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10. 27일 양평 소리산 (479m )

소담1 2013. 10. 29. 22:18

 

산행일시 : 20313년 10월 27일 일요일

산행장소 : 양평 소리산(小理山 479m)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소리산소금강입구(표지석)-인이피계곡길-수리바위전망대-출세봉(417m)-바람굴-445봉-소리산정상(479m)-

               석산리(고로쇠마을)

산행시간 : 10 : 50  ~ 15 : 50 (2시간)

 

소리산(小理山 479m)

소리산은 경기도에서 오지로 알려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와 산음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양평에서 32km떨어진 야트막한 산이다. 단월면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소리산은 강원도 홍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산으로 주변에 있는 산에 비해 큰산은 아니지만 바위 절벽과 맑은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저 예로부터 산음리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지명의 유래는 산속 바위 벼랑에 독수리가 서식 했다고해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으로 바꿔 불리운다고 전해진다.

석산리와 산음리사이에 용소계곡이 있고, 매년3월 석산리 물레울 마을에서 "소리산 고로쇠축제"가 열리고 수리봉이나 정상에 서면 양평의 제일봉

용문산을 비롯해 중원산, 도일봉,봉미산 경기도 설악면에있는 유명산이 잘보이고 홍천쪽의좌방산,장락산등이 조망된다.

정상에 이르기전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고 그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지난 10월25일은 내가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 32년이 되는 날이다.

아이들 잘키우고 남편도 건강히 환갑이 지나도록 회사에서 인정받아 다니다가 퇴직하여 그다지 고생이라는 어려움을 모르고 사랑받으며 살아온지

32년, 26일 토요일 산악회 토요산행은 남편만 북한산 원효봉을 다녀오고, 나는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 가을 야유회에 따라가 유명산을 다녀왔다.

결혼기념일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없던이 27일 일요일 아침일찍 홍천 콘도 예약을 해놨으니 준비를 하라고 한다.

지작에 이야기 하지 준비를 지금 어떻게 하니 대충 떠나자며 결혼기념일 여행겸 산행을 하고 오자고 한다.

토요일 저녁 딸내미네 식구 사위 손자까지 와서 오늘 간다고 하는대 니들이 점심해먹고 가라고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출발을 한다.

양평을 지나 단월면 소재지를 지나 직진을 해야 비발디파크로 가는길인대 가다가 소리산 입간판 쪽으로 좌회전을 한다.

왜? 콘도는 저길로 가야 하는대 하니 지금 콘도에 입실해 뭐하냐며 소리산 2~3시간이면 다녀 내려오니 오늘 올랐다 내일은 중원산에 올랐다 집으로

가자고 한다. 연3일 산만 다녀갈 모양이다.

 

곧 소리산 입구에 도착을 한다. "소리산 소금강"표지석이 서있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단풍이 곱게든 소리산 수리바위봉과 출세봉을 올려다본다.

높지는 않지만 꽤나 멋지고 조금은 험하게 올려다 보인다. 준비하고 식당과 팬션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 산행길에 들어선다.

맑은물이 계곡에 흐르고 계곡을 건너는 큰돌 징검다리를 건너 인이피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수되는 곳을 지나니 소리산정상1,793m,그리고

반대쪽 선녀탕입구 이정표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입구부터 곱고 예뿌게 물든 단풍들이 반기고 있다. 그사이 작은 계곡으로 물이 조금씩

흐르고 그옆 바윗길을 따라 오르는대 물기가 있는 바위들은 결도 없이 매끈하여 매우 미끄럽다. 조심스럽게 아름다운 단풍숲을 따라 올라간다.

골짜기옆길을 따라 오르면 밧줄이 설치되있고 계곡을 건너는 작은 철다리를 건너서 곧 소리산정상 1,523m,이정표와 현위치 소리산입구 4부능선

등산안내도가 있는곳에서 계곡길과 헤여져 좌측능선으로 오름이 시작된다. 굴참나무가 빽빽한 사이로 중간중간 바윗길과 흙길 너덜길이 번갈아

나오고 걷기 쉼지않고 가파른길을 따라 오르다 소리산입구0.65km,정상1km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니 현위치1.2 수리바위 사각

이정목이 서있다. 그옆으로 큰 암봉이 자리하고 수십길 낭떨어지 바위틈 사이로 뿌리 내린 소나무가 자라는 조망이 좋은 수리바위에 올라선다.

사진을 찍다 자칫 뒤걸음질 치면 큰사고로 이어질만한 이곳 소나무에 추락위험 팻말만 걸어놓았다.

 

수리바위 전망대에서는 우리가 산행을 처음 시작한 들머리 계곡의 징검다리와 우리가 소리산 입구로 달려온 도로가 단풍나무 사이로 보기좋게

눈에 들어오고 흐리지만 저멀리로 용문산의 안테나와 바로앞 봉미산 봉우리가 반갑게 맞이한다.

사진을 많이 찍고 출세봉으로 진행을 하다 절벽쪽으로 비스듬이 누어있는 소나무를 만난다. 이소나무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나보다.

