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동두천 마차산(588.4m)
산행일자 :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날 씨 : 맑고 무더움 (32도)
참가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14명과 함께
이동수단 : 국철 1호선
산행경로 : 소요산역-소요교-봉동마을-골프연습장-소망기도원-약수터-댕댕이고개,밤골재갈림길-
-댕댕이고개- 마차산정상-기도원삼거리-미디안기도원-안흥교-동두천역.
산행시간 : 09 : 30 ~ 13 : 30 (4시간)
6월의 무더위속에 산에가는 토요일은 빨리도 다가온다.
장마는 시작됬다는대 비한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속에 대지는 목말라있다.
오늘은 산친구님들 14명이, 같은 동두천에 있으나 소요산유명세 그늘에 가려져있는
소요산과 길하나를 경계로 마주보고있는 마차산을 가는날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부평역에서 7시에만나 소요산행 전철을타고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며 소요산역에 도착을 한다.
소요산역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내려 소요산을 가려고 무리를 지어 웃으며 올라간다.
지금시간이 9시30분,우리는 시내쪽으로 조금가다 우측 소요교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을한다.
소요교를 건너며 정면으로 올려다보이는 마차산은 소요산보다 낮아보이나 실제는 1m정도 높다.(마차산 588.4m,소요산의상봉 587m)
소요교를건너니 육각정이서있고 그건너편 우리가 진행하는길옆에 등산안내지도가 있어 산행방향을 잡고,
깨끗하고 소박한 소요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우측 봉동마을로 접어든다.
마을회관을지나고 골프연습장이 보이는옆길로 도로를 따라 진행을하다.
뽕나무에열린 오디가 익어 한줌 따먹고 봉동교 다리를 건너 무심정사 입간판을 우측에두고 계속직진을한다.
잘지어진 별장하나를 지나 비포장 임도가 시작되고, 계곡은 있으나 가뭄에 물은 바닥에조금 있을뿐 시원스럽게 흐르지 않는다.
계류하나를 건너면서부터 나무그늘이 햇볕을 가려주어 조금은 시원하다.
계곡길 바람한점없는 인도를 따라오르다 소망기도원 종탑이나오고 그앞을 지나
농사를 짖는 큰밭이 아래위로 두개가 있고 그밭을 지나고부터 임도가 없어지고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든다.
땀이 많이난다 잠시그늘에서 물마시고 오이와 약간의 간식으로 요기하고 산길을 따라오르다 약수터가 나온다.
쇠파이프에서 졸졸내려오는 샘물,수질검사서도 없고 그냥지나쳐 댕댕이고개와 밤골재갈림길에 선다.
마차산정상 1.3km, 우리가지나온 소망기도원 1.3km 이정표앞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바로 댕댕이고개로 오르는 경사길 나무계단으로 올라선다. 최근에 설치한듯한 나무계단길은 꽤나길게 경사길에 놓여져있다.
열심히 오른다.그늘진 나무들이 힘을준다.곧 댕댕이고개에 도착을한다.이고개는 밤골재를 돌아서 오면 만나는 삼거리이다.
평평한 등성에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이 0.9km 남았다고 알려준다. 댕댕이고개에서 약50m 정상쪽에는 철탑을 세우는
기초공사를 하기위해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산허리를 파헤치고 있다. 그넓이가 많이크다.
공사현장을 지나 능선에서는 감악산이 바로 정면으로 건너다보이고 그능선아래에는 채석장이 크게 자리하고
골재를 생산하느라 뽀얀먼지와 기계소리가 요란을 떨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파괴한다..
얼마있으면 마차산이 없어지지않을까 걱정이된다. 자연은 한번파괴되면 복원이 안되는대,
군대의 벙커를 지나 잠시 암릉을 끼고돌아 조금오르니 넓은 정상 구릉지대와 저만큼 큼지막한 마차산 정상석이 눈에들어온다.
정상석과 동두천시가지가 보이는 바위위에서 사진을 찍고 녹음이 우거져
불곡산,감악산과 도봉산은 조망이 안되고 소요산의 공주봉이 앞에서있다.
