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홀로 산행

2019. 03. 16일 운길산 ( 610m )

소담1 2019. 3. 20. 14:26


산행장소 : 운길산(雲吉山 610m)

산행일자 : 2019년 3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8명과 남편 총9명

산행경로 : 운길산역-진중리마을-정상,수종사갈림길 목교-임도-수종사-헬기장-운길산정상-헬기장-능선간이쉼터-계곡-진중리마을-

             운길산역

산행시간 : 10 : 15 ~ 13 : 45 (3시간30분)


운길산(雲吉山 610m)

운길산 (610m)은 경기 남양주에 소재하는 산이다.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주변에 정다산마을.팔당호, 금남유원지들의 관광지가 있고 산중턱에 수종사가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구름이 가다 산에 걸려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부른다.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약370km,를 흘러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내려온 남한강물이 만나는 지점에 위피하고 있으며 산수가 매우 수려한 산이다.


수종사(水鐘寺)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번지에 위치한 수종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의 말사이며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 초기에 중창한 사찰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1458년 세조가 신병치료차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올 때 밤이 되어 이수두(二水頭=兩水里=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운길산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다음 날 숲 속을 둘러보게 하니, 천년고찰의 폐허 바위굴에는 18 나한상이 줄지어 앉아 있었는데 그 바위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이에 세조는 감동하여 지금의 자리에 절을 복원하게 하고 절 이름을 수종사라 부르도록 하였다. 조선 시대의 명문장가 서거정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이라 했을 정도로 절 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 경관이 빼어나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팔각오층석탑만 당시 모습을 갖고 있다.


이번주 산악회에서는 근교산행으로 남양주 운길산을 간다고 하는대 나는 오늘 건강검진이 예약되있어 못가고 남편혼자 아침식사를 하고 배낭을 메고 나간다. 조심해서 갔다 오구려 인사를 하고 나대로 병원갈 준비를 한다. 부평역에서 8시에 산악회 사람들을 만나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을하고 오랜시간 달려 운길산역에 도착을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수종사쪽을 올려다보니 춘삼월에 웬 횡재인가? 그간 미세먼지로 힘들 나날을 지내왔는대 에젯밤에 비가 조금오던이 해발이 높고 눈도 조금내리고 남한강에서 수증기가 발생하며 안개로 변해 산은 온통 하얂게 변해있다. 큰기대속에 상고대를 빨리 보고싶고 오늘 날씨가 포근해 산에 도착하기전에 다 떨어지면 어떻게하나 조바심을 하며 운길산역을 나와 우측으로 진중1리마을을 지나 전철길 지하 굴다리를 빠져나온다. 작년과 올해 눈가뭄으로 제대로된 눈산행을 못했는대 대단한모습의 상고대가 흥분을 시킨다. 굴다리를 빠져나와 진중교를 건너 푸른숲농원 100m화살표쪽으로 조금지나자 운길산역0.5km,운길산정상2.6 km,수종사2.2km이정표가 길가에 서있다. 진중2리마을길을 따라올라가며 수종사쪽의 산들은 빨리오라고 손짓하는듯 황홀한 모습을 연출해놓고 기다리고 있다.우리가 올라갈때 까지 제발 녹지말아다오 하며 제2등산로를 따라 계곡,능선길과 수종사 임도길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데크계단을 지나 소나무숲앞을 조금지나자 산행지도와 작은 목교가 서있다. 목교를 건너 임도쪽으로 산길을 조금 걸어올라 임도길을 따라 지루하게 올라간다.포장길 경사길은 힘이들고 발길이 자꾸 느려진다.길옆으로 서있는 이정표에는 운길산정상1.77km,(수종사0.97km),하산길(운길산역)1.8km,팔각정이 적혀있다. 그 앞부터 서서히 상고대가 보이던이 커브길 하나를 돌자 입을 다물수 없을정도로 펼쳐지는 하얀세상에서 탄성을 지르며 새로운 세계로 들어선다.


