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2019. 07. 13일 서울둘레길 1코스 (2)

소담1 2019. 7. 15. 21:23


트레킹장소 : 서울둘레길 1코스

트레킹일자 :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남편과

트레킹코스 : 도봉산역-서울창포원-상도교-수락육교-노원골-채석장전망대-당고개역-철쭉동산-넓은마당-공릉백세문-화랑대역

트레킹시간 : 10 : 30 ~ 15 : 30 (6시간)



서울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 1코스(서울창포원-화랑대역)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둘러 통과하는 노선으로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이 코스는 수락산과 함께 연계되어 태릉까지 이어지며 노선주변으로 수락산역,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역 등이 인접한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남편은 서울둘레길 전구간을 완주했는대 나는 그모습을 사진으로만 보고 늘 아쉽고 가고싶은 길이였다.

그래서 남편에게 나도 한번 돌고싶다고 시간 있을때 마다 이야기를 해왔는대 오늘에서야 한달에 한구간씩 걷고오자며 오늘 첫구간 1코스를 가는 날이다.

8시에 전철역으로 나가 지루하게 1시간40분을 달려가 국철1호선 도봉산역 에서 7호선 도봉산역으로 이동해 2번출구를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입간판과 서울창포원 건물이 나온다. 서울둘레길 안내센터도 그건물에 같이있다. 둘레길 안내지도와 인증 스탬프용지를 가지고나와 서울둘레길 1-1코스를 알리는 빨간 우체동 앞에서 인증사진과 스탬프를 찍고 창포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여러가지 식물을 보고 상도교쪽으로 향한다.서울 창포원은 도봉산과 수락산사이 마들평야에 약 1만6천평의 부지에 조성된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등 12개 테마로 구분하여 조성된 공원이다.붓꽃모양의 봉오리로된 붓꽃 130여종 30만본을 심어 붓꽃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공원을 돌아보고 도봉산역 뒤로 올려다본 도봉산의 선인봉은 구름안개에 가려 흐릿하다. 창포원을 뒤로하고 상도교를 건너며 내려다본 중량천은 가뭄으로 물은 탁하고 물의 량도 아주 적게 흐르는 모습이다. 빠르게 쌈지광장을 지나 수락육교를 건너다. 그리고 물마른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진 징검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선다. 그리고 작은 쉼터 정자앞을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소나무숲길 아주 편안한 길을따라 수락산. 벽운동계곡 표지석 앞으로 내려선다. 이곳은 얼마전에 수락산 산행을 왔을때 만났던 표지석들이다.그 앞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서 노원구주민쉼터 조망안내판이 세워진 전망대위로 다가간다.


