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9. 27일 괴산 마패봉 ( 920m )

소담1 2018. 10. 4. 19:55


산행장소 : 괴산 마패봉(마역봉 920m)

산행일자 : 2018년 9월 2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9명과함께

산행경로 : 고사리마을주차장-조령산자연휴양림입구-휴양림식당(물레방아)-조령3관문(조령관)-산성터-마패봉-924봉-삼거리이정표

             휴양림식당-휴양림입구-고사리교회-주차장.

산행시간 : 09 : 00 ~ 13 : 00 (4시간)


마패봉(馬牌峰 920m)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문경시 하늘재의 경계를 이루며 병풍처럼 둘러친 이곳 신선봉(967m)과 마패봉(922m)은 기암절벽과 암릉 노송으로

이뤄진 곳이다.  또한 문경새재의 고갯마루인 조령3관문이 있으며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또한 계곡을 끼고 있어 년중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 신선봉과 마역봉이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지척에 조령산과 주흘산 부봉이 손에 잡힐 듯이 있으므로 그곳으로 몰리며 진작 이곳은 의외

로 산행객이 적어 주말에도 호젓한 산행을 즐기며 주변의 절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마패봉은 어사 박문수가 이곳에서 쉬어가면

되었다고 한다.월악산,주흘산,조령산 같은 명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신선봉 북쪽과 남쪽에는 각각 옛부터 이름난 두줄기 길이

있다 북쪽의 길은 신라가 국력의 팽창에 따라 북진 정책을위해 이곳 백두대간에 처음으로 뚫은 하늘재요,남쪽의 길은 조선시대에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보

러 서울로 올라가던 그 유명한 문경 새재 고갯길이다.당시에 ""황간의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과거에 떨어져 버리고, 풍기의 죽령을 넘으면 대나무

처럼 미끄러져 과거에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문경세재를 넘는다.""는속말이 떠돌았다고 옛이야기는 전한다.


9월15일 지리산둘레길을 다녀와 22일 토요산행은 추석명절 바로전이라 명절준비 때문에  산악회 산행이 없었다. 한주 산행을 건너 뛰었는대  오늘가는 신

봉 마패봉산행은 참 오랜만에 떠나는 기분이 든다. 이제는 날씨도 선선해졌고 단풍도 들기시작하여 산행하기 참 좋은계절인데 요즘 남편은 컨디션이 계속

좋지않아 오늘은 신선봉은 오르지 않고 B코스인 마패봉만 다녀온다고 하며 산악회버스는 6시 39명의 인원이 출발을한다.

고속도로를 잘달려 충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겸 휴식을 취하고 다시출발하여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A코스팀을 내려주고 날머리지점인 고사리마을

유료주차장으로 출발해850m정도를 더 올라와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B팀이 9명이 산행준비를 하고 "백두대간굽이치는 신선봉" 아라고쓴 커다란 표지석이

주차장 윗쪽에 설치되있어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을한다. A팀은 할미봉 신선봉을 거쳐 마패봉으로 오기때문에 우리보다 1시간이상 시간이 더걸릴것

같아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제3관문으로 마패봉만 다녀오려 마을길 버스정류장앞 코스모스 만발한길을 출발하여 신선봉능선을 올려다보고 고사리교회앞

을지난다. 표장길은 차도 안다니고 편안하다 그길을따라 아침장사 준비를 하는 상가지역을 지나  큼지막한 조령산자연휴양림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그앞에는 휴양림안내도와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방향표시가 서있다. 표지석을지나 우측아래로 휴양림건물이 보이고 포장길이 끝나고 어서또 걸었던길 이

는 표지석앞을 지나자 포장길이 끝나고 걷기좋은 흙길이 이어진다. 편안길을 천천히 올라 화장실 앞도 지나서 물레방아가 설치된 휴양림식당앞에 도착을

한다. 잠시쉬며 윗쪽으로 설치된 사방댐을 올려다본다. 이곳이 마패봉을 둘러 신선봉으로 가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하산을하면 다시 돌아오는 만나는 길이

다. 흙길은 완만한 오름길로 제3관문까지 이어진다. 멀리 3관문이 보이는곳에 작은 소공원이 있다. 어사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석상과 아랫쪽 과거길에 대한

설명문이 있다. 대충 읽어보면 영남에서 추풍령을 넘어 과거를 보러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떨어져 이곳 문경새재 과거길을 이용해 걸

어올라가 과거를 보면 장원급제를 하고 돌아오는길이라는 내용이다. 작은정자가 서있고 그 앞으로 이제막 단풍이들기 시작한 단풍나무잎이 참 곱고 예뿌다


정자옆으로 동그란 조형물이 서있다. 충청북도 지도모양이 있고 부산진 대구 상주 문경 연풍 용인 한양길이 새겨진 조형물을 지나자"백두대간 조령" 키큰

표지석도 함께 서있다.사진한장 찍고 제3관문(조령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문경새재과거길 표지석도 만나고 조령관 아치문을 통과한다.

