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1. 16일 평창 가리왕산 ( 1,561m)

소담1 2016. 1. 18. 22:01

 

산행장소 : 평창,정선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산행일자 :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장구목이골입구-장구목이 이끼계곡길-장구목이 임도-주목군락지-장구목이삼거리-가리왕산정상-마항치삼거리-

              어은골임고-어은골-배나무쉼터정자-가리왕산휴양림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5 : 40 (5시간40분)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정선의 진산인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 수십 종의 산나물이 돋아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은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고,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다.

높이 1,560m. 북서쪽에 백석산(, 1,365m), 서쪽에 중왕산(, 1,376m), 동남쪽에 중봉(, 1,433m)·하봉(, 1,380m), 남서쪽

청옥산(, 1,256m) 등이 솟아 있다.북쪽 사면으로는 남한강의 지류인, 동강()으로 흘러드는 오대천()이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나전리에서 조양강()과 합류한다.옛날 맥국()의 가리왕()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으므로 가리왕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북쪽 골짜기에 그 대궐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에는 벽파재[]·성마령()·마전령() 등이 있어, 정선아리랑」 등 많은 민요 가락들의 여운이 서려 있다.

이 산에는 특징 있는 뚜렷한 명소나 사찰 등은 없으나, 삼림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빼어나 이른바 갈왕산(가리왕산) 팔경을 이룬다.

이에는 상봉인 망운대, 가리왕성터에 있는 동심()과 서심(西)이라는 샘터, 중봉인 후룡봉()의 시녀암(), 하봉의 백수암(),

가리왕산 북쪽 기슭의 계곡 여울인 장자탄(), 장자탄 위에 있는 용굴계곡·회동리계곡·비룡종유굴 등이 있다.

가리왕산에는 8개의 명승이 있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가리왕산 상봉의 망운대, 백발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이 그것이다.

이 중 제1경인 망운대가 으뜸이다. 상봉 망운대에 서면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등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숙암 방면 입구는 약 4㎞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하고 있고,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장전계곡과 남쪽으로

굽이치는 회동계곡이 있다. 깎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 맑고 시원할 계류가 어우러진 회동계곡 입구에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 계곡이 절경이고 골짜기를 가로질러 놓인 3개의 구름다리가 운치가 있다.가리왕산은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5월 하순께

곳곳에 산나물이 지천을 이룬다.여름산행지로 6-7월에 인기가 있다.가리왕산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점에서 선정되었다. 동강(東江)에 흘러 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유명하다. 산의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

(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같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가리왕산 산행기.

올 겨울 벌써 1월도 중순이고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하러 떠나도 눈다운 눈꽃산행,상고대산행을 한번도 못해봐 오늘은 강원도에 있는 높고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는 가리왕산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출발을 하는 날이다. 이른아침 주섬주섬 겨울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나선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만나는 반가운 산악회 회원들과 만나 마지막 정류장인 만수동에서 45명 만차로 6시30분 고속도로 위로 올라선다.

따뜻하게 차에서 나오는 스팀속에 스르르 잠이 들었다 횡성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을 하러 버스에서 내리니 요 몇일 반짝 추위가 있었

는데 의외로 바람도 없고 포근한 느낌이다. 주변에 눈도 상고대도 보이지 않아 오늘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다시 버스에 올라 진부IC를 빠져 정선쪽

으로 내려가다 가리왕산의 등산로중 하나인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하여 하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장구목이골 입구는 승용차 몇대 세울만한 공터가 있으나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인하여 통제되 길가에서 버스에서 내려 간이화장실도 다녀오고

10시정각에 산행지도와 장구목이입구. 가리왕산정상4.2km,(4시간)이정표앞을 지나 돌계단 몇개를 올라서며 계곡을 좌측에 끼고 등산로로 접어든다.

무수한 돌이 깔려있는 완만한 등산로는 편안하다. 그전에는 이곳에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쿼가며 살아 갔다는데 가끔씩 공터에그 흔적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하지만 오래되 흐릿하다. 한겨울인데도 입구에는 눈도 없고 계곡에도 얼음은 얼어 있지만 얼음밑으로 계곡물소리가 상큼하게 들려온다.

