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인제 방태산(芳台山 1,444m)
산행일자 : 2019년 8월 1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방태산휴양림(제2주차장)-지당골-매봉령갈림길-구룡덕봉갈림길-주억봉정상-역순으로 하산(원점회귀)
산행시간 : 09 : 40 ~ 13 : 40(4시간)
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m)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들이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담과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 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자주 찾고 있다.
8월1일부터 3일까지 남편과 여름휴가를 떠난다.대명 설악델피노콘도에 예약되 숙소를 정하고 아침5시30분 입실하기전 인제 방태산을 올랐다 간다고 일찍 출발을 하였는대도 오늘부터 많은 기업체들이 휴가를 동시에 실시하는 관계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엄청난 차들로 정체와 지체가 시작이되고 가평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주차는 물론 음식을 시켜도 1시간 이상 걸릴것 같다. 집에서 준비해간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인제IC로 나와서 아침가리골쪽을 향해 한참을 달리다 방태산휴양림으로 올라간다.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거리를 4시간10분이나 걸려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을 하여 주차료3000원과 입장료1000원을 지불하고 그전에 산악회와 왔을때는 대형주차장부터 2km이상 25분이나 걸어서 제2주차장앞 들머리에 도착했었는대 오늘은 승용차로 와서 제2주차장까지 올라갈수 있다. 왕복1시간정도 시간을 절약하는 셈이다.몇일간 내린비로 계곡에는 제법 물소리를 내며 많은 물이 흘러내려간다.마당바위앞 폭포와 2단폭포앞에 잠시 차를 멈추고 웅장하고 대단한 계곡물이 쏫아지는 폭포로 내려가 사진에 담고 제2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우리는 방태산과는 인연이 없는 모양이다 2년전인 2017년 7월18일 방태산을 왔을때 장맛비로 비를 홀딱맞고 최단코스로 주억봉을 다녀왔었다. 그런데 오늘도 안개와 잔뜩 흐린날씨로 그때의 재판이 되는듯 하다. 남편은 방태산과 인연이 없고 구룡덕봉에서는 설악산을 비롯해 강원도의 준령산맥을 보지 못할것 같다며 그전코스와 같이 주억봉만 다녀와야 할것 같다며 제2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몇대의 승용차가 서있는 한가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한다. 방태산탐방로 지도와 등산객 유의사항이 적혀있는 간판앞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낙엽송이 빽빽한 길은 낮인대도 어둠컴컴하다.좌측으로 계단폭포는 높이는 낮지만 길이가 길다.그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참 깨끗하고 우렁찬소리를 내고있다. 잠시 더 올라 매봉령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매봉령2.7km,구룡덕봉4.2km,주억봉5.2km,와 우리가 올라가는 우측구룡덕봉5.2km,탐방로종점9.8km 갈림길에서 우측계곡을 따라 올라간다.그간내린 비로인해 흙길은 매우미끄럽고 계곡을 건너는 작은 목교 3~4개를 건너 목책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물소리는 빠르고 크게 들려 조금은 겁이난다. 산길에는 나무와 돌길뿐 조망이 없어 빨리 다녀오자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허지만 미끄러운 흙길은 녹녹하지 않다 쭉쭉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숲을 지나고 등산1 주억봉 구룡덕봉 화살표가 붙어있는 이정표부터 가파른 목책계단이 길게이어지며 그길을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 잠시 편안한 숲길을 걷다 급경사길 밧줄난간 손잡이구간 경사길흙길을 고군분투하며 경사길을 힘들게 올라가는 사이 구룡덕봉과 주억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구룡덕봉1.4km탐방로종점4.2km,주억봉0.4km삼거리넓은 공터에 올라서니 습기와 아주 작은 날파리들이 힘들게 한다. 경사진 미끄러운 흙길을 올라오느라 체력이 많이 고갈되고 배도 고푼대 이곳에서 산행식을 하였으면 좋으련만 남편은 정상을 찍고 내려와 먹자며 바로 정상을 향해 성큼 올라간다. 빨리 400m남은 주억봉을 올랐다 내려오자고 출발을하여 거의 뛰다싶이 정상에 올라선다 안개구름과 바람으로 주변의 명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넓은공터에는 작은 돌탑과 나무 판데기 오래된 정상판인"방태산 주억봉 1,444m인제군"이 써진 옛 표지판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조금윗쪽에 있는 봉우리로 30m정도 더 올라가 새로세운 작은정상석"방태산 주억봉 해발1,444m"와 사진을 찍고 다시 뒤돌아 내려와 옛표지판이 서있는 조망터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힌다는 공터에서 날씨와 안개구름을 원망하며 주변을 바라보지만 보이는것은 안개뿐이다. 날씨가 좋은날이면 설악산 대청봉을 비롯해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지는서북능선과 그앞 점봉산 또 남동쪽에 있는 오대산 비로봉과 두로봉등 백두대간의 고봉과 개인산 침석봉뒤로 계방산까지 전부 조망이 될턴대 하며 바람이 불고 한기를 느껴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맛있게 간식을 먹고 바로 하산을한다. 삼거리 안부에서 웬만한 날씨면 구룡덕봉 매봉령쪽으로 하산하려 했는대 올라왔던 길로 하산을 결정한다. 흙길 하산길은 위험도 하고 올라갈때 보다 더 미끄럽다. 난간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어는대 나무가지 사이로 햇살이 빛춘다. 야속한 햇살을 원망하며 계곡물길을 따라 내려오며 매봉령삼거리를 지나 계단폭포앞에서 세수도 하고 간단히 씻고 제2주차장앞 공터로 내려온다. 최 단코스로 다녀왔는대도 4시간이나 걸렸다. 산행을 끝내고 차에올라 곰배령쪽으로 양양으로 국도를 따라 양양IC에서 동해고속도로에 올라타 속초 종점에 도착하여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콘도에 입실하여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휴가첫날을 보낸다.
방태산휴양림 표지석.
표지석앞에서.
휴양림입구 관리사무소.
마당바위아래 폭포.
이단폭포.
제2주차장앞 등산입구.
산행을 시작하며 입구에서.
지당골 폭포.
매봉령과 주억봉정상 갈림길.
간밤에 내림비로 젖어있는 등산로.
갈라진 소나무앞.
이곳부터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을 한다.
된비알 등산로.
구룡덕봉과 주억봉 정상갈림길.
안개짖은 정상가는길.
옛 정상표지판앞 공터.
옛정상 표지판앞.
주억봉 정상석에서.
야생화 꽃밭에서.
하산길.
지당골 계곡.
주차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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