그리고 영남제3문 현판앞에 선다. 조령제3관문은 백두대간의 조령산 고개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지이

다. 새재라는 지명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새로 된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재는 산새가 높고 험

준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문경새재에는 1관문인 주홀관, 2관문인 조곡관, 3관문인 조령관 총 3개의 관문이 있다. 그중 3관문은 새재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선조 때 공사를 시작하여 숙종 때 중창한 3관문은 고려 초부터 조령이라 불리면서 중요한 교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문루는 1907년 훼손되어 불에 탔고, 홍예문과 누각, 좌우의 석성 135m는 1976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주흘산 산행때 조령1관문 2관문은 몇번 왔었지만 3관문은 처음으로 와보는 곳이다. 3관문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문을나오며 좌측 성곽쪽으로 올라가다

마패봉0.9km 45분,조령산6.1km3시간55분,이정표와 군막터(조령관을 지키던 군사의 대기소)표지판이 차례로 서있다. 그 앞을 지나자 산길은 험해지기 시

작을한다. 사각목재 목책계단이 시작하는 곳에 설치되있고 오르막 산길은 제법 가파르다. 산길에 기암하나를 만나고 밧줄구간이 나온다. 두서너번 벗줄을

작고 오르니 조망바위가 나온다. 그 바위위로 올라서니 대단한 경치가 펼쳐진다. 부봉뒤로 하늘재와 포암산 앞쪽으로는 주흘산 영봉과 주봉은 물론 문경

새재 주차장과 건너편으로 조령산 깃대봉 신선암봉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한참을 서서 둘러보고 다시 긴 밧줄구간을 지나올라  1차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다시 150m정도를 더 올라 마패봉 정상에 도착을한다. 정상 암석위에 올라앉은 자연석에 "마패봉 920m"을 새겨 세워놓았다. 정상석 뒤로 높은 가을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유유히 스쳐지나고 있다. 얼른 인증사진을 찍는다. 마패봉이란 이름은 옛날 어가가 이곳에 올라 마패를 걸어놓고 쉬었다고해 마패봉이라고 부른

다고 한다. 좁은 정상에는 산행식할 장소가 아니라 부봉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작은 돌탑앞 산행식 하기 좋은곳에서 맛있게 산행식을하고 부봉쪽으로 100m

정도를 가 조망터에 선다. 이곳에는 계림령 부봉 4km 2시간,조령3관문0.9km 30분 이 새겨진 이정표가 있다. 그앞에서 멀리보이는 월악산 영봉과 중봉 하봉

은 물론 덕주사로 내려오는 능선까지 우람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가을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참 곱고 아름답다. 한참동안 월악산을 바라보고 다시 마패

봉앞으로  돌아와 신선봉쪽 능선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참동안 마패봉을 내려갔다 다시 오름길 밧줄구간을 올라 924봉에 올라선다.

A팀 선두가 신선봉을 둘러 이곳에서 만난다. 924봉에서 조금전 둘러왔던 마패봉 둥그스럼한 봉우리와 뒷쪽 부봉과 주흘산을 바라보고 반대쪽 연풍쪽의

도로와 집들을 바라보고 잠시 내리막길을 걸어 신선봉0.8km,마패봉0.9km,휴양림매표소1.8km삼거리 이정표에서 휴양림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파르던 길이 점점 완만해지며 사방댐 2013년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가 새겨진 표지석앞으로 애려선다. 작은 사방댐을 지나자 아침에 지났던

3관문가는 길을 만나 물레방아앞 휴양림식당 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아침에 올라던길을 따라 휴양림입구 식당가를 지나고 어사또걸었던길 표지석앞을 지나

고사리교회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수안보-고사리-연풍 버스정류장앞 코스모스길을 걸어 산행 시작한지 4시간만에 주차장으로 돌아와 A팀을 1시간정도

기다려 마패봉 산행을 끝낸다. 청명한날 조망이 좋은 마패봉을 즐겁게 산행하고 산악회버스에 올라 증평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와 9월의 마지막주

산행을 마무리한다.





   연풍 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할마봉 신선봉능선.






  고사리마을 주차장에서있는 신선봉 표지석앞에서.




  조령산휴양림 표지석.


   신선봉입구 화살표.




   조령산식당앞 물레방아.


  제3관문으로 가는 편안한길.



   관문앞 작은공원.





   서서히 단풍이 들기시작한 공원의 단풍나무잎.







    백두대간 조령 표지석.



   제3관문에 도착을해서.



  제3관문 앞에서.







   산행시작 지점의 목책계단.





  밧줄구간.


   부봉뒤로 주흘산의 모습.


  조령산 깃대봉과 신선암봉.








  마패봉 정상석에서.




   정상의 모습.



   월악산 영봉의 우람한 모습.







  924봉으로 가다 돌아본 마패봉과 뒤로 부봉 주흘산.


  하늘재와 포암산.



  연풍쪽.





  삼거리에서.





  하산하여.




   어사또 다니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