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8. 02일 북설악 신선대(645m)

소담1 2019. 8. 8. 13:08

 

산행장소 : 북설악 신선대(성인대)

산행일자 : 2019년 8월 2일 금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금강산화암사-상봉갈림길-성인대-신선암-성인대-시루떡바위-수암(쌀바위)수암전(매점)

산행시간 : 08 : 00 ~ 11 : 30 (산행시간 2시간30분 신선대에서 1시간)

 

 

신선대(神仙臺)(성인대)
설악산 신선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시작되는 제1봉으로 금강산 화암사를 품고있다. 화암사 일주문에도 금강산화암사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신선봉은 비탐방으로 묶여있다. 그대신 조망이 훌륭한 신선대(성인대)를 많이 찿고있다. 북설악 신선대(성인대)645m는 과거에는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이 통제되 오를수 없었으나 2013년 고성군과 국립공원간의 협약으로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제외되였고 최근들어 빠르게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찿는 설악산(울산바위)를 바라볼수 있는 조망터이다. 아주 먼 옛날 천상의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일명 신선대 성인바위는 앞으로 올 어진이가 탈'말바위'를 거쳐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는 성황산에서 맥의 끝을 맺었다.아주 먼 옛날 '조'씨 성을 가진 나그네가 모닥불을 피우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그 위기를 모면하고자 모닥불에 굽고 있던 조약돌을 호랑이 입에다 집어 넣었고 이에 호랑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뒹굴다 돌만 뱉어 버리고 내뱉으니 뱉어버린 돌의 흔적 일부가 아직까지 남아 있으며 훗날 죽은 호랑이는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하는 성황산이 되었다고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바위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를 닮았는데 거북 머리 부분이 미시령 (해발825m)도로쪽을 향해 지금도 기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바위 주변에는 성인이 서있는 모습의 입석과 머리바위가 있어 세인들에게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산 화암사(禾巖寺)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476번지화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다. 화암사가 자리한 곳은 금강산의 남쪽 줄기에 닿아 있고,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성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화암사사적기>> 등의 문헌에는 모두 금강산으로 되어 있다769(혜공왕 5) 진표율사가 창건하고 금강산 화엄사(華嚴寺)라 하였다. 금강산으로 들어온 진표율사는 금강산의 동쪽에 발연사, 서쪽에는 장안사, 남쪽에는 화엄사를 창건하였다.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설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하였기 때문에 화엄사라 하였다. 당시 <<화엄경>>을 배운 제자 100명 가운데 31명이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갔으며, 나머지 69명도 깨달음을 얻었다. 또 진표율사는 이곳에서 지장보살의 현신을 친견하고 그 친견한 자리에 지장암을 창건하여 화엄사의 부속암자로 삼았다.화암사의 역사는 조선 인조 때부터 상세하게 전해진다. 그 내용은 주로 잦은 화재로 인한 소실과 중창의 내용이다. 이는 절 남쪽의 수바위[수암秀巖]’와 코끼리처럼 생긴 바위의 맥이 서로 상충하는 자리에 화암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수바위가 뿜어내는 열기를 이겨내지 못해 불이 자주 난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조선 정조 때에는 왕실의 원당이기도 하였다.

1864(고종 1) 산불로 거의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다. 이에 수암과 코끼리바위의 맥이 상충하는 자리를 피해 100m아래 새로운 터에 법당 등을 지었다.1912년 고성 건봉사의 말사가 되면서 이전부터 사용해 왔으나 각종 기록에는 쓰이지 않았던 화암사(禾巖寺)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수(穗)바위 (穗 : 이삭수)

