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부천 원미산(遠美山167m)
산행일자 : 2019년 4월 8일 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부천종합경기장역-진달래꽃 군락지-체육공원-원미산(원미정)정상-흥겨운마당-시가있는숲-소사역
산행시간 : 12 : 00 ~ 14 : 00 (2시간)
원미산(167m)
원미산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메·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역전앞처럼 동의어 반복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원미산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옥산면 조종리에 속하는 원미산(遠眉山)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를 원미산(遠美山)으로 바꾼 것은 ‘미’에 대한 해석을 잘못했기 때문에 생긴 오류로 보인다. 눈썹미(眉)가 아름다울 미(美)로 바뀐 것이다. 예전에는 원미산(遠眉山)이라는 기록이 없어 현대에 들어서 임의적으로 붙여진 것이다. 『부천사연구』에서는 멀미를 원미산이라 이름 붙이고 아래와 같이 해설을 붙였다. “옛날 부평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 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더욱이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자 부사가 그 즉시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최고봉인 장대봉에서 바라보면 부평 계양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오고 뒤쪽으로 할미산이 한걸음 정도의 거리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멀리 김포의 한강 줄기가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1923년 한강수리조합이 생기기 전 중동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멀미산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락거렸을 것이다.멀미는 제1봉우리로 장대봉이 우뚝 솟아 있고, 제2봉우리 멀미봉이 소사동 방면에 솟아 있다. 제3봉우리로 장자봉이 있지만 서울 남부터미널로 통하는 춘의로를 뚫어 봉우리가 송두리째 잘려 나간 상태이다. 그 봉우리를 기둥 삼아 뒤골·고비골·장자골·봉골·방골·망골·둔대골·뱀골·미골·멱골 등의 골짜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 골짜기는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을 품어 내고, 가을이면 멋스런 단풍을 뽐내었지만 지금은 물이 말라 계곡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 남편은 아침을 잘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이 오늘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지 어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끝났네 하며 하루지난 오늘가도 꽃은 남아있겠지 하며 가까운곳이니 전철을 타고 다녀오자고 한다. 아주 오래전인 년월일 원미산 진달래꽃을 보러 갔었는대 대단위 군락지는 아니지만 진달래꽃 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아주 보기가 좋고 부천시에서 잘꾸며놓아 많은 시민들이 찿아오는 곳이기에 다시한전 가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수도권 진달래꽃으로 이름난곳으로는 강화 고려산 436m(혈구산포함),김포 가현산(215m)그리고 이곳 원미산(167m)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강화 고려산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산행지이고 가현산은 그다지 이름나 있지않고 규모는 작지만 호젖하게 둘러볼수 있는 곳이다. 원미산 진달래꽃은 15만 그루가 심어져 군락을 이뤄 봄에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좋다.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부천 종합경기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눈감고도 찿아갈수있는 지척거리에 있다. 올해 진달래축제는 4월6일(토)과 4월7일(일) 이틀동안 열려 많은 인파가 다녀 갔다고 한다.나도 경인전철 1호선을 타고가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으로 환승하고 부평구청역에서 다시 7호선으로 환승하여 일곱정거장을 지나 부천종합경기장역에서 하차를 한다. 그리고 2번 출구를 빠져 나오니 축제가 어제 끝났는대도 상춘객(대체로 나이를 드신 어른들)들이 군락지로 향한다.2번출구앞에는 운동장쪽으로 진달래축제장 가는길 화살표가 그려진 큰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곳으로 가던 큰길을 따라가던 5~6분이면 축제장에 도착을할수 있다. 화살표가 그려진 운동장쪽으로 올라간다. 부천종합운동장은 프로축구 부천FC의 홈구장이다. 입구에는 큰 손과 손톱을 주제로한 조형물이 서있다. 그곳을 지나자 가로수로 심어진 벚꽃이 만개되있어 다시 큰도로 벚꽃길로 내려서 축제장 입구문 앞에 도착을한다."제19회 원미산진달래축제"가 붙어있는 입구문을 들어서니 이미 축제는 어제 끝났는대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며 사진을 찍고있다. 입구로 들어서며 와!하는 탄성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어제 왔던 사람이 오늘또 다시 찿아왔다며 하는말을 들어보니 어제보다 더 짖고 더 많이펴 오늘이 축제기간보다 더 절정이네 한다.
