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1. 21일 한북정맥 (북한산전망대~중고개재)

산행장소 : 한북정맥(북한산전망대-중고개재)

산행일자 :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삼송역-여석전망대-오동나무쉼터-북한산전망대-오송산-일영로(도로횡단)-옥녀봉-중고개재-백화사입구       

산행시간 : 11 : 00 ~ 13 : 30( 6.6km. 2시간30분)

 

한북정맥

한북정맥이란 강원도 세포군을 지나는 백두대간이 추가령을 지나 동북방향으로 내달리다가 식계산분기점에서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하구에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동쪽은 회양. 화천. 가평. 양주. 의정부를 지나고, 남쪽은 서울.고양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 철원. 포천. 동두천. 파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된다.

한북정맥은 이름풀이 그대로 한강의 북쪽 산줄기를 말한다. 그러니까 이 산줄기가 한강 수역의 북쪽 한계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동시에 이 산줄기는 임진강 수역의 남쪽 한계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식계산분기점에서 시작한 한북정맥은 백암산. 양쌍령.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현등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견달산). 고봉산. 장명산까지 165km에 이르는 한강 북쪽의 산줄기며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정맥이다. 일부 구간은 북한에 속하고 나머지 구간은 남한에 속하는 산줄기로 식계산분기점에서 시작해 백암산을 거쳐 남하 하다가 적근산에 이르기 전에 남한 땅으로 넘어들지만 적근산~대성산 부근의 남한구간 역시 출입 할 수가 없는 지역이다.

 

제 1구간 : 수피령~복계산갈림길~실내고개갈림길~복주산~하오현

제 2구간 : 하오현~회목봉~회목현~광덕산~광덕고개

제 3구간 : 광덕고개~백운산~국망봉~견치봉~민드기봉~도성고개

제 4구간 : 도성고개~강씨봉~청계산~길마재~길마봉~노채고개

제 5구간 : 노채고개~원통산~운악산~절고개~(구)47번국도

제 6구간 : 47번국도~명덕삼거리~수원산~바위봉~국사봉~큰넓고개

제 7구간 : 큰넓고개~작은넓고개~죽엽산~비득재~노고산~다름고개

제 8구간 : 다름고개~축석령 ~백석이고개~덕고개~막은고개~샘내고개

제 9구간 : 샘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한강봉~챌봉~울대고개

제 10구간 :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령~상장봉~솔고개

제 11구간 : 솔고개~노고산~349번도로~1번국도~39번국도

제 12구간 : 39번국도~현달산~고봉산~목동삼거리~장명산~곡릉천

목요일아침 날씨는 포근하지만 흐릿하고 오후한때 비예보가 있다. 일찌감치 일어나 아침을 먹고나니 남편은 블랙야크 100대명산및 정맥길 섬산행 인증방법이 대대적으로 바뀌였다며 한번 시험해볼겸 가까운곳 전철타고 다녀오자고 한다.오늘 나도 특별한일이 없어 무얼하나 하던차에 솔깃한 제안을해와 준비하고 전철역으로 나간다. 도화역에서 전철에 올라 종로3가역에서 환승하고 3호선 삼송역에서 하차를 한다. 이럭저럭 1시간40분이나 걸려 도착을 하여 삼송역8번출구로 빠져 나온다.직진을하여 큰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전원마을 표지석도 지나고 그전에는GS주유소였던것 같은대 지금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로 바뀌여 있다. 주유소를 우측으로 끼고 올라가니 엔더재 카페가 있다. 빵이맛있는집 간판앞 주차장입구에 북한산5.95km,삼송역0.54km이정목과 고양 행복누리길 지도가 서있다. 큼지막한 주차장 입구 간판에 가려 초라하게 보인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포장도로를 지나니 좌측으로 등산로입구 가파른 목책계단이 시작이된다. 짧지만 가파른길을 올라서니 작고 야트막한 이층 목조 전망대인 여석정전망대 앞에 올라선다. 그앞으로 여석정 안내설명판이 서있다. 이곳에서는 삼송택지와 통일로 응봉산 창릉천등이 조망되고 여석정이란 뜻은 숫돌고개를 한자로 풀어 사용한것 이라고한다. 여정정 앞에서 길은 갈라진다 좌측으로는 견달산 장명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북한산전망대로 향한다. 길은 완만하다. 그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 옛길 살명판앞에 도착을 한다.북한산4.65km,삼송역1.85km,지점이다. 이고갯길은 한양과 고양을 오가던 사람들이 큰길을 피해 지름길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앞을 지나자 바로 오동나무쉼터 정자가 있고 그앞을 지나 작은 오름길을 올라서니 넓고 평탄한 북한산전망대가 나온다. 공터 끝쪽에 북한산전망대 설명판과 한북정맥 인증장소가 서있다.

