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옹진 승봉도.
트레킹일자 : 2019년 4월 2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21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승봉도선착장-승봉리마을-이일레해수욕장-순환도로-당산3거리-부두치-해안산책로(데크길)-목섬-신황정-촛대바위-
주랑죽공원-구멍뚫린바위-남대문(코끼리)바위-부채바위-병풍바위-헬기장-발전소-선착장
트레킹시간 : 10 : 10 ~ 14 : 50(4시간30분)
승봉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승봉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2km 지점에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37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농경지를 개척 했다고 하여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 하였는데, 그후 이곳의 지형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고 한다.승봉도는 전체 면적이 2.2㎢, 해안선의 길이가 10여 km에 불과하다. 그래서 쉬엄쉬엄 서너 시간만 걸어도 섬 구석구석을 흝어볼 수 있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해안도로와 산책로가 비교적 잘 개설돼 있다.
오랜만에 섬으로 봄을 맞이하러 간다.승봉도는 2012년 한번 다녀왔던 섬인데 마음이 설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8시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일찍일어나 준비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한다. 터미널앞 가로수도 주차장에도 벚꽃이 만개해 예뿐모습을 보여주고있다.예약된 선표를 환표하고 개찰을 기다리다 배에올라 인천대교도 지나고 1차 기착지인 자월도를 둘러 소이작도 대이작도를 차례로 둘러 승하선하는 사람들을 내려주고 태우고 마지막 기착지인 승봉도에 인천항을 출발한지 1시간10분만에 도착을한다. 선착장 입구에는 "봉황이있는 환상의섬 승봉도"라고 큼지막하게 써진 아치문을 들어서며 승봉도 트레킹을 시작을한다.봄 햍볕이 반짝 빛춰주었으면 좋으련만 흐린날씨로 바다의 조망이 좋지않다. 하지만 공해없는 알싸한 바닷바람과 공기가 상쾌하다. 승봉도매표소앞을 지나 경찰치안센터도 지나고 벌판(연꽃단지쪽)으로 주안남초등학교 승봉분교를 바라보며 승봉리 마을로 들어선다.천주교회도 지나고 고개마루쉼터 삼거리에서 그전에 왔을때는 대문바위 부채바위쪽인 북쪽해안을 먼저 갔는대 오늘은 이일레해수욕장을 지나 남쪽으로 먼저 돌기로하고 이일레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내려선다. 물이빠진 넓은 해수욕장은 여름을 기다리며 조용히 쓸쓸한 모습으로 그자리를 지키고있다. 멀리 사승봉도와 이작도 끝마을 계남마을이 보인다. 이일레해수욕장은 길이가1.3km에 이르며 평균너비가 40m정도의 아름다운 해변에 울창한 소나무숲과 바위등 경관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그 고운 모래를 밟으며 좌측으로 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순환도로로 올라선다. 해안산책로 코끼리바위 그리고 선착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길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당산(68m)로 가는 길이다.당산은 나무숲으로 둘러쌓여있고 정상석도 조망도 없어 그냥 순환도로를 따라 목섬으로 가기로 한다.순환도로 포장길은 빽빽한 소나무길로 편안하고 호젖하다.그길을 따라 당산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만개한 벚꽃이 반기는 삼거리길에서 직진하면 북쪽해안길과 주랑죽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하여 간이화장실과 공터를 지나며 넓은 굴 양식장앞을 지나 승봉도 해안산책로 팻말이 서있고 해안가로 테크길이 잘놓여있는 길을 따라 발걸음 가볍게 걷는다.데크길은 참 예뿌다 바로앞 목섬과 뒷쪽으로 금도는 물론 상공경도 하경경도까지 조망이되는 시원하고 편안한길이다.
