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강릉 능경봉,고루포기산
산행일자 : 2017년 2월1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5명과함께
산행경로 : 대관령주차장-제왕봉갈림길(산불감시초소)-능경봉-행운의돌탑-샘터-왕산골갈림길-대관령전망대-고루포기산-
지르매능선-오목골입구-횡계(노인회관앞)
산행시간 : 09 : 20 ~ 14 : 00 (4시간40분)
능경봉(陵京峰 1,132.2m)
능경봉은 왕산면 왕산리와 성산면 오봉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높이 1,123m의 산으로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산정에
영천이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대관령 줄기의 다른 산에 비해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대관령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어 각광받는 등산로이다. 제왕산의 모산으로 오르기가 다소 힘드나 찾는 이가 적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산이다.
백두대간이 동해를 끼고 설악산(1708)과 오대산(1563), 황병산(1407)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낮췄다가 다시 솟아오른 산이 능경봉이다.
겨울철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 덮인 겨울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루포기산(1,238m)
고루포기산은 1238m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주변의 발왕산, 제왕산, 능경봉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던 산이다.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환상적인 산행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 발아래는 왕산리 계곡이 펼쳐지고 그 뒤 멀리 강릉시와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이 한눈에 들어오며, 북쪽으로는 초록빛 카펫을
놓은 듯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다.
능경봉 고루포기산 산행기.
지난 토요일 산행때도 주중에는 포근하던이 주말이 가까워지며 강풍에 영하의 기온을 보여주던이 이번주역시 목요일까지 포근하던 날씨가
오늘도 인천이 영하8도이고 오늘 산행할 대관령은 영하15도라고 한다. 거기에 강풍까지 예보되있어 단단히 준비를하고 산악회버스를 타러
나간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코끝이 알싸하다. 6시에 첫출발지에서 버스는 출발하여 45인인버스에 25명이 탑승하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내년 이맘때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잘 건설된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작년말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로 차량이 분산됬고 여주까지는
편도 4차선으로 확장이 되는 바람에 버스는 거침없이 고속도로를 달린다.
잠시 눈을감고 잠이들었다 횡성휴게소에 도착하며 아침식사들을 하고 다시 출발을하며 산과 들을 바라보니 강원도인데도 눈도없고 나무가지
만 황량하게 보인다.기온은 예상보다 춥지않게 느껴저 그나마 다행이다.버스는 대관령IC를 빠저나와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주차장앞에 도착
을한다.대관령에 부는 바람은 조금차갑지만 생각보다 춥지않다. 다른때처럼 눈이 안와서인가 이곳에서 선자령으로 올라가는 산객들과 제왕산
그리고 능경봉 고루포기산으로 산행온 인파들이 몰려올 시간인대도 우리외에는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준비하고 9시20분 평창군 관광안내도가
서있는 앞에서 윙윙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소리를 들으며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참 오랜만에 고루포기산을 다시찾아왔다. 산에 다니기 시작한 초창기인 2009년1월3일 대관령 능경봉 고루포기산 그리고 닭목령으로 다녀왔고,
3년전 제왕산 올라갈때 능경봉을 연계산행 했었는대 참 감회가 새롭다. 그때뭄 많이 추웠었는대 하며 준공기념비앞 넓은 대리석 광장에 올라
서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거북등에 올라타 있는 준공기념비와 사진한장 남기고 평창의 명산 능경-고루포기 등산로입구 입간판을 지나
큼지막한 등산지도옆 무인계수기를 통과한다. 예상보다 춥지를 않아 산행하며 이야기도 나눌수있는 여유도 생겨난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0.3km,고루포기정상11.2km,화약골2.0km,능경봉정상1.8km이정표를 지나며 착한길을 걷다 앞쪽에 우뚝 능경봉이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임도가 나오고 잠시 걸어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대관령에서 여기까지는 제왕산(841m)과 능경봉을 거쳐 고루포기산으로 가는 백두대간길 등산로가 동일하다.
