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년 8월 15일 목요일
산행장소 : 청화산(靑華山 984m)
산 위 치 : 충북 괴산군. 경북 상주시/문경시
산행경로 : 늘재-정국기원단-헬기장-청화산정상-886봉-641봉-삼각점봉-의상동-왕소나무-옥양교
산행시간 : 09: 30 ~ 14 : 30 (5시간)
청화산(靑華山 984m)
청화산은 충북 괴산군 창천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문경시 농암면등 3개 시군에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고 앞쪽으로는 속리산 주능선과 마주보고있는 백두대간길이 일부 지나는 산이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한봉우리인 청화산은 멀리 소백산으로 부터 하설산 포암산 주흘산 조령산 백화산 희양산대야산등의 어깨를 타고 조항산까지 이어져온 백두대간을 서남쪽 속리산으로 힘차게 밀어주고 있다. 청화산 정상에 오르면 서쪽아래로 우복동과 용유동계곡이 한테 이어진듯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고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원적사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청화산이라 이름지어진 유래는 수십리밖 어디에서 바라보더라도항상 화려하고 푸르게 빛나고 있으며 시루봉도 장엄한 자세로 그 위험을 떨치고 있다하여 청화산이라 부르게 됬다고 한다.정상에서는 속리산 문장대와 군자산, 조항산이 앞에 보이고, 화양동계곡과 용유동계곡이 내려다보인다. 이어지는 조항산(鳥項山 * 951m)은 청화산과 대야산 사이에 있는데, 봉우리가 새의 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하여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명산들이다. 이들 청화산과 조항산 사이의 능선 길약 7Km 구간은 다른 종주 코스에 비해 상당히 완만한 구간이다. 청화산 갓바위재 조항산을 다녀 의상저수지로 내려오다 삼송리에 도착하면 용송(龍松)이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있는데 이 소나무는 밑둥둘레가 5m,높이가 15m 폭이20m가 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있었다 그러나 2012년8월28일 태풍에 의해 쓰러져 동네사람들이 1년이상 회생시키려 했으나 결국 고사되여 보존되고 있다.
왕소나무(용송)
삼송리에 있는 왕소나무는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전되였다. 키15m,둘레5m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소나무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20여주를 부하처럼 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라고 불리고 있었다.또 이 소나무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龍松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2012년8월 태풍 볼라벤에 의하여뿌리가 완전히 뽑혔고 마을사람들의 정성어린보살핌에도 결국 고사해 문화재로 가치를 상실해 2014년12월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됬으며 2014년12월12일 고별제사를 지내고 지금은 20여주의 노송중 한나무를 지정 후계송으로 지정해 놓았다.
청화산산행기.
오늘은 토요일도 아니고 광복절 휴일이라 또한번 산에갈 기회가 생겼다.오늘은 괴산과 상주에 걸쳐있는 청화산을 가려고 몇일전부터 준비하여 왔는대 그렇게도 무덥던 날씨가 계속되던이 오늘 일본으로 소형 태풍이 지나며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쳐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산행지인 청화산에도 비가 예보되 있다.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내려 오늘도 우중산행이 되겠구나 하며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괴산땅으로 들어서 한참을 더 달려 옥양교를 건너 늘재로 올라간다. 늘재에 도착을 하니 비는 멈춰주었고 날씨도 덥지 않지만 산위에는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오늘도 조망산행 하기는 틀린것 같다.청화산은 지난 2016년 6월18일 아주 무더운날 왔었다. 너무더워 갓바위재 조항산으로 예정했던 산행을 청화산에서 바로 의상저수지로 하산했던 기억이 난다. 청화산을 오르는 늘재에서 산행준비를 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여러개의 표지석과 표지판이 이곳저곳에 산재되있다. 우선 가장높이 크게 서있는 "白頭大幹"표지석을 비롯해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표지판" 그리고 "백두대간성황당 유래비"백두대간발원문"등산안내도등 많은 표지판들을 사진에 담고 출발을 준비한다. 청화산은 옛날 기록에 의하면 "화산"으로 기록되있는데 북쪽 청운동마을과 남쪽 신화동마을 동쪽으로 화실이라는 마을이 있어 청산 또는 화산이라 부르다 청산과 화산을 합쳐 청화산이라 부른다고 한다.당초 청火산 이라 써오다가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해 어느선비가 화할화(華)로 바꾸자고해 지금의 지명이 됬다고 한다.또 이곳 늘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빗방울이 어느곳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낙동강으로 또 한강으로 흘러들수있는 운명의 갈림길이기도 하다.준비를 끝내고 백두대간 표지석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표지석 뒷쪽으로 돌아가니 백남 김시빈옹의 백두대간길 예찬 속리산이란 시가 새겨져 있다.여러개의 표지석들을 바라보고 뒷쪽 성황당쪽 등산로로 다가가니 등산로에 들어서기전 좌측으로 성황당 유래비가 서있다.