흐릿조망 때문에 도봉산도 북한산도 남산도 시원하게 보여주지를 않는다. 바로 뒤돌아 내려와 빠르게 배바위와 고래바위앞을 지난다. 둘레길이라 산행에 비해 편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왔는대 후덥지근한 날씨에 산길은 오르락 내리락이 연속되 조금은 힘이들기 시작을한다. 산모퉁이를 지나며 새부리처럼 생긴 바위를 지난다. 그 바위는 앞에서 보면 새부리처럼 보이지만 뒷쪽에는 큰 거인의 발자욱 모양으로 움푹 파여있다. 그레서 이 바위를 거인 발자욱 바위라고 한다. 수락산에 거인이 살면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안전도 지켜주고 하던 거인이 도시가 발전하며 개발의 영향으로 수락산이 파괴되며 거인은 이 발자욱을 남기고 떠났다는 설명판을 보고 조금 경사가 있는길을 따라 채석장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에서는 건너편 불암산과 노원구 일대 북한산 도봉산도 흐리지만 눈에 들어온다. 잠시 머물고 계단을 내려서면 대슬랩구간의 비탈진 바위가 나온다. 올라가는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작은 쉼터 정자앞 바람시원한 바위위로 올라가 간식을 맛있게 먹고 채석장에 관한 설명판을 읽어본다.1960~70년대 이곳에는 큰 채석장이 있었다가 폐쇄되며 흉물처럼 방치되 있었는대 주변에 흩어져 있던 돌을 주어다 복원시킨 곳이라고 한다. 이곳을 지나자 둘레길1-3코스 갈림길이 나온다. 덕릉고개 우회코스로 약1.3km를 윗쪽으로 도는 난이도가 있는길을 따라걷다 1-2코스 불암산자락 인증장소에서 다시만나는 코스의 갈림길에서 1시간30분 이상 돌아와야 되는길이라 그냥 짧은길로 당고개역 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제법 미끄러운길은 모래가 섞인 마사 흙길로 되있어 미끄럽다. 계단길도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당고개공원으로 내려선다. 공원내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작은 수영장앞을 지나 당교개역을 통과한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 경희한의원 골목으로 들어서 철쭉동산으로 올라서며 불암산구간으로 들어선다. 철쭉동산으로 올라서 덕릉고개를 둘러온 1-3코스길과 만나는 갈림길에는 1-2시작 인증장소가 나온다. 그늘및에서 쉬며 스탬프도 찍고 넓은광장으로 내려선다. 불암산 암봉이 올려다 보이는 광장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빠르게 걸어 생성약수터 앞에 도착을한다. 가뭄으로 약수물은 끊긴지 오래 된듯하고 잘만들어진 약수터는 매말라있다. 잠시 오름길을 올라 언덕위에는 정자쉼터가 하나 서있다. 아직도 화랑대역 까지는 6.3km가 남아있다. 학도암으로 올라가는 좁은 포장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우뚝 솟은 선돌이 하나 서있다. 이 돌은 불암산 남근석이라고 한다. 남자의 성기를 닮았다고 하는대 이리봐도 저리봐도 그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산길을 잠시 올랐다 아랫쪽 넓은 데크 쉼터와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 윗쪽에는 "불암산이여" 시비 하나가 서있다.불암산 명예산주인 연극인이며 배우인 최불암씨의 글이 새겨진 시비를 지나 화랑대역5.4km이정표앞을 지난다. 그리고 외롭게 산길옆으로 서있는 공룡바위앞에 도착을한다. 설명판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서있는 공룡바위라고 써있는대 공룡의 모습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배드민턴장을 지나 크고 넓적한 바위하나가 나온다. 이곳은 불암산 여근석 이라고 한다. 밑바위라고도 하며 바위는 여성의 성기와 흡사하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고 그전에는 여근석 둘레에 가시나무를 심어 동네처녀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학도암 삼거리로 다시 내려와 빠르게 화랑대역으로 향한다. 중간에 다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불암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진다. 편안한길 군부대 휀스와 개인소유땅 경계휀스길을 따라 내려오다 "공릉동"이라는 공릉동 설명판이 서있는 쉼터에 잠시 올랐다 산길 바로옆 또하나의 전망대에 올라 육군사관학교와 태릉의 소나무숲을 바라보고 빠르게 공릉산백세문을 나선다. 그리고 큰 도로를 따라 화랑대사거리에 도착을한다. 이곳도 낮익은 곳이다 얼마전에 다녀간 경춘선 숲길을 걸을때 지났던 곳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공릉동 근린공원앞 빨간 우체통 1코스 종점이며 2코스 시작점에 트레킹을 시작한지 6시간만에 14.3km를 걷어 도착을한다.작년 남편은 5시간 걸렸다는대  볼거리도 많았지만 더워서 힘겨운 트레킹을 하고 화랑대역으로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전철을 타고 석계역에서 환승하고 집에 돌아와 산행대신 서울둘레길 트레킹으로 이번주 산행을 마무리한다.


                서울창포원 표지판.


                    7호선 도봉산역.




                        서울창포원 둘레길 안내센터.




                     창포원 인증장소.




                      멀리 도봉산 신선봉은 구름에 가려있다.






                         도봉산.


                        상도교.


                      중량천 의정부쪽.




                           수락육교.









                  편안한 소나무 숲길.



                          벽운동계곡 표지석.




                   전망대.









                       배바위.



                     고래바위.





                      거인발자욱 바위.






                  채석장



                         채석장 전망대에서 불암산쪽.






                                 대슬랩구간.








                        당고개역.





                         1-2구간 시작점에서 바라본 수락산.


                  둘레길1-2구간 시작점.


                     인증 스탬프.



                                  넓은마당에서 올려다본 불암산




                      물마른 약수터.




                       불암산 남근바위.







                          공룡바위 위에 올라서.





                       불암산 여근바위(넓적바위)





                          불암산 정상가는길 갈림길.


                   육군사관학교.














                      공릉산 백세문앞.






                      1코스 종점이며 2코스 시작점에 도착.




                       화랑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