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4. 02일 수락산 (437m)

소담1 2011. 4. 3. 20:51

산행장소 : 수락산(437m)

산행일시 : 2011년 4월 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산 친 구 14명과 함께

산행경로 : 7호선장암역-노강서원-석림사-주봉,기차바위갈림길-주능선-

              기차바위-수락산주봉-철모바위- 도솔봉-곰바위-당고개역.

산행시간 : 10 : 10 ~ 14 : 30 (휴식,간식포함 4시간30분)

 

수락산(水落山 437m)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경기도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산으로 도봉산과함께 서울 북쪽의 경계를 이룬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그다지 험하지 않아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비고 있으며,

북한산,도봉산,관악산과함께 서울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수락산 정상에서 불암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며,동쪽에 금류계곡이 있고,서쪽 비탈면에 쌍암사,석림사, 남쪽비탈면에 계림암,

흥국사,동쪽비탈면에 내원암이 있고 내원암 법당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미륵입상이 있다.

산의 명칭은 내원암일대 계곡에 바위가 둘러치고있어 물이 떨어져 수락(水落)이라 하였다는 설이있다.

 

수락산은 몇번다녀온 산이다.

먼저 열정적으로 다니던 산악회와 결별을 하고,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산 친 구"라는 모임과 첫산행을 하는날이다.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행복함이 배여나오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날이다.

전철산행이라 새벽에 일어날 필요도없고,아침 6시40분 일어나 아침도 먹고 도화전철역에 나가 7시30분차를 타고

부평역 맨앞칸에서 8시만나 온수역에가 7호선을 환승하여타고 정담을 나누며 수락산역을 향하여 간다.

수락산역에서 많은 산객들이 내리신다.등산로가 많이 복잡할것같아 의논끝에 종점인 장암역에서

석림사코스로 변경하기로 하고 10시10분 장암역에 도착하여 바로 큰길 횡단보도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수락산 정상을 올려보니 약한황사로 아주 흐리다. 일방통행길로 들어서니

계곡에서 내려온 하천물은 갈수기라서 물도없는대  계곡내에 많은 음식점의 하수로 인하여 악취가 심하다.

하촌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박세당 고택이라는 안내판이 있고,계속 좁지만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음식점들이 있고 노강서원앞에서 사진을 찍고 곧 석림사일주문과 수락산초소 이정표가 서있다.

주봉 2.2km,깔딱고개 1.7km, 우리가 출발한 장암역까지는 1km,를 알려주고 서있다.

 

일주문앞에서 14명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50여m를 오르니 석림사가 나온다.

석림사의 대웅전 현판은 보기드물게  한글로 "대법당"이라고 써져있다.석림사에서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철조망이 쳐저있는 잘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철조망 사이에는 어느새 생강나무꽃이 노랗게 피여 봄을 알려주고있다.

장암역을 출발한지 30분만에 석림사를 지나 계곡이 시작되고 등산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곳에 도착을 했다.

계곡을 최근에 절에서 인공적으로 정비를 해놓아 자연이 많이 훼손이되 있었다.

지금은 눈이녹은 작은수량의 물이 바위위를 흐르는 계곡을 지난다.

여름에 수량이 많으면 참으로 보기 좋을만한 바위계곡을 지나 계곡이 합수되는곳에 이정표가 서있다.

바로능선을 타면 수락산주봉으로 가고,왼쪽 계곡을지나 다음능선을 타면

수락산의 상징인 기차바위(홈통바위)로 가는길이다.바로주봉으로 가는길은 1.5km,이고,

기차바위를 경유하여 주봉까지는 2.2km란다.

수락산은 뭐나뭐니해도 기차바위를 오르는 묘미인대 시간도 많은대 선택의 여지없이 기차바위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계곡길을 지나 능선길을 조금오르니 주능선길이 나온다.경사길을 오르며 땀이 배여 나왔는대 주능선에 부는 봄바람이 시원하다.

잠시 머물며 물마시고 도정봉쪽을 올려다보고 반대쪽,기차바위쪽으로 발길을 재촉하여 기차바위 아래에 선다.

밧줄이 두가닥 가운데 물내려가라고 파였나 홈이 있다.

50 여m는 족히되고 경사가50도정도? 가 되는 바위를 심호흡을 하고  밧줄을 잡는다.