얼어있지 않으면 계곡 바위에 이끼가 보일턴대. 장구목이골은 계곡이 흡사 장구의목 형상이고 장구목이골은 북쪽방향으로 위치해 있어 수량이 풍부

한 습한 계곡이여서 두터운 이끼로 덮혀있다고 한다.가리왕산정상3.2km,(3시간20분)장구목이입구1.4km(40분)이정표앞을 지나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지나며 산길은 서서히 가파라지기 시작을하고 음지길 이라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을한다.가리왕산2.8km 장구목이입구1.4km

지나며 돌위에 덮힌눈이 미끄럽기 시작을한다. 아이젠을 꺼내신고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는 계곡길을 따라 빽빽한 수림사이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한겨울에 계곡물소리는 신선하게도 들린다.

 

등산로는 비교적 단순하다.가리왕산은 강원도땅 한가운데 우뚝솟아있는 우리나라에 있는 산중 10번째 안에 속한 고산이며 눈이 무척 많이 오는

산이라 2018년 동계올림픽 스키활강 경기장이 건설된다고 하는대 오늘은 눈이 기대에 못미쳐 섭섭할때쯤 장구목이 임도가 가까워지며 눈이소복히

쌓여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슬슬 오름길이 급해지고 눈길도 깊어지며 추울꺼라 옷을 많이 입고와 땀이 배여나기 시작을한다.

1시간 20분간 오름길을 올라와 장구목이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는 넓고 길게 나있다 무슨용도인지 차도 안다녀 내린눈은 발자욱하나 없이 깨끗하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이 시작되는 앞에 장구목이임도 가리왕산정상1.6km,장구목이입구2.6km 마항치사거리임도10km,관찰원관리사2.0km이정표

앞에서 잠시쉬며 물도 마시고 지금껏 온길보다 더 가파라진 급경사길을 힘겹게 발걸음을 옮긴다.

가리왕산1.1km,장구목이입구3.1km이정표를 만나고 바위위에 뿌리를 길게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도 바라보며 가리왕산정상0.7km세로이정표 앞에

서니 나무에 통신사에서 전화통화 가능한장소 팻말이 붙어있는곳 몇곳을 바라보며 주목군락지앞에 도착을한다.

크고 굵은 주목나무는 청초한 아름다움을 풍겨내며 꼿꼿이 서있다. 보호수로 지정되 보호한다는 팻말도 달려있는 주목나무 사잇길을 걷다보면

조금 산길이 완만해지던이 곧 정상삼거리에 도착을 한다.정상삼거리는 큰공터가 있다. 정상까지 200m남았고 정상에는 바람이 불지 모르니

이곳에서 산행식을 하기로 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공터에서 간식을 하나둘 꺼내 맛있게 산행식을하고 그다지 춥지는 않지만 산행식 후라 웃옷

하나를 꺼내입고 바로 위로 둥그스럼하게 보이는 정상으로 출발을한다.정상삼거리 숙암분교(중봉,하봉)7km,장구목이입구3.9km가리왕산정상0.2km

이정표를 지나며 정상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잡목사잇길을 따라 올라가다 주목 고사목 앞에 선다. 주목은 죽어서도 기풍을 유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철탑앞을 지나자 넓디넓은 완경사 정상 산릉위로 올라선다.

 

1,561m의 가리왕산은 남한에서 열 손가락안에 든다는 육산으로 정상이 참 넓고 풀 한포기 없는 특이한 모습이다.

가리왕산정상.휴양림매표소6.7km,숙암분교(중봉,하봉)7.2km,장구목이4.2km 이정표옆으로 加里旺山 국유림 산림청 1,561m표지석과

바로옆 가장높은곳에 돌탑이 하나 서있다 그리고 그옆으로 붙어서  "加里旺山 1,561m"를 굵게 새긴 정상석이 서있어 인증사진을 찍고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오늘은 타산악회 한팀이 같이 올라왔으나 비닐을 뒤집어 쓰고 산행식을 옹기종기 모여 하느라 정상은 우리차지가 됬다.

많은사진을 찍고 마항치삼거리로 내려가며 둘러본 조망은 오늘 미세먼지와 운무로 시원치않다. 가리왕산에 서면 사방으로 내려다 보이고 올려다

보이는 산들이 많은대 가까운 청옥산 남병산은 물론 백덕산 발왕산 태기산이 정선쪽 두위봉이 보이는대 그냥 어림짐작으로 산방향을 잡아보고

완만한 하산길로 빠르게 내려간다. 올라왔던 길보다 남쪽길이라 눈도 보이지 않고 상봉0.5km 어은골임도1.2km이정표를 지나자 잡목이 우거진

길이 시작이되고 마항치삼거리. 가리왕산0.8km,마항치사거리2.3km,휴양림매표소5.9km이정표앞을 지난다.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그나마 눈도

하나 안보이고 매마른 흙길은 가파르기만 하다. 아이젠이 필요없을것 같아 벗어넣고 가리왕산정상1.7km,휴양림매표소5.0km,이정표앞을 통과한다.