금강산 화암사 남쪽 300m지점에는 수바위라는 왕관모양의 우람한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바위밑에 위치한 화암사는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청하기 어려웠는데 어느날 스님 두 분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으니 그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 흔들라 고 애기하자 잠에서 깬 스님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수바위에 올라 노인이 시킨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두 사람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고 그 이후로는 식량걱정 없이 편안히 불도에 열중하며 지낼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몇년이 지난 어느날 화암사를 찾게된 한 객승이 화암사 스님들은 시주를 받지 않아도 수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걱정없이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세번흔들어서 두사람분의 쌀이 나온다면 여섯번 흔들면 네사람분의 쌀이 나올것 이라는 엉뚱한 생각에 다음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침 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지팡이를 넣고 여섯 번을 흔들었더니 쌀이 나왔던 구멍에서 피가 나왔고 객승의 욕심에 산신의 노여움 때문인지 그후로 수바위에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름휴가 이틀째 어제 집을 나서 콘도에 입실하려고 오던중 인제 방태산에 오랐다와 잠 잘자고 당초 오늘은 설악산 대청봉에 오를생각을 하고 왔는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오늘은 햇살까지 내려쬐는 날씨에 포기하고 요즘 설악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고 입소문이난 신선대(성인대)를 일찍 출발하여 다녀 내려와 외옹치항(바다향기로)둘레길을 걷고 아바이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둘러 회도먹고 닭강정도 사온다며 콘도에서 3km남직 떨어진 화암사로 출발을 한다. 콘도에서 나오며 바라본 울산바위와 우측으로 올라다 보이는 신선봉 그리고 우리가 올라갈 신선대가 구름모자를 쓴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15분도 안걸려 화암사 입구에 도착을하니 일주문쪽 길은 통제를 하고 우측으로 큼지막한 주차장이 보이고 그앞에는 무인 유로추차장 차단기가 설치되 있다. 3000원을 카드로 결재하고 대형 주차장을 지나 올라 "금강산화암사"현판이 붙어있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매점앞을 지난다. 보통들 매점앞에서 수바위 시루떡바위를 지나 신선대에 올라서는대 우리는 화암사앞마당 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 주차를 하고 울산바위 전망대로 잘 알려진 북설악 신선대(성인대)를 가볍게 다녀오기 위하여 출발을 하여 세심교를 건넌다.세심교에서 앞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수바위를 바라보고 보통들 신선대를 둘렀다 하산하는 길로 올라가려고 숲길입구에서 출발을한다. 작은 계곡도 있고 경사진길을 잠시올라 성인대1.4km,화암사560m 이정표앞 능선부터는 길은 완만하고 편안하다. 길에는 매트까지 깔아놓은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며 좌측으로 성인대의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상봉에서 금강산 제일봉인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대단한 백두대간 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곧 상봉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길은 좌측으로 급격하게 꺽이고 숲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성인대(신선대)수바위1.2km,화암사2.0km이정표앞 신선대 암봉앞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우뚝솟아있는 암봉위로 올라간다. 신선대는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거닐었다는 바위로 그만한 이름을 얻을만 하다. 두개의 바위가 우뚝 서있는 신선대는 거북머리의 모습으로 미시령쪽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동해바다쪽과  반대로 상봉과 신선봉이 잘보망되고 아랫쪽으로는 공기돌 모양의 큰바위가 서있다.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더큰 바위는 흔들바위라고 불러도 될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서있다.

 