중간에서 팔에 힘이빠지면 어떻게 하지? 시작해보자 아자아자~~~

 

양편에 늘어진 밧줄을 남편과 하나씩 나누어 잡고 오르기 시작한다. 5m쯤 남기고 힘이 갑짜기 빠진다.

뒤돌아보면 못올라갈것 같아  마지막힘을 모아 드디어 바위위에 섰다.

그리고는 조망이 좋은 바위위에 올라 도봉산과 북한산,의정부시내를 바라보니 흐려서 경치가 시원치 않다.

주봉으로 오르기 위해서 헬기장옆을 지나서 청학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안부까지 내려가 마지막 깔닥고개를 오른다.

정상이 보인다 목재계단을 하나하나 밟고 출발한지 2시간만에 정상에 선다. 바람이 시원하다. 이맛에 산에오나보다.

정상 암릉위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그아래에 아주작은 수락산 정상석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단을 내려와

철모바위 아래 공터에서 간식상을 편다.  이것저것 많이도 싸오셨다.

빵과 떡에 어묵에 닭강정,그리고 도토리묵,닭발에 돼지껍데기 무침까지 한상을 차려 막걸리에 맥주에 매실주에 많이 먹고 마시고

치마바위를 지나 하강바위,앙증맞은 코끼리가 앉자있는 꼬끼리바위에 종바위를 지나 도솔봉쪽으로 발길을 재촉하여

도솔봉꼭데기 까지 올랐다 당고개역을 향하여 하산을 한다.

내려오는길 큰철탑을 지나니 양지쪽에는 벌써 진달래가 망울을 터트리고 예뿌게 피여있다.

따락밭을 지나 덕릉고개와 당고개와 상계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내려와

당고개역에 도착하니 오후2시40분, 출발한지 4시간40분만에 등산을 종료하고 만수전골집네서 맛있는 식사를하고

당고개역에세 4시차로 서울역에와 공항철도로 환승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역에서 국철1호선을 타고

집에오니 6시20분  좋은 산친구들과 이번주는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장암역에서 하차하여 큰도로를 건너 들머리의 모습.

 

노강서원(경기도기념물 제 41호)

조선숙종때 문신인 박태보(박세당의 아들)(1654~1689)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위하여 세운 서원이라고 한다.

박태보는 숙종때 24세 젊은 나이로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홍문관교리,이조좌랑,파주목사등을 거쳤으며

당쟁이 극심했던 당시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심한고문을 당하고 유배도중 죽었다.

그후 정치신념과 재주를 인정받아 사면되 그를 기리는 노강서원을 세웠다.

원래는 노량진에 있던것을 196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노강서원 앞에서

 

 

석림사 일주문앞에서.

 

 

 

석림사 경내를 지나며.

 

생강나무꽃이 핀 법당앞.

 

폭이 넓은 바위 계곡.

 

 

계곡 아랫쪽에는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고...

 

기차바위쪽과 주봉으로 바로오르는 갈림길앞에서.

 

 

 

 

기차바위 아래서.

 

 

 

도봉산,사패산, 우리가 출발한 장암역이 흐리게 보이고.

 

기차바위아래 기차바위오르는 연습구간인가??

 

기차바위 시작점에 있는 멋진바위 앞에서.

 

드디어 기차바위를 오르기위해 밧줄을 잡고.

 

 

열심히 오른다.

 

V자도 그려보면서.

 

 

도정봉과 의정부시내쪽.

 

기차바위를 다오른뒤 한장.

 

 

수락산의 주봉이 보인다.

 

 

아주작은 정상석앞에서.

 

정상에서 도정봉쪽으로.

 

멀리 북한산쪽.

 

장암역과 의정부 IC쪽.

 

정상의 태극기.

 

 

태극기아래 창바위에서.

 

 

철모바위앞.

 

 

멀리 불암산,중간 도솔봉쪽으로.

 

멀리 배낭바위와, 꼭데기 철모바위.

 

 

하강바위에서 산객들이 하강을 한다.

 

위쪽에 앉자있는 꼬끼리바위와,노간주 나무옆에 종바위.

 

앙증맞은 꼬끼리.

 

 

하강바위를 배경으로.

 

 

소나무위의 종바위.

 

도솔봉과 불암산.

 

 

도솔봉에서.

 

도솔봉을 다녀 내려오며..

 

바위사이로 가야할 당고개역이 보이고.

 

남양주시 청학리쪽으로.

 

불암산과 불암터널.

 

불암터널 입구.

 

당고개역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