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지리산둘레길 6코스(수철-성심원)
트레킹일자 :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4명과함께
트레킹경로 : 수철마을-지막마을-평촌마을-대장마을-(경호강변)-내리교-지성마을-지곡사지-선녀탕-바람재-성심원.
트레킹시간 : 09 :45 ~ 15 : 15 (4시간30분)
지리산둘레길6코스
이 구간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대장마을까지는 마을 마실길로 시멘트길이 지루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과 경호강의 푸른물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성심원과 어천마을을 잇는 숲길에 들어서면 경호강 줄기 따라 놓여 있는 고속도로, 3번 국도를
가로 질러 질주하는 차량의 소리도 들리지만 숲 속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참나무 숲을 오가는 새 소리를 듣게 된다. 세속의 번잡함을 벗어놓고 강 가까이
있는 숲속의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수철~어천구간은 금서면 수철,지막, 평촌,대장, 산청읍 , 내리, 바람재,
풍현마을 지난다.
지리산둘레길 6코스트레킹.
지난 3월달에 지리산둘레길 1코스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며 오늘은 6코스로 떠나는 날이다.
장마도 끝나고 장마철도 아닌대 요즘은 계속 날씨도 흐리고 비가내린다. 오늘은 다행히 비예보도 없고 구름만낀 날씨를 보여준다.
1코스 남원부터 시작하여 산청까지 70km이상을 남쪽으로 내려와 인천부터 거리가 멀어져 30분 조기출발을 한다고 하여 5시30분출발하는 산악
회버스에 올라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후 지난달 5코스의 종착점이며 오늘 6코스 시작점인
수철마을 넓은 주차장에 내려 트레킹준비를 한다. 그리고 9시45분 팔각정쉼터앞 수철마을 표지석을 지나 수철매점앞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6코스
트레킹을 시작을한다.잠시 마을 포장길을 따라오르다 좌측으로 좁은 언덕길을 따라올라 벼가펴기 시작한 다랭이논 논두렁길로 들어선다.
신선한 풀냄새를 맞으며 푹신하고 편안한길을 따라가다 콘크리트 포장길과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계속 논두렁길을 갔으면 좋으련만 사동마을로
올라가는 다리앞에는 사동마을 표지석과 지막마을 화살표 둘레길 표지목이 나란히 서있다. 그곳에서 다리를 건너며 정자와 물레방아가 보인다.
그리고 자막마을 버스정류장앞을 지나 자막마을 표지석앞 아스팔트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지나온 자막마을의 마을 이름은 종이로 막을친 마을이라는 뜻으로 닥나무로 종이를 만들려고 햇볕에 말리기 위해 집집이 널어놓은 모습이 마을
전체에 하얗게 막을쳐 놓은것 처럼 보인다하여 자막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하는 조용한 마을을 지나 큰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온다.
이곳에서는 5코스 트레킹을 할때 옆을 지나왔던 왕산과 필봉산이 앞쪽으로 보인다.
아침에 버스로 수철마을로 올라가던 차도를 만나는 큰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다리건너 도로이정표에는 구철리,지막리, 거창,산청,산청IC방향을
알려주는 큰이정표가 높이 서있고 내원사22km,대원사19km,지리산금수암1.5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차도를 따라내려오다 평촌마을로 들어가
는 좁은 포장길로 들어서 수수도 익어가고 대추가 많이 열려 익을 준비를 하는길로 들어서 평촌마을 하천길을 따라 내려온다.
마을에서 하천쪽으로는 수해로 범람을 한적이 있는지 1m가 넘는 범람방지 옹벽이 만들어져 있다. 평촌마을을 벗어나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대장마을로 넘어가는 가파른 포장언덕길로 올라선다. 중간 쉼터 팔각정이 하나 있지만 그냥지나쳐 대장마을로 내려가며 큰 하천건너로 금서농공
단지에는 여러개의 깨끗한 공장들이 자리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공장이 단연 눈에 띤다.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깨끗하다 그리고 옛날국수공장
간판도 크게 내려다 보이는 단정하고 깨끗한 대장마을을 조용히 지나간다. 대장마을은 선인출장이라는 풍수설에서 유래된것이며 일설에 의하면
신라때 어느 대장이 이마을에서 쉬어간 곳이라고 해서 생긴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을 지나 금서천을 건너는 대장교를 지나니 입구에 대장마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있다. 대장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지루한 포장길을 내려와 경호강과 금서천이 만나는 대전 통영고속도로 긴 다리아래
에 도착을한다.그늘진 다리아래는 시원한 강바람도 불어주고 화장실도 있어 잠시머물며 물도마시고 경호강(남강)을 따라 신나게 내려오는
젊은사람들이 즐기며 래프팅을 하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며 산음마을 키큰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그표지석을 지나 경호1교 난간에 꽃단장을 해논 예뿐길로 들어서 경호1교를 건넌다. 입구에는 지리산둘레길 산청사무소가 있으나 그냥지나쳐
다리건너서 우측으로 하천변길을 따라 포장길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간다. 그래도 강물과 래프팅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위안이
된다. 경호강은 남강의 상류쪽이며 거울처럼 맑고 투명하게 산천을 비춘다는 뜻이라고 한다.
