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9. 15일 지리산 천왕봉 ( 1,915m )

소담1 2018. 9. 21. 19:34

 

산행장소 : 지리산 천왕봉 (1,915m)

산행일자 :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매일산악회 따라 혼자서

산행경로 : 중산리탐방센터-칼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개선문-천왕샘-천왕봉-중산리로원점회귀

산행시간 : 11 : 40 ~ 17 : 40 (6시간)


지난주 광주 무등산을 다녀오며 100대산 99좌를 끝내고 오늘 지리산 천왕봉만 다녀오면 100대명산 완등을 한다.

남편은 조금더 있다 금요일날 가서 하룻밤 중산리에서 자고 다녀오지고 하는대 마음이 급해 일주일전 부터 지리산을 가는 산악회를 검색하다 매일산악회

서 산행공지가 올라와 신청을 하고 떠나는 날이다.내가 다니는 산악회 말고  다른산악회는 시간을 촉박하게 줘 시간을 맞출수 있나 걱정하며 오늘 떠난다.

일기예보에는 오전잠시 가랑비정도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대 설마 비가 내리겠나 하며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오늘 남편은 늘 다니는 산악회에서 지리산둘레

길을 가기로 예약해놔 함께 일어나 준비하고 남동구청역까지 남편이 데려다줘  아침5시20분 산악회버스에 올라 남편과 거의 같은시간에 버스는 출발을해

동막역에 가니 버스에 이상이 생겨 다른차로 대치한다며 마음은 급한데 1시간이나 기다리다 출발을 한다.

그러는 사이 고속도로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및 벌초떠나는 사람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인다. 남편말을 들을껄 하는 생각이 들기시작을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수원을 지나며 조금씩 풀려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 화장실만 둘러 바로 출발을 하며 산악회 관계자가 산행지 설명을 한다.

당초 백부동에서 시작해 장터목 천왕봉을 둘러 중산리로 하산을 할계획 이였는대 시간이 많이 지체되 중산리에서 출발 원점으로 7시까지 내려온다고 한다.

중산리보다 더먼곳 구례 화개장터까지 가는 남편은 8시40분 도착하여 지리산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했다며 전화가 왔는대 우리는 11시30분 남편보다 2시간

이나 늦게 도착하여 중산리탐방센터앞을 11시40분에 들어서 부지런히 어둡기전에 다녀 내려오려고 출발을한다.


비는 많이 내리지 않지만 보슬비정도로 계속 내린다. 우비를 쓸 겨를없이 빠르게 발길을 옮겨 법계사일주문앞도 지나고 개선문 그리고 천왕샘을 지나 4시간

만에 천왕봉 정상에 도착을한다. 조망은 흐린날씨로 보이지도 않고 사진찍을 시간을 아껴 천왕봉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여러장 찍으며 100대산행 완등

혼자서 왔기 때문에 주변 누구의 축하도 받지못하고 마음속으로 100대 명산산행을 하며 고생도 하고 즐겁고 행복했던 생각도 하며  싸가지고간 간식도 먹을

겨를 없이 물과 우유 그리고 간단한 과일 소세지로 요기하고 뒤돌아 내려오기 시작을한다. 올라갈때 늦게 출발을하여 초조함과 비까지 내려 조금 페이스

조절을 안해서 인가 발길이 점점 무거워 진다. 무릅보호대를 하고 조금은 천천히 로터리대피소 까지 내려와 잠시 휴식을하고 다시 힘을내 중산리 탐방센터

를 산행시작한지 6시간만에 통과를 한다. 그리고 버스가 서있는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긴장이 풀리며 온몸에 힘이 빠져 나간다.

하지만 오늘 100대명산을 완등하였다. 버스가 늦게 도착하여 조급한 마음에 이슬비까지 내려 최악의 조건속에 100대산을 끝내 홀가분한 기분도 들지만

오늘 마음고생 몸고생을 생각하니 왠지 눈물이 난다. 버스에 올라 남은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버스는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선학역에 도착하여 남편도

오늘 5시간 둘레길  큰고개를 두개씩이나 넘었다고 하는대 쉬지도 못하고 차를 가지고 데릴러 나와 집으로 오면서 고생했네 그리고 완등축하하네 하는

말을 들으며 큰사고없이 머무리함을 감사하며 힘든하루를 적어본다.


   지리산 중산리탐방지원센터.


  국립공원 표지석앞에서.



   칼바위의 모습.



                                                         개선문을 지나며.



                                                                  100대명산 100번째 지리산 천왕봉 인증사진.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만세도 불러봤다.


                                                                    천왕봉 정상석 뒷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