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3. 23일 양구 봉화산(875m)

소담1 2019. 3. 26. 12:33


산행장소 : 양구 봉화산(875m)

산행일자 :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3명과 함께

산행경로 : 구암리(수림팬션)-구암삼거리-봉화산정상-구암삼거리-57번송전탑-670봉-574봉-정중앙봉-도라지고개-정중앙탑                     (휘모리탑)-국토정중앙천문대

산행시간 : 09 : 40 ~ 14 : 10 (4시간30분)


양구 봉화산(875m)

양구 봉화산은 양구읍내에서 정남향에 위치해 있는 해발875m의 산이다. 조선 선조37년(1604)에 정상에 봉화대가 설된대서 유래되였다. 정상에서면 양구시가지와 양구를 둘러싸고 있는 사명산과 대암산을 비롯 강원도의 산자락들을 모두 조망할수 있고 산자락아래 소양호를 바라보며 산행을 할수있는 산이다.6.25전쟁이후 군부대 사격장으로 상뇽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쉽지 않았던 봉화산은 202년 우리나라 국토정중앙 지점으로 지정되며 등산로가 개설되였다. 지금도 군 사격장이 있어 평일에는 수시로 등산로가 통제되 이용이 불가능하다.또 양구 봉화산은 한반도의 배꼽산이라 한다. 우리 국토의 정중앙이 바로 이 산에 있기 때문이다. 봉화산 북서자락 정중앙에는 기념조형물 휘모리탑이 있고, 바로 아래에는 국토정중앙 천문대가 있다. 우리 국토의 정중앙의 좌표는 128도 02분 02,5초, 북위 38도 03분 37,5초다. 이곳은 우리국토의 동서남북 외곽선을 이은 직사각형의 두 대각선이 교차되는 중앙점이다.


정중앙탑(휘모리탑,혹은 배꼽점)

한반도 국토 정중앙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번지 동경 128* 02’ 02.5”   북위 38〬03’ 37.5”라고 해서...

국토정중앙점 상징조형물 '휘모리'는 전국공모 24개 작품 중 당선되어 한반도 정중앙점에서 세계평화운동의 구심점으로서 자연보호를 위해 진입로 확보를 제대로 할 수 없어 헬기로 조형물을 공수하고, 지척거리 사격장 사격훈련 중 늦어지는 공기를 맞추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통제시간에 공사강행을 하던 중 부대장님한테 추방당해 철수하던 일 등 나름대로 여러가지 고충과 사연을 거치며 인류 평화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탄생했다.풍수지리학자 최창조의〈땅의 눈물 땅의 희망〉이란 책에는 우리나라의 정중앙은 태극적 위치로 봐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 경계를 이루는 화악산(1,468m)이라 했다. 화악산은 백두산과 한라산, 중강진과 여수,삭주와 울산을 있는 3개 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 교차지점은 우리나라 경위도 상의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북위 38°선과 동경 127°30′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또 가평군에는 옛날 큰 홍수 때 단군이 피난을 왔다가 이곳에 묻혔다는 설화가 전해져 이곳이 한반도의 정중앙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화악산 정상을 우리나라 중앙을 뜻하는 중봉(中峰)이라 부르기도 했다.양구군은 2002년부터 가장 설득력 있는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지점 찾기에 나섰다. 우리나라 영토의 동서남북 네 극지점을 기준으로 한 중앙위선(38°03′37.5″N)과 중앙경선(128°02′02.5″E)이 교차되는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에 국토정중앙점을 찍고, 이를 알리는 표지석과 휘모리탑을 세웠다.



