폭포가 이 산의 풍광을 더하여주고 있다.이 산세를 조선 시대의 이중환(李重煥)은 ≪택리지≫ 복거총론(卜居總論) 산수도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안동 청량산은 태백산맥이 들에 내렸다가 예안(禮安) 강가에서 우뚝하게 맺힌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면 다만 흙묏부리 두어 송이뿐이다. 그러나 강을 건너 골 안에 들어가면 사면에 석벽이 둘러 있고 모두 만길이나 높아서 험하고 기이한 것이 형용할 수가 없다.”이 산에는 27개의 절과 암자의 유지(遺址)가 있고, 신라 시대 이후 선현들이 수도한 유적이 다수 남아 있다. 원효(元曉)가 건립하였다고 하는 내청량사(內淸凉寺)와 외청량사(外淸凉寺),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유리보전(琉璃寶典), 신라 시대의 명필 김생(金生)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金生窟), 최치원(崔致遠)이 수도한 고운대(孤雲臺)와 독서대(讀書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은신한 유명한 오마대(五馬臺)와 공민왕당(恭愍王堂) 등이 있다.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렸으며, 우리나라 3대 기악의 하나로 꼽혀왔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백산맥에서 들로 내려오다가 예안강 위에서 고개를 이루었다. 밖에서 바라보면 단지 수개의 꽃송이와 같은 흙산 봉우리뿐이다. 그러나 강을 건너 골짜기 마을로 들어가면 사면이 돌벽으로 둘렸는데 모두 대단히 높고 엄하며, 기이하고 험하여 그 모양을 무어라 말할 수가 없다"라고 표현했다. 퇴계 이황도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예찬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를 기념하여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가 남아 있다.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 상류가 서쪽 절벽을 휘감아 흐른다. 소나무·단풍나무 등이 우거져 있으며 산정부에는 칡덩굴·다래덩굴·노박덩굴 등이 엉겨 있다. 산 일대 면적 48.76㎢가 1982년 8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아슬아슬한 암봉·망굴 등의 자연경관을 비롯하여 내청량사·외청량사 등의 고찰과 유적이 많다.



올여름은 보통이 35도의 기온을 보여주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이된다. 토요일 이 더위에 산을 즐기기 위해 떠난다. 봉화 청량산으로..청량산은 2번이나 다녀왔는대 기회가 생겨 한번더 다녀오기위해 아침일찍 떠난다. 이른시간이라 한가로운 고속도로를 달려 봉화에 도착을 한다. 봉화에서 울진 태백방향으로 달리다 918번과 35번도로를 거쳐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지문을 들어서 선학정앞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가을 단풍산으로 유명하여 가을에는 차를 세울수 없지만 조금은 여유가 있다. 산악회버스 여러대가 올라와 산객들을 내려주고 회차를 하여 내려가고 있다. 오늘은 청량산 안가본 등산로를 따라 가본다며 남편은 청량사로 올라가 뒤실고개 하늘다리 장인봉을 둘러 청량폭포가 아닌 금강대능선으로 하산을 해볼까 한다. 청량사도 입석에서 응진전을 거쳐 올라가면 완만하련만 궂이 일부문을 지나 콘크리트길 1.2km정도 30~40분 정도 걸리는 가파른길을 올라간다고 한다. 청량사 표지석과 만나고 일주문을 지나자 구불구불 정말 가파른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온다. 한발한발 딧고 중간쯤에서 입석을 거쳐 올라올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궂궂히 올라 범종각도 지나고 오층석탑앞에 도착을 한다. "청량사(淸凉寺)는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있는 사찰로 663년(신라 문무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암봉에는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울창하며,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본시 매우 큰 절이었으나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의 영향으로 절은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7)과 응진전만 남은 채 피폐했다. 법당에는 약사여래불을 모셨다는 뜻으로 공민왕이 친필로 쓴 유리보전(琉璃寶殿)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로 만든 지불(紙佛)이 있는데, 지금은 금칠을 했다. 절이 있는 청량산에는 김생(金生)이 공부하던 김생굴과 공민왕당, 퇴계 이황이 즐겨 머물며 수학하던 정자 오산당이 있다. 본전 앞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오층석탑과 유리보전앞에서 금탑봉을 올려다 보고 앞쪽으로 축융봉도 보고 산행이 바뻐 유리보전옆 기와가 쌓여있는 길을 따라 뒤실고개로 향하다. 조금을 올라가니 자소봉1.3km,장인봉 하늘다리 이정표가 나온다.