표지석 뒷쪽에는 빽빽하게 유래에 대한 글이 적혀있다. "횡액 질병을 막고 길손들의 무사여행을 기원하는...등 많은글씨가 적혀있지만 다 읽지 못하고등산로로 들어선다. 청화산정상2.2km,이정표를 지나며 400m정도 더 올라가니 두번째 이정표가 서있다. 400m를 더 올라왔는대 정상이 200m나 더 멀어졌다. 청화산정상2.4km,늘재0.4km이상한 이정표 거리를 의하해하며 소나무숲길 산허리길이 잠시이어지고 암릉구간 밧줄구간이 나온다.가파른 구간을 올라서니 속리산능선이 건너다보이는 조망좋은곳에 올라선다. 그곳에는 "靖國祈願壇"이라는 비석이 서있다.靖國 이란뜻은 일본어로 "야스쿠니"라고 하는대 감히 누가 백두대간길에 이런비를 세웠나. 요즘 일본 경제보복과 일본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등으로 시끄러운 뉴스가 나오는대 혹시 일본사람이 세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자체에서 세운것도 아닐테고 어느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이근처에서 농원을 경영하는 조회장이라는 사람이 사비를 털어 개인적으로 세웠다고 한다. 또 다른뜻으로 해석을하면 어지럽던 나라를 평화롭게 진정시킨다는 뜻도 있는대 그뜻으로 해석했나보다. 비석에는 그외에도 백의민족성지. 삼파수"三波水" 백두대간 중원지등 새겨져 있다.삼파수란 한강,낙동강 금강의 세물줄기를 의미하는것이고 중원지란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을 뜻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참 조망이 좋은곳에 세워진 비석앞에서 속리산능선 천왕봉에서 시작해 문장대 관음봉을 지나 묘봉에 이르는 멋진능선과 충북알프스 구병산봉우리도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었는대 오늘은 안개로 조망이 없다. 또 출발했던 늘재와 그 뒤로 펼쳐지는 충북의 준령산맥들이 펼쳐지고 대야산과 희양산 사이 조항산이 솟아있는대 오늘은 모두가 보이지 않는다. 둔덕산,백악산,낙영산,가령산,도장산,도명산등 가봤던 산도 안가봤던 산들도 높낮이를 자랑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곳인데. 그 조망터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까칠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늘재가 해발350m정도이고 청화산이870m이니 2.5km거리에 대충계산해도 25% 경사가 넘니 힘들기도 하겠다.바위구간 밧줄을잡고 몇군대 위험구간을 오르며 장엄한 속리산줄기가 자꾸 머리속에 아른거린다.앞쪽 첫번째 봉우리가 정상일리가 없지 하며 첫번째 봉우리에올라서니 정말아니다. 더위와 싸우며 다시 또한봉우리를 향한다.제 앞봉우리가 정상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라서니 또 아니다. 그앞으로 또 높은봉우리가 비웃으며 서있다. 다시 힘을내 경사길을 올라서니 정상은 그앞으로 밋밋하게 올려다 보이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나온다.헬기장을 지나 약10분후 정상에 도착을한다. 정상입구에 눌재2.6km,조항산4.2km청화산농원 이정표를 만나고 바로옆 정상석으로 다가간다.정상은 비좁고 나무들로 둘려쌓여 조망이 없다. 좁고 삐죽한 암봉위에 아주 작은 정상석이 서있다.오랜시간 이자리를 지키고 있어서인지 정상석은 늙은 노인처럼 검버섯이 중간중간 펴있다. 청색글씨로"白頭大幹 靑華山 970m"를 알려주고 뒤쪽으로는 "尙州市山岳會 1996.11.17"이라 색여져있다.