이번주에는 원정산행으로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라는 구호로 유명한 양구 봉화산으로 떠난다. 낮12시부터 3시까지 비 예보가 있는대 강원도 고지대라 혹시 눈이라도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정각 산악회 23명과 함께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잘달려 중앙고속도로 맨윗쪽인 춘천을 거의 앞두고 춘천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배후령터널을 지나 양구땅으로 들어선다. 그다지 춥지않은 날씨에 남면 구암리 수림팬션앞 공터까지 좁은길을 따라 버스는 아슬아슬하게 1km정도를 올라와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며 올려다본 봉화산의 뽀족한 봉우리의 암봉이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기온도 높고 햇볕까지 비춰줘 오늘의 예보는 틀릴것 같은대 하며 가지고간 아이젠을 버스에 두고 9시40분 산행을 시작을한다. 봉화산이라는 이름을 가진산은 전국적으로 10개도 넘을것 같다. 양구 봉화산도 정상에 봉화대가 설치된대서 유래되였을 것이다.양구 봉화산은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통제되오다가 2002년 양구군에서 우리나라 국토정중앙인 정중앙탑(배꼽점)이 생기고 국토정중앙 천문대가 업무를 시작하며 등산로가 열리기 시작을 하였다. 수림팬션앞 종합안내지도앞 봉화산정상2.5km,국토정정중앙천문대6.8km,석현리선착장8.2km이정표앞을 지나며 산행을 시작한다. 수림팬션 농원으로 들어가는 철문은 굳게 닫혀있다. 그앞으로는 봉화산정상2.2km와 "알림"이곳의 조경 과수 건물은 개인소유입니다 라는 안내문이 서있지만 통제는 안하는것 같다. 철문옆 조금열린 사이로 농원으로 들어서니 작은연못도 있고 조경수가 넓게 심어져 있다. 그 가운데로 크게난 임도를 따라 올라서 우측으로 봉화산 정상1.58km이정표와 등산로주변은 사격장임을 알리는 경고판앞에서 임도와 헤여서 우측으로 본격적인 등산로로 들어선다. 좁아진 등산로를 따라 아주 작은 계곡도 건너고 돌계단과 목책계단을 따라 지능선에 올라선다. 구암삼거리로 올라가는 낙엽쌓인길과 돌계단을 차례로 올라서 양구읍내와 우리가 출발한 구암리마을과 수림팬션 그리고 도촌리 국토정중앙천문대는 물론이고 건너편 사명산과 대암산능선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삼거리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몇개의 통나무 목책계단을 밟고올라 구암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구암삼거리. 국토정중앙탑3.44km,구암리1.88km,봉화산정상0.66km,이정표와 양구10년장생길 소지섭길51k가 새겨진 작은 목판지도앞에 선다.


