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산행장소 : 가평 귀목봉(貴木峰 1,035.2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8명
산행경로 : 상판리(다락터주차장)-귀목계곡-귀목고개-980봉-
귀목봉-청계산갈림길-장재울계곡- 임도-장재울
산행시간 : 10 : 50 ~ 16 : 00 (5시간10분,알바30분포함)
빠른 세월이다.엊그제 장봉도 섬산행을 다녀온것 같은대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또 산에 가는 날이되였으니....
오늘은 가평 현리를 지나 상판리에서 오르기 시작하는 귀목봉을 가는날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다른때보다 30분 일찍 부평역에서 산친구님들을 만나 전철에 올라 용산역에서 상봉역까지
또 상봉역에서 춘천행 8시20분 전철에 올라 대성리역에서 하차하여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1330-4번 버스에
올라 현리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상판리행 마을버스가 아직 출발시간이 안되서 문을 잠그고 서있다.
기다리다 10시20분 버스가 출발을한다. 운학산 현등사 주차장앞을 지나 상판리종점에 도착을 한다.
전철에 버스에 5번씩이나 환승하고 나서, 5시간이나 걸려 목적지에도착하여 준비하고 10시50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들머리인 귀목마을 입구는 감시초소와 산행안내판이 서있고 귀목봉 3.5km,귀목고개 2.4km이정표를
뒤로하고 산판흔적이 남아있는 넓은길로 들어선다.
첫번째 이정표까지 0.5km를 올라, 다시 100m를 더오르니 오른쪽으로 산행리본이 걸려있고 산행길이 나있다.
그길이 귀목고개 가는길인줄알고 15분정도를 진행하여도 오르막길이 안나오고 계속 산허리를 감돌아 평편한길이
끝나고 계곡길이 나온다. 이상하다 산행지도를 보니 우리일행은 엉뚱하게 아재비고개쪽으로 향하고있다.
급히 뒤돌아 임도까지 나오니 알바로 30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본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낙엽송이 빽빽한 숲길을따라 시간을 만회하려고 급하게 진행을 한다.
계곡을 건너는 목재다리가 나와 건너고나니 생태보존지역임을 알리는 말목앞을 지나고 너덜길을따라
오르니 계곡물소리가 안들리면서 제법 가파른 산길은 구불구불 산비탈을 감고돈다.
잠시 비가 우두둑떨어진다. 베낭커버를 씌우고 오른다. 오늘 비예보는 없었는대, 다행히도 비는 잠시내리고 멈춰준다.
통나무계단으로 놓여진 된비알을 땀범벅을 하고 1시간30분 올라 귀목고개에 도착을한다.
고개위에는 에어컨을 틀어놓은듯 차갑고 시원하고 싱그러운 고마운 계곡바람이 불어준다.
마치 가파른길을 힘들여 올라오며 열기에찬 마음과 몸을 식히라고 자연의 선물을 흠뻑안겨주어
행복하게 받고, 아주오래된 나무판이 썩어가고 파손된 귀목고개 이정표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귀목고개는 해발 775m에 위치 해 있다. 올라온길에서 바로넘어가면 북면 적목리이고
오른쪽으로는 명지산(3.7km) 가는길이고 왼편으로 1.1km는 우리가 가야할 귀목봉이다.
안개로 덮혀있어 고개로 올라오면서도 올라와서도 조망을 즐길수가 없다.
안개가 더욱 짖어진 귀목봉쪽 능선길로 접어들어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길은 오르막이지만 들머리에서 귀목고개로 오르는 길보다는 완만하다. 산에서 1.1km는 참으로 멀게 느껴진다.
첫번째 나타난 완만한 봉우리 980봉에서서 잠시 숨을고르고 곧나타난 이정표에는 정상이 0.3km 남았다고 가르켜준다.
완만한길 따라 진행을 하다 작은 오르막을 오르니 까만 정상석이 귀목봉(1,035.2m)을 알리며 서있다.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2시간10분만에 정상에섰다.
뒤에 이정목 기둥에는 높이가 1,050m로 새겨져 있고 산행지도에는 1,036m 어떤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정상의 공터는 그다지 넓지않다. 안개가 자욱한 산아래의 모습은 올라오며 기대는 안했지만 실망이다.