좌측으로는 여러 래프팅업체가 성업중이고 넓은 주차장에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가득차있다. 한무리의 래프팅팀이 물결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모습을보며 고속도로 다리아래를 지나자 내리,웅석봉군립공원,산청읍사무소,군청,경찰서를 알리는 큰 도로 이정표아래 소나무숲 공원쉼터로
들어가 산청하수처리장,수선사,웅석봉,심적사,지곡사 이정표앞을 지나면 바로 내리교가 시작이된다. 내리교를 건너면 우화노선안내도가 있다.
왼쪽으로 가면 내리한밭을 지나 바람재로 가는 짧은코스이고 오른쪽은 지곡사 선녀탕을 경유해 바람재로 가는 긴코스이다.
우리는 4km남직 거리가 먼 선녀탕을 경유하는 코스로 방향을 잡고 둘레길 쉼터앞을 지나 지곡마을 앞을 지난다.
그리고 대나무숲길도 걷고 포장된길을 따라 지성 녹색체험마을을 지나서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온다. 지성마을회관과 버스정류장이 서있는
조용한마을 석류가 가로수인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푹신한 흙길을 그리워한다. 계속되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지곡마을 표지석앞에 도착하며
앞쪽으로 높게 웅석봉이 올려다 보인다. 점점 지처가고 허기가 몰려오지만 동네길 적당한 산행식 장소가 없어 내리저수지쪽 경사진길을 따라올
라 웅석산지곡사입구 450m표지석이 서있는 내리저수지 제방위에서 늦은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다시출발하여 제방을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내리저수지레서 마을길로 가도 산길로 가도 어짜피 저수지를 한바퀴돌아 윗쪽에서 다시 만난다.
내리저수지.십자봉3.01km,선녀탕1.03km,이정표를 지나며 선녀탕으로 올라가는 지루한 포장 오르막길을 따라 웅석산 심적사표지석과 작은주
차장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을 지나서도 한참을 올라서 선녀탕.내리저수지1.03km,십자봉3.7km,왕재1.7km,이정표가 서있는 선녀탕앞에 도착을
한다. 계곡에는 물도 적고 크게 볼만한것이 없다. 작은 폭포앞 선녀탕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선녀탕을 꼭지점으로 다시돌아 산쪽 임도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올라 십자봉 오거리에 도착을한다. 임도를 가로막는 바리게이트가 가로막고있다. 그곳에서 십자봉2.25km,선녀탕1.45km,내리
저수지0.76km이정표가 있고 경호강이 내려다 보인다. 강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이제 성심원까지 3.4km가 남아있다. 부지런히
바람재까지 포장길을 따라 내려와 바람재에 도착을한다. 이곳은 내리교에서 한밭을지나 강변길로 오면 선녀탕으로 우회하여 오는길고 만나는
길이다. 바람재를 내려오며 2009년 사방사업을 했다는 기념석과 계곡을 건너는 세월교를 만나 징검다리를 건넌다.
산청분료처리장 지붕이 보이고 그 건물뒤길로 내려와 분료처리시설 정문앞을 지나 강변길을 따라 성심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경호강에 많은 물이흘러 강가로 내려가 세수도 하고 발도 씻으려했으나 물가로 가니 물비릿내가 심하게 나고 물이끼까지 끼여있어
산청시가지를 지나며 물이 많이 오염되있어 포기하고 수철마을을 출발한지 4시간30분만에 성심원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성심원은1959년 설립된 한센인들의 집이다.설립목적은 그리스도 복음정신과 프랜체스코 성인의 모범에따라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한센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보호와 치료에 헌신함으로 존엄성을 찾아주며 복지증진을 통한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간다는 한센인의 안식처
로 50년 이상 유지해오다 지금은 성심원이라 이름지어진 1.2급 중증 장해인 요양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조경도 깨끗하고 건물도 잘관리되 깨끗한모습의 성심원 주차장에서 산악회 버스에 올라 예약된 식당으로 향한다.
볼거리도 있었지만 포장길의 지루함도 있었던 지리산둘레길 6코스 트레킹을 끝내고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만든 산채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잘달려 집에도착하여 이번주산행 지리산둘레길 6코스를 마무리한다.
수철마을 팔각정쉼터앞 표지석.
5코스종점이며 6코스 시작점.
수철마을 넓다란 주차장.
왕산과 필봉산.
금사농공단지.
대장마을 전경.
대전 통영고속도로가 지나는 경호강.
내리 저수지.
선녀탕 가는 길목에서 웅석봉을.
선녀탕.
십자봉 오거리갈림길.
바람재의 모습.
사방댐아래 세월교 징검다리.
성심원 입구.
성심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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