신선대를 내려와 이제 제대로된 설악산 조망터를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부드러운 암릉입구에 도착을 하니 저절로 와! 하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병풍처럼 펴져 펼쳐진 울산바위뒤로 황철봉과 멀리 소청 중청 대청의 모습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고 화채봉과 달마봉까지 설악의 대단한 풍경이 올려다 보이고 건너다 보인다. 아주 넓은 마당같은 바위를 지나며 구불구불 힘들게 올라갔던 미시령옛길과 아랫쪽 입을 벌리고 수시로 들락거리는 차들을 맞이하는 미시령터널까지 잘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했던 화암사와 수바위 뒤로 동해바다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바위위에는 월출산 구정봉에서 봤던 큰구멍 우물이 여러개 보인다. 물이 가득찬 우물은 개구리들의 살림집인 모양이다. 여러마리의 개구리가 헤엄치고 있다. 낙타바위쪽으로 진행을 하다 더시한번 울산바위의 위용에 감탄을 한다.금강산으로 가다 설악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주져앉았다는 울산바위 이 이야기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였구나 하는것이 실감되는 경치이다.이곳은 운해가 깔리는 가을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와 작품사진을 찍는 명소라고 한다. 신선대 암봉은 사방팔방으로 눈요기 거리가 넘쳐나 눈이 바뿌고 호강을 한다. 그러는 사이 낙타바위앞에 도착을 한다. 쿤 바위가 쌍봉의 낙타등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고 보니 바위는 아주 연하여 만지기만해도 작은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온다. 조심하여 내려와 암릉지대를 하나더 지나면 마치 성곽이나 큰 봉수대처럼 보이는 암릉 아래를 지나 신선대의 마지막 끝부분에 있는 신선암에 도착을한다. 신선암 에도 여러개의 물고인 우물이 있다. 그속에서는 속초의 영랑호와 청초호 그리고 우리가 묵고있는 대명 텔피노리조트가 내려다 보인다. 이제 다시 성인대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바람도 시원하고 조망도좋은 신선암를 아쉬운 마음으로 뒤로하고 신선대앞으로 올라와 다시한번 설악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수바위쪽 하산로를 따라 올라올때보다 경사진길을 계단길도 지나고 시루떡 바위앞에 도착을 한다.겹겹이 쌓아 올린듯한 무명의 바위는 시루떡을 상상할 정도로 만들어져 있는 바위이다. 그앞을 지나 헬기장앞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수바위(쌀바위)를 잠시 올라가 보려고 웅장하고 큰 바위앞에 도착을 한다. 수바위(쌀바위)는바위에 작은 구멍이 있는대 지팡이를 넣고 세번 흔들면 끼니때마다 두사람이 먹을만한 쌀리 나올것이다 라는 말이 전해지며 쌀바위라는 뜻에서 쌀수또는 이삭수(穗)자를 써서 수암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수바위 중간까지 올라가니 햇볕에 달쿼진 바위의 열기가 대단하다. 중간에서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화암사의 전경과 화암사를 품고있는 상봉 신선봉을 바라보고 반대쪽으러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수암전(매점)앞 등산로를 빠져 나오며 3시간30분 또다른 모습의 설악산 조망터 신선대 산행을 끝내고 외옹치항(바다향기로)둘레길을 걷기위해 속초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출발을 한다.

 

 

                    화암사입구 표지석.

 

 

 

 

                  갈림길에서 화암사로 올라가다 차를세우고.

 

 

 

 

 

 

 

 

 

 

                  화암사 일주문앞.

 

 

 

 

 

 

                      화암사전경.

 

 

                 화암사에서 바라본 수바위(쌀바위)

 

 

 

 

 

 

 

 

 

 

                         화암사 거북샘물.

 

 

                     세심교를 건너며 쌀바위를.

 

 

 

 

                   화암사 등산로 입구에서.

 

 

 

 

                  편안한 등산로.

 

 

 

 

 

 

 

 

                   기암(유두바위)

 

 

 

 

                     올라가며 바라본 성인대 신선대.

 

 

                    상봉.

 

 

 

 

 

 

 

 

 

 

                  성인대 암봉.

 

 

 

 

                  성인대에서 바라본 속초시내와 동해바다.

 

 

 

 

                     상봉과 신선봉.

 

 

                   화암사와 수바위쪽.

 

 

                      공기돌바위(흔들바위)

 

 

 

 

                      성인대.

 

 

 

 

 

 

 

 

                     설악산 울산바위.

 

 

                  미시령 옛길.

 

 

 

 

 

 

 

 

                  멀리 화채봉 대청 주청봉과 황철봉 울산바위

 

 

 

 

 

 

                 미시령 옛길.

 

 

 

 

 

 

 

 

 

 

 

 

 

 

                   낙타바위.

 

 

 

 

 

 

                      달마봉과 울산바위.

 

 

 

 

                    구정(개구리연못)

 

 

                  우리가 묵고있는 대명 델피노리조트.

 

 

 

 

 

 

 

 

                  콘도와 속초시내.

 

 

                    헬기장.

 

 

 

 

시루떡 바위
이곳 산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금강산 화암사에서 부터
수바위 전설에 이르기가지 쌀과 연관이 깊은것을 알 수 있다
여기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겹겹이 쌓아 올린듯한 무명의 바위또한 이러한 배경을 모르더라도 시루떡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모양이 닮아 있어 예전에는 이바위에 대한 전설이 있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씌여있다.

 

 

 

 

 

 

                      시루떡바위앞.

 

 

 

 

 

 

 

 

 

 

 

 

 

 

                       수바위에서 내려다본 화암사전경.

 

 

 

 

 

 

 

 

 

 

 

 

 

 

 

 

 

 

                매점앞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