자욱한 안개로 방향도 잡지 못할정도다. 날씨때문인가? 아주좁은 정상 공터에는 우리 7명이외에는 산객들이
없어 조용하며 쓸쓸하다. 기다릴 필요도없이 정상석을 마음껏 좋은 사진들을 찍고 한곁에 가지고온 간식을 펼쳐놓고
맛있게먹으며 막걸리도 마시고,포천 청계산쪽으로 하산을 한다.
경사가 아주심한 목재계단을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등산로도 가파르다.
정상에서 0.5km를 아주조심스럽게 내려와 능선길에 다다르니 청계산 2.7km 귀목봉 0.5km 이정표앞에서
좌측으로 장재울계곡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그길을 따라 장재울계곡으로 들어서니 초반부터 아주 급하게 내려가는 길이 매우 조심스럽다.
내려갈수록 작은 자갈만한 너덜부터 시작해 아주큰 바위 너덜길이 장마기간 큰비로인하여
계곡등산로가 유실되있어 가끔씩 한참을 두리번되며, 등산로길을 찾아 1시간이상을 내려온다.
계곡이 어둡고 음침하다. 빨리 벗어나고싶어 발길을 재촉하나 길이 험해 진도가 안나간다.
물소리가 힘차게 들려오는것으로 봐서는 이제 날머리가 멀지 않았음을 알수있다.
작은 능선을 올라 계곡하나를 건너니 임도가 보인다. 험한길을 내려와서인가 다른때보다도 더욱 임도가반갑다.
땀에 습기에 옷이 다젖었다. 계곡에서 씻고 딲고 임도를따라 20여분 내려와 장재울마을에 도착,
차도를 조금걸어 형제수목원앞 버스정류장에서 4시20분 마을버스를 타고 운악산 현등사주차장에서
5시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주차장앞 넓은 계곡물에는 젊은 대학생들이 MT를와 웃고 즐기며
물놀이를 하고있다. 20분정도 기다리다, 5시에 버스가 출발을 한다.
청량리까지 2시간30분동안 졸더 깨다를 반복하여 청량리에 도착, 갈비탕으로 식사를하고
인천행 전철에 오른다. 다행히 앉을 자리가 있어 편하게 집에오니 9시30분 산행시간 5시간에 차를 탄시간은
9시간이지만 산에간다는것이 즐겁고 행복하니 어쩌겠는가. 또하나의 경기도에 있는산을 다녀와 산행모습을 기록해본다.
귀목봉(貴木峰 1,036m)
귀목봉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포천 청게산과 서쪽 명지산 중간에 서있다.
산의 높이에 비해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며 험준하지않고 장퀘한 능선과더불어 십여개의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 장재울
계곡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귀목봉이라는 이름그대로 귀한 나무가 많다.
이일대의 귀목봉,강씨봉,국망봉 명지산 그리고 멀리 화악산등은 새하얂 눈꽃이 피는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정상에는 참나무숲이 빽빽하고,운악산이 앞에보이고 귀목고개에서 명지산과 연인산으로 연결되있는 능선이 아름답고 계곡물이 맑아
가족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상판리 귀목마을 다락터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산행들머리의 모습.
주차장앞에 서있는 이정표.
출발하기전에 기념사진을 찍고.
산행들머리에서.
0.5km 올라온뒤 이정표.
작은 계곡을 건너는 목재다리에서.
계곡이 끝나가며 너덜길이 시작되고.
귀목고개
북면 적목리로 넘는 고개. 중턱에서 귀가 아홉개 달린 백여우가 자주나타나 고개를 넘는 나그네의 보다리를 잡아당겼다 한다.
아주 오래되 썩어가고 파손되가는 귀목고개 이정표앞에서.
점점 짖어지는 안개능선길을 오르며.
정상이 이제 300m남았다.
정상석앞에서.
귀목봉
계곡과 능선이 모이는곳 이라는 뜻의 "길목"이 귀목으로 변했다는 설과
이름없는 고지가 귀목고개위에 있다하여 귀목봉이라 했다는설, 그리고 귀한나무가 많다고 하여 귀목봉이라 했다는대....
쫍은 정상에 서있는 정상석.
경사기 아주심한 나무계단.
이 이정표앞에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장재울계곡으로 하산을 함.
아주 음침하고 너덜길의 장재울계곡.
올려다본 연인산능선.
장재울마을에서 귀목마을로 올라가는 차도.
멀리 귀목봉과 장재울계곡.
버스종점인 운악산 현등사입구.
운악산의 모습.
운악교를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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