좁은 암봉위로 조심스럽게 올라서 인증사진을 찍고 앞쪽으로 내려서니 이정목에 해발984m 현위치 청화산"이라 써져있다.정상석은 970m 이정목에는 984m,산행지도에는 987.7m 어느것이 맞는지 한가지로 통일이 되야할것 같다. 당초 계획에는 갓바위재를 둘러 의상저수지로 하산할 계획이였는대 날씨도 덥워 지치고 조망이 없으니 더 지루하고 힘들어 암릉구간을 거쳐 지난번에는 전망대 갈림길에서 우측 의상저수지 쪽으로 하산을 했지만 오늘은 641봉과 삼각점봉을 지나 의상동쪽으로 하산을 하려고 출발을 한다.조항산쪽 능선은 바라보지만 안개뿐이다. 멀리 좌측으로 대야산 우측으로 희양산 중간 앞쪽으로 보이는 조항산도 오늘또 못다녀간다. 암릉구간능선길 몇번 오름과 내림길을 걸어 좁은 산길옆으로는 공터가 없어 한참을 내려오다 그래도 넓어보이는 그늘로 들어가 늦은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아주 가파른길을 따라 의상저수지쪽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계속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다. 어젯밤에 내린바로 암릉구간은 미끄럽다.안개 때문에 조망이 없고 미끄러워 그냥 앞만보고 조심하여 내려온다. 641봉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의상동위 콘크리트 수로아래를 빠져 나오며 산길은 끝나고 의상동 표지석을 지나 우측으로 마을 노인회관앞 의상교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바로 내려가 주차장으로 갈수있으나 마을길로 들어서왕소나무를 만나러 간다. 넓은공터옆으로 "승천하는용의모습 왕소나무" 표지석과 앞쪽 소나무숲쪽 지붕이 설치된곳에는 태풍에 쓰러져 고사한 용송이누워있다. 소나무 군락지 보호 휀스 쪽문으로 들어서 누워있는 용송 왕소나무를 만나 사진을 찍고 설명문을 읽어본다.
삼송리 소나무는 1982년11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된 키13.2m,줄기둘레4.91m수령6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소나무주변 소나무20여주를 부하처럼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라고 불리다 2012년8월에 태풍 볼라벤에 의하여 뿌리가 뽑혀 쓰러져 마을사람들의 정성어린 노력에도 결국고사해 문화재로 가치를 상실해 2014년12월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됬으며 2014년12월12일 고별제사를 지냈다는 내용과 지금 주변 20여주의 노송중 한나무를 지정해후계송으로 지정했다는 안타까운 노송 고사목을 돌며 정말 용이 승천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龍松을 둘러보고 마을로 내려와 보건진료소 앞 옥양교 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백악산입구 큰계곡에는 사람드리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 옥량폭포까지 300m정도 계곡을 올라가 오랜만에 물속에 들어가 알탕?을 하고 더시 옥양교앞 주차장으로 내려와 두번째 찿은 청화산에서도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예정했던 조항산도 못다녀 오고 천천히 5시간 산행을 즐기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며 광복절 산행을 끝낸다.
늘재 백두대간 표지석
낙동강과 한강의 수계가 늘재이다.
출발에 앞서 늘재 표지석앞에서.
등산로 입구.
성황당과 유래비.
백두대간 표지석 뒷쪽.
등산로.
안개로 인하여 조망이 없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정국기원단앞.
입석마을쪽.
정상앞 헬기장에서.
정상가는길.
정상의 모습.
정상석 앞에서.
자연농원쪽으로 하산시작.
하산길에.
의상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삼각점봉.
수로아래로 날머리가 나있다.
날머리 전경.
의상저수지로 올라가는길.
의상동으로 내려가는길.
의상동 표지석앞.
의상교.
의상동 경로당.
왕소나무 있는곳 소나무 군락지
의상 저수지 제방.
왕소나무 표지석.
태풍때문에 쓰러진 왕소나무.
왕소나무 후계목.
입석리 버스정류장.
옥양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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