뒤실고개로 그올라갔으면 좋으련만 남편은 자소봉 방향 긴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다시 통나무 목책계단을 따라 올라 청량사0.5km,연적고개0.8km,자소봉1.2km이정표 삼거리에서 자소봉이 아닌 연적고개로 올라간다. 산허리길을 삥돌아 연적고개에 오르던이 장인봉쪽이 아닌 반대쪽 자소봉쪽을 바라보던이 우리 연적봉까지만 갔다올까한다. 연적봉을 가기위해 10분정도 바뿌게 걸어 연적봉으로 올라가는 철다리를 올라선다.연적봉은 암릉위 노송들 사이에 "해발846.2m 연적봉" 까만 표지석이 서있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때 물을 담는 그릇 연적을 닮았고 붓처럼 생긴 탁필봉옆에 있어 이름지어졌다고 한다.연적봉 뒷쪽으로는 탁필봉과 자소봉이 겹쳐 서있어 자세히 봐야 봉우리가 두개를 찾을수 있다.앞쪽으로는 가야할 하늘다리와 최고봉인 장인봉이올려다 보이는 연적봉을 내려와 철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장인봉1.5km(50분),자소봉0.6km(20분)이정표를 만나고 긴고 가파른 철계단을 다시 내려와 뒤실고개:하늘다리0.5km,청량사0.8km,자소봉0.7km,이정표에 도착을한다.그리고 넓은 목책계단을 밟고오르다 또하나의 길고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 하늘다리앞 데크위에 도착을한다. 녹색페인트가 산뜻하게 칠해진 높은 주탑과 현수교는 예전과 변한것이 없이 그자리를 지키고있다.그 하늘다리를 건너며계곡의 모습도 청량산앞쪽에 있는 축융봉도 멀리 낙동강 상류까지 그리고 온통 녹색의 편안함이 배여있는 주변산들을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넌다. 하늘다리는 해발800m지점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90m폭1.2m,지상고70m의 현수교로2008년5월 봉화군에서 설치완료했고 PC강연선과 통과하중 340km2로 최대100명이 동시에 지날수있게 설계된 다리라고 한다.가은 단풍철이 아니라 한가한 하늘다리를 건너 한참을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와 청량폭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장인봉0.3km,청량폭포1.5km,자소봉1.6km,하늘다리0.5km이정표에서 남은 300m 정상을 가기위해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올라 청량산의 최고봉장인봉에 올라선다. 정상은 평퍼짐하고 넓다. 가운데쯤 서있는 둥그스럼한 자연석에 "淸凉山 丈人峰 해발870m"정상석이 서있다.장인봉은 청량산의 최고봉이며 유리보전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이름은 大峰이였는대 주세붕이 중국 태산장악 장인봉을 비교해 이름지었다고 한다.인증사진을 그늘지고 바람 시원한곳 에서 산행식을 하고 전망대를 둘러가기 위해 앞쪽으로 조금 내려와 전망대에 선다. 전망대 위에서는 조망이 좋다. 우리가 내려가야할 청량지문과 낙동강과 주차장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금강대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이제 새로운 등산로 금강대능선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전망대를 출발하여 긴계단의 연속이다. 계단길을 내려오다 좌측길을 보니 지난번 이곳에서 길도 없는대 청량폭포 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산길을 헤쳐가며 내려와 등산로 만났던 생각이 난다.  지루할 정도로 많은 철계단을 내려서 안내소2100m,장인봉500m나무에 매달려있는 이정표를 지나 전망대 장인봉0.6km,안내소2.0km 이정표에서 20m 윗쪽으로 빗겨있는 커다란 데크전망대위로 올라선다. 크기와 규모에 비해 그다지 조망도 볼것없고 오직 장인봉만 올려다 보이는 전망대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것 같지는 않다. 사진만 한장 찍고 내려와다시 지루한 길을 따라 볼거리도 없는 길을 따라 내려오며 안와본 길이라 멋도 모르고 들어섰는대 그냥 장인봉에서 청량폭포 쪽으로 내려갈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급경사 계단은 계속이어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누가 걸어줄것도 아니고 내발로 내려가야 하는길이니 맘을 다시 굳게먹고 계단을 내려서 산길은 좌측으로 완만한 산허리길을 따라 내려가게 만들어져 있다. 그 길이 시작되자 할매 할배송이 서있다. 할배가 아파 약초를 구하려 갔던 할매가 저물어도 안와 할배가 찿아 나섰다 금강대 절벽에 매달려있는 할매의 손을 잡았으나 힘에붙여 두사람다 떨어져 죽은곳에 소나무 두그루가 자라기 시작해 그 소나무를 할배 할매송이라고 부른다는 내용이다. 잠시 더 진행을 하면 여여송이 나온다. 암반위에 뿌리내리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여여송도 지나고 곧 금강굴 앞에 도착을 한다. 금강굴은 수십명이 들어갈수 있고 비바람도 피할수 있는 장소로 정안이라는 승려가 수도하며 머물렸다고 한다. 그 옆으로 계속이어지는 금강대 절벽아래길을 따라 낙동강 상류 계곡을 바라보며 삼부자송도 지나고 안내소0.3km 이정표를 지나 청량지문앞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고 내려와 5시간동안 청량산에서 안가본 길을 따라 산행을 끝낸다. 남편은 이제 두번다시 금강대길은 안걸으련다 하며 3번째 청량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차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토요산행을 끝낸다.




          청량산 입구인 청량지문.


                      선학정앞 청량사입구.


                    선학정


                       청량사 입구.




                     청량사 표지석앞에서.


                                  청량사 일주문.



                              청량사 올라가는 가파른길.




                    청량사 전경.







                              청량사 석탑.






                    청량사 유리보전앞.



               뒤실고개및 연적고개 올라가는길.


                     뒤실고개 자소봉 갈림길.



                      연적고개 자소봉 갈림길 이정표.


                   연적고개 이정표.



                    연적봉에서.





                  탁필봉과 자소봉쪽.




                       연적봉에서 바라본 하늘다리와 최고봉인 장인봉.


                    하늘다리.



                    긴 철계단.


                     뒤실고개 이정표.




                    청량산 하늘다리.










                     축륭봉쪽.









                       하늘폭포 장인봉 갈림길.



                       장인봉 올라가는 계단.


                     바로위가 장인봉.




                        장인봉 정상석에서.




                       정상석 뒷쪽.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낙동강 상류가 멀리 보인다.






                                   지루하고 긴 계단.






                   전망대에서 장인봉쪽.







                                  할배 할매소나무.






                    주차장이 점점 가까워진다.



                      금강굴앞.




                                        삼부자 소나무.


                   드디어 날머리가 보인다.


                     청량지문앞 날머리에 도착해서.




                         청량지문앞.




                   청량산 표지석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