안전난간 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길에는 낙엽이 제법 쌓여있고 안전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한참을 내려와 어은골입구 임도에 도착을한다.

산불감시초소 하나가 크게 서있고 어은골임도. 마항치사거리임도14.8km,가리왕산정상2.4km,광산골임도7.0km,휴양림매표소4.3km,이정표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도가 서있는 임도를 건너자 다시 어은골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난간밧줄길이 시작이 된다.

지그재그로 설치된 밧줄 난간을잡고 곧 물소리가 들리는 어은골 합수곡 계곡에 도착을한다.

 

겨울인데도 물소리는 정겹고 청초한 소리를 내며 계곡을 흐른다. 좌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너덜 돌길은 살짝얼어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징검다리 계곡을 건너 가리왕산정상4.5km,휴양림매표소2.2km,앞을 지나 살짝 노송길로 계곡을 벗어나 올라갔다 다시 계곡

으로 내려서며 쉼터정자를 만난다. 오래된 정자는 지저분하고 다시 계곡을 건너는 징검 나무발판을 밟고 계곡을 건너 어은골을 벗어나니

휴양림건물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을한다. 어은골 설명판이 붙어있다. 어은골은 물고기가 숨어산다는 뜻이라고 설명되 있다.

6.25사변 이전 10가구 정도의 화전민이 살았고 큰바위밑 물속에는 용이되기위해 이무기가 살았는대 작은물고기들이 숨어 살았다는 곳으로.....

설명판을 지나자 가리왕산정상5.2km,심마니교0.1km,이정표를 지나며 산길을 빠져나와 휴양림 건물앞을 지나 심마니교 철다리를 건넌다.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심마니교는 철다리로 이름에 걸맞게 나무로 멋지게 설치됬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으로 다리를 건너자 앞쪽으로 가리왕산

정상5.3km,휴양림매표소1.4km이정표와 심마니교 설명판이 서있다. 심마니교는 옛날 산삼을 캐는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산막을 짓고 지내던

곳이라 산막터라고 전해지며 자연휴양림(1993년)조성당시 현재위치에 숲속의집을 짓게된것도 산막이터 라는 지명과 연계되 있고 심마니들의

애환을 되 새기려고 다리이름도 심마니교라 지었다는 설명판을 보고 심마니교부터 휴양림주차장까지 넓은 포장된길을 따라 내려와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40분만에 숲체험관과 산림경영문화관앞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휴양림에서 어은골로 정상을 가려면 1인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산악회 버스에 올라 평창읍내 예약된 식당으로 들어가 따끈한 국물에 식사를 하고 방림 안흥 새말 IC로 영동고속도로에 올라 꾸벅꾸벅 졸다 집에

도착하여 오늘도 상고대 눈꽃 산행은 아니였지만 강원도의 고산하나를 정복하고 즐거움과 행복속에 한주를 마감한다.

 

 

산행을 시작하며.

 

 

장구목이 들머리의 모습.

 

 

 

장구목이 계곡으로 들어서며 장구목이골 입구를 내려더보고.

 

 

 

 

올해 눈을 참 보기 힘든데 음지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다.

 

 

임도앞 이정표에서.

 

 

 

 

 

 

 

장구목이에서 정상 삼거리 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주목군락지에서.

 

 

 

이제 정상이 200m남았다.

정상삼거리에서 숙암리로 내려가는길이 있고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이 있다.

 

정상삼거리에서 정상쪽의 모습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죽어천년 살아천년 주목 고사목이 보인다.

 

정상부근의 산불감시 카메라탑.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

 

 

정상석앞에서.

 

또하나의 정상표지석앞.

 

두개의 정상석과 정상 돌탑앞에서.

 

 

 

 

 

 

정상은 두리뭉실 넓고 평탄하다.

 

 

 

 

 

어은골 휴양림쪽으로 하산길.

 

 

 

 

 

어은골로 내려가는길은 매우 가파르다.

 

 

어은골 임도의 모습.

 

 

어은골 입도앞 이정표.

 

어은골 임도.

 

 

 

임도를 지나자 계곡까지 급경사길이 나온다.

 

어은골 계곡.

 

 

 

 

 

휴양림앞 이정표.

 

가리왕산 휴양림의 모습.

 

 

심마니교앞( 멋진 목교였으면 좋으련만 어울리지 않게 철교가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