차단기가 설치되있는 임도길은 제왕산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 능경봉으로 가기위해 능경봉1.1km,대관령휴게소0.7km,제왕산2.0km이정표
앞에서 좁은 산길로 들어서며 능경봉까지 음지쪽이라 눈길이 이어져 아이잰을 꺼내신고 초입에는 완만하던이 속이빈 나무앞 쉼터부터는 숨이
가뿌게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그길을 따라 헬기장에 도착을한다. 햇살이 맑아 눈이 반사된다. 헬기장에서 잠시 머물다 몇발자욱 옮기니 능경봉
정상이다. 바람이 자자들고 햇살이좋아 추위를 느끼지 않고 넓고 평퍼짐한 능경봉에는 작은 화강암 정상석이 서있다."능경봉 해발1123.2m"
작은정상석과 인증사진찍고 정상석 뒤로 전망대4.2km,대관령휴게소1.8km이정표고 그대로 그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사실 능경봉의 해발은 1123m로 높지만 출발지인 대관령의 해발이 850m 정도로 실제로 올라야할 해발고도는 273m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관령을 출발한지 50여분만에 능경봉에 설수있었다. 사진도 찍고 정상석뒷쪽으로 다가가서 아랫쪽을 내려다본다. 대관령옛길이 지나고
구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며 3년전에 다녀왔던 제왕산넘어 아래로 강릉시내와 동해바다의 푸른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저 있다.
이제 또 가야한다. 능경봉에서 한참을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고루포기산이다. 내리막길은 가파르다.
지금걷고있는 백두대간 능선을 경계로 좌측으로는 강릉시 왕산면이고 우측으로는 평창군 대관령면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끝날때쯤 행운의 돌탑 전망데크가 서있다. 주변의 풍경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전망대는 아니고 쉼터인모양이다.
윗쪽이 조금 무너져내린 돌탑과 쉼터앞에는 설명판이 하나 서있다. "우리선조들은 험한길을 지날때마다 길에 흩어진 돌들을 하나씩 주워서
한곳에 쌓으며 여로의 안녕과 복을빌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중략)지날때마다 돌탑에 돌하나씩 쌓으시고 백두대간의 힘찬정기를 받아 건강과
행운을 나무라는"설명판을 지나며 완만해진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진행을 한다.
그리고 무명봉을 지나 능경봉1.9km,샘터0.8km이정표를 지나고 영동고속도로위를 시원스럽게 달리는 차소리를 들으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
터널을 알리는 표지판앞을 지나 샘터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 전망대1.6km행운의돌탑2.4km왕산골700m넓은공터에 잠시머물며 눈꽃도 상고대
도 없는 앙상한 나무가지를 바라보며 원망도 해보고 등산로역시 눈도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채 특색없는 겨울산을 걷는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걱정이다.사실 옛날 이곳에는 영서지방의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찬 바다바람이 이능선에서 부딪쳐 눈도 많이 내리고
민가의 처마밑까지 눈이 쌓였였는대 근래에는 눈도 적게내리고 추위도 그전만 못하다고들 한다.
산행도 중반을 넘었더며 버람도 안부는 공터에 자리를 잡고 어묵 끓이는사람 라면 끓이는사람 앞으로가서 따뜻한 국물도 얻어먹고 과일도 먹으며
산행식을하고 다시출발하여 연리지나무앞을 지나 가파르게 산길을 올라서 대관령전망대위에 올라선다. 전망대.고루포기산1.0km,능경봉4.2km
이정표옆 전망대로 올라서니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강릉에서 서울쪽 영동고속도로 우측 즉 선자령쪽 대관령 일대는 풍력발전단지와 양떼목장
그리고 백두대간길 끝으로 선자령과 황병산 그리고 먼곳에 노인봉까지 보이고 좌측으로 평창군일대의 넓은분지와 눈을 잠시 남으로 돌리면
올림픽이 펼쳐질 발왕산과 횡계마을이 멋지게 조망이 된다. 평창일대의 분지에는 흰눈은 산윗쪽으로 조금보이고 붉은색 흙이 그대로 눈에들어
온다.내년(2018년2월)이맘때쯤이면 전세계의 겨울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있을턴대 내년에도 이런 황량한 모습이면 어떻게하나 걱정
하며 실컨 조망을 즐기고 고루포기산0.5km,전망대0.6km,오목골1.6km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
당초 고루포기산 장상을 밟고 오목골 갈림길로 내려와 오목골로 내려가려 했는데 경사도 급하다며 지르메능선으로 하산을 한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400m더 진행하니 넓은 등산로가 나온다 그앞에는 고루포기정상0.2km,화약골9.0km,백두대간등산로(능경봉)5.1km,지르메3.5km
가 표시된 두개의 이정표가 서있다.이제 200m남은 고루포기산을 향해 철탑도지나고 좁은정상위에 도착을한다.