소지섭길? 연기자 소지섭인가 하며 하산하여 주차장앞에 쓰여진 소지섭길을 안내문을 보니 지난 반세기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는 강원도 DMZ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출간된 소지섭의 포토에세이집이 출간되면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구군이 아름다움과 따뜻함에 반해 소지섭은 양구의 연연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러주고자 가장좋아하는 숫자 51을 소지섭길의 총연장 6개코스 51km를 선정하였는대 봉화산지역(정중앙탑일대)가 4코스에 해당된다고 한다. 구암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정상을 다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정중앙탑을 가야 한다. 가파라진 주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오늘의 조망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라 소양강 상류지역도 양구쪽도 모두 흐리기만 하다. 비예보가 있는대 비만오지 말아라 하며 정상전 암봉이 예뿐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서 흐리기는 하지만 가리산도 공작산도 보이기는 한다. 정상에는 정상석은 서있지 않고 측량기준점이 정상인것 같다. 봉화대가 하나서있고 봉화대 설명판 앞으로 생퉁맞게 손목과 손하나가 나와있다. 소지섭의 손이라고 써있다. 악수하는 폼으로 사진을 찍고 주변을 돌아보니 사 방팔방이 다내려다 보인다. 나무한그루 없는 정상은 맑은날이면 조망이 매우 휼륭할것 같다. 그래서 정상에 봉화대가 있었나보다. 정상앞 암봉으로 올라가 소양강과 보이는 주변을 돌아본 다.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 설악산 대청봉과 서쪽으로 화악산과 명지산까지 보인다는대 봉화산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안내판에는 백암산 백덕산  비봉산 가칠봉 등이 표기되 있지만 조망이 영 신통치 않다. 석현리 심포리에서 올라오는 능선도 내려다 보고 서서히 하산준비를 하는대 갑짜기 양구읍쪽에서 구름이 빠르게 몰려온다. 심상치 않은 날씨변화로 당황해하며 비가오나 하며 하산을 서두르는대 어느사이엔가 벌써 바람과함께 눈보라가 치기 시작을한다. 그러던이 순식간에 그나마 내려다 보이던 조망이 모두 사라지고 한겨울에도 보지못했던 대단한 흰눈이 쏟아진다. 구암삼거리를 지나 능선길을 걷는대 더욱더 거세진다. 눈이 내려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출발할때 날씨가 좋아 아이젠도 차에두고 왔는대 걱정하며 국토정중앙점3.04km,봉화산정상1.06km, 이정표가 서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57번 철탑아래에 도착을한다. 눈보라는 치지만 배가 고픈지 산행식을 하고 가자고 한다. 공터에 주섬주섬 간식을 꺼내 선채로 간단하게 먹고 벌써 눈이 제법 많이 쌓인 등산로길을 따라 능선을 걷는다. 나무가지에도 풀섶에도 눈이 쌓여 올겨운 눈가뭄으로 제대로 눈구경을 못했는대 겨울이 지나고 춘삼월에 웬 횡재인가 제대로된 눈산행을 하고있다. 내리막길은 미끄러워 발끝에 힘이 잔득 들어간다. 하지만 가랑잎길에는 눈이 힘이 없어 푹신하여 산악회원들이 밟고 지나가면 눈이 녹아 예뿐길이 만들어진다. 점점 많이 내리는 눈길을 따라 빨리걸어 두번째 철탑도 지나고 제법 험한 오르막길 봉우리를 넘어 국토정중앙점1.58km,봉화산정상2.52km,이정표를 지난다. 지루할 틈없이 금방 만들어진 대단한 설경을 바라보며 두무리7.16km,원리터널1.66km,국토정중앙점0.7km,봉화산정상3.4km,정중앙봉80m이정표앞에서 일부인원은 정중앙탑쪽으로 하산을하고 우리는 80m남은 정중앙봉으로 올라간다.