동두천의 미군부대건물과 시가지가 보여 한참을 내려보고 간식먹을 장소를 찾아 명당자리에서
산친구님들이 정성껏 싸가지고오신 맛있는 간식을먹고 하산을 한다.
경사가 심한하산길을 내려선다. 기도원삼거리에서 (늦은고개 2.3km,정상 0.2km,미디안기도원 1.6km)에서
우리는 기도원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오다 암릉지대에 노송한구루가 힘들게 자리하고 서있다.
바위틈에 뿌리를 들어내놓고 끈질긴 생명을 유지하고있는 노송앞에서 사진을 찍고 경사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내려온 정상 1.3km,기도원 0.5km 이제는 다왔다하고 흙먼지나는 길을따라 내려오니
큰건물 미디안기도원이 보이고 뜨끈한 아스팔트 포장길을 걷는대 햇볕에 달구어진 포장길은 우리를 힘들게한다
.
기도원에서 동두천역까지는 아직멀었나보다 터덜터덜 걷는다.계곡에 물이라도 있으면 족탕이라도 하고 걸을턴대,
한참을 내려와 신흥중,고교앞을 지나 돔형식의 안흥교를 건너며 앞과뒤 소요산 공주봉,그리고 다녀온 마차산을 차례로
사진찍고 공장지대를 지나 우측길로 들어서니 최근에 조성된 공원인 원터공원이 깨끗하게 단장된채 우리에게 다가온다.
공원에는 깨끗한 화장실과,배구장,농구장,미니축구장,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서있고,
시원한 물줄기의 분수대에서는 몇몇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식사를 해야하는대 동두천역이 동두천에서 제일 번화가인줄 알았는대, 남부역쪽에는 식당이 없다.
동두천역사를 건너서 북부역쪽으로가니 파출소와 주민센터를 한참지나니 칼국수집,부대찌개집이 눈에보인다.
칼국수집에 들어가 아주 시골스러운 냉면을 먹고 오늘저녁 7시 남편친구들 동부인모임이있어 서두른다.
집에오니 6시30분 샤워하고 부지런히 월곶 모임장소에가니 30분이나 늦었다.그래도 많이늦지않아 다행이다.
저녁먹고 돌아와 아주더운날 전철로 다녀올수있는 마차산을 다녀와 생각나는대로 하루의 여정을 남겨본다.
마차산(588.4m)
마차산은 전철1호선 동두천역을 지나 소요산역에 거의 다을무렵 좌측 창을통하여 올려다보이는 산이다.
이산은 소요산의 유명세에 가려 잘알려지지 않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조용히 한가롭게 다녀오는 산객들이 꾸준히 늘고있는산이다.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전곡읍의 경계에 있는 마차산은 3번국도와 국철1호선을 경계로 동쪽의 소요산과 마주보고있다.
사람들 꽁무니만 쫒아가야하는 서울근교의 유명한산에서 맛볼수없는 호젖함이 있어 이것이 마차산의 매력일것이다.
산정상에서면 조망이 사방으로 막힘이 없고 한북정맥과 연결되있다.
국철 1호선 종착역인 소요산역
역앞에서 출발준비를 완료하고.
소요교를 건너며 올려다본 마차산.
마차산 등산안내지도앞에서.
까맣게익은 뽕나무열매 오디를 따먹으면서.
갈림길 이정표앞에서.
무더운날이다. 녹음이 우거진 등산로를 걷다가.
밤골재와 댕댕이고개 갈림길 이정표앞에서.
산나리꽃이 예뿌다.
댕댕이고개에서.
능선에서 바라본 감악산의 모습.
사진을찍은 앞쪽에는 철탑공사로 파헤쳐저있고 ,아래에는 골재생산을 하니라 먼지와 굉음소리가 들리는 금수강산 파괴의 현장.
감악산을 배경으로.
큼지막한 마차산 정상석.
정상에서서.
동두천시가지쪽으로.
정상석 뒷쪽에는....
동두천시가지.
암릉위에서 힘들게 굿굿하게 살아가는 노송앞에서.
하산길.
기도원앞에서 올려다본 마차산 정상부.
안흥교의모습.
안흥교를 건너며.소요산 공주봉을 배경으로.
안흥교에서 마차산을.
원터공원분수대.
동두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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