 

설명판 주변이 탁트여 북한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대 앞쪽으로 잡목 나무가지와 억새풀들로 가려져 있어 생각보다 훌륭한 조망은 아니다. 조금 아랫쪽으로 내려가 북한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이곳은 오금동과 지축동의 경계지점으로 한북누리길중 가장 조망이 좋은곳이라고 한다. 백운대 의상봉 비봉 향로봉으로 연결되는 15개의 북한산 중요 봉우리와  인왕산 안산 응봉(매봉)창릉천등이 잘 조망되는 곳이다. 전망대봉을 내려와 싸리나무 쉼터정자를 지나 잠시 오름길을 올라서면 밋밋한 봉우리에 삼송역2.4km,북한산4.1km이정목이 서있다. 이곳이 오송산인 모양이다.오송산을 잠시지나면 한북누리길과 군사시설 설명판앞에 서게된다. 설명판 뒤로 큼지막한 콘크리트 군사 벙커가 있다. 이곳은 북쪽에서 밀고 내려오는 적을 막아내기위한 요충지였고 파주 양주지역에서 구파발로 진입하는것을 방어하는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그길을 따라 차소리가 들리는 큰 차도로 내려온다. 일영로와 오금로가 교차되는 큰사거리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이된다. 오늘 산행중 가장 난이도가 있는 구간으로 그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다.능선에 올라서면 잠시 완만한길이 이어지다 군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 옆으로 난 길이 한북정맥길인데 윗쪽으로 군부대 초소망루가 보이고 그앞이 옥녀봉이다. 옥녀봉으로 올라서는 마지막구간에는 가파르게 통나무 목책계단이 놓여있다. 그길을 올라서 옥녀봉에 도착을 한다.

 

제법 넓은 정상앞 철책안으로 군부대 초소 망루가 보이고 그앞 소나무에"한북정맥 옥녀봉 205m 반바지"라고 A4용지에 코팅된 정상표지가 붙어있다. 북한산2.76km,삼송역4.48km,이정목도 함께서있다. 잠시 숨을 돌이고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니 중고개재가 보인다. 중고개재역시 인증장소이다. 중고개는 고양 지축동과 오금동사이에 있는 고개로 오금동 삼막골 사람들과 지축동 중고개마을 주민들이 이용했고 중고개라는 이름은 이곳을 통해 스님(중)들이 많이 왕래하였다고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고개에 있는 돌무지앞에서 산쪽으로 직진해 올라가면 노고산,솔고개쪽으로 가는 길인데 오늘 오후에 비예보와 점점 흐려져 오는 날씨로 백화사입구로 하산하기로 결정을 하고 삼송역4.09km,옥녀봉0.35km,북한산2.4km이정목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낙엽이 수북히 쌓인 편안한길로 농사를 짓는 허름한 농가앞 마을을 지나 옥녀봉설명판앞에 도착을한다. 표지판 뒤 윗쪽으로 평평하고 밋밋한 옥녀봉이 올려다 보인다. 옥녀봉은 덕양구 효자동과 신도동 경계에 위치한 204.6m의 봉우리로 북한산과 삼송역을 연결하는 한북누리길중 가장높은 봉우리라고 써있다. 그앞 넓은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면 북한산온천 비젠앞을 지나게 된다. 포장된길을 따라 내려오며 북한산 백운대쪽과 의상봉 용출봉쪽이 잘 올려다 보인다. 그러는 사이 백화사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완만한 한북정맥길중 한구간을 걷고 버스에 올라 구파발역에서 전철로 환승하고 집으로 향하며 성공적으로 블랙야크 한북정맥 2곳을 새로운 인증 입력방법에 의해 인증완료 하였다. 

