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05. 23일 용화산 ( 878.4m )

소담1 2015. 5. 28. 22:30

 

산행일자 :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산행장소 : 용화산 (龍華山 878.4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큰고개-만장봉-용화산정상-고탄령-사여령-760봉-배후령

산행시간 : 09 : 30 ~ 14 : 30 (5시간)

 

용화산(龍華山 878.4m)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 경계에 있는 878m의 산으로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쪽이 용이되여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명산의 하나로 화천의 파로호 춘천의 춘천호,의암호,소양호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지로 일품이다.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동서로 뻗어내린 아기자기한 능선과암벽,

특히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있는 암봉들이 볼만하다. 정상에서는 오봉산과 화악산 그리고 한북정맥상의 고봉들 그리고 가평군의

크고 작은산들 춘천을 싸고있는 삼악산 금병산 대룡산등이 조망되고 화천쪽으로 파로호와 춘천댐 의암댐의 호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산을 하는 기분의 재미가 있다. 각 바위마다 특이한 이름이 있다.하늘로 솟아있는 벽이라 하늘벽 입석봉 만장봉

주전자바위 득남바위 층계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 광바위 바둑판바위 등 많은 기암괴석과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연이어 서있다.

특히858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코스는 바위와 푸른숲 명품소나무를 바라보며 산행하는 화강암전시장이며 작은 금강이라 한다. 용화산은 도솔지맥

속해있다. 도솔산 대암산 사명산 죽엽산 부용산을 거쳐 오봉산에서 주맥은 소양강으로 가라앉고 오봉산에서 다시 갈라져 나간 산줄기가 용화산이다.

 

용화산산행기

산악회에서 계속 실시하고 있는 100대명산 오늘은 21차로 춘천 화천에 걸쳐있는 용화산을 가는 날이다.

용화산은 이번까지 3번째 가는산이다. 첫번째는 오래전 2008년 9월6일 오늘 산행을 시작할 큰고개에서 정상으로 고탄령에서 용화산휴양림으로

하산을 했었고 두번째 2013년12월21일날은 사여교(양통)에서 큰고개 정상 그리고 양통갈림길에서 하산을 했었다. 그리고 오늘은 큰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을 다녀 고탄령 사여령 배후령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로 정하고 6시30분 산행회 버스는 마지막 탑승지에서 회원을 태우고

출발을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잘달려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오늘 토요일부터 월요일 석가탄신일까지 3일 연휴를 즐기기 위한

인파들이 강원도를 향하여 출발하는지 고속도로위의 차들이 움직이지 않는다.이러다가 오늘 산행을 하지 못하는것 아닌가? 걱정을하며 오랜시간

서행을 반복하여 가평휴게소에 도착하니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조차 쉽지않다.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안하신분들 식사하고 출발하니 조금씩

정체가 풀려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 춘천에 도착하여 다시 국도를 달려 10시45분 큰고개 작은주차장옆 도로위에 하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고개 위쪽으로는 도로건설이 중단되 길이 막혀있고 작은주차장앞 산행들머리로 11시 정각에 들어선다.

 

큰고개는 화천군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을 잇는 고개마루로 들머리에는 용화산등산안내도와 큰고개 용화산등산로 그리고 여러가지 안내 규제

입간판과 프랭카드들이 걸려있고 등산지도에 용화산큰고개의 해발이613m로 표기되있다. 용화산정상의 해발이 878.4m이니 들머리인 큰고개에서

260m만 올라가면된다. 지도에는 약40분으로 표기되 있다. 좁은 산길로 들어서자 바로 경사가 이어지며 작은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여진

계단이 시작되던이 다시 밧줄구간이 나오고 다시 데크계단이 두어번 꺽여 지그재그로 놓인 계단을 올라서 양쪽 바위사이로 좁은 암릉길에 밧줄

이 설치되있고 어렵살이 그길을 올라서면 명품소나무앞에 서게된다. 그앞쪽으로 암릉길이 조금이어지고 곰바위앞 해발660m에서 바위를 쪼개고

뿌리를 내린 노송은 언제와도 멋져 내 나름대로 명품소나무라고 이름지어 부른다. 노송과 사진을 찍고 곰바위쪽으로 가서 하늘벽과 뒷쪽 송곳

처럼 뽀쪽한 입석봉을 뒤에두고 멋지게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완만하게 660봉을 내려갔다 안부에서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그 거리는 그다지

길지않고 암반지대를 따라 급경사길을 올라간다. 굵은 안전밧줄 난간과 바위지대 밧줄을 잡고 오르다 고사목 한그루가 넘어져 있다 그나무를

밟고 넘어 왕모래(마사토)길이 미끄럽다. 그리고 둔덕을 넘어 올라서니 봉우리도 아닌 긴 암릉길이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라

쇠 말뚝에 굵은 밧줄로 안전난간을 만들어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해놓았다. 산행지도에는 만장봉으로 표기되 있는데 봉우리는 찾아볼수 없고 긴

암릉길에서 건너편 입석봉을 바라보며 노송지대를 지나며 주전자바위 앞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절벽아래를 잠시 바라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용화산에서 제일인것 같다. 여러가지 기암과 괴석 바위들이 줄줄서있다. 하늘벽의 웅장한 암벽 절벽을 바라보고 암릉구간이 끝나자

등산로는 우측으로 굽어 정상을향해 오르게 되있다. 편안한 육산길이 이어지던이 마지막 공터로 올라가는곳에는 통나무 계단이 놓여있다.