오르막길은 힘도들지않고 어느사이에 "雲吉山 水鐘寺"일주문앞에 도착을한다.좌측으로는 조용한 찻집이 있고 일주문앞쪽으로 3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다.그 앞부터는 상고대가 더욱더 짖어지고 많은 사진을 찍으며 부도탑도 지나고 석가입상앞을 지나자 윗쪽으로 수종사가 올려다 보인다.불이문을 통과하여 돌계단을 올라서면 수종사로 올라 가는길과 좌측으로 목책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수종사를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정상을 탈환해야한다. 비스듬히 산허리를 돌아올라가는 수종사가는길을 따라 올라가며 하얀세상을 한없이 바라보며 가파른 돌계단을 밟고올라 해탈문을 통과하여 수종사앞 마당에 도착을한다.아른사건아러 고즈녁하고 조용한 사찰앞마당은 부지런한 스님들이 눈을 쓸어 흙바닦이 보이고 나무가지에는 눈과 상고대꽃이 피여 사찰과 어우러진 환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대웅전앞 넓은 조망터에서 두물머리 양수리쪽과 북한강을 가로질러 건너가는 다리와 출발했던 운길산역까지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범종각과 보호수인 은행나무를 돌아보고 해탈문을 나서며 하얀세상을 뒤로한채 삼거리 운길산정상0.8km,하산길(운길산역)2.8km 이정표앞에서 목책계단을 밟으며 정상쪽으로 올라간다. 목책계단이 끝나고 돌계단이 시작되는 등산로 양옆으로 예뿐 눈꽃길을 걸어 1차능선에 올라선다.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헬기장으로 내려가며 구름이 벗겨지며 잠시 햇볕이 쏟아져 내린다. 간신히 나무가지에 매달려있던 상고대가 놀래 빗물처럼 녹아 떨어진다. 그러는 사이 정상쉼터이며 조망터인 육중한 데크전망대의 벽면이 올려다 보이고 곧 "운길산610m" 정상석앞에 도착을한다.참 오랜만에 다시 찿아왔다.


오래전 신년산행으로 예봉산부터 적갑산을 지나 이곳까지 왔었는대 인증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정상석을 인수하고 이미 다떨어지고 녹아버린 정상의 상고대는 볼폼이 없어져 버렸다. 이곳에서 적갑산을 둘러 예봉산까지는 6km이고 적혀있다. 이제 하산이다. 헬기장을 지나 하산길(운길산역)2.84km,운길산0.31km,수종사0.53km,이정표가 서있는 작은 봉우리 쉼터 평상에서 산행식을 꺼내 맛있게 먹고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다.나무가지에서 힘겹게 버티던 상고대가 점점 포근해지며 견디지 못하고 빗물처럼 쏫아진다.가파르지만 위험하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능선을 내려오며 수종사를 올려다보니 그 예뿌던 상고대는 자취를 감추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조용하고 평온한 모습이다. 하산길(운길산역)2.2km,운길산정상0.9km,이정표 지점에는 간이쉼터 벤치가 설치되있고 그앞을 지나며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능선에서 좌측 계곡으로 접어들어 진중2리 산제사상석 앞을 지나 빠르게 아침에 갈라졌던 등산지도앞 목교를 건너 포장길을 따라 진중2리 마을로 내려선다.아침에 올랐던 진중리마을길을 따라 진중교도 건너고 전철길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운길산역에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30분만에 산행을 끝내며 꿈속에 다녀온듯 대단한 수종사와 운길산의 눈꽃산행을 끝낸다. 문산가는 전철을 기다려 전철에 올라 꾸벅꾸벅 졸다 깨다 용산역에 도착 환승하고 집에 돌아와 남편은 당신은 복도 지지리도 없어 오늘같이 좋은날 산에 가지 못하고 건강검진을 하여 대단한 눈꽃과 상고대를 못봤다 하며 배낭을 내려놓는다.



             운길산역에서 바러본 운길산쪽은 눈꽃과 상고대가 하얂게 피여있다.




                    운길산역 앞에서 출발하며.




                        경의 중앙선 철도길 아래 굴다리를 지난다.





                       수종사로 올라가는 임도길.



                      수종사가 가까워지며 안개가 얼어 멋진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다.



                             수종사 가는길에.




                       수종사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앞에는 3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사리탑 뒤의 눈꽃과 상고대.





                   수종사 불이문을 지난다.


                          불이문에서 수종사로 올라가는길.




                        3월 중순 산행중 횡재를 만나다.


                        해탈문으로 올라가는길.



                            수종사전경.






                    양수리쪽의 전경.




                      황홀한 눈꽃.




                        수종사 대웅보전앞.








                      운길산 정상가는길.






                     대단한 눈꽃과 상고대.




                      지난겨울 포근한 날씨와 눈가뭄으로 보지못한 상고대를 오늘 만끽한다.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정상석 앞에서.




                     정상 쉼터데크.






                        포근한 날씨때문에 하산길에는 눈꽃 상고대가 다 떨어져 버렸다.


                           능선 간이 쉼터.







                       진중리 마을에서 운길산역이 보인다.


                     다녀 내려온 운길산 상고대는 간곳이 없다.








                       운길산역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