 

            삼송역 8번출구를 나와서.

               오링뱅크 주유소레서 우휘전하면 카페건물이 나온다.

         주차장앞에 있는 고양 한북누리길 지도에서.

 

일명 여석정(숫돌고개정자)에서 바라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북한산, 응봉(매봉), 망월산, 대덕산, 창릉천(덕수천)을 모두 조망해 볼 수 있다. 현재 창릉천을 따라 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 보금자리 주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옛 남북을 연결하던 중심도로인 의주대로 일부 구간과 현재의 통일로도 모두 조망해 볼 수 있다. 이곳을 여석정(礪石亭)이라 한 것은 숫돌고개를 한자로 사용한 것이며 이곳이 숫돌고개의 입구에 해당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고갯길은 오금동 중촌마을과 지축동 오부자골 사이에 자리한 옛 작은 길이다. 한양과 고양을 오고가던 많은 사람들이 큰 길의 불편함을 피하고 지름길로도 사용하였다. 의주대로가 행차나 고위관리, 사신들이 이용하는 것에 비해 이 길은 주로 백성들이 이용한 작은 길이었다. 산 아래의 오금동 중촌마을은 오금동의 여러 마을 중 가운데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지축동의 오부자골은 이곳에 다섯명의 큰 부자가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북한산 전망대 이야기와 함께하는 한북누리길

이곳은 오금동과 지축동의 경계지점으로 고양시의 동서로 길게 이어진 한북누리길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다. 동쪽에서 남쪽의 서울 방향에는 좌측부터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인 인수봉을 시작으로 백운대를 비롯하여 의상봉, 향로봉, 비봉으로 연결되는 15개의 주요 산봉우리들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왕산과 서울의 안산(鞍山), 고양시와 서울시가 경계를 이루는 응봉(매봉)과 함께 화전, 망월사, 봉산을 비롯하여 창릉천, 통일로 등도 조망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양주시와 파주시까지 조망된다

 

 

한북누리길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세력을 막아내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에 해당한다.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주와 양주 지역에서 서울 구파발로 진입하는 것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장소이다. 특히 6·25 전쟁 당시에 이 부근에서 영국군과 중공군이 전투를 벌인 일명 "해피밸리" 전투지 등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북쪽의 전차 및 병력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한북누리길 곳곳에 군사시설이 배치되어 있다이 고갯길은 예전 고양, 양주와 한양을 연결하는 작은 길로 이용하였다. 북쪽 오금동 방향에는 독정마을이 있고 남쪽 지축동 방향으로는 지정동마을이 있다. 이 길은 오금동와 지축동을 연결하는 지름길로 이용하던 전형적인 산속 작은 길이다. 이 고개길의 경계가 되고 있는 지축동과 오금동은 모두 양주군 관할이었으나 1900년대 초반에 고양지역으로 편입된

중고개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과 오금동 사이에 위치한 고개의 이름이다. 주로 고개 아래의 오금동 삼막골 주민들과 지축동 중고개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였으며 중고개란 이름은 이곳을 통해 스님(중)들이 많이 왕래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고개 정상에는 예전 성황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돌무지가 남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노고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옥녀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