 

그리고  통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정상50m,배후령(고탄령,사여령)방향과 큰고개(양통)방향 이정표가 서있다.

30m정도를 다시 올라가면 또하나의 이정표가 서있다.배후령방향 갈림길 이정표이다 정상을 다녀 내려와 다시 이길로 가야한다. 20m앞에

정상석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도 1시간만에 큰고개에서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석은 낮이 익고 다시만나게되 반갑다.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용화산의 정상석은 산에비해 너무 크고 웅장하다. 우리나라 제2봉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보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보다

더 크다 3단으로된 지단석위에 직사각형을 세워 큼지막하게 "龍華山"을 새겨 놓았다. 정상석앞에서 앉아찍고 서서찍고 단체사진찍고 산행식을

하기위해 좌측아래 공터 그늘로 내려간다. 산행식하기 좋은곳이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많이 가지고온 간식으로 배를채우고 다시 정상을 지난다.

 

큰 석조정상석 옆으로 오래전 정상석인지 스텐레스로된 기둥이정표 "용화산정상 해발878.7m"가 서있다 그리고 바로아래 이정표에는 파로호

8.2km,용호리6.5km,유촌리5.0km와 등산로입구0.9km,양통4.4km,가 서있다. 배후령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자 경사길이 시작되고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길을따라 고탄령을 향하여 진행을한다. 조심조심하며 산능선 암봉아래로난 우회도로도 걷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 암릉길도

걸으며 철난간이 설치된 암봉위에 올라서니 고사목 한그루아래로 양통마을쪽이 조망이된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의 바위들과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도 함께 눈에 들어오고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통나무계단도 올라가고 슬랩구간도 지나며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와 바위틈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빠르게 산행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위험한 암봉아래로 우회도로가 나있고 곧 그전에

하산하였던 양통마을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고탄령1.5km,용화산정상1.1km,합수머리2.4km,용화산9지점을 지나자 숲길이 이어지고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눈앞으로 길게 펼쳐진다.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걸어올라 770봉에 도착을 한다. 나무들로 둘러쌓인 공터앞을 지나자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바위사잇길에는 말굽처럼 생긴 발판이 바위에 박혀 그 발판을 밟고 내려와 다시 바위지대 쉽지않은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서

고탄령에 도착을 한다. 배후령방향 화살표와 안부1,5 km양통1.0km,이정표를 지나며 숲길이 더욱 우거지고 육산길이 이어진다.

 

나무가지 사이로 우측으로 춘천호의 모습과 좌측으로는 파로호의 끝머리가 조금 보인다. 다시 내리막링릉 걸어 시여령에 도착을 한다. 화천군 간동면

오읍리와 춘천시 고성리를 잇는 옛 고갯길로 지금도 숲이 우거져 있지만 넓은 길모양의 고개모양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화산

자연 휴양림쪽이다. 사여령에는 배후령방향 화살표와 고탄령1.0km,휴양림1.6km,용화산11지점 이정표와 그뒷쪽 산행지도가 설치되 있다.

고개를 조금올라 우측으로 통나무계단을 따라올라 작은봉우리가 나오고 소나무 조망처 바위위에 도착을 한다. 휴양림쪽 양통 그리고 춘천호가

내려다보인다. 잠시 머물다 조금 완만한길을 걷자 배후령으로 올라가는 차소리가 가끔씩 들리고 군부대 참호와 참호를 연결하는 통로흙길을 따라

봉우리를 내려가면 용화산7.4km,수리봉7.8km큰 화살표와 표지판이 서있다. 그리고 우리가 타고갈 버스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오봉식당으로 내려가는 임도를 만나 배후령으로 내려온다. 그전에 오봉가든이 있었는데 배후령터널이 개통되며 이곳으로 차들이 안다녀

장사가 안되는지 헐어버리고 공터만 남아있다. 길건너 작은공원에는 "여기는 38도선입니다" 표지석이 서있고 산행을 시작하고 5시간만에 배후령에

도착을한다. 배후령은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와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를 잇는 46번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 이지만 지금은 터널로 차들이 다니고

이곳은 오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주차장으로 역활을 할뿐 옛날의 영화는 다 지나버렸다 정상에는 "여기는 배후령정상입니다. 해발600m" 표지판과

어서오십시요 호반의도시 춘천입니다  표지판들이 서있고 좌측으로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입구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배후령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라 춘천시내에와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과속이 염려될만큼 뚫려있어 일찍 집에도착하여 3번째 용화산을 다녀와 정리를 한다.

 

 

큰고개 등산로입구의 모습.

 

 

등산로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하며.

 

용화산 명품소나무앞에서.

 

하늘벽과 입석봉을 배경으로.

 

 

 

 

절벽위에서 입석봉을 배경으로.

 

 

만장봉 암봉을 거닐다가.

 

사여교(양통)쪽의 모습

 

 

 

 

주전자바위 앞에서.

 

 

절벽.

 

 

용화산 정상석 3번째 찾아와서.

 

 

 

 

용화산 정상부의 모습.

 

 

 

 

 

 

양통 갈림길에서.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내려가는 능선의 모습.

 

화천쪽 간동면.

 

고탄령가는 길의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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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령 이정표앞.

 

 

사여령(고개)의 모습.

 

 

 

춘천댐쪽.

 

배후령 임도길로 내러오는 날머리.

 

 

 

배후령의 모습 좌측으로 오봉산 들머리가 있다.

 

 

 

38선 표지석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