온통 연분홍 꽃동네로 변한 군락지는 황홀할 정도로 예뿌다. 진달래꽃 시비 큰표지석앞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있다. 우리도 줄을서 기다리다가 한장찍고 꽃나무 아래로 길이 이리저리 거미줄처럼 나있다. 어느길을 가던 꽃밭이다. 예뿌고 소담한 군락을 찿아 다니며 자연이 그려놓은 분홍색 물감을 뿌려놓은 진달래꽃을 이리저리 더 예뿐꽃을 찿아다니며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 꽃을 사진에 담는다. 계단 오름길에는 노란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꽃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더 예뿐 그림을 그려놓았다. 점점 윗쪽으로 올라가 전채 군락지를 내려다본다. 부천종합경기장과 멀리 계양산 일산까지 내려다 보고 부천시캐릭터와 자연과의대화 팻말앞에서 부천에서 가장높은 건물,부천의 랜드마크인 리첸시아와 부천시가지를 내려다 보고진달래꽃동산,청소년수련관 현충탑,원미산정상 갈림길 사거리를 지나 흙먼지가 나는 등산로를 따라 원미정이 서있는 원미산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통나무 목책계단을 따라올라 원미산체육시설 공터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하고 있다. 그앞에서 바로 원미정이 바라다 보인다. 원미정앞에는 큰 자연석 돌어 "원미산 해발167m" 정상 표지석이 서있다. 사진을 찍고 원미정에 올라 야트막한 산이지만 동서남북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역곡뒤로 광명시에 갈쳐있는 구름산능선과 서울의 관악산(629m)를 비롯해 시흫의 소래산(300m),군포 수리산(475m),와 북쪽으로 계양산(396m),한강넘어로 북한산(837m),남산(262m)의 서울타워까지 모두 조망이된다. 한참을 돌아보고 긴 목책계단을 따라 가파른길을 내려와 쉼터의자에 앉아 가지고간 과일과 빵 커피를 마시고 에로빅운동장 노란 개나리꽃앞을 지나향토유적지길을 걸어 연리지나무 표지판앞에 선다. 표지설명판은 있는대 돌아봐도 나무가 없다.오래전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 지금은 나무 밑둥만 남아있다. 그앞을 지나자 "시가있는숲"을 지나며 소나무에 걸려있는 진달래꽃,들꽃언덕에서등 시가적혀있는 목판을 보며 원미산 연산홍단지 표지석을 지난다. 여기서부터 부천둘레길 시작입니다. 입간판도 지나 향토유적숲길 아치문을 나선다. 먼지털이 에어건으로 등산화 흙먼지를 털어낸다.소사역으로 가는 계단길에는 목련 개나리 벚꽃이 함께 피여있다. 다리앞 계단을 내려와 소사동주민센터앞을 지나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소사역(서울신대)표지가 보인다. 소사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기다렸다 차에오르며 부천종합경기장역 부터 소사역까지 원미산능선을 걸으며 예뿐 진달래와 함께 2시간동안 봄의 향연이 펼쳐진 꽃구경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까운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있어 축복이 아닐수가 없으며 잔잔한 감동으로 따뜻한 봄날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이 만개한 예뿐그림을 보며 정겨운 추억 한페이지를 만들고온 행복한 날이였다.
부천종합경기장역 2번출구.
만개한 벚꽃앞.
축제장 입구.
진달래꽃 시 표지석앞.
만개한 진달래꽃밭.
개나리꽃과 만난 진달래 꽃밭에서.
대단한 진달래꽃밭.
멀리 계양산이 보인다.
부천 종합경기장.
원미정 가는길.
역곡 시가지와 멀리 관악산.
원미산 체육시설.
원미정.
원미산 정상표지석과 원미정.
부천 시가지.
멀리 군포 수리산능선.
소래산.
시가있는 숲에서.
개나리 목련 벚꽃이 함께 피여있다.
소사동 주민센터.
소사역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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