테크길 끝에는 쉼터 팔각정이 서있다. 오늘은 물때를 잘맞춰와 목섬까지 들어갈수가 있다. 목섬은 밀물때는 섬,썰물때면 육지로 변하는 신비의 섬이다.목섬으로 들어가는길을 일명 모세의기적길 이라고도 한다.배낭을 쉼터팔각정에 벋어놓고 목섬으로 향한다. 왕모래로 된길의 감촉이좋고 밟을때마다 와글와글 왕모래 밟는소리가 난다.목섬을 한바퀴도는대는 울퉁불퉁한 바위길이고 석굴이 붙어있어 위험하지만 주변풍경은 아름답다.사승봉도와 이작도 끝트머리 그리고 지척인 금도를 바라보며 한바퀴 돌아나온다. 신황정으로 가는 데크길역시 환상의 길이다. 이리저리로 큰바위를 피해 만들어진 데크길과 소나무 그리고 멀리 오가는 배들을 바라보며 신황정삼거리 액자가 만들어진 포토죤앞에 도착을한다. 인기가좋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다 사진을 찍고 신황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신황정에 올라선다.참 조망이 좋다. 방금다녀온 목섬과 금도쪽 그뒤로 상.하공경도는 물론 부도와 풍도 북으로 자월도 영흥도까지 시원스럽게 조망이된다. 신황정은 옛날 신씨와 황씨가 함께 고기를 잡던중 풍랑을 만나 대피한곳이 승봉도라고 한다. 배가고파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경관도 좋고 산세도좋아 이곳에 정착을 하였고 신씨와 황씨 두사람의 성을 따서 시놩도라고 불리다 후세에 이곳 지형이 봉황의 머리같다고 하여 승봉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후 승봉도 산에 오르며 신황정에와 자식하나를 점지해 달라고 기도한곳이며 지금도 임신 승진 시험합격등을 기원하는 기도처라고 한다.신황정에서 서해의 비경에 취해있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북쪽해변인 주랑죽해변으로 내려온다. 넓은 해안 모래밭 삼형제바위앞에 자리를 잡고 주섬주섬 잘 차려간 점심 도시락을 꺼내니 금방 해변 뷔폐상이 차려진다.맛있는 점심을 먹고 삼형제바위 옆으로 다가간다.삼형제 바위는 우뚝솟은 바위 3개가 마치 형제처럼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다. 그옆으로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촛대바위 전망대에 도착을한다.촛대바위는 소리개산(신황정)모퉁이에 있는 바위로 촛대와같이 뽀쪽하게 하늘로 솟아있는 바위로 승봉도의 명물이다.섬자락 끝 풍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는 촛대바위를 돌아보고 자갈해변을 지나 주랑죽공원으로 가기위해 포장도로로 올라선다. 그길을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니 낚시 포인트인지 여러척의 배들이 모여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달래가 만개하고 벚꽃이 예뿐 주랑죽공원 팔각정앞 쉼터에 도착을한다.
그곳에서 다시 해안 바윗길로 내려서 굴바위를 지나고 구멍바위앞에 도착을한다. 큰 암벽이 뻥뚫려 하늘이 보이는 신기한 모습을보고 남대문바위로 가기위해 귀퉁이를 돌며 바라본 촛대바위는 많이 멀어져 있다. 귀퉁이를 돌자 남대문바위쪽 바위를 넘어가는 데크계단과 남대문바위가 보인다. 빠른 발걸음으로 남대문바위앞에 도착을한다. 남대문이라기 보다는 코끼리 바위가 맞는듯하다. 서산 황금산과 굴업도에도 비슷한 모습이 있는대 그곳에서는 코끼리 바위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오래전 한여인이 다른섬으로 시집을 가게되자 그녀를 사랑한 남자와 함께 이문을 넘어 당신의 영원한 여자가 되리라 하며 사랑을 맹세하였다고 한다.그들만의 영원한 사랑을 택한 사랑의 문으로 전해지며 이문을 지난 연인들은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앞쪽과 뒷쪽을 오가며 다른모습을 신기하며 많은 사진을 찍고 해안가를 따라도니 부채바위로 가는 데크길이 보인다.데크길에서는 부채바위의 좁은 측면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서 해안으로 들어서니 정면으로 보이는 부채바위는 생각했던것 보다 크고 넓은 바위의 모양이 부채를 닮은 모습이다. 