전망데크 뒷쪽으로"정중앙봉590m" 정상석이 서있다. 봉화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는대 하며 빠르게 인증사진을 찍는다. 정상은 바람이 더 심하게 불며 눈보라 역시 더욱더 거세게 몰아친다. 조망도 볼수없고 하산을 준비한다. 정상석 옆으로는 정중앙봉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눈보라는 치지만 잠시 들여다 본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근거한 우리나라 영토의 개념이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서 동서남북 4극점을 기준으로 중앙경선과 중앙위선의 교차점이 우리나라 정중앙이며 그곳이 이곳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번지로 현재위치에서 400m아래 지점이다. 라고 설명된 안내판을 뒤로하고 정중앙봉을 내려오기 시작을하며 눈이 서서히 그쳐간다. 안전난간이 설치된 목책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정중앙삼거리0.3km,정중앙봉0.5km, 국토정중앙점 0.4km 이정표앞 작은 전망대에 도착을한다.전망대에서는 양구읍내와 도촌리 배꼽마을 사명산쪽에 햇살이 빛춰주며 언제 눈이왔냐고 하며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소나무잎에 소복히 내려앉은 눈꽃길을 따라 내려오며 천문대앞 주차장에 세워진 산악회 버스를 바라보이고 배꼽마을인 도촌리가 환하게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곧 우측으로 국토정중앙탑50m이정표와 함께 휘모리탑으로 들어가는 입구문 3개를 통과하여 휘모리탑 앞에 도착을한다.호랑이 4마리가 호위를 하고있는 휘모리탑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쓰러져 버리고 마는 팽이의 역동성에 미래지향적 상징으로 표현하였고 음양오행의 원리의 상징 언어인 팔괴 삼태극과 우리전통의 농악놀이 상모의 생동적 형상을 모형적 언어로 표출한 탑을 돌며 국토 정중앙에 섰다는 의미를 부여 하였다고 한다.많은 사진을 찍는다. 주변에 있는 소나무에 소복히 내려앉은 눈과 어우러진 중앙탑은 빛이나고 아름답다. 많은 사진을 찍고 1km남은 주차장으로 빠르게 발길을 재촉한다. 50m간격으로 까만 작은 돌판에 배꼽점100m,300m,600m등 입구부터 탑까지의 거리를새겨 땅에 박아 놓았다. 큰해태 석상이 보초를 서고있는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나무로 만든 반달 아치문도 지나고 국토중앙천문대600m,국토정중앙350m키큰 표지판도 지나 소나무길도 지난다. 그리고 곧 작은 연못앞에 도착을한다. 앙증맞은 해태상이 다리하나씩을 들고 서있다. 또 아기를 둘씩이나 엽은 해태상도 있다. 그곳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주차장 우측으로는 독수리사격장 표지석과 직사(공용)화기 사격장 2083부대 표지판이 앞뒤로 서있다. 국토정중앙 천문대 주차장은 크고 깨끗하다. 한쪽끝으로 국토정중앙점 동경 128.02 북위38*03`의 큼지막한 숫자 조형판이 서있고 앞쪽으로는 잘 지어진 국토정중앙천문대 건물이 서있다. 또 한쪽에는 관광안내지도와 봉화산지도 소지섭길안내문과 봉화산 정상에서 본 소지섭의 악수하는 손이 서있다. 구암리 수림팬션앞에서 시작하여 천문대 주차장까지 4시간 30분간 생각지도 못한 봄에 내린 폭설?도 만나고 정상에서 좋은 경치도 보고 눈길도 걸어 양구에오면10년이 젊어집니다 표어대로 10년이상 더 젊어진 기분으로 도촌리로 내려와 아치문을 빠져나온다.그리고 배꼽을 내놓고있는 어린소년 조형물과 국터정중앙 배꼽마을 작은공원앞 맛집으로 이름난 막국수집으로 들러가 백김치도 맛있고 막국수도 수준급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양구 봉화산에서 곱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채 집으로 향한다.












             구암리 수림팬션앞 산행안내지도.




                       들머리에서 올려다본 봉화산 정상.


                     수림농원 철문앞.



                           수림농원 조경수앞 임도길.


                         임도를 벗어나 등산로로 접어드는 삼거리.


                   구암 삼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



                         능선에서 바라본 양구읍내.


                       목책계단 위가 구암삼거리 이다.


                       구암삼거리 이정표앞.







                      출발했던 구암리 수림팬션.


                          소양강 강줄기.



                     정상이 보인다.






                  홍천 가리산은 구름에 가려있다.


                   양구 사명산이 건너다 보인다.



                    멀리 대암산 산줄기.




                                          봉화대 앞에서.


                                                소지섭과 악수를 하고.



                    석현리 심포리에서 올라오다 만나는 870봉.




                  갑짜기 구름이 몰려온다.






                    정상 측량삼각점.





                     구름이 몰려오던이 금방 눈이 내리기 시작을한다.




                    서둘러 하산을한다.




                      철탑아래 도착을하니 눈보라가 더 거세진다.







                   금방 예뿐길이 만들어 졌다.









                    점점 눈꽃이 짖어진다.









                      정중앙봉 표지석앞.







                 정중앙봉 전망데크.


                           짧은시간에 만들어진 눈꽃.


                    예뿐길.




                          하산길.





                    작은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봉화산 정상쪽.


                       도촌리 배꼽마을과 정중앙천문대.





                     정중앙탑 입구.


                                  정중앙탑(휘모리탑)의 모습.




                        











                     입구 작은연못.


                      앙증스런 해태상.





                            위도 경도표지 조형물앞.



                     국토 정중앙 천문대.






                    배꼽마을 아치문.


                     배꼽마을에서 올려다본 봉화산 능선.




                       배꼽마을 소공원.