정상에는 까만 사각정상석이 새로 만들어저 서있다."白頭大幹 고루포기산 1238.3m"가 세겨진 뒷쪽면에는 경기산길따라산악회 백두대간1기
서기2014년6월29일이 새겨져있다. 정상석 뒤로는 옛날부터 서있던 이정표정상목이 그대로 그자리를 지키고있다.닭목령6.3km,왕산제2쉼터1.3
km,능경봉5.3km,전망대1.0km와 측량삼각점 그리고 고루포기산 설명판이 있어 잠시읽어본다."백두대간 닭목령으로 가는 능선에 있는 작은 봉우
리라고 고루포기산 유래를 설명한다. 다복술이라는 키가작고 가지가 많은 소나무들이 배추처럼 소복하게 많이 자라고있어 붙어진 이름이라 하며
고냉지채소의 주산지인 이곳에는 고루포기(안반대기)란 마을이 있다는 설명판을 보고 인증사진을 남긴다.
이제 하산을 해야한다 닭목령으로 가는 능선을 한번 바라보고 뒤돌아 내려와 새로운 하산길 지르메방향 이정표에서 넓고 편안한 산길을 따라
편안하게 하산을한다. 눈은 녹아있고 낙엽이 수북쌓인길을 따라 고루포기산정상1.6km,화약골7.0km,횡계리마을(오목교)0.9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는 우리가 걸어왔던 능선길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휴면중인 골프장뒤로 발왕산과 공사중인 운동장 그리고 알펜시아리조트와
올림픽 스키점프대까지 내년 올림픽이 개최될 스키장일 바라보며 고루포기정상2.2km,지르메1.5km오목교0.5k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오목골로 내려오며 양봉장과 폐가를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넌다. 오목교로 내려오는 계곡과만나 널은 포장길을 따라 지르메양때목장 입구
를 지나며 맑고 깨끗한 파란하늘에 둥실 뭉게구름이 예뻐 한참을 자라보고 행태덕장옆길을 따라 버스가 서있는 공터로 내려오며 4시간40분
겨울산행 답지않게 눈도없고 칼바람도 없는 밋밋한 백두대간길을 걷고 대관령IC부근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한다.
그리고 인천으로 출발하여 이름시간에 집에도착 8년만에 다시찾은 고루포기산에 올랐다 한주일을 마무리한다.
대관령 주차장에서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대관령주차장에 있는 풍력발전기.
산행길에 들어가기전 풍력발전기앞에서.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의 모습.
본격적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로 직진하면 제왕산을 가고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백두대간길이다.
능경봉 바로아래 헬기장에서.
능경봉 정상석.
정상석앞에서 인증.
능경봉에서 제왕산 아래로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보인다.
정상석과 강릉시내.
행운의돌탑 전망데크에서.
샘터 이정표에서.
영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대관령1터널 위에서.
능경봉과 고속도로.
왕산갈림길 이정표.
연리지나무.
깔딱오름을 올라서면 대관령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위에서 선자령과 횡계리마을.
선자령쪽의 모습.
황병산과 노인봉이 보인다.
오목골 갈림길 이정표.
지르매 갈림길.
고루포기 정상의 모습.
정상석앞 인증.
정상석 뒷모습.
지르매능선 하산길.
맑고 고운날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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