껍질이 반질거린다. 언제인가 이바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다 낭떨어지 절벽으로 떨어져 많이 다첬다고 한다. 줄이 쳐저있고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있다. 출세봉으로 가는길은 잠시 굴참나무길이 이어지고 잠시 경사길이 이어지던이 출세봉 이정목이 나오고 소리산정상 834m 소리산소금강

(내리막길)앞을 지나계속되는 굴참나무길을 오르다 바람굴앞 이정표에 도달을 한다. 바람굴 소리산정상 593m,소리산소금강(내리막길) 이정표

옆으로 돌로 작은 담을 만들어 놓은 돌틈 사이로 손과 얼굴을 디밀어  보니 훈훈한 바람이 나오고 있다. 여름에는 찬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설명판은 부서져 있고 잠시 머물며 사진을 찍고 멋진 소나무 아래로 한사람 두사람 산객들이 돌을 주어 작은 돌탑 무더기를

만들어 놓았다. 그곳을 지나 좌측 아랫쪽으로는 소나무와 고사목이 서있고 능선을 따라 445봉에 올라서니 휀스가  좌측으로 처져있다.

그전에는 이곳에서 물레울 마을로 하산길이 있었는대 길이 험하여 사고가 자주 일어나 폐쇄시켰다고 한다. 위험경고 표지판이 서있다.

번번히  사고가 나서 등산로를 폐쇄시켰다는 표지판앞에는 소리산정상0.25km,소리산소금강1.65km를 알려준다.

 

445봉에서 잠시 내리막을 내려왔다 오르막이 시작되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암봉과 암릉길이 험하게 이어진다.

첫번째 밧줄을 잡고 석산리 물레울쪽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터주며 고로쇠마을과 물러울마을 그리고 보리산,장락산 유명산까지 조망이된다.

바위 암봉위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느라 오랜시간 지체하고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소리산정상 479m"정상에 도착을 한다.

넓지는 않지만 정상에는 정상석과 측량 삼각점 그리고 고로쇠마을930m,소리산소금강1,900m,이정표가 서있고 위험 사고 다발지역 현위치 1.1

소리산정상 정상목이 서있다. 소리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고로쇠 마을쪽으로 하산을 한다.

가파른 암릉길이 조금 이어지던이 낙엽이 깔리고 밧줄이 처져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큰바위 하나가 위를 바라보며 45도 각도를 이루고있는 앞에서 물과 과일 빵으로 간식을 하고 계속 이어지는 심한 경사길을 따라 내려오다 바위

군락옆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돌고래마을 887m이정표만 방향을 가르키고 고로쇠 마을쪽으로는 이정표가 없고 누군가 매직으로 뫼사랑 이라고 

쓴 글씨가 보인다. 그쪽으로 조금가 보니 산길이 크게 나있다. 어짜피 차를 가지러 소리산입구로 갈려면 고로쇠 마을로 내려가야 조금이라도

빠를것 같아 그길을 따라 계속이어지는 경사길을 밧줄을 잡으며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는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날머리에 도착을 하니 원형으로 황토집이 나온다. 초등학교 내친구가 이곳에 전원집을 짓고 산다고 했는대 친구집이 맞다.

여러마리의 개들이 있고, 어린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온다. 집을 들어다 보니 사람이 없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고향 친정집에 행사가 있어

가있다고 한다. 못만나 서로 아쉬워하며 도로로 내려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소리산입구까지 3km를 걸어가 차를 가저온다며 베낭을 벗고 출발

을하며 나보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라 한다. 1km정도를 걸어가다 고마운 사람이 차를 세워 차를 태워줘 차를 가지고 다시 돌아와 나를 태우고

비발디파크 콘도를 향해 출발을 한다. 산행시간 비록 2시간이 걸렸지만 높은산 이름있는 산보다도 아기자기하고 주변산 봉미산,도일봉,중원산,

용문산,종자산,장락산 유명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우거진 숲과 풍부한물 그리고 기암 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소리산의 단풍산행을 하고

콘도에 입실하여 생각지도 않은곳 소리산을 남편의 깜짝 이벤트로 행복하게 다녀와 그모습을 뒤돌아 본다.

 

소리산입구의 표지석.

 

 

 

소리산입구에 서면 우측으로 수리바위 전망대봉과 좌측 출세봉이 보인다. 소리산정상은 출세봉뒤에 숨어있어 보이지 않는다.

 

소금강 입구에서.

 

 

 

이이피계곡 징검다리를 건너며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 들머리 이정표앞에서.

 

 

계곡길을 오르는 내내 고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계곡이라 물이 충분해서 인가 단풍이 유난히 곱다.

 

 

 

아주 작은 수직 폭포도 보이고.

 

소리산에 유일한 계곡을 건너는 다리위에서.

 

 

계곡과 이별을 하고 능선앞 안내판과 이정표앞에서.

 

오르막길에 놓인 이정표.

 

 

수리바위 전망대까지 돌길에 갈참나무길이 계속 오름으로 이어진다.

 

 

수리바위에서 봉미산을.

 

 

맨뒤 흐미한 용문산과 봉미산 그리고 석산리로 들어오는길을 수리바위에서.

 

 

소리산입구와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수리바위.

 

 

나무숲에 묻혀있는 출세봉에서.

 

 

바람굴앞 이정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바람굴에서.

 

 

 

 

석산리 고로쇠마을쪽.

 

 

 

정상으로 가는길의 암봉들.

 

 

 

석산리 물레울마을.

 

 

정상에있는 이정표들.

 

 

정상석에서.

 

 

 

 

정상의 모습.

 

하산길은 급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돌고래마을과 고로쇠마을 갈림길. 고로쇠마을 이정표는 없으나 길이 잘나있다.

 

 

 

초등학교 친구가 사는 집이 날머리앞에 있어 둘렀으나 고향에 가있어 못만나고 왔다.

 

 

들머리인 소리산 소금강에 차를 세우고와  차를 가지러 이도로를 따라 3km 를 가야한다.

 

올려다본 소리산정상 좌측과 445봉의 모습.

 

 

 

다시 소리산입구에차를 가지러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