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에 눈 구경가다

눈이 좀 왔다 그런데 날씨도 바람이 불고 좀 그렇다

옆지기가 휴가여서 어디로 가긴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무작정 떠났다

목적지는 태백산 눈보러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하여

영월에 장능을 보고 사도세자 유배지인 청령포도 보고 하니 어두워졌다

태백산 유일사에서 출발하려고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고 피곤한 몸을 쉬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8시가 돼서 출발하였다 벌써 차 몇대가 있었다

그런데 올라가기는 우리 둘밖에 없었다 간혹 언제 올라갔는지 한 두팀 내려 오는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냥 눈이 많이 왔구나 하면서 올랐다

점점 더 올라 갈수록 이것은 정말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환상 ... 왜 진작에 안왔었나?

겨울 산행이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로 좋았다

그 전날인 23일에 관악산을 올랐었는데 그곳에 눈도   좋다고 생각 했는데

이곳은 정말로.....  환상 감탄 그자체이다.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없고 가면서 옷을 하나 둘씩 벗었으니 날씨가 우리를 환영하나 보다

감탄만 하다가 주목군락지를 보니 더 했다.

정상에도 사람이 한 대여섯명 밖에 없었다 정상에서 커피도 먹고 약간에 간식도 먹고 용정 만경사를 걸처

당골로 내려왔다 눈꽃축제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산 인해로 변했다 당골광장이.

택시를 타고 들머리 유일사까지와서 인천으로 향하여  출발....

 

 

오늘 태백산은 정말로 잊지 못할 등산이였다

겨울산하면 태백산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너무 거리가 멀다는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한번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