부채바위는 옛날 어느 벼슬아치가 유배를와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 이곳에서 시를 써 왔는대 유배가 풀린후 그때쓴 시가 과거시험에 나와 장원급제를 하였다고 하여 고시생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영험이 있는 바위라고 하며 햇볕이 비친 바위는 황금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부채바위해안을 지나 헬기장을 지나면 간이화장실과 관리사무소 컨테이너 건물이 보인다.일부 회원들은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가고 몇몇 사람들은 병풍바위를 보고 가기위해 다시 해안길을 걸어 병풍바위를 보고 도로로 올라서 연꽃단지와 승봉리마을 승봉분교를 바라보며 승봉도 발전소앞을 지난다. 승봉리마을은 승봉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을로 어업과 논농사를 짖는 작은마을로 지금은 팬션과 민박형태의 집들도 많이 보인다. 연꽃단지 옆으로는 이섬에서 유일하게 하나뿐인 인천남초등학교 승봉분교가 있다.작고 아담한 학교이다. 검은 연기굴뚝이 여러개 있고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찬 한국전력 발전소앞을 지나 아침에 걸어갔던 도로로 내려선다. 그리고 승봉도 대합실에 도착을한다. 승봉도에 주어진 시간이 6시간30분인데 천천히 비경을 즐기며 다녀왔는대도 4시간30분걸렸다. 아직도 배가 들어오려면 2시간의 여유가 있다.선착장 주변을 돌아버며 시간을 보내고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다 정확히 4시30분에 맞춰 배가 들어온다. 배에올라 배를 기다리며 추웠는대 따뜻한 선내에 들어오니 잠이 몰려온다.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인천항에 도착을한다. 아름답고 예뿐섬 승봉도에서 바닷가의 명물바위와 비경을 보며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승봉도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가는길에
봄이찿아온 연안여객터미널.
섬으로 떠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터미널.
8시30분 떠나는 스마트호가 개찰을 알린다.
타고갈 스마트호앞에서.
1차 기착지 자월도.
소이작도 명물 손가락바위 앞을 지나며.
2차 기착지인 소이작도 선착장.
3차 기착지인 대이작도 선착장.
승봉도 선착장입구 아치문.
승봉도 대합실.
승봉도 분교.
승봉리마을.
고개마루 쉼터앞을 지난다.
이일레 해변에서 바라본 사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에서 뽈짝 뛰어본다.
사승봉도와 대이작도 끝부분이 보인다.
이일레해변에서 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계단길.
순환도로.
당산삼거리.
해안산책로 데크길입구.
굴 양식장.
해안산책로
목섬.
목섬앞 쉼터.
물때를 잘맞춰 목섬으로 갈수있다. (모세의 기적길).
신황정가는길.
금도(검도)
중국에서 돌아오는 위동훼리호.
데크길이 아름답다.
신황정앞 삼거리에서.
액자 포토죤.
신황정에서.
신황정에서 바라본 금도와 목섬.
신황정앞 전망대.
가야할 주랑죽해변.
촛대바위로 가는길.
해변의 뷔폐(점심시간)
낚시 포인트에 몰린 낚시배들.
승봉도 촛대바위.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주랑죽공원.
주랑죽공원 쉼터.
굴바위.
멀리 촛대바위가 보인다.
승봉도 구멍바위.
남대문바위 가는길에.
남대문(코끼리)바위.
남대문바위 정면.
남대문바위 뒷쪽.
부채바위.
부채바위측면.
부채바위앞.
헬기장에서.
병풍바위 가는길.
승봉도 발전소.
대이작도 송이산과 부아산.
타고갈 배가 들어온다.
'2019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05. 05일 소백산 (1,439.5m), 국망봉 (1,420.8m) (0) | 2019.05.08 |
---|---|
2019. 05. 01일 소요산 ( 587m ) (0) | 2019.05.02 |
2019. 04. 18일 인천대공원 (0) | 2019.04.19 |
2019. 04. 08일 부천 원미산 ( 167m ) (0) | 2019.04.09 |
2019. 04. 07일 괴산 칠보